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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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요즘 정말 낙엽이 예쁜 계절.

단풍 구경은 다녀오셨나요?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집 근처 아파트 주변에는 낙엽이 정말 장관인데요.

(요 사진은 분당 율동공원이랍니다. ㅎㅎ)



요 며칠 전에 아이랑 낙엽에 한글을 적어 공부하려고 낙엽을 주워보았는데..

읽으려고 챙겨간 책 사이에 낙엽들을 끼워넣어두니 왠지 단풍잎 책갈피가 유행하던 제 어릴 적 생각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눈치채셨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책은 제가 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 소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인데요.


1,2,5권을 먼저 읽고 이번에 만나보게 된 것은 3권.


3권의 제목은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이랍니다.


이 책에서는 사랑하고 끈끈한 정이 있지만 표현이 서투른 남자들의 이야기를 큰 틀에 담아내며 꿈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어서요.

역시나 재미있게 한 권 뚝딱! 읽어보게 되었어요.



 

 


사실 요 오마이갓 시리즈는 초등학생들부터 시작하여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같은데요.

동네 커피숍이 5주년 기념으로 아메리카노가 2,000원, 카페라떼가 2,800원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커피가 싸다는 핑계로 책 한 권 들고 독서하러 갔어요.


사실 처음에는 커피숍에서 조금 어린친구들 책을 읽는 것이 살짝 신경쓰이기도 했는데..

 향기좋은 커피와 함께 읽었더니 술술~~~ 읽어져서 나중에는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읽었답니다.


상상의집 덕분에 연령대를 벗어나서 참 좋은 책들을 읽게 된 요즘인데요.

명불허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권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바로 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이 책을 제가 참 좋아하는 이유.

아이들 책이지만 유치하지 않고 꿈에 관한, 동감이 되는 이야기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베이스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하고 있어서 정말 펼치면 술술 끝까지 읽게되는 것 같아요.


제일 처음 펼친 말풍선에서는 정말 멋진 말이 담겨있는데요.


여행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어떤 직업을 갖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한 거야.


꿈은 없어지는 게 아니야. 계속 찾는 거지.


꿈을 사랑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꿈을 발견하는 것은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보물을 찾으려 삽을 들고 사막을 걷는 일이다.


라는 글들을 읽으면서 괜시리 뭉클.



사실 저같은 경우는 어릴 적부터 간직해온 꿈이 사라진 뒤에 20대에 정말 꿈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고..

나중에 그 꿈을 찾게 되었을 때에 함께 꿈을 꾸다 포기하는 친구들을 보면 비겁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꿈이라는게 직업이 전부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흘렀던 것 같고요.


다른 사람의 꿈을 이뤄주는 것도 정말 멋진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 되는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 강하로는 꿈이 없어서 그게 고민이었는데요.

하로가 되고 싶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하로의 아빠는 하로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서 함께 직업 관련 TV프로그램을 보자고 하기도 하고, 축구교실을 끊어 다녀오게 하게 하는 등 이런저런 노력을 한답니다.

하지만 하로는 그런 아빠가 부담스럽고 그 순간을 피하고 싶어하는데요.

그러면서 하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꿈도 함께 등장하게 되는데...

이번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는 인물들은 ​하로의 친구들이나 삼촌처럼 젊은 사람들이 아닌 바로 하로의 할아버지.

파트타임으로 경비원 일을 하시는 하로의 외할아버지는 할머니 몰래 시교실을 다니기도 하는데요.

평범한 할아버지로 알고 있었던 외할아버지는 사실 어릴 적부터 "시인"의 꿈을 갖고 계셨어요.



그러면서 외할아버지가 쓰신 시 한편도 등장하는데요.


"나이가 들어도 꿈은 늙지 않는다."


라는 구절은 하로와 가족들은 물론 제가 읽기에도 참 감동적이고 멋진 구절이었답니다.


그리고 하로의 외할아버지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인 친할아버지인 양평 할아버지.


양평 할아버지는 7년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혼자 지내시는데요.

전원생활을 꿈꾸며 양평으로 가셨지만 아메리카노를 사랑하는 도시 남자에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양평 할아버지의 꿈은 할머니의 꿈이었던 유럽여행을 함께해주는 것.

하지만 할머니가 떠나가시면서 그 꿈은 이뤄질 수 없게 되었는데요.

남의 꿈을 이뤄주는 것이 꿈이라는 부분은 정말 로맨틱하면서 안타깝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늘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양평할아버지는 자신의 새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나이가 먹고 늙게 되어도 이렇게 열정이 있고 꿈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멋지게 느껴졌어요.


 

사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꿈을 잃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저에게 꿈은 저와 남편의 분신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나 주는 것.

아이들이 다 자라고 떠나게 되면 가족만 바라본 엄마는 쓸쓸함을 느끼게 된다며 너무 아이들에 집착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는데요.


남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밤을 새며 일을 했던 지난 날에 생각해볼 때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저는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사실 저에게는 어릴 적부터 간직하고 노력해왔던 꿈이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꿈에 노력할 적의 제가 가장 빛나고 아름다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저의 분신들에게 집중하고 싶은 것이 저의 꿈.

눈에 담고 담아도 부족한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듬뿍 보고 난 뒤에 제 도움을 벗어나게 될 즈음.

저도 저의 새 꿈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읽는 책이라고 하기에는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는 꽤나 깊고 묵직한 것 같죠?

ㅎㅎ


책의 뒷부분에는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 일기가 변함없이 등장하는데요.

어른이 된 강하로는 다른 이의 꿈을 찾아주는 일을 하면서 의뢰인에게 일기를 쓰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사실 우리가 이 다이어리를 통해서 하로에게 꿈을 의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오 마이갓 어쩌다 가족일기 3권에서는 싸움과 나이, 꿈,비밀, 여행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아이랑 같이 페이지를 작성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3권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남자들간의 어색하지만 끈끈한 사랑을 담고, 꿈에 대해서도 담아내고 있는 이번 3권.

역시나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이들 책이라는 편견대신에 여러분도 시리즈를 구비하여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럼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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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보는 국어왕 시리즈 1
강효미 지음, 최윤지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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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지금은 10월 후반이라 10월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2018년도 이제 2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매일 하루하루는 때로는 지겹고 길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웃님들의 하루하루는 행복하고 늘 알찬 날들이기를 바라봅니다.


조금 춥기도 하지만 가을가을한 날씨에 나들이 가기도 좋고,

책읽기도 좋은 요즘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을 늘려줄 수 있는

상상의 집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할 다양한 속담을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옛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어서 막연하게 외워야하는 속담책이 아니라서 더욱 더 마음에 드는데요.

책 한 권에는 이솝우화나 탈무드, 다양한 동화와 황희정승같은 유명한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도 담아내고 있어서 정말 실속이 가득하다고나 할까요?


3,5살 아직 어린 아이들인지라 엄마가 아이들을 대신하여 아침에 짬을 내어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참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속담도 접하고, 고사성어까지 만나며 어휘실력을 업그레이드해보았는데요.

이전에 들었던 이야기들도 보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고사성어와 속담을 함께 연결시킬 수 있어서 엄마인 저에게도 참 알차고 좋은 책이었어요.


 


 

​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라면 하루에 몇 페이지씩 조금씩 읽어보며 이야기와 함께 속담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책의 제목처럼 "국어왕"이 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여러분에게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보는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현재는 2권이 출간되어 있는 상태이고 제가 만나본 도서는 1권인데요.


아이들 교과서에는 이솝우화, 전래동화, 탈무드, 세계명작 등 다양한 옛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이런 옛이야기들 속에 숨어있는 속담을 찾아서 한 권으로 엮어낸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막연하게 속담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옛이야기를 통해서 속담을 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고 기억하기도 쉬워서요.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은 쑥쑥 자라고 생각이 깊어지게 되는 참 바람직한 도서인데요.

​<국어왕 시리즈>로는 제가 만나본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외에도..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개념어휘 한번 알면 평생 국어왕>

<술술술 일기 쓰는 국어왕>

등이 있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강효미.

그림은 최윤지인데요.

다양한 속담을 옛이야기와 함께 참 잘 버무려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책을 출간하신 능력자들이세요.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속담과 고전은 물론..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화.

그리스의 우화작가 이솝의 이야기인 이솝우화.

유태인 문화의 원천인 탈무드.

세계의 유명 작가들의 이름난 작품인 세계명작.

고대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신성한 이야기 신화.

예로부터 민간에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전설.

각 민속 사이에 전해오는 이야기인 설화.

인류가 변해온 과정을 기록한 이야기 역사 등등..


정말 다양한 부문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읽는 즐거움이 가득했어요.​

책의 머리말에서는 예시를 통해서 속담으로 친구에게 응원하고 이야기하면서 속담을 알았을 때에 장점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도 어릴 적에 속담 책을 읽으면서 언니와 엄마에게 퀴즈를 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에 이 책이 있었다면 정말 더 국어를 잘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책의 차례를 보면 다양한 속담이 등장하는데요.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대중적인 속담부터 시작해서 총 50가지의 속담이 등장하는데요.

저에게는 다 익숙한 속담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겐 낯설 수 있는 속담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요.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문학적인 교양을 넓힐 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시대와 조금 맞지 않는 속담들도 더러 있지만 책 속에 수록된 속담들은 정말 맞는 말이 가득한데요.

제가 믿고 있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동물이든 사람이든간에 말을 참 곱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메인으로 소개된 이야기외에도 비슷한 상황의 이야기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울 아이들의 속담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중학교 때 읽고 연계활동으로 목걸이를 한 마틸다를 그림도 그려봤던 모파상의 세계명작 목걸이도 책에 등장하는데요.

친구에게 빌린 목걸이를 빌린 마틸다가 목걸이를 잃어버리는 일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인간의 허영심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이 소설과 함께 책에서는 모파상의 대표작과 인생 이야기도 수록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고요.

황희정승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속담에서는 대쪽같은 그 분의 검소함과 인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드라마 자명고는 물론 만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컨텐츠로도 재탄생되었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이야기.

사랑을 위해 낙랑의 자명고를 찢었던 이야기는 정말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표현이 딱이었는데요.

호동왕자와 낙랑 공주 이야기는 물론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 등등..

약간 헷갈리고 기억이 안나는 이야기들도 책을 읽으면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엄마인 저에게도 참 좋더라구요.

그렇게 책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와 속담을 참 잘 엮어서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책 한 권에 담긴 지혜로운 이야기와 속담이 참 많아서 정가 12,000원이라는 금액은 참 저렴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에 등장한 속담과 사자성어,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분류별로 페이지가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찾아보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참 알차고 괜찮은 책.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 필수도서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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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필독서 : 방귀 대백과 세상 멋진 방귀 대장 시리즈 1
M. D. 웨일런 지음, 데스 캠벨 그림, 한소영 옮김 / 상상의집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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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분 안녕!

여러분은 책읽기를 좋아하시나요?


 


부끄럽지만 저는 책읽기보다는 책모으기(?!)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요.

책읽는 것이 조금 익숙하지 않다면 재미있고 가벼운 도서로 책읽기와 친해지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에는 참 다양한 주제를 테마로 한 도서들이 참 많은 것 같아서요.

일단 발을 들여놓게 되면 한 권 뚝딱! 읽게되는 책들도 참 많은 것 같네요!


이번에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도서는 제목부터가 참 유쾌하고 즐거운..

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필독서

<방귀 대백과>인데요.

저희 집에는 3,5살 남자꼬맹이들이 둘이 있는데 방귀나 응가같은 이야기 나오기만 하면 빵!터져서 정말 좋아하거든요.

어른이 되면서는 그 부분을 쉬쉬하고 모른 척하지만 사실 ​방귀는 우리를 웃음에 터트리게 하는 매력(?!)이 있는 존재인 것 같아요.





방귀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참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상상의집 <방귀 대백과>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이해하는 방귀의 과학과 역사, 그리고 예술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방귀 대백과>.

책의 사이즈도 컴팩트하고 무게도 가벼워서 가방에 쏘옥 넣어서 지하철이나 이동 중에 읽어도 테마가 짧아 좋은 것 같은데요.

상대편에서 책의 제목을 보고 풋~하고 웃게될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내 맘이죠!



책의 뒷표지에는 책에서 다루고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데요.


지구상에서 가장 고약한 방귀를 만드는 음식

우주에서 방귀를 뀌면 어떻게 될까?

방귀를 가장 잘 뀌는 동물은?

입과 엉덩이 양쪽으로 방귀를 뀌는 소

불붙은 방귀와 뉴스에 등장한 방귀

역사를 바꾼 방귀 이야기

뱀에게 물리는 것보다 무서운 뱀 방귀

세계적으롱 유명한 방귀

잠수부가 방귀를 뀌면 안 되는 이유와 물고기가 방귀로 대화하는 법


등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뭐 이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면서도 읽어보면 참 유쾌하고 즐거워서 이런 일이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흥미진진하더라구요.

표지를 넘겨보면 이 책의 저자들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는데요.

글을 쓴 M.D. 웨일런.

그림을 그린 데스 캠벨.

옮긴이 한소영.

의 콜라보가 참 잘어울러져서 외국책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요.

흑백이지만 이국적이고 재치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의 목차도 한번 체크해볼까요?

이 책에는 세상 멋진 방귀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데요.

제 1장 방귀 과학

제 2장 방귀와 음식

제 3장 방귀와 인간

제 4장 방귀와 동물

제 5장 뉴스에 나온 방귀

제 6장 역사에 기록된 방귀

제 7장 세계 곳곳의 방귀

제 8장 우주와 방귀

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방귀에 대해서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저인데요.

방귀를 나오게 하는 음식으로 대충 보리밥 정도만 알고 있던 저인데 어떻게 하면 방귀를 많이 뀔 수 있는지, ​어떤 음식을 먹으면 그렇게 되는지 등의 정보들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사실 방귀하면 인스턴트나 빵같은 것들만 생각했는데 채소 중에서도 방귀를 잘 나오게 하는 종류들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방귀에 대해서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참 재미있더라구요.

어른이 되면서는 방귀를 쉬쉬하지만 어디선가 방귀 냄새가 나면 불쾌하기도 하면서 웃기기도 한데요.

그 심리를 이용하여 방귀 심리학이라는 것도 있고,

방귀 냄새를 이용하여 전쟁에 활용하거나 화학무기로 쓸 생각을 하는 발상 등도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물고기가 낀 방귀가 전쟁을 유발할 뻔 했다는 사실도 참 흥미로웠는데요.

로마신화에 나오는 방귀의 신 크레피투스라는 존재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되고..

여성이 남성보다 방귀를 덜 뀐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공통적으로 "방귀"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야기가 나눠져있어서 한 토막씩 읽기도 참 좋은데요.

무려 6시간동안 머리를 할 적에 들고갔던 <방귀 대백과>!

이미 읽고 있던 상태라 요 책 한권을 다 읽어내는데에 1시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고용.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지만 우리 꼬맹이들이 자라서 읽을 때면 더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보며 "킥킥~"하고 읽어갈 아이들의 모습이 상상되어 즐거운데요.

참 재미있는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되는 상상의집!

이번 <방귀대백과>도 너무나 유쾌하고 즐겁게 읽었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아직 책 한 권도 읽지 않으셨다면 재미있는 세상 멋진 방귀 대장들의 필독서 <방귀대백과>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저는 또 좋은 포스팅으로 컴백할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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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보물 종이접기 - 간단 종이접기를 통한 창의 테라피 창의 테라피 시리즈 4
이마이 미사 글.그림, 김현영 옮김 / 상상의집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여러분 하이루~

여러분은 혹시 종이접기를 잘하시나요?


 


저 역시도 코딱지시절 김영만선생님이 나오시던 프로그램을 보면서 열심히 종이접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어른이 된 지금 현실은 접을 수 있는 것이라면 "학"밖에 없더라구요.

아이에게 종이배도 접어주고 싶은데 그것조차 접을 수 없는 현실.


 


그런데 우리 3,5살 베리군과 뜬금군은 엄마에게 공룡을 접어달라고 하니..

어찌하나요!


엄마도 노력하고 책도 사서 접어봐야죠!

그렇게 종이접기 세계에도 입문한 츄츄차차뜬금이엄미인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부에게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도서를 소개해드릴게요.


 

고민하다가 제가 발견하고 선택한 도서는 바로 상상의집의


<나만의 특별한 보물 종이접기>


라는 책인데요.



세상에 사실 종이접기책은 많이도 출간되어 있고, 제가 꼬꼬마일 적에도 종이접기 책이 집에 여러권 있어서 그 책을 보면서 따라 접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그 제목처럼 아이들이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탈것이나 로봇, 공룡, 장난감 등을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막상 접어보면 난이도도 아주 어렵거나 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접어볼 수 있어서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책을 넘겨보면 저자님의 머리말이 상당히 친근하고 따스하게 다가오는데요.


아주 정확하게 접지 않아도 괜찮아요.

조금 서툴러도 좋으니까

즐겁게, 재미있게 접어 보세요.


라는 말이 공감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꼬꼬마손으로 종이의 질감을 느끼고 뭔가 접어보려고 노력하는 자체가 너무 예쁘잖아요.

잘접는 친구들은 많겠지만 그렇게 고차원은 나중에 step by step으로..

어린아이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신다고 하니 우리 꼬마와 함께 시작해보자고요.


 


책을 보고 따라접기 전에 먼저 저자님의 말씀을 잘 살펴봐야죠~~~

탈것, 로봇, 공룡, 장난감!

갖고 놀고 싶은 소품들을 골라 만들어보면 되고요.


다 접은 이후에는 그림을 그려 넣어주거나 장식을 더해주면 세상에 정말 하나밖에 없는  스페셜한 아이템이 완성되죠.


친구, 가족과 함께 색종이 하나씩 들고 함께 접어도 좋고요.



종이접기를 하고 난 뒤의 작품은 스케치북에 붙여 두면 나만의 작품집이 완성!

보관도 쉽고 오래 간직할 수 있다해서 저도 이번에 아이와 접은 뒤에는 스케치북에 잘 붙여두었답니다.


 


목차를 한번 살펴보면...


신나는 탈 것


동물 농장 친구들


내가 만든 이야기


인형과 장난감


 내가 좋아하는 음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종이접기를 할 적에 기본적인 선 기호에 대해서 알아둬야 접기할 때 헷갈리지 않는답니다.

종이접기할 적에 색종이는 물론 가위와 셀로판테이프나 양면테이프, 풀을 준비해서 2장이상 합체를 할 때 활용하면 좋고요.

색연필이나 사인펜도 근처에 미리 준비해두면 예쁘게 눈,코,입 등을 그려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선을 살펴보면..


앞으로 접기


뒤 또는 안으로 접기


접었다 펴기


가위로 자르기


가 있으니 잘 보고 체크해서 접어주세요.


 


책을 조금만 보여드릴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나는 탈 것들이 제일 먼저 등장합니다.


저는 어릴 적에 처음 버스를 탈 적에 무척이나 두근거렸는데요.

엄마없이 혼자서 버스를 타고 동전까지 넣었을 때 키가 커서 나이를 착각하셨던 기사님에게 잔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게 첫 버스의 기억.


그렇게 버스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곳이기도 하고, 나중에 혼자 타는 도전의 대상이기도 한데요.

버스와 함께 버스정류장 표지판도 접어볼 수 있고요.


남자아이들이라면 자동차와 경찰차를 빼고 말할 수 있을까 싶은데..

사이렌까지 멋지게 만들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더라구요.


그 밖에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소방차도 있는데요.

어쩜 이렇게 깨알같은지 소방차 사다리도 있네요!


흔한 자동차만 있는 것이 아니고요.

신나는 뱃놀이로 개구리가 노를 젓고 있는 완성작품은 너무 귀엽다는!

이렇게 접어서 집에 장식해둬도 괜찮겠지용?

​아이들이 좋아하고 타고 싶어하는 로켓과 UFO도 있어서 이 책이 평범하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동물친구들을 참 좋아하죠?

이 채겡서는 동물 농장 친구들도 종이접기를 할 수 있는데요.


책에 등장하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다 접어본 모습이가요?

이렇게 다 접어서 나만의 동물원을 만들어줘도 좋겠지용?


엄마인 제가 봐도 너무 흐뭇하고 귀여운 종이접기 완성작들!


색깔별로 크기별로 접어주면 좋을 것 같은 열대어 접기도 있고요.


코끼리와 친구들.

코끼리는 물론 코뿔소, 당나귀까지 접어볼 수 있답니다!


귀여운 토끼는 우리 여자친구들이 좋아할 듯~~

토끼와 거북이를 접어서 동화책을 읽어줘도 좋을 것 같고..

토끼와 개구리를 접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책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아이템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생일축하 메달이라니..

이런 선물 받아본 적 있나요?



 


크리스마스에 접어서 활용하면 참 괜찮을 것 같은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도 있었는데요.

아이와 크리스마스 동화책을 읽으며 종이접기 연계활동도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참 재미있는 기발한 종이접기가 많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그것!

주먹밥 도시락은 참 귀엽고 재미있었는데요.


양상추와 문어모양 소시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와 닭튀김이라니..

메뉴역시 범상치가 않죠?


 





책을 보다가 우리 아이와 처음 접어본 것은 바로 샌드위치인데요.

샌드위치는 색색깔의 색종이를 사용하여 접어야하는데 음식을 연상시키는 컬러의 종이를 잘 선택해야 한답니다.

 

​앞면 뒷면의 컬러를 잘 체크하셔서 접으셔야하는데요.

일단 접는 것에 집중했더니 햄이 없다며 삐친 우리 뜬금군.



저런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보는데 왜 이렇게 재미있죠?

이런 아이의 모습도 너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엄마는 일단 카메라에 담고 살살 달래주고 다시 업그레이드해줬어요.


 







종이 2장 정도로 양상추도 하나 더 접어주고 끼워넣는 햄도 만들어줬는데요.

그랬더니 금방 웃음이 가득한 우리 아이.


이렇게순수하고 표정에 감정이 드러나는 아이가 너무 예뻤답니다.


 


제일 처음 샌드위치를 접어본 후에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템을 접어봐야죠.

우리가 도전해볼 종이접기는 바로 "공룡"인데요.


테마이름도 "괴물들이 사는 섬"인데 여기에 재미있는 모양의 괴물이 등장하더라구요.

그리고 뒷 페이지에는 공룡도 등장했어요~


 

​아직은 혼자 접기는 어려운 5살.

하지만 너무 접고 싶어서 혼자 책을 보고 색종이 한 장을 들고 낑낑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아빠가 일찍 퇴근해준 덕에 다함께 네식구가 종이접기를 해봤어요.


 


아빠가 접어주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해보는 아이인데요.

아직까지는 한 번 접기만 하고 해달라고 하고 어서 하라고 시키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러다보면 좋아지겠죵?

 


요렇게 일단 공룡 몸통 완성!

보통 공룡이나 몬스터같은 아이템은 종이접기할 적에 색종이가 2장씩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머리접기 스타트~~

 


ㅎㅎㅎ

그렇게 접어본 공룡인데요.

이걸 풀이나 양면테이프로 붙여서 합체시켜주고 얼굴을 그려주면 된답니다.



초록색으로 접었더니 마치 브라키오사우르스같은 초식공룡이 연상됩니다.


 

 


요렇게 공룡 한 마리를 먼저 접어서 스케치북에 붙여주고...

아빠와 뜬금군도 열심히 종이접기를 해보는데요.

 


그렇게 총 3마리의 초식공룡이 완성되었는데..

회색 공룡을 우리 뜬금군이 눈을 그렸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해하더라구요.



여기에 아빠가 불도 뿜고 방귀부스터도 뿜어내게 그려서 울 아이를 웃겨해줬어요.


 

 

​초식공룡은 그렇다치고..

뜬금군이 진짜 접고 싶은 것은 불뿜는 몬스터라나요.


공룡으로 성이 차지 않아 다시 본격적으로 몬스터 접기.




둘째 베리군도 아빠 옆에 앉아서 접는 시늉을 해보는데요.



평소에 다같이 TV를 보는 일이 대부분이라면 때로는 다같이 색종이를 접고 종이접기를 해봐도 좋겠죵?

 


친절하고 자상한 아빠가 접어주는 모습을 지켜보는 울 뜬금군.

표정이 참 진지하죵?

 


몬스터는 이렇게 접어두면 거의 다 완성되는데요.



반으로 접어주니 몬스터 완성!!!

요건 뿔이 하나 있는몬스터인데요.


눈코입과 손과 갈귀를 그려줘야 좀 더 몬스터다워져요.

몬스터이지만 귀여운 얼굴로 만들어줬지요.


 


요렇게 몬스터 2마리가 완성 되었는데요.



우리 뜬금군 몬스터를 가지고 신나게 놀아보네요~

아이가 원하는 몬스터는 뿔이 여러 개 달린 모슨터라나요~~~


그래서 계속 되는 종이접기!

 


페이지를 넘겨 뿔이 여러 개인 몬스터도 접었답니다!

이제 여기에 얼굴을 그려주고 장식하면 된답니다.

 


아빠가 참 익살맞은 표정의 몬스터로 완성시켜주었는데요.

종이접기로 만든 몬스터가 마음에 드는 우리 뜬금군이에요.



요렇게 접어본 몬스터도 스케치북에 붙여보았는데요.

너무 일렬로 붙여줘서 아쉽지만 그래도 멋지게 완성했어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만의 특별한 보물 종이접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참 재미있고 특별한 종이접기.

우리 아이와 함께 종이접기를 하면서 예쁜 추억도 만들어 보세요.


그럼 저는 또 알찬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용.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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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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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이루~


 

여러분에게 꾸준히 소개해드리고 있는 참 괜찮은 소설.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인데요.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총 2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1권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와 5권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순서는 조금 안맞지만 그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는 2권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입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특히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설인데요.

아직 아이들이 3,5살인지라 엄마인 제가 대신 읽고 있는데 이 책 어른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고요.

공감도 참 많이 되어서 정말 잘 만든 소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번에 만나본 2권에서는 PD가 되고 싶은 주인공의 삼촌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주변에 삼포세대, 캥거루족이니 하는 단어도 많이 들리고..

​나이를 먹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가 너무 힘들어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젊은 청춘들이 많이 있죠?

저같은 경우도 바늘구멍같은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참 많이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원하는 직장에서 일은 했지만 야근도 늘 밥먹듯이 하고 열정페이정도의 급여만 받았을 정도로 참 열악했던 지난 직장.

지금은 아이 엄마가 되면서 제 아이에게 미래를 걸고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는데..

만약에 제가 원하는 일을 해보지 못했더라면 늘 그 일은 미련으로 남고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했을 것 같아요.

주인공 하로의 삼촌 역시 방송국 PD가 꿈인지라 참 쉽지 않은 길을 택했는데요.

면접에서도 번번히 떨어져서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때로는 눈치없는 아버지로부터 듣기 싫은 이야기들만 몇단 콤보로 접하기도 해요.


또..


면접을 보게 되는 날에는 가족들이 티 내지 않고 챙겨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이 참 따스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는데요.

​아마도 우리네 청춘들이 다들 그럴 것 같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도 꿈이 있는 청춘은 아름답다고나 할까요?


하로의 삼촌은 유명한 PD가 연상될만큼 끼도 많고 잘하는 것도 많고..

그리고 무엇보다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사나이인데요.


그런 삼촌을 주인공 하로는 참 멋지다고 생각하고 공감하는데

우리 주변에도 기운없이 축 쳐져있는 청춘보다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젊음이라는 긍정을 지닌 청춘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야기가 펼쳐지기전에 여러가지 물음들과 생각들이 담긴 말풍선은 참으로 공감이 되는데요.

처음 직장생활을 할 적에는 내가 배웠던 전공을 포기하고 그때 저의 시각에 현실과 타협(?!)하는 친구들이 참 못나보였던 기억이 있는데...

일을 한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대단한 것이고 그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다니는 것 역시 대단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어요.

 

​평범한 것같지만 매일 일기를 쓰는 주인공 하로는 알고보면 평범하지않은 아이인 것 같은데요.

꿈이 없는 하로는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라는 카페를 만들게 되는데..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인물과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는 그런 회사를 만들어서 다른 이의 꿈을 찾아주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살고 있답니다.



그렇게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 사장님이 되어 다른 이의 꿈을 찾아주는 하로.

하로는 음카파라는 의뢰인을 만나, 그의 꿈을 찾아주려 노력을 하면서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5권을 먼저 읽은 터라 은연중에 삼촌이 꿈을 이뤘다는 것을 살짝쿵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랬기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노력을 하면서 꿈에 좌절되는 삼촌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서 안타깝고 공감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어요.

그리고 2권에서는 하로의 첫사랑 새나와의 이야기도 펼쳐지고 있는데요.

둘이 사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사귀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2권에서는 펼쳐지게 되는데 그 부분은 참 재미있었답니다.

어린 시절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금방 쉽게 바뀌기도 하면서 풋사랑을 하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어린시절 짝사랑전문(?!)이었던 터라 하로와 새나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더라구요.

​친구의 사랑고백을 대신해주려던 하로였는데 쿨한 새나는 하로를 더 마음에 들어한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하로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둘은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두사람의 이야기는 참 풋풋하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삼포세대가 되어서 사랑까지 포기해야하는 삼촌의 이야기는 참 공감이 되어서 슬프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삼촌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서 하로와 새나를 즐겁게 해주고, 하로에게는 둘도 없는 멋진 삼촌역할을 해주는데요.

이런 멋진 캐릭터들이 주인공 하로 근처에 많이 있어서 하로는 꿈이 없다면서도 자연스레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아닌지...


 

​PD가 되고 싶은 삼촌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재미있게 봤던 방송프로그램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다양항 체험들을 삼촌은 하면서 기획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모든 것을 자신의 꿈과 연결시키고 "긍정"이라는 에너지로 다시 일어나는 불굴의 삼촌은 pd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떡하니 합격하기보다는 우리들이 흔히 겪게 되는 것처럼 힘든 과정을 겪은 후에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더욱 더 공감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꿈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꿈에 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저는 컴퓨터를 하면서 반복되는 작업을 할 적에는 최신가요를 듣곤 하는데요.

듣다보니 나름의 취향이 생겼는데 왜 BTS 방탄소년단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실감할 수 있더라구요.

가벼운 주제의 곡보다는 공감되고 무거운, 그리고 자신의 팬일 수도 있는 10대들에 대해서 돌직구도 하는 가사들이 상당히 와닿고 매력적이었는데요.


제가 들었던 BTS노래 중에는 꿈에 관한 노래도 있었는데...

꿈을 이루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곡이었어요.


노래 제목은 "낙원"인데요.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 멈춰서도 괜찮아


라는 가사도 공감되고요.


너의 dream 사실은 짐


미래만의 꿈이라면

내가 어젯밤 침대에서 꾼 건 뭐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아


다음달에 노트북 사는 거

아니면 그냥 먹고 자는 거

암것도 안 하는데 돈이 많은 거


꿈이 뭐 거창한 거라고

그냥 아무나 되라고


라는 랩 몬스터의 이야기가 공감되고 위안이 되더라구요.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 멋지고 빛나겠지만 여러분은 하나 뿐인 그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존재이니까요.

꿈을 포기당해도 포기당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포기하게 되더라도 당당하게 하루하루를사셨으면 좋겠어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에서는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일기"가 있어서 더욱 더 공감되고, 가족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은데요.


​이번 2권에서는 책에서 큰 테마로 등장했던 "사랑"과 "가족" 그리고 "꿈"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야기해볼 수 있었답니다.

​5살인 우리 뜬금군에게 꿈을 물어보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헬로카봇"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나요.

아이가 보기에도 멋지고 힘도센 히어로 "아이언맨"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로봇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는 우리 뜬금군.

엄마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책도 많이 읽어주고 이끌어줄 생각이지만 꿈이 그리 거창하고 폼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 뜬금군과 베리군은 그 존재만으로 소중하니까 건강하게 하루하루 함께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

아이들이 크고 성장해도 엄마 역시 이런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겠지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권까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린시절에는 참 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런저런 꿈이 참 많죠?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현실과 협상하게 되고 꿈도 조금씩 현실적이게 바뀌게 되는데요.


그래도 자신의 꿈을 가지고 정진하는 사람들은 정말 멋있는 것 같고요.

꿈을 위한 정진 계속하셔서 그 꿈 꼭 이루시길 바라요.


우리 아이들도 풋풋하고 멋진 꿈 잘 간직하고 노력해서 그 꿈에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3권과 4권에는 어떤 공감되는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되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그럼 또 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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