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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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카페
구미호식당 4
박현숙 장편소설
230202

읽기전에는 손에 착 붙는 느낌이 없어서 인지 시작을 하지 못 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하루 만에 읽었다. 구미호 식당 전편은 어떠했더라 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읽었다. 나에게는 구미호 카페 구미호식당 4가 제일 재미있다.

구미호 카페는 죽은 자의 물건을 판매한다. 가격이 정해져 있지도 않고 가치도 따로 없다. 오직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을 저절로 알게 되고, 저절로 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원하던 것을 이루게 된다. 이곳에서 물건을 사게 되면서 일은 벌어진다. 죽은 자의 물건이 원하는것까지 이루어지게 한다니 대가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성우는 이모의 아들 재후와 살게 되었다. 부자인 이모는 외국 가서 살게 되면서가 이유이다. 좁디 좁은 방에 같이 살게 되는것도 싫지만 같은 학교, 같은 반 인것도 싫고 거기다 더 짜증이 나는 이유는 지레에게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지레에게 재후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
재후가 지레에게 반지를 선물하려는 것을 알고 구미호 카페에서 다이어리를 구입하게 된다. 다이어리로 인하여 원하던 돈은 생겨나지만 돈은 오늘과 내일이 이어지지 않는다. 오직 성우가 필요했던 물건만 살 수 있을 뿐 다른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마저도 선물하지 않으면 그냥 사라지고 만다.
만일 나에게 매일 백만원의 돈이 들어온다. 그런데 그것을 하루에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비밀을 말해 버리면 비밀을 나눈 사람 둘다 기억을 잃어 버리게 된다면 비밀을 말해 줄것인가 아니면 말하지 않을 것인가
내가 원하는 것을 할것인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줄것인가
원하는 것을 주는 대신 나의 기억의 일부를 가져간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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