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읽었어요

태어날 아기는 어떤 색깔일까? ㅣ 미래그림책 82
아들린 이작 지음, 안느 크라에 그림, 박창호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6월

 감정 초등학교 3-2  이 준혁

어느 날 조에이모가 아프리카를 여행하다가 얼굴이 까만 아프리카 사람이랑 결혼했어요.이름은 아르브라고 했어요. 이모부는 자기 나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그리고 기쁜 소식도 알려 주었었어요. 뭐냐면 크리스마스에 귀여운 사촌 동생을 낳는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들은 언니와 동생은, 이모부는 흑인 조에 이모는 백인 그러면 아기는 어떤 색일까  상상을 했지요.얼룩말일까,코끼리일까, 아니면 어릿 광대일까! 어쩌면 달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눈은 초롱초롱한 별일 것 같다고 생각도 했지요.  이모부는 혼혈아기가 태어날 거라고 했어요. 혼혈이란 서로 다른 민족, 인종끼리 결혼해서 낳은 아이를 말한대요.    나도 요즘 우리 주변에서 얼굴이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고 말도 다른 외국인을 만난 적이 있다. 이런 사람이 우리 나라 사람과 결혼하게 되면 혼혈아가 태어나는 것이다. 조에 이모는 그 아이가 사랑의 색깔로 태어난다고 했다.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만약 혼혈아를 만난다면 친절하게 대해 줄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이 생기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랑 읽으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좋았어요.  형겸이 친구는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함께 배울거라고 했고, 소영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태어난 아기의 피부색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어요.

그럼요, 우리의 아이들 ! 모두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태어난 어여쁘고 귀한 존재들이죠!

할머니, 그리운 이름

반다 할머니 ㅣ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4
브리기테 윙어 지음, 비르기타 하이스켈 그림, 윤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5월

그러게... 이런 할머니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계셔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어린 시절, 내가 기억하는 우리 할머니는 멋쟁이셨다. 30여 년 전 에도 모닝커피는 꼭 챙겨 드셨고

월남치마, 몸빼바지는 절대  안 입으셨다. 종아하는 TV 드라마도 가족을 제압하고 꼭 보셔야 했다.

어느 날, 너무 편하게 돌아 가셔서 그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길에서나 어디에서나 누가 '할머니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한껏 늘려 주위를 둘러보곤 했었는데... 

여기 우리 주위의 가장 평범한 소녀 반다가  이름도 같은 반다 할머니를 만나 자연과 ,자연과 함께

하는 삶에  눈뜨게 된다.  패스트푸드와 자동차와 TV를 뛰어 넘는 자연의 선물들.

우리 아이는 책을 읽고 나더니, 갑자기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고 졸랐다. 반다처럼 지금 해 볼 수는

없지만, 강아지의 부드러운 촉감만으로라도 위안받고 싶었던 듯.  엄마도 반다 할머니처럼 멋지게

나이들어 좋은 할머니가 되야 할텐데, 그치?

김정호선생님께.

세상을 보는 눈, 지도 ㅣ 전통문화 즐기기
청동말굽 지음, 낙송재 그림, 한영우 감수 / 문학동네 / 2004년 6월

김정호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3-2반 이준혁이예요.

저는 김정호 선생님을 본받고 싶어요. 선생님은 감옥에서 돌아가셨지만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은 박물관에 보관돼있어요.이 책을 읽고 선생님한테 본받을 점은 노력과 지혜와 용기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동여지도를 만들 때는 힘들었겠지만 용기와 지혜와 노력을 다 해서 완성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도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거예요. 저도 변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거예요.

                          2008년 3월11일 준혁올림.

 안녕하세요.

  저는 이 책을 읽고 김정호 선생님의 업적을 알게 되었어요.  알고 보니 선생님은 거의 혼자의 힘으로 대동여지도를 완성하셨더라구요. 근데 김정호 선생님은 (그 당시에는) 자신의 업적을 인정받지 못했으니 저라면 참 속상하고 화가 날 것 같아요.

 제가 선생님께 본 받고 싶은 점은 대동여지도를 만드느라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노력하고 애쓴 거예요.  저도 이제부터는 무엇을 할 때 그것에만 집중할거예요.

                           2008년 3월 11일 김소진올림.

구름이에게 보내는 편지

이구름과 꼬꼿의 318일 고물버스 세계여행
이지현 지음, 장 루이 볼프 사진 / 문공사 / 2004년 9월

구름아 , 내가 제일 부러운 것은 318일이나 여행을 했다는거야.  또 터키에서 케밥도 먹었으니 넌 부러울게 없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여행을 하고 앵무새도 사고, 케밥도 먹고 싶었어. 하지만 무턱대고 갈 수는 없어. 왜냐하면 여행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내 생각엔 사계절 옷이랑 비상약도 필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 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아닐까 ?         러시아에서  무서운 자동차들이 쫓아 왔을때 피할 수 있었다니 너희 가족은 정말 대단해 !

구름아, 내가 다음에 여행할때 혹시라도 만나면 나 한테 꼭 많은 정보 주어야 해.  안녕 ~~                                                                                 

딸의 감상문

소금이 온다 - 서해 염전에서 나는 소금 ㅣ 어린이 갯살림 4
도토리 기획 엮음, 백남호 그림 / 보리 / 2003년 2월

소금은 염전에서 만들어요. 아주 짠 바닷물을 말려서 만들지요.

우린 소금이 없으면 병에 걸려요. 소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만 , 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갈증이 나지요. 

소금은 두 가지 얼굴이 있어요. 화난 얼굴과 웃는 얼굴이지요.    화난 얼굴은 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갈증이 나는 거예요. 두번째로 웃는 얼굴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얼굴이에요.

물도 소금처럼 중요해요.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잖아요.

나도 물처럼, 소금처럼 소중한 사람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