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들의 사춘기 - 보건 선생님들의 상담 사례로 생각하는
전은경 외 지음, 민경미 그림 / 푸른날개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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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들의 사춘기 

 푸른날개

글 전은경, 이은숙, 박성은

그림 민경미

 

책이 참 잘 나왔네요.

이렇게 세세하게 하나씩 집어주고 힘들거 같은데 어른들의 마음에 쏙들게 만들었네요.

어른들 마음에 들면 보통 아이들 마음에는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걱정하면서

아이에게 주었는데

일단 너의 선물이라고 했더니 앗싸하면서 받아갑니다.

그래서 그냥 휘리릭 보고 말것 같아서 어떤가 하고 몰래 들여다보니 아이가 열심히 봅니다.

모른척 하고 어떤 걸 보고 있나 했더니 금방 가지고 들어갔는데 중간쯤을 보고 있더군요. 

물어볼까 하다가 괜히 맥 끊어버리면 안 읽을가 싶어서 그냥 나왔어요.

그러고 나서 다음날에 그 부분을 제가 읽어 보았습니다.

책은 스토리 위주지만 한부 한부 다른 내용이어서 구지 처음부터 차근 차근 보지 않아도 되는 책이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왕따 공주를 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읽어보니 전에 아이랑 이야기를 했던 내용이 나오더군요.

너가 왕따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아라. 라는 내용과 함께

혹시 내가 왕따를 당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 이런 질문들이 나오더군요.

꼭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만 나쁜것이 아니라

혹시 아이가 이상하거나 당황스런운 상황을 만드는 아이는 아이인가 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나오더군요.

전에도 아이가 친구관계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책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는듯 하네요. 그러면서 아이가 물어봐요.

엄마 내가 잘난척하는것 같아?

엄마 내가 예쁜척하는 것 같아?

주변에 약간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아이 같은 경우는 오빠가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그 스트레스는 동생에게 푸는 아이였는데 그아이가 또 우리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덩이 더러워서 피하냐? 무서워서 피하냐?

그냥 무시하라고 했어요. 내가 잘한 결정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아이가 힘들어하니 이렇게 밖에 해줄수 없는 엄마의 맘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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