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오늘 쓴 글

드디어 다 읽었다!!

결론 중 ˝다른 모든 지식인과 시민처럼 사회과학자들도 공개적인 논쟁에 참여해야 한다. 그들은 정의와 민주주의, 세계 평화와 같은 숭고하지만 추상적인 원칙들을 들먹이는 데 만족해서는 안 된다. (중략) 나는 학자와 시민들이 도덕적으로 별개의 세계에 살고 있으며 전자는 수단에, 후자는 목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믿는다. 이런 관점은 이해할 수는 있지만 나에게는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말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다음 단락에서 ˝정치와 사상은 분명히 경제, 사회 발전과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의회제도와 법의 지배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에 마르크스주의 지식인들이 비난했던 것처럼 단지 부르주아적 제도이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1917~1989년의 양극화된 대치는 이제는 분명히 지나갔다.˝며,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은 더 이상 역사학자, 경제학자, 심지어 철학자들의 연구를 자극하는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는 건 아쉽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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