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

                            김소진

 이별은 작으면서도 큰 것

 이별을 하면 마음이 텅 비지요

 이별은 바늘.

 머리속에 콕 박혀 움직이지 않지요.

 이별은 슬픈 것.

 한숨만 자꾸 쉬지요.

이렇게 슬픈데 내 친구는 왜 갔을까 궁금하지요.

 유치원 6살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구가 어제 이사를 갔어요. 아주 멀리 간 것은 아니지만, 소진이가 맘이 많이 아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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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9-1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소진이가 이별이 바늘인 걸 벌써 알아차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