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1년 미국 신문발행인들 앞에서 한 농담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1851년에 ‘뉴욕 데일리 트리뷴‘이 칼 마르크스라는 이름의 보잘것없는 저널리스트를 런던 특파원으로 고용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원고료로 회당 5달러나 받으면서도 더 올려달라고 줄기차게 졸랐다는군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친구는 다른 생계 수단을 찾아 나섰고, 결국엔 ‘트리뷴‘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이 세상에 레닌주의와 스탈린주의, 혁명과 냉전의 씨앗을 뿌릴 사상에 자신의 재능을 풀타임으로 쏟게 되었지요. 만일 뉴욕의 그 자본주의 신문이 그에게 원고료를 조금 더 많이 주고 계속 특파원으로 활동하게 했더라면, 아마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런던 특파원 칼 마르크스> 옮긴이의 글 10~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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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마르크스가 저널리스트로서 뛰어났다는 의미인 것 같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뉴욕 데일리 트리뷴˝ 기고문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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