중국의 변경 연구 4 - 북부변경 연구와 역사해석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총서 117
박장배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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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EMdUTT8J0c

그런데 일부 중국 역사학계에서 네이멍구(내몽골) 고원 위의 ˝몽골국도 원래 중국의 영토인데, 제정 러시아 이후 소련의 사주로 중국에서 독립했다˝고 주장했다. 내가 중국 유학 시절에 만난 중국인도 그런 이야기한 게 생각난다. 이에 대해, 몽골 정부는 공식적으로 항의를 했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일부 중국역사학계의 의견은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시진핑도 몽골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이런 의견을 의식해서 ˝중국 정부는 몽골의 주권을 침해할 의도가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다.(《중국의 변경 연구4: 북부변경 연구와 역사해석》의 ‘6장 몽골인의 중국 인식과 몽.중 관계의 현실‘ 참조.)
그런데 이번에 중국 정부는 황사의 근원지로 중국 네이멍구 고원(의 고비 사막. 몽골국과 겹쳐 있다.)을 지목한 한국 언론에 ˝몽골발˝ 황사임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서, 참 자신들이 유리할 때만 몽골이 자신의 영토로 주장해서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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