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폭탄 미래아이문고 1
야나 프라이 지음, 김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다람쥐에게 호두 한 줌을 놓아 주자, 다람쥐는 기뻐 어쩔줄을 모르더래요.  호두는 다람쥐가 젤 좋아하는 먹이였거든요. 다람쥐는 호들갑을 떨다가 한 알을 아주 맛있게 먹고는, 두 번째 알을 쥐어 수풀 어딘가 땅에 묻고...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대요.

  티파니의 애기에 프리돌린은 가슴과 머리가 먹먹해지고, 그리고 스스로 작은 변화를 시작합니다.그리고  그것은 자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아픔을 겪고 있는 티파니를 도와 멋진 변화를 이루어내내요.

  먹거리 문제로 예민해져 있는 요즘, 다람쥐 애기가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람쥐는, 또 자연의 다른 동물들은 참 지혜롭고 현명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과 일부 애완 동물들은  빼야 되겠어요. 비만 동물들의 문제가 나름 심각하다는 뉴스를 보았었거든요. 사람이나 또는 동물이나 자기 통제를 잃게 되면 안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동물원 우리에, 혹은 집안의 네 기둥에 수용되면서 동물들은 자기 통제를 잃고 뚱뚱해지고, 사람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먹거리를 망쳐 놓았으니까요.

  딸이 재밌게 읽기에 어때? 하고 물었더니 대뜸 하는 말이 "칭찬해 줘야 돼, 칭찬! " 합니다. 이 글을 쓴 작가를 밀함인지, 아님 작중 인물중 누구인지 살짝 헷갈리는데, 분명한 건 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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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7-0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선우도 뚱뚱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