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전쟁
조진태 지음 / 주류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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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종군기자의 시선으로 쓴 이순신의 7년전쟁

조진태 지음


요즘 티브이에 "선을 넘는 녀석들" 이라는 역사예능을 자주본다. 재방송도 열심히 본다. 혹시나 내가 놓친것은 없을가 싶어서 다시 한번 본다. 큰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작은 아이에게도 보라고 소리친다. 이리로 나와보라고 그랬더니 노트북이 올라와 있는 작은 책상을 들고 나온다. 자기는 관심없지만 엄마의 말을 듣기위해서 나온다라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을 한다. 그래도 상식으로 알면 좋으니 별말 안하고 내버려둔다. 신기하고 새로운 설명이 나오면 아이의 어깨를 치며 이런것도 있다고 말해준다. 머리속에 남는지 마는지 모르지만 나만의 만족이 되어버린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본 큰아이가 "엄마 내가 엄마 옆에서 볼게" 한다. 그래도 엄마 마음은 같이 보면 좋을것 같은데 나의 욕심이었다 보다


이순신 우리나라 사람중에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유명하고 대단하고 굉장한 인물이다. 나도 물론 좋아한다. 예전에 난중일기를 읽었을때는 별다른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서 이순신에 대하서 다시 한번 생각했던 기억이 나며 최근에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보면서 내 마음에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1952년 1월 임진년 정월 전라좌수영 부터 1598년 11월 노량해전, 막다른 길의 처절함 으로 마무리를 한다.

무섭고 참혹하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군인의 역활이 어떤것인지 보여준다.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면 말그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한가위에 떡과 술이 조금 돌려졌을뿐 흥겨움은 커녕 전쟁의 공포와 참담함이 공기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아낙들에게는 두려움과 눈물이 나올뿐이다.

피난민의 이중성이 가슴을 짓누른다. 굶어죽는 백성을 두고 볼수 없는일이다. 전쟁의 물자를 피난민을 위해 쓰기에는 전쟁의 차질이 생긴다. 결국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데 어느쪽에 저울을 두어 기울기를 기다리겠는가 결국은 수용하기로 결정한다. 전쟁의 승리는 보급으로 이어지나고 했던가 1954년 2월에는 백성이 굶어서 서로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가 흉흉하게 떠돈다.

"앞으로 어떻게 살수 있는가, 어찌하면 살수 있는가"


전쟁의 가장큰 피해자는 백성, 그중에서도 약한 여자와 아이가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전쟁이라는 말이 익숙하게 들려온다. 일본 물건 불매운동이 생겨나면서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은 우리의 뜨거운 감자인건 사실이다.

"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 라는 말을 가슴을 새겨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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