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소의 크레파스 레슨
천소 글.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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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크레파스의 옷을 벗겨냅니다. 그것도 홀라당~~

그러니 자꾸만 크레파스를 치워 버립니다.

그런데 천소의 크레파스 레슨을 보면서 손에 묻히는것이 뭐 그리 큰 대수라고

이렇게 좋은 그림재료를 피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크레파스는 본래 손으로 만지는 재료로

그림을 손으로 직접 표현하는 재미와 함께 촉감, 창의력, 표현력, 정서까지 발달하게 해 준답니다.

이렇게 사용하는것도 모르고

그저 손에 묻고 옷에 묻고 지저분해진다고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에게 이렇게 해봐 저렇게 해봐 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를 해보았더니

엄청 좋아합니다.

아직 어려서인 탓도 있지만 새로운 창의적인 모습이라기 보다는

엄마가 하는것을 따라하는 것이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해보려는 노력이 가상합니다.

손으로 긇어내고  크레파스를 가지고 놀았더니

손톱에 크레파스가 잔뜩 끼었습니다.

이것이 좀 많이 끼면 아프기도 하는데 아이는 아픈줄도 모르고 열심히 그리고 또 그립니다.

이제는 책에서 벗어나 종이라는 종이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립니다.

부드럽게 색칠하고 살짝 긇어 내어 손으로 문지르기도 합니다.

선도 그리고 꼬불꼬불 그리기도 하고

엄마가 어떻게 하라고 시켜도 자기만의 고집이 생겨서 듣는 척도 안합니다.

한동안은 놀이 걱정하지 않고 아이랑 재미있게 보낼수 있겠습니다.

칸칸마다 다양하게 색을 칠하려고 하고 그동물의 고유의 색은 가볍게 무시하고

무지개색깔에 집착을 보이며

사람의 얼굴이라기보다는 외계인에 가깝게 그리고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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