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1 - 고려는 내 태를 묻은 땅 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1
제성욱 지음 / 일송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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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1 고려는 내 태를 묻은 땅

일송북

제성욱 대하소설

역사는 사실 그대로의 기록이어야 한다. 기록하되 지어 쓰지 않는 술이부작이어야 마땅하다 (박상하)

요즘 드라마로도 나오는 책이다. 처음에는 흥미를 끄는 구도여서 봤지만 내가 아는 사실도 다르다고 느껴지는 순간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그후로 보지 않았으니 책과 드라마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잘 모르겠다. 책을 읽는

순간순간의 흡입력은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손이 시렵고, 코끝이 떨어져 나가는것 같은데 책을 가방속에 넣을 수가

없어서 e-book으로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책으로 읽는 매력을 떨칠수가 없네요.

기자오의 5남 3녀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기이한 태몽을 꾸고 태어났지만 여자의 몸으로 태어난 기연수가 어찌

황제의 꿈으로 태어난다 말인가 기가 막힐 일이다. 세상은 그녀를 보통의 여인들이 느끼는 생을 주지 않았다.

공녀로써 원나라에 끌려 가게 된것이다. 타고난 미모와 처신으로 원나라 황궁에 들어온지 2년만에 기완자는

황제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이르런다. 기완자는 계락으로 자신의 사람들과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방법으로 백안을 써먹는다. 백안은 기완자가 원하는 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황후의 당기세 형제의 비밀을

순제에게 발설하자 당기세 형제는 모반을 일으키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백안이 쳐놓은 거미줄에 가볍게 소탕한다.

백안은 기완자가 자기를 조정한줄도 모르고 기완자의 황후 책봉에 태클을 건다. 원나라 황실은 황후를 몽고의 명문

굉길자 족에서 맞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완자는 황후가 되기 위해서 잠시 몸을 낮추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기완자는 왜 황후가 되려고 하는가 부귀공명도 중요하지만 원나라에 들어와 고려인이라는 이유로 우여곡절을

겪을 동안 고려를 끝내 버릴수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내 태를 묻은 고려를 위해 내 모든것을 걸어 보기로 말이다.

자신을 공녀를 보낸 고려왕의 아들 충혜왕을 만나 모후를 범하는 패륜이라고 소리칠 정도로 기완자의 지위는

높아지고 있었다. 기완자는 순제 재위 7년인 1340년 4월에 기황후가 되었다.

아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는 기황후에 대한 책중에 좋은 내용은 별로 없다며 오빠인 기철에 대한 내용은 나오냐며

기철이 고려를 휘어 잡는 내용도 나오냐고 합니다. 1권에는 의외로 기황후의 고려를 향한 마음이 애뜻하게 나와서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읽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초등학생이니

아직 읽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평가되어 아이는 나중에 읽기로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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