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이와 프라이드
이선일 글, 김수옥 그림 / 푸른날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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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와 프라이드

도서출판 푸른날개

글 이선일

그림 김수옥

 

우리집은 계란은 원없이 먹고 삽니다.

외할머니댁에서 닭은 키워 계란을 가져오고

남편의 친구가 양계장을 해서 한번 가져올때마다 10판씩 가져옵니다.

그러면 여기저기 나누어 주고

배가 터지도록 먹고

계란 비린내가 가실세 없이 지지고 볶고 찌고 먹습니다.

친정아버지는  호기심으로

유정란을 사서 닭에서 품어 병아리를 까게 만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은

유정란은 가짜다 10개를 했는데 병아리가 7마리정도 되고 나머지는 병아리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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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릴적 동네는 시골이라서 병아리 장사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동물들을 키웠고 저희집은 닭이 있었을 뿐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학교앞에 병아리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랐기에 닭똥냄새의 지독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지독한 그의 분비물을 견디지 못할것을 자명하기에 병아리를 사자는 아이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그 후 만나게 된 양념이와 프라이드

부모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책이고

아이는 생명을 키운다는 것에 얼마나 큰 책임감이 따르는지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고 신혜철의 '날아라 병아리'가 생각나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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