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투가 인터뷰한 중국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생생하다. 이 글을 보면서 지금 시진핑 정부의 탄압이 거세기에 잠자는 것처럼 보이는 중국노동자운동이 어떤 계기가 생기면 다시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중국 소수민족들도 낙후한 자신들의 거주지를 벗어나 발전한 중국 동부에서 노동자계급으로 일한다. 2009년 우루무치 위구르인들의 저항(공식 표현은 ˝폭동˝)도 중국 광저우 위구르 노동자가 한족 여성 노동자를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쓴 것에 항의하면서 일어났다. 내가 텔레그램을 통해 접촉했던 한 중국 노학연대 활동가도 비록 마오쩌둥 시대를 소수민족 차별이 없었던 사회로 여기기는 하지만,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차별에 비판적이었다. 소수민족 차별에 반대하는 한족 노동자운동에 대한 책도 많이 번역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