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 화가 IN 에덴 1
김선도 지음 / 돌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미치광이 화가 IN 에덴1, 용의 나라 IN 에덴2

김선도 지음

돌판

 

책을 봤을때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두침침한 표지의 컬러감이 으시시하기도 하고

앞에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 같기도 하고 고흐 그림같은 분위기도 풍기고 강렬한 호기심이 날 이끌었다.

혹시 종교에 관한 이야기인가? 신명기 9:10 이라는 구절이 나기도 하고 해서

사실 교회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 이런 구절이 책 표지에 떡하니 나와 있으면 사실 좀 거부감이

생긴다. 그래도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했던가? 궁금한건 못참아 하는 생각에 얼른 열어보았다.

 

역시나  고흐가 나온다.  조선인의 아내가 있고 그 아내에게서 두아이를 얻게 되는 아주 특이한 설정이다.

실제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이니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고흐 아들 고일중과 고천중 쌍둥이가 태어나고 (고흐의 아들이라 고씨라는 생각에 웃겼다 나만 웃긴가?)

다시 고천중에게 다니엘, 주애, 인애 세 아이가 태어나고  인애와 사무엘이라는 인물과 결혼하여 민우와 지우가 태어난다. 

고흐의 죽음과 쌍둥이가 태어난 것 그리고 민우와 지우가 태어나고 두 아이의 특별한 능력을 중점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물론 많은 인물들이 사탄인 루시퍼와 전쟁을 하는 장면이 주요 내용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는 왜 자꾸 민우와 지우로 집중되는지 모르겠다.

창경궁할아버지와  유브라데 강을 건너지못한 사무엘과 인애가 나무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백병원이라는

버튼을 눌러 병원으로 가는 장면에서 약간 어색한 느낌은 어쩔수 없었다. 엘리베이터 설정도 좀 웃기고

좀더 다른 상상력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음편이 무저갱의 사자 IN 에덴3, 키메리안의 마을 IN 에덴4편이 나온다고 한다.

아마 해피앤딩으로 끝날것이다. 하느님의 이길것이다. 권선징악이라는 말도 있고

책이 사탄이 이기면 웃기지 않는가 뻔한 내용의 뻔한 스토리이지만 손을 놓지 못하는 내마음

역시 책은 흡입력이 있어야 해나 보다.

순식간에 1편과 2편을 읽고서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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