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 할머니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4
브리기테 윙어 지음, 비르기타 하이스켈 그림, 윤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그러게... 이런 할머니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계셔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어린 시절, 내가 기억하는 우리 할머니는 멋쟁이셨다. 30여 년 전 에도 모닝커피는 꼭 챙겨 드셨고

월남치마, 몸빼바지는 절대  안 입으셨다. 종아하는 TV 드라마도 가족을 제압하고 꼭 보셔야 했다.

어느 날, 너무 편하게 돌아 가셔서 그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길에서나 어디에서나 누가 '할머니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한껏 늘려 주위를 둘러보곤 했었는데... 

여기 우리 주위의 가장 평범한 소녀 반다가  이름도 같은 반다 할머니를 만나 자연과 ,자연과 함께

하는 삶에  눈뜨게 된다.  패스트푸드와 자동차와 TV를 뛰어 넘는 자연의 선물들.

우리 아이는 책을 읽고 나더니, 갑자기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고 졸랐다. 반다처럼 지금 해 볼 수는

없지만, 강아지의 부드러운 촉감만으로라도 위안받고 싶었던 듯.  엄마도 반다 할머니처럼 멋지게

나이들어 좋은 할머니가 되야 할텐데,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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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13: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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