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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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이루~


 

여러분에게 꾸준히 소개해드리고 있는 참 괜찮은 소설.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인데요.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총 2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1권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와 5권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순서는 조금 안맞지만 그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는 2권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입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특히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설인데요.

아직 아이들이 3,5살인지라 엄마인 제가 대신 읽고 있는데 이 책 어른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고요.

공감도 참 많이 되어서 정말 잘 만든 소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번에 만나본 2권에서는 PD가 되고 싶은 주인공의 삼촌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주변에 삼포세대, 캥거루족이니 하는 단어도 많이 들리고..

​나이를 먹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가 너무 힘들어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젊은 청춘들이 많이 있죠?

저같은 경우도 바늘구멍같은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참 많이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원하는 직장에서 일은 했지만 야근도 늘 밥먹듯이 하고 열정페이정도의 급여만 받았을 정도로 참 열악했던 지난 직장.

지금은 아이 엄마가 되면서 제 아이에게 미래를 걸고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는데..

만약에 제가 원하는 일을 해보지 못했더라면 늘 그 일은 미련으로 남고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했을 것 같아요.

주인공 하로의 삼촌 역시 방송국 PD가 꿈인지라 참 쉽지 않은 길을 택했는데요.

면접에서도 번번히 떨어져서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때로는 눈치없는 아버지로부터 듣기 싫은 이야기들만 몇단 콤보로 접하기도 해요.


또..


면접을 보게 되는 날에는 가족들이 티 내지 않고 챙겨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이 참 따스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는데요.

​아마도 우리네 청춘들이 다들 그럴 것 같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도 꿈이 있는 청춘은 아름답다고나 할까요?


하로의 삼촌은 유명한 PD가 연상될만큼 끼도 많고 잘하는 것도 많고..

그리고 무엇보다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사나이인데요.


그런 삼촌을 주인공 하로는 참 멋지다고 생각하고 공감하는데

우리 주변에도 기운없이 축 쳐져있는 청춘보다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젊음이라는 긍정을 지닌 청춘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야기가 펼쳐지기전에 여러가지 물음들과 생각들이 담긴 말풍선은 참으로 공감이 되는데요.

처음 직장생활을 할 적에는 내가 배웠던 전공을 포기하고 그때 저의 시각에 현실과 타협(?!)하는 친구들이 참 못나보였던 기억이 있는데...

일을 한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대단한 것이고 그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다니는 것 역시 대단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어요.

 

​평범한 것같지만 매일 일기를 쓰는 주인공 하로는 알고보면 평범하지않은 아이인 것 같은데요.

꿈이 없는 하로는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라는 카페를 만들게 되는데..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인물과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는 그런 회사를 만들어서 다른 이의 꿈을 찾아주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살고 있답니다.



그렇게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 사장님이 되어 다른 이의 꿈을 찾아주는 하로.

하로는 음카파라는 의뢰인을 만나, 그의 꿈을 찾아주려 노력을 하면서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5권을 먼저 읽은 터라 은연중에 삼촌이 꿈을 이뤘다는 것을 살짝쿵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랬기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노력을 하면서 꿈에 좌절되는 삼촌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서 안타깝고 공감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어요.

그리고 2권에서는 하로의 첫사랑 새나와의 이야기도 펼쳐지고 있는데요.

둘이 사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사귀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2권에서는 펼쳐지게 되는데 그 부분은 참 재미있었답니다.

어린 시절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금방 쉽게 바뀌기도 하면서 풋사랑을 하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어린시절 짝사랑전문(?!)이었던 터라 하로와 새나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더라구요.

​친구의 사랑고백을 대신해주려던 하로였는데 쿨한 새나는 하로를 더 마음에 들어한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하로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둘은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두사람의 이야기는 참 풋풋하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삼포세대가 되어서 사랑까지 포기해야하는 삼촌의 이야기는 참 공감이 되어서 슬프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삼촌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서 하로와 새나를 즐겁게 해주고, 하로에게는 둘도 없는 멋진 삼촌역할을 해주는데요.

이런 멋진 캐릭터들이 주인공 하로 근처에 많이 있어서 하로는 꿈이 없다면서도 자연스레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아닌지...


 

​PD가 되고 싶은 삼촌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재미있게 봤던 방송프로그램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다양항 체험들을 삼촌은 하면서 기획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모든 것을 자신의 꿈과 연결시키고 "긍정"이라는 에너지로 다시 일어나는 불굴의 삼촌은 pd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떡하니 합격하기보다는 우리들이 흔히 겪게 되는 것처럼 힘든 과정을 겪은 후에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더욱 더 공감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꿈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꿈에 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저는 컴퓨터를 하면서 반복되는 작업을 할 적에는 최신가요를 듣곤 하는데요.

듣다보니 나름의 취향이 생겼는데 왜 BTS 방탄소년단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실감할 수 있더라구요.

가벼운 주제의 곡보다는 공감되고 무거운, 그리고 자신의 팬일 수도 있는 10대들에 대해서 돌직구도 하는 가사들이 상당히 와닿고 매력적이었는데요.


제가 들었던 BTS노래 중에는 꿈에 관한 노래도 있었는데...

꿈을 이루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곡이었어요.


노래 제목은 "낙원"인데요.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 멈춰서도 괜찮아


라는 가사도 공감되고요.


너의 dream 사실은 짐


미래만의 꿈이라면

내가 어젯밤 침대에서 꾼 건 뭐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아


다음달에 노트북 사는 거

아니면 그냥 먹고 자는 거

암것도 안 하는데 돈이 많은 거


꿈이 뭐 거창한 거라고

그냥 아무나 되라고


라는 랩 몬스터의 이야기가 공감되고 위안이 되더라구요.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 멋지고 빛나겠지만 여러분은 하나 뿐인 그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존재이니까요.

꿈을 포기당해도 포기당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포기하게 되더라도 당당하게 하루하루를사셨으면 좋겠어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에서는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일기"가 있어서 더욱 더 공감되고, 가족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은데요.


​이번 2권에서는 책에서 큰 테마로 등장했던 "사랑"과 "가족" 그리고 "꿈"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야기해볼 수 있었답니다.

​5살인 우리 뜬금군에게 꿈을 물어보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헬로카봇"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나요.

아이가 보기에도 멋지고 힘도센 히어로 "아이언맨"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로봇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는 우리 뜬금군.

엄마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책도 많이 읽어주고 이끌어줄 생각이지만 꿈이 그리 거창하고 폼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 뜬금군과 베리군은 그 존재만으로 소중하니까 건강하게 하루하루 함께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

아이들이 크고 성장해도 엄마 역시 이런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겠지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권까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린시절에는 참 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런저런 꿈이 참 많죠?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현실과 협상하게 되고 꿈도 조금씩 현실적이게 바뀌게 되는데요.


그래도 자신의 꿈을 가지고 정진하는 사람들은 정말 멋있는 것 같고요.

꿈을 위한 정진 계속하셔서 그 꿈 꼭 이루시길 바라요.


우리 아이들도 풋풋하고 멋진 꿈 잘 간직하고 노력해서 그 꿈에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3권과 4권에는 어떤 공감되는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되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그럼 또 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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