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느 멋진 날
플뢰르 우리 지음, 김하연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은 할머니나 친척댁에 방문하면 금방 스스럼없이 적응하고 잘 지내시나요?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저는 사실 잘 지내지 못하는데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가끔 낯선 시댁 친척분 댁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쭈볏쭈볏 그 상황이 참 어색하게만 느껴지는데..ㅠ

아기가 이쁘다고 아기까지 안고 데리고 가버리시면 정말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홀로 고립된 섬에 남겨진 느낌이 들어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적이 많이 있어요.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그런 저를 닮긴 했지만 남편도 닮았기에 상황에 대체적으로 잘 적응하는 편인데요.

자주 뵙는 편인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래도 친숙할 것 같은데,

증조할머니라던지 1년에 한 번 볼까말까한 분들을 뵙게 되면 어색한 것은 마찬가지!

그 어색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기도 하고, 그곳에서 맘을 둘 수 있는 물건이나 장소를 찾게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두를 위한 동화책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 이야기가 참 이쁘답니다.

바로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신간동화책

일요일, 어느 멋진 날

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 판타지같다는 생각을 처음엔 하게 되는데, 책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고요.

여기에 생각을 곰곰히 더해보면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세대사이의 교감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이 멋진 동화책을 우리집 2,3호와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요녀석들에게는 여우가 나오는 그림이 이쁜 동화책, 재미있는 모험이 담겨져 있는 판타지 동화책이라고 이 책을 생각할 것 같은데..

사실 그걸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멋진 책이에요.

엄마도 처음엔 책이 보여주는 표면적인 모습으로 접근하여 읽었고,

그것만으로도 멋지고 예쁜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요.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작가는 서로 다른 낯선 세대 사이에서 공감할 부분을 찾아가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 야기를 구성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귀여운 울 꼬맹이들 이렇게 다양한 포즈를 지어주고 환한 미소로 함께 책육아를 했는데요.

얼른 소개해드릴게용!!

<일요일, 어느 멋진 날>이라는 책은 플뢰르 우리라는 외국분이 쓰고 그린 동화책인데요.

세밀하고 예쁜 일러스트에 편안한 컬러감이 인상적인 동화책으로요.

책 속 또다른 주인공인 할머니가 사시는 집 주변은 자연환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서 힐링되는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상당하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여자아이 클레망틴이 일요일날 할머니 댁에 방문하면서 겪게되는 판타지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일요일이면 할머니 댁에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데 아이에게는 그 시간이 그리 즐겁지가 않은 것 같아요.

심심하고 따분하고 함께 있어도 멀게 느껴지는 사이라니..

앞서 제가 느낀 감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잘 가꿔진 할머니의 정원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클레망틴은 정원 한 구석에 있는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요.

그 안으로 들어가면서 생각지 못한 친구를 만나고 모험도 하게 된답니다.

클레망틴이 할머니 댁에 방문하고 인사를 나눌 때.


클레망틴이 즐거운 경험을 한 후 할머니와 작별인사를 나눌 때.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클레망틴은 할머니 댁에서의 시간을 즐거워하고 기다리게 되는데요.

마지막에 할머니와 작별인사를 하면서 포옹을 하는데, 처음 만나서 인사할 때의 모습과 비교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의 표지를 넘겨보면 정원을 지나가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할머니를 보면 저렇게 몸에 작은 나뭇가지들이 듬성듬성 붙어 있는데, 클레망틴은 할머니의 그런 모습을 싫어해요.


이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손이라던지,

할머니 할아버지 특유의 냄새 같은 그런 것들이 싫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한데요.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정원 구석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서요.

할머니도 이 구멍을 통하여 어딘가를 다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이는 이렇게 할머니와 자신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플뢰르 우리라는 동화작가님의 소개도 조금 해보면요.

그는 학창 시절 여백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자연에 대한 관심도 깊어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가득 담겨져 있는 것도 같고요.

그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였다고 하는데요.

자연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기법으로 그림책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다른 동화책도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24개월 그리고 6살 두 아이들.

책을 읽어준다고 앉아보라고 했더니 좋다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몰입도 있게 책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아직은 꼬맹이인지라 특히 막내 공주를 앉혀두고 책읽고 사진을 찍는 것은 두렵게 느껴졌는데, 조금씩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일요일날 할머니 댁을 방문하려고 차를 타고 이동중인 클레망틴 가족.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아빠는 클레망틴에게 주의할 점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는데요.

클레망틴의 표정은 이때부터 지루해보이는데, 다 잔소리로 들릴 것 같아요.


도착을 해서도 "아까 한 말, 잊지 않았지?"라고 거듭 말씀하시는 아빠.

클레망틴은 얌전히 서 있지만 표정이 좋지 않은데요.

"어서 오렴, 우리 아가"하고 클레망틴을 안아주시는 할머니인데..

클레망틴은 할머니 몸에 뭍어있는 작은 나뭇가지들이 싫어서요.

할머니 품에 안기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전보다 방문횟수가 많이 줄었지만 저희 가족도 주말이면 종종 시댁 방문을 하곤 했었는데요.

가장 흔한 인사와 목적이 "같이 밥 한 번 먹자."라는 것이라죠.

가족이 함께 모여 테이블을 셋팅하고 식사준비를 하는 모습이 펼쳐지고요.

엄마를 따라서 칼은 오른쪽에, 포크는 바로 놓는 것을 도와주는 클레망틴이에요.


좀 더 편하게 먹고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면 클레망틴은 이 곳에서의 시간이 더 즐거울텐데..

아빠는 물론 엄마도 이래저래 잔소리 폭탄을 날리시는데요.

함께 식사를 하고 디저트까지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가지만,

할머니는 엄마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오히려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 함께 있지만 다른 공간에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고..

클레망틴은 지겨웠는지 자리를 떠서 할머니의 정원으로 나가본답니다.


할머니의 정원을 본 클레망틴의 소감은

할머니의 정원은 깔끔했어요. 그러나 따분했지요.

정원 울타리에서 작은 구멍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라고 하는데요.


깔끔하지만 지루하고 따분하기그지 없는 환경이 작은 구멍 하나로 아주 다이나믹하고 멋진 장소로 변신을 하게 된답니다.

마치 판타지 영화나 만화처럼 말이죠!


들어가면 안된다고, 들어가면 혼난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궁금해서 작은 구멍 속을 들어가게 된 클레망틴.

그러한 그녀 앞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클레망틴과 같은 여우가 아닌 털이 없는 인간 아이가 구멍 앞에 있는 모습!

그리고 처음 본 클레망틴에게 장난감 비행기를 건네는 아이인데요.

선뜻 건네는 장난감 비행기를 받아들지 못하는 클레망틴인데 많이 당황한 모양.

왜 털이 없는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당황스러운 것 같지만 아이들은 금새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죠.

둘은 함께 놀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 두 아이들인데요.

넓은 숲속에서 커다란 통나무를 건너가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신기한 새며 동물들을 관찰하기도 하는데..

울 꼬맹이들 책 속에 있는 생명들을 보며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신이 났어요.

함께 모험을 하고 수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인데요.

작가님께서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였기에 이렇게 개성있고 아름다운 자연배경이 탄생한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아주 즐거운 시간을 새로운 친구와 보내고 있는데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애타게 클레망틴을 찾는 엄마아빠의 목소리가 들리는데요.

아쉽지만 친구와 작별인사를 하고 클레망틴은 다시 작은 구멍을 통하여 가족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도대체 어딜 갔었니? 다들 걱정했잖아.

라며 클레망틴의 몸에 묻은 작은 나뭇가지들을 털어주는 엄마인데요.

작은 나뭇가지들이 가득 묻은 모습이 할머니의 모습도 몹시 유사한데 혹시 할머니도?!

걱정하는 엄마와 아빠와 달리 할머니의 표정은 뭔가 느긋하고 여유가 있어보이는데요.

아마도 할머니는 클레망틴이 어디를 다녀왔을지 알 것 같기도 한데..

혹시 그녀가 그 작은 구멍을 통해 다른 세계로 건너가면 다시 어린 소녀의 모습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

그 곳을 가게 되면 클레망틴이 만났던 소년이 있을런지,

아니면 또다른 누군가가 있을런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앞서 보여드린대로 할머니와 헤어질 때에는 서로 진한 포옹을 하는 모습인데요.

작은 나뭇가지로 공통점을 지니게 된 두 여우들은 둘만의 비밀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동화책의 내용이 재미있었는지 우리 아이들 모두 흡족한 표정을 보여주는 모습인데요.

그 모습이 아주 귀여운데, 재미있게 잘 읽었다며 나중에 첫째 아이에게도 자랑을 하더라고요.

보통 책육아나 홈스쿨링은 착실하게 잘 따라주는 첫째 아이 위주로 하고 있지만요.

이렇게 얌전하게 읽을 수 있다면 울 둘째, 막내와도 앞으로 즐겁게 책육아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주 멋지고 예쁜 모두를 위한 동화책.

키위북스 <일요일, 어느 멋진 날> 이었습니다.




-저는 키위북스 서평단에 선정되어 일요일, 어느 멋진 날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아이와 재미있게 읽은 후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시간을 걷는 이야기 3
김영미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은 용인에 살고 있지만 처음 직장생활을 하고 상경한 곳은 서울인데요.

부푼 꿈을 안고 서울에 상경하여 주말이면 이곳저곳 서울나들이를 하고 싶었는데,

회사가 너무 바빠서요.ㅠ

주말이면 집에서 잠자기 바빴던 것 같고 주말에도 회사를 다닌 날이 너무 많아서 그냥 서울에 살기만 했었던 거 같아요.

결혼을 하고 분당으로 이사를 가고 지금의 용인까지 내려오게 되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기왕 지방에서 상경을 했으면 서울의 문화를 누리며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특히 아이들을 키우면서 서울의 유명한 곳들을 다니려고 하면 날을 잡고 방문해야되니까요.

'서울에 살았다면 좀 더 편하게 지하철을 타고 다닐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제가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을까용?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와 함께 아주 의미있는 도서 한 권을 읽어본 이야기를 기록해볼까하는데요.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고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은 엄마!

이번에 읽은 책은 읽는 것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기도 하고요.

관련 정보를 습득해서 직접 서울 나들이를 갈 적에 역사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더 의미있는 책인 거 같아요.



바로..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 키위북스 -

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키위북스의 시간을 걷는 이야기 03 에 해당되는 책으로요.

키위북스에는 참 다양하고 유익한 도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책은 서울의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세밀한 일러스트 자체가 주는 힐링감도 상당했는데요.

아빠와 아들이 책속에서 서울 성곽 나들이를 하고 있어서요.

책을 보면서 우리도 나중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 부탁해~ㅎ)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은 글 김영미, 그림 김종민 님이 담당하셨는데요.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오랜 역사를 지켜 온 서울 성곽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했던 마음을 움직이는 책이라죠!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테고,

오랜시간 조선의 역사에서 중심지 역할을 했었는데요.

서울 성곽은 조선 태조 때 쌓기 시작하여 세종대왕 때 완성되었는데, 그 이후에도 꾸준히 보수하면서 지켜온 우리 삶의 역사라는 거.


아빠와 아이가 서울 성곽길 중 하나인 창의문을 통하여 산의 정상부터 아래까지 내려오는 이야기가 실감나게 담겨져 있는데요.

나중에 울 뜬금군 & 베리군 (버니양은 아직 힘들 듯ㅎ)과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랍니다.



키위북스 "시간을 걷는 이야기"흐르는 시간 속에서 묻힌 이야기, 다시 꺼내고 싶은 이야기, 저절로 무르익은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이야기로 피어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번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책을 읽고서 시간을 걷는 이야기 시리즈를 더 만나보고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랑스러운 우리의 작가님들에 대한 소개도 조금 해보면요.

이 책의 글을 쓴 김영미 작가님은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좋은 책 만들기가 꿈인 아줌마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셨는데요.

저서를 보니 제가 아이와 읽었던 책도 있어서 반가웠고요.

이미 본인의 꿈을 잘 이루신 것 같아 부럽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린 김종민님은 시의 문장처럼 사유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책을 읽으면서 김종민님의 그림으로 힐링이 된 것 같고 서울 성곽길을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들었으니 종민님 역시 꿈을 이루신 것 같네요.


책의 이야기는 아빠와 아들이 창의문이라고 불리는 서울의 성곽을 지나가면서 시작이 되는데요.

산행을 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 아빠도 아이도 제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입은 모습이고요.


이들이 지나간 창의문은 서울의 북쪽에 있는 작은 문이라서 북소문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아이 눈에는 엄청 큰데 작은 문이라고 한다니 당황스러운 듯 합니다.



창의문을 지나서 성곽길을 지나가는 아빠와 아들.

커다란 바위에는 성곽길을 좋아했던 유명한 시인의 시가 적혀져 있는데요.

살펴보니 윤동주 시인의 서시네요!

그가 성곽길을 좋아했는줄은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쏙쏙!

울 뜬금군에게 물어보니 서시는 아직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책 속의 아빠처럼 엄마가 자연스럽게 서시를 외우니 울 뜬금군 엄마를 대단하게 쳐다봐요. ㅎ


그런데 아빠, 성곽은 어디 있는 거예요?

라고 물어보는 아이 눈 앞에 펼쳐진 성곽의 모습.

성곽은 장난감 블록을 닮았다는 감상평을 하면서 멋지게 성곽에 대해 표현을 합니다.


키 다른 담장 마다 조그만 창이 나있기도 하고, 기와집터럼 각진 지붕도 있는 성곽의 모습.

아이에게 직접 가서 보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니 울 뜬금군 책으로 보는 걸로 충분하다고 하네요?!

하하~~

움직이기 싫어하는 이 녀석 정말 큰 일이에요.

성곽 저편에 방금 지나온 창의문도 보이고..

그 사이 널따란 찻길도 보이고..

이전에는 이 길이 서로 이어져 있었다는데 성곽과 창의문을 잇던 담장은 어디로 갔냐는 아이의 이야기.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인데요.

이 속에 아픈 역사도 함께 담겨져 있다죠.


아빠와 함께 성곽길 탐험을 하는 아이.

달리기를 제법 잘하는지 초반에 무리를 해보지만 사실 성곽길 투어는 마라톤과 같이 긴 호흡이 필요하다죠.

슬슬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오는 아이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로보는데 눈에 띄는 새하얀 뭉게구름.

아이는 새하얀 뭉게구름에서 솜사탕을 연상하고 엄마도 보시면 좋을텐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엄마는 그렇지 않으실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페이지 페이지가 작품같고 한 장의 사진같은 느낌이 드는 책!

빼꼼 난 창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부자를 보니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둘 아주 사이좋은 콤비같아요.

성곽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슬기롭고 현명했는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안에서 보면 낮은 담장인데 밖에서 보면 고층 아파트처럼 높은 성곽.

멀거나 가까운 곳에 외적이 있는지 샅샅이 살피고 함부로 성벽을 넘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반영되어 있는 거라죠.

책을 보면서 즐거운 울 뜬금군.

밝은 표정으로 책을 읽고 장난기어린 모습도 보여주는데요.

책 속의 주인공 아이는 점점 가팔라지는 성곽길에 다리는 욱신욱신, 가슴은 콩닥콩닥.

그래도 인왕산 정상까지 힘내어 가봅니다!!




중간에 포기하고도 싶었을텐데 멋지게 인왕산 정상까지 올라온 아이와 아빠!

넘넘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은데요.

올라가는 길은 힘들지만 올라왔을 때의 짜릿하고 개운한 기분은 알사람은 다 안다죠!


정상에 올랐더니 높이 솟은 N서울타워도 보이고 경복궁도 보이고 ~

콩알처럼 자그마하게 보이는 서울풍경을 저도 보고 싶어져요.

그렇게 정상을 찍고 나서 내려가는 길.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훨씬 가뿐하고 편하다죠.

우리 다음에 또 올까?

라는 아빠의 질문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아이.

울 뜬금군도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대견하게도 책속의 주인공은 다른 성곽길을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서울 성곽길 여행!

넘넘 멋진 것 같아요.


재미있게 책을 읽고 나서 뒷 페이지를 펼쳐보면 알찬 정보가 가득!

서울 성곽에 담긴 역사와 의미, 그리고 서울 성곽 한 눈에 보기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어서요.


책을 읽고 덮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가 살아있는 서울 성곽에 대해서 잘 알아볼 수 있었고..

성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양도서 순성길 코스도 안내받아볼 수 있었어요.

또한 성곽이 연결하는 8개의 문인 4대문과 4소문에 대한 설명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성곽 주변에서는 한양도성 순성길 표식이 중간중간 있어서 길을 제대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한 번 한양도성 순성길 나들이에 가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본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에 대한 기록을 해보았는데요.

책의 일러스트가 주는 아름다움이 상당한데, 직접 걷진 못했지만 아빠와 아들이 되어 걸어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유명한 관광지나 핫플레이스가 참 많이 있는 서울이지만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의미있는 건축물도 정말 많은 서울이라죠.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체험을 더 많이 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혀 생각도 해보지 못했었던 서울 성곽길 투어!

곧 여름방학도 다가올텐데 하루라도 함께 다녀와야겠습니다.



넘넘 멋진 책.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읽으시면서 서울 역사나들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안녕!

- 저는 키위북스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충분히 읽은 이후에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 - 제3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아이스토리빌 43
황섭균 지음, 윤유리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이 되긴 했는지 아주 그냥 무더운 주말 오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우리 가족은 집에서 뒤굴뒤굴~

낮잠도 자고 못봤던 TV프로그램에 핸드폰 게임도 하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있는데요.

엄마인 저 혼자만 좀 많이 바쁜 것 같지만 그래도 힘내보렵니다.


백신을 맞고 온 남편은 잠이 들었고..

아이들은 다행히 셋이서 사이좋게 잘 놀고 있어서요.

엄마는 최근에 울 첫째 뜬금군과 함께 읽은 책 리뷰를 좀 해볼까 해요.


초등학생 1학년인 울 첫째 뜬금군~

4교시까지 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는 집으로 바로 바로 들어오는데요.

집에 와서는 엄마표 홈스쿨링도 하고 책도 보고 있는데 날씨가 무더워서인지 울 뜬금군 지난 주는 좀 살살 달렸답니다.

그래도 하루에 2페이지씩은 수학문제집도 풀고 1강씩 영어동영상도 보면서 공부를 하였는데요.

하교하고 돌아온 시간에는 엄마가 재미있는 책도 읽어주었는데,

한글을 알기에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이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더 좋은가보더라고요.

최근에 읽은 책은 글밥이 좀 있어서 초등학생 고학년 친구들이라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을 듯 한데요.

울 뜬금군과 조금씩 사이좋게 나눠서 읽기도 했는데 뒷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죠.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소개해드릴까하는 책은..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

이라는 책인데요.

밝은미래에서 출간된 이 어린이소설책은 제 3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해요.


사실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요.

다새쓰 다시 새롭게 쓰는 이라는 의미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문학 공모전이라고 해요.


이래저래 취지도 좋고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에 먼저 관심이 가기도 했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는데 얼른 기록해볼게용.


먼저 이 책의 글은 황섭균, 그림은 윤유리님이 담당하셨는데요.

황섭균님은 2019년 <이불 바다 물고기>로 제 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셨는데..

지난 2020년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으로 제 3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을 또 수상하신 분.

앞으로 좋은 어린이도서를 많이 펴내주실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림을 그린 윤유리님은 다양한 책의 그림을 그리셨는데, 앞으로 만나게 될 기회가 참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동굴 속을 들어가는 장면을 배경으로 주요 스토리라인을 짐작해볼 수 있었는데요.

수상한 죽음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아이

수상한 도시

수상한 서커스 요괴

수상한 서커스 천막

수상한 소문

수상한 뉴스

수상한 복지재단

수상한 세상

수상한 경고문

수상한 문지기

수상한 축제

수상한 가면

수상한 적의 공격

수상한 방

수상한 속임수

수상한 사이렌

그 꿈!

이렇게!

마지막 19번 그 꿈!을 제외하고는 다 챕터에 "수상한"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는데요.

이야기를 읽어보면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었는데...

마수오의 실종된 아빠는 기자님이시고요.

그런 아빠를 닮았는지 아주 멋지게 탐정처럼 조사를 하고 사건을 풀어가는 마수오와 친구들이었다는..

모든 사건의 출발은 의심과 궁금증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책의 앞부분은 조금 읽기가 힘들었는데요.

왜냐면 아동학대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져 있었는데, 최근에 이런 뉴스들이 너무 많아서 다둥맘인 저는 좀 많이 힘들더라고요.

마수오는 이 책의 주인공인 남자아이 이름인데요.

마수오의 아빠는 기자님이신데 엄마는 일찍 하늘나라에 가시고 둘이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더랬어요.

그런데 어느 날 취재를 하러 가신 아빠는 돌아오지 않고요.

취재를 가지 전 마수오를 고모댁에 맡겼는데 고모도 고모부도 그리 좋은 분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양육비를 하나도 주지 않고서 아이를 맡겼다고 생각하는 고모는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을 하며 아이에게 악담을 퍼붓는데요.

어느정도의 사정은 이해가 되지만 정상적인 상식선을 넘은 행동을 하는 그들은

아이를 제대로 관리하지도 않아 배고픔에 떨고 있는 마수오였어요.

전날 먹은 것은 그들이 먹다남긴 바나나 반 개가 전부.

배고픔에 허덕이던 아이는 고모의 지갑에서 1만원을 훔쳐서 편의점을 향하는데요.

울 뜬금군은 학교에서 4교시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집에 오는데, 집에와서는 또 간식을 먹거든요.

그러면서 저에게 빵을 달라 우유를 달라 사탕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에게 만약 네가 마수오같은 상황이 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하니 깜짝 놀라며 충격을 받은 듯 했어요.

편의점에서는 또 보라색옷으로 차려입은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는데요.

귀가 뾰족한 단발머리 여자애를 본 적이 있냐며, 그 아이는 거짓말 투성이니까 조심하라는 말을 한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은 마수오.

편의점에서 10,000원을 채워 먹을 것을 이것저것 구입하는데요.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처럼 자신이 의심을 살만한 행동을 했는지, 자기를 유심히 지켜보는 편의점 형아에게도 당황스러워해요.

하지만 형아는 삐쩍 마르고 초라한 아이가 안되어 보였는지 자신이 계산을 해주는데요.

세상엔 이렇게 좋은 사람도 많이 있는데 왜 하필 아이의 고모, 고모부는 그런 사람일까요.

그냥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오지..

아이는 바보처럼 그곳도 집이라고 고모댁으로 향하는데요.

지갑을 훔치려면 좀 티나지 않게 하지 들통이 났는지 고모도 고모부도 아주 제대로 화가난 상태였어요.

너같은 아이는 혼나봐야한다며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서는 고모부의 이야기를 읽을 때 울 뜬금군 좀 충격을 받은 듯..


다행히 아이는 두 사람을 피하여 다른 놀이터에서 편의점에서 골라온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는데..

그 앞에 귀가 뾰족하고 단발머리의 여자이이가 나타납니다.

바로 또다른 이 책의 주인공 라온이죠.


라온이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수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는데요.

자신의 동생이 서커스 요괴때문에 사라졌는데..

그 사건을 마수오의 아빠가 취재하러 왔다가 실종된 것이라고 아빠를 찾을 수 있다는 말에 마수오는 아이를 따라가게 되어요.


그렇게 마수오는 또다른 도시로 라온이와 향하게 되는데요.

수오를 찾아온 라온이 덕분에 마수오는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지만..

보통의 다른 아이들은 악마들이 기다리고 있는 그 집 밖에는 갈 곳이 없을 거에요.

소설책다운 상상력이 펼쳐지는 장면이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훌훌 떠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대받는 아이들에겐 누군가 나를 찾아와서 다른 새로운 곳으로 멀리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해요.


수오가 간 곳은 소망시라는 곳으로 이름이 참 이쁘지만 이곳역시 좀 수상하고 이상한데요.

사람들이 도시를 벗어나는 것이 영상으로 다 촬영이 되어서 기록이 되는데..

그럼에도 도시에 여러 아이들이 사라진 것을 찾지 못하고 시에서는 아예 서커스 요괴에 대해 믿어주질 않아요.

그래도 잠시 수오는 라온이 할머니 댁에서 맛있는 식사를 얻어먹으며 기력회복을 하는데요.

푸짐하게 차려낸 식사를 얼마만에 먹어보는 것인지, 아주 그립고 행복했을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아빠를 찾아나설 시간!

마수오는 아빠를 닮아서인지 아주 체계적으로 취재를 하기 시작하는데요.

생각보다 라온이 주변에는 동생을 읽어버린 아이들이 많았는데, 다들 애타게 동생의 행방을 찾고 있었어요.

이렇게 모인 아이들에게서 사라진 동생에 대한 인상착의도 듣고, 서커스 괴물과 서커스 단장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자료수집을 하는데요.

이렇게 하다보니 마수오와 라온이 외에도 키가 크고 똑똑한 서준이, 그리고 서준이를 좋아하는 초록색 머리카락이 브로콜리를 닮은 소미까지 함께하면서 뭔가 제대로 탐정단이 꾸려지는 듯 합니다.


아빠를 꼭 찾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마수오, 그리고 동생을 찾고 싶은 라온이.

그렇게 사람들은 각자의 꿈을 지니고 살고 있는데요.

어느 날 소망시에는 물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죠?!


그런데 허상만 복지 재단의 허사장이 물을 공짜로 제공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약간 사기꾼처럼 보이는 모습이라 의심이 갔는데 ..

그는 그냥 공짜로 주면 재미없으니까 꿈 하나에 생수 3일치를 준다고 약속을 한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꿈 저울 앞에 서서 꿈을 하나씩 팔고 물과 맞바꾸는데요.

어릴 적에는 참 다양한 꿈을 여러 개 갖고 있다죠.

각자 마음 속에 품은 꿈들을 소소한 것들부터 해서 팔며 생수와 교환하기 시작하는데..

꿈을 팔고 생수를 받다니 이러한 설정도 참 특이한 것 같아요.

그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꿈과 생수를 맞바꾸면서 점점 꿈을 잃어가기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은 마음 속에 품어둔 꿈을 팔아 생수를 바꾸지만 차마 마지막 소망인 아빠/동생을 찾겠다는 꿈은 팔 수가 없어요.


뭔가 쉬쉬거리는 분위기 속에서 서커스 요괴나 서커스 단장에 대한 정보 수집도 힘들고..

그들이 동굴 속에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한 아이들은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심장이 쫄깃쫄깃한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아주 몰입감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고요.

몸이 허약해서 콜록콜록 기침을 하던 작은 소녀 소미는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여 아이들이 동굴로 들어가게 돕는데..

힘으로 모든 것을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동굴 속에서 펼쳐지는 기괴한 축제의 모습은 아이도 저도 조마조마하면서 읽어보았는데요.

두 페이지 가득 글밥이 가득한 페이지도 있지만 이렇게 일러스트가 그려진 페이지도 있는데,

아직 다 읽지 않았는데 울 뜬금군 얼른 페이지를 넘기고 싶어하기도 했었답니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동생도 아빠도 이 아이들은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저와 뜬금군은 책의 젤 뒷페이지를 펼쳐서 결말이 Happy Ending이라는 것을 확인하고서 뭔가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는데요.

결말을 알고 있어도 중간의 내용을 아주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책의 앞부분 위주로 기록을 해보았고 뒷 이야기는 직접 아이와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에 마음 속에만 기록하였는데요.

아이들 소설책이라 당연히 Happy Ending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는 좀 있는데..

아이들은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루게 되니 맘편히 이 아이들의 멋진 활약상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해요.


책의 뒷 페이지에는 2021 어린이 다새쓰 활동으로 작가 e인터뷰도 있어서 읽어보는 즐거움이 있었는데요.

책의 앞부분에는 이 책을 쓴 작가의 말은 물론..

제3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어린이 심사 위원에 대한 소개와 그들의 한 마디가 기록되어 있어서요.

나중에 우리 뜬금군도 이러한 활동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책의 제일 뒷날개에는 아이스토리빌 주요 도서 소개가 있었는데요.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담긴 창작 이야기마을 아이스토리빌의 도서들!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너나 먹어, 쌀엿!>,<편의점 도난 사건>,<거울아이>,<건축왕 정세권>..

제목만 들어도 호기심이 자극되는 책들이었는데, 우리 아이와 나머지 책들도 한 권씩 정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본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이었는데요.

어느새 훌쩍 성장하여 이 정도 글밥의 책도 잘 읽는 아이를 보면서 요녀석의 미래가 기대되었는데..

엄마가 아이가 꿈을 지니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잘 서포트해줄 생각이고요.

좋은 책들 많이 읽을 기회 또 마련해줘야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다는..

그럼 저는 여기까지~

덥긴하지만 날씨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드는 주말인데요.

짜증보다는 기분좋게 시원히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또다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I'll be back!!







- 저는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충분히 읽은 후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팬티 입은 늑대 3 - 네 꿈을 펼쳐라! 팬티 입은 늑대 3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허린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의 변화는 크지만 다행히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매일 학교를 등교하고 있는 울 뜬금군~!

유리가림막도 설치되어 있고 1명씩 띄워놓은 자리에 앉아 공부하지만 그래도 친한 친구도 생겼고요.

이래저래 학교생활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은데,

아이반에서는 "책읽는 시간"이 있어서 매일 도서 2권씩을 들고 다닌답니다.

이전같으면 학급문고를 이용했을테지만 지금은 집에 있는 책으로 2권씩 챙겨가서 읽는 중..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저희 집에는 안읽은 책들이 제법 많아서 이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새롭게 만나본 신간동화책을 챙겨넣어주었더니 울 뜬금군 그 책부터 먼저 읽었더라고요.


다만 책읽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도 하고 아직은 천천히 글을 읽는 울 뜬금군.

그래서 뒷 부분은 다 읽지 못했다며 하교하고는 마저 읽겠다며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언제 이렇게 컸는지 스스로 책도 읽을 수 있다니 참 기특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기록해볼 신간도서는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팬티입은 늑대3> 네 꿈을 펼쳐라! 라는 책인데요.

팬티입은 늑대라니~

제목만 보고서 호기심이 자극되고 개성있는 일러스트를 보면서 무슨 이야기일지 기대가되고 하실 것 같아요.

이미 3권까지 출간된 동화책이기에 저와 아이에겐 조금 익숙하지만 말이죵.

<저희집에는 팬티 입은 늑대 2>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이야기 도서가 있어서 함께 사진에 담아보았는데요.

키위북스 키위맘 서포활동을 하고서 마지막에 추가 도서를 증정받을 수 있었는데, 그때 요 책을 신청했더랬어요.

다만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이 1권인줄 알고 2권으로 신청을 하였는데요.

이미 집에는 2권이 있어서 2권은 아쉽지만 뜬금군과 또래인 친척 아이에게 선물해주었다며~~

2권도 상당히 재미있어서 아이가 여러 번 읽은 터라 아무래도 1권도 장만해서 시리즈를 모아야할 것 같습니다.

늑대라니..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까칠하게 보이는 것 같지만 동화책을 읽어보면 이런 착한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저런 말썽이 일어나는 상황을 재치있고 특유의 아이디어로 해결해주는 팬티 입은 늑대!

참 매력있고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용.

팬티 입은 늑대를 알게 되면 뭔가 고민이 해결되어 속시원하고 통쾌한 느낌이 드는데요.

유쾌하면서도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

어서 같이 읽어보실까용?!

이번 3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런지~

팬티 입은 늑대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강 하양 줄무늬 팬티도 눈에 띄고요.

팬티 입은 늑대가 들고 있는 저 빨간 장식이 힌트가 되는 것 같은데, 절묘하게 그려낸 일러스트도 재미있어요.


이 책의 주요 줄거리는 책의 뒷면에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었는데요.

숲속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들썩!

바로 '분노의 질주'경기가 곧 열리기 때문인데요.

해마다 빠르기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뛰어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삐 풀린 듯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경기라 붙여진 '분노의 질주'!

영화 제목을 생각하게 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런데 흥미진진한 볼 거리가 가득한 이 경주를 싫어하는 동물도 있는 걸까용?!

누군가 경기포스터에 빨간색으로 악담을 쓰며 낙서를 잔뜩 해두었는데요.

숲속 모두의 축제를 방해하려는 자는 누구일지~

또 팬티 입은 늑대가 해결하려 나서게 됩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작가 이름이 팬티 입은 늑대의 시그니처 줄무늬 팬티와 함께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 책의 작가는 글 윌프리드 루파노, 그림 미야나 이토이즈, 도움 폴 코에 옮김 허린인데..

글을 쓰신 윌프리드 루파노와 그림을 그린 미야나 이토이즈의 시너지가 참 좋은 듯 해요.

잠시 이 두 분에 대해서 소개를 드려보면요.

글 윌프리드 루파노님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보던 신문 연재만화에 푹 빠져 지냈다고 하고요.

지금은 만화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자유로운 상상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을 쓰고 있는데 수상경력이 상당해요!

최근에는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대중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재치있고 유쾌하면서도 메시지가 참 잘 담겨져 있는 좋은 책을 내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그린 미야나 이토이즈 님은 아주 개성있고 유니크한 팬티 입은 늑대를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그림체가 상당히 개성있고 매력적인데..

팬티 입은 늑대가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아닌가 싶어요.


이야기는 다가오는 분노의 질주로 들썩들썩이는 숲속 마을의 모습으로 펼쳐지는데요.

두 페이지 가득 채우고 있는 숲속 마을의 색감도 인상적인데,

작가님이 좋아하던 신문만화의 영향인지 이야기 속 캐릭터들의 대사를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깃발 장식과 꽃술 장식으로 열심히 숲속을 꾸미며 다가오는 경기를 기다리는 숲속 동물들!

이전 책도 읽었던 아이들이라면 숲속 친구들 중에 겹치는 캐릭터가 있는지 반갑게 찾아봐도 좋을 듯 한데요.

숲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고삐 풀린 경주에서 대결하는 '분노의 질주'!

이름만 들어도 피가 끓어오르고 흥분되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숲속에서 이런 경기가 열린다면 정말 재미있을 듯?!


마치 사람사는 것처럼 축제를 즐기고 매점에서는 개암 열매 우유라던지 각종 간식을 파는 모습도 재미있어요.

아니 그런데 경기 포스터에 "바보", "형편없어" 등으로 기분나쁜 낙서를 한 동물이 있었으니..

과연 그 동물은 누구일까요?!

이러한 모습에 많은 동물들은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 한데요.

늑대 잡는 군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동하지만 큰 코를 다치고 말고요.

결국은 우리의 팬티 입은 늑대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동하게 된다죠!

팬티 입은 늑대 역시 이번 분노의 질주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문제를 해결하러 숲을 찾아보면서 그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궁금해해요.

곰?

괴물?

흉측하고 끈적끈적한 커다란 괴물인 것은 아닌지 팬티 입은 늑대도 조금 두려워하고 걱정을 하는 듯 한데요.

(살금살금 걷지만 팬티 속 엉덩이는 잔뜩 긴장했어요.)

라는 문구가 인간적(?!)이기도 하고 우습습니다.

어머나~?!

그런데 이러한 말썽을 일으킨 곰이나 괴물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생각보다 너무 작고..

또 귀여운 작은 새였는데요.

팬티입은 늑대의 당황스럽고 황당한 마음이 공감이 되는데..

사건 현장에 다시 나타난 범인은 포스터에 빨간색으로 낙서를 하고 있었어요.


자신을 정말 나쁜 진박새라고 소개하는 악동새의 모습이 참으로 우스꽝스러운데요.

조잘조잘 열심히 무섭게 화를 내고 있는 것 같은데..

노란색 후드를 입고 있는 진박새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그래봤자 늑대에게는 뭐라뭐라 지저귀는 소리로 들리니까 좀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울 뜬금군 입가에도 웃음이 가득!!



가만히 진박새의 외침을 곁에서 들어보는 팬티 입은 늑대.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그는 정확하게 진박새의 거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야기해주는데요.

팬티 입은 늑대가 듣기 싫은 말도 서슴치않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자상함도 지니고 있네요!


그리고는 진박새에게 왜 '분노의 질주'경기를 싫어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분석해서 말해주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

질투가 나기 때문!!


자신의 마음을 들켜버린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당황스러운 진박새는 열심히 조잘조잘 지저귀는데요.

그렇게 다른 새들이 형편없고 자신이 빠르다면 경기에 출전하면 될텐데 왜 그러냐는 말에

진박새는 자신의 아픈 컴플렉스를 이야기한답니다.

경기에 못 나가는 건

내가 형편없는 날개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야.

라고 말하는 진박새.




알고보니 한쪽 날개는 괜찮은데 다른 날개에 문제가 있어서요.

좋아하는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인생은 형편없어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아이고 불쌍해라~

먼저 책을 읽었던 울 뜬금군.

저에게 열심히 이야기를 해주고 불쌍하다고 말해주네요.



이대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면 팬티 입은 늑대가 아니겠죠!

그는 진박새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는 자신만의 재치로 진박새의 고민을 해결해주는데요.

이 부분이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데,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는 뒷 부분이 언제나 유쾌 통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보여드렸나 싶기도 해서 뒷 이야기는 직접 아이와 함께 읽어보셨음하는 맘으로 마무리하는데요.

책의 서브 타이틀이 "네 꿈을 펼쳐라!"라는 것을 보면 아주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됨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용.


누구나 컴플렉스 하나쯤은 갖고 있는 것이 당연지사.

내색하고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저 역시 아주 많은 컴플렉스와 고민을 안고 살아왔는데, 그래도 40대인 지금까지 잘 살아있다는..

작은 직박새는 아직 어리니까 꿈을 품고 노력을 한다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걸 팬티 입은 늑대가 잘 제시해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팬티입은 늑대3>를 읽고 기록해보았는데요.

2권을 이미 읽었던 터라 팬티입은 늑대에 대해서 상당한 친근감을 느끼는 우리 아이!

마지막에는 이렇게 늑대의 포즈를 따라해보기도 했어요.

반가운 3권을 만나보고서 앞으로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가 줄줄이 더 출간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기다려지는 마음!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받는 멋진 책.

키위북스 <팬티입은 늑대 3> 네 꿈을 펼쳐라! 였어용.





- 저는 키위북스로부터 팬티입은늑대3 을 무상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충분히 읽은 후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결! 초등 글쓰기 : 고사성어 편 - 하루 한 편, 30일 완성! 초등 글쓰기의 기적
박수밀 지음, 이탁근 그림 / 해결책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맑고 화창해서 마치 한여름처럼 느껴졌던 일요일!

다들 행복하게 잘 보내셨나요?

화창한 날씨에 집앞이지만 외출을 하고 온 우리 아이들.

개운하게 샤워하고 잠시 꿀잠에 빠진 것 같은데요.

어느새 해가 지려고 하는 것을 보니 다둥맘인 저는 저녁걱정이 되었는데..

주말이니까~ 마땅한 메뉴가 생각나지 않으니까~ 오늘 저녁은 남편에게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했어요.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는데 특히 밥하기 싫은 여름날은 더 그렇다죠.

남편이 주문한 음식 왔다고 먹으라고 할때까지 달콤한 자유시간을 누려볼까하는데요.

자유시간이라고해도 제가 할 일은 울 아이들과 함께한 일들 블로그에 기록하고 포스팅하는 것이랍니다. 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등학생인 울 뜬금군과 함께 공부해본 홈스쿨워크북에 관한 기록을 해볼까하는데요.

엄마표로 꾸준히 책육아며 홈스쿨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초등논술에 대한 부분은 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수능을 잘 보지 못해서 논술준비없이 대학교에 입학을 했었는데요.

국어선생님께 논술특강을 듣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어떤 내용들을 배우는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겁도 나더라고요.

울 뜬금군은 꾸준히 엄마표 홈스쿨링을 진행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논술시험도 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논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있지만 미리미리 좋은 책 많이 읽고 어휘며 고사성어 공부도 꾸준히 해둔다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이번 포스팅에서 기록할 초등논술 홈스쿨교재는 해결책에서 출간된 신간도서!

해결! 초등 글쓰기_고사성어 편

- 해결책 -

이에요.

저희집에는 해결책에서 출간된 홈스쿨워크북이 여러 권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엄마표 홈스쿨링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고사성어까지 출간되어 더 반가웠어요.



<해결! 초등 글쓰기_고사성어 편>은 평생 써먹을 수 있는 필수 고사성어도 익히면서,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까지 배우는 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인데요.

아이와 다양한 과목에 대한 엄마표 홈스쿨링을 진행해왔지만 초등논술이나 초등글쓰기에 대한 터치는 거의 해주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막연히 좋은 책을 많이 읽어주면 논술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글쓰기 훈련도 되면서 유익한 교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책 같습니다.

<해결! 초등 글쓰기_고사성어 편>에는

중·고등 시험에 자주 나오고 성인들도 많이 쓰는 고빈출, 고빈도 고사성어 30개 엄선

교훈을 주는 이야기 + 고전 전문가 해설 + 글쓰기 활동의 체계적인 3단계 구성

필사,주제찾기, 생각을 키우는 글쓰기로 국어 능력 향상과 논술 고사 완벽 대비

를 특징으로 하고 있어요.


작년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7세반에서는 한자공부를 조금씩 진행해주셨는데요.

감사하게도 울 뜬금군 한자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집에서도 한자 공부를 제법 했더랬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이번에 새로 준비한 책 중에 한자로 이뤄진 고사성어 책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 고사성어에 담겨진 이야기도 배우게 되고 한자공부까지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었는데요.

이야기를 할 때 고사성어를 대신하여 말을 하게 되면 더 상황에 대한 이해가 잘되기도 하고, 말의 깊이가 있어지기도 한다는 말을 했었어요.

그랬더니 울 뜬금군

"와! 재미있겠다! 나 해볼래."

하고 반갑게 공부를 수락하였는데요.

이렇게 뭔가를 하자고 하면 기피하지 않고 해보겠다고 하고, 조금 어렵거나 복잡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이 아이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사실 초등학생 1학년인 울 뜬금군이 2학년이상인 친구들을 위해 출간된 홈스쿨링워크북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하였는데요.

엄마가 재미있게 해당 고사성어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주고, 글쓰기를 할 때에도 함께하며 생각을 나눴더니 조금은 벅차지만 잘 따라와주었답니다.

또한 초등논술은 처음이니까 울 뜬금군이 "몰라요?"라고 쓴 답안이나 짧게 쓴 답안, 엉뚱하게 쓴 답안을 허허~ 웃기도 하며 너무 부담을 주진 않았는데요.

엄마도 함께 고민하여 문제를 풀고 문장을 만들기도 하였어요.

그럼 책을 좀 더 보면서 이야기를 해볼게용!

먼저 이책의 저자 소개를 좀 해보면요.

해결책의 그림은 이탁근님께서 많이 담당해주셔서 친근하고 반갑게 다가왔었고요.

글을 쓰신 박수밀 선생님에 대한 소개를 좀 해보면요.

박수밀 선생님은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는데요.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시고 고전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으신 분이세요.

교양프로그램 <한자야 놀자>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청소년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고요.

고전 글쓰기와 생태 정신을 연구하는 한편, 고전 정신이 현 시대에 주는 의미를 중점적으로 탐고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출간하신 책들이 참 많아서 특히 고전이나 한자, 인문학 등에서 알게 모르게 선생님의 책을 접할 기회가 앞으로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책은 총 6주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주말은 쉰다고 가정하고 주 5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하나의 고사성어를 공부하고 관련 글쓰기 연습까지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5일단위로 한 주가 마무리되면 고사성어 실력확인 코너가 있어 배운 고사성어들을 다시 한 번 리마인드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30일 완성! 학습 계획표가 있어서 계획표를 세워 학습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요.

학원이나 과외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엄마표 홈스쿨링은 물론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의 페이지를 일부 살펴보면 이렇게~!!

고사성어를 익히고 글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늘의 고사성어를 크게 써서 알려주고, 고사성어의 한자 뜻과 음도 보여줘서 한자에 관심이 많은 울 아이가 좋아했어요.

또한 고사성어의 뜻풀이는 한자의 의미에 충실한 겉뜻과 함께 실제 의미를 담은 속뜻을 알려주어서 깊이를 더하게 되는데요.

고사성어 이야기를 핵심적인 줄거리 위주로 간결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니까 아이가 고사성어를 기억하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는 박쌤 평설이 있어 고전 전문가가 들려주는 고사성어의 교훈, 고사성어가 생기게 된 유래에 대한 비평을 함께해주니 이야말로 집에서 하는 초등논술 공부라죠.

어휘 더 배우기에서는 본문의 고사성어와 비슷한 뜻이나 반대의 뜻, 고사성어와 관련있는 속담을 알려 주어 고사성어를 더욱 풍부하게 배울 수 있는데요.

어휘력이 일취월장하게 되는 것도 어쩌면 당연지사라죠!!


글쓰기 활동 파트에서는 고사성어 따라쓰기로 앞에서 배운 고사성어의 겉뜻과 속뜻을 손으로 써보며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는데요.

이 덕분인지 울 뜬금군 아주 또박또박하게 해당 의미를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꼭꼭 실력 다지기에서는 본문에서 고사성어의 뜻이 담긴 문장을 찾는 훈련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연습이 주제문을 찾는 능력과도 이어지는 것 같은데, 독해력 문제집에서도 하는 방법이었어요.

또한 고사성어가 들어가는 짧은 문장을 지어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아직 8살인 울 뜬금군은 좀 어려워하여 저랑같이 짱구를 굴려봤는데..

이렇게 골똘히 고민하는 것 역시 공부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내용 깊게 파고들기 에서는 본문에서 직접 질문의 답을 찾는 훈련을 할 수 있고요.

생각을 키우는 논술 글쓰기는 본문의 내용을 읽고 실제로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코너.

이해력, 판단력, 창의력 등 논술 실력과 국어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지요.

이 외에도 "쉬어가는 고사성어 이야기", "고사성어 실력확인" 페이지가 있어 유익하고요.

제일 뒷 페이지에는 정답페이지가 있으니 엄마도 함께 고민해보고 살펴보시면 좋은 것 같아요.

책에서 제일 처음 배우게 되는 고사성어는 모순 (矛盾) 이였어요.

모순이라는 고사성어는 창 모, 방패 순으로 창과 방패라는 의미인데요.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뜻인데, 이야기를 읽어보니 많이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우리 공부해보기로 했으니까 최대한 재미있게 해보자며!!

이야기를 조금은 과장해서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으려고 노력한 엄마인데요.

창과 방패가 등장하니까 집에 있는 남자아이 장난감을 하나씩 찾아 들고서 초나라 상인의 대사를 해봅니다.

너무 진지하던 울 뜬금군 표정에 웃음이 지어지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아이와 학습해보니 아이가 알고 있는 고사성어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초나라 상인은 창과 방패를 팔면서

여기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방패가 있습니다.

이 방패는 유명한 기술자가 만든 것으로,

아무리 강하고 예리한 창도 결코 뚫지 못합니다.

여기 창이 있습니다.

천하에서 가장 날카롭고 튼튼한 창입니다.

이 창만 있으면 이 세상 어떠한 방패도 뚫을 수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요.

읽어보면 바로 말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러한 상황이 바로 "모순"이라죠!

박쌤 평설은 엄마도 몰랐던 부분을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본래 법치를 주장했던 한비가 유학의 덕치주의를 비판하기 위해서 비유한 말이라고 해요.

이쪽과 저쪽 중 어느 쪽을 택해도 들어맞지 않는 상황이 바로 모순.

어휘 더 배우기에서는 모순과 함께..

자가당착(自家撞着)이율배반(二律背反)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아이에게는 처음접하는 어휘일텐데 이렇게 한 번씩 접하다보면 알게되고 익숙해지겠죠.

아이와 모순에 대해서 학습한 후에 글쓰기 파트 활동도 해보았는데요.

울 뜬금군은 아직 글자를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한글자 한글자 너무 정성껏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아직 연필을 잡을 때 힘도 너무 많이 들어가니 힘들 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쓰면서 글쓰기 연습도 하고 의미도 마음 속에 새기게 되니까 힘내자~~!!

꼭꼭 실력 다지기와 생각을 키우는 논술 글쓰기는 요녀석에게 조금 힘들었는데용.

'모순'이 들어가는 짧은 문장을 만들 적에

돈 없는데 계속 카드로 쇼핑을 한다.

라고 적었네요?!

하하~

이건 엄만데 어쩌면 좋니..ㅠ

말과 행동이 모순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써보라는 질문에

"몰라요?"라고 쓴 아이를 보고는 킥킥 웃기도 하였는데요.

다음에 다시 생각을 해보고는 "내가 한 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라고 적었네요.


다음 날 아이와 학습한 고사성어는 바로 "좌우명(座右銘)" 인데요.

좌우명은 자리 좌, 오른쪽 우, 새길 명 으로 자리 옆에 새긴 글이라는 의미라죠.

속뜻은 오른쪽에 새겨 놓고 생활의 지침으로 삼는 말이나 구절을 의미하는데요.


저는 좌우명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는데,

아이를 엄마표 홈스쿨링을 시키면서 엄마도 같이 공부하고 똑똑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좌우명의 이야기에는 환공의 항아리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그가 항상 곁에 두고 지낸 항아리는 텅 비어 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다가 술이 반쯤 담기면 바로 서고, 술을 가득 채우면 다시 기울어지게 되는데요.

공자는 제자들과 함께 환공의 항아리를 직접 시험해보고는 제자들에게 배움에 대한 이치를 전달해줍니다.

배움도 이와 같아서 다 배웠다고 교만해지면 다시 쓰러진 항아리와 같이 반드시 재앙을 당하게 된다고 하셨는데요.

좌우명이 있다는 것은 삶에 분명한 방향과 목표가 있는 것으로,

좌우명을 가진 사람은 깜깜한 어둠속에서도 쉽게 포기하거나 쓰러지지 않는다죠.

비슷한 어휘로는 신조와 모토가 있는데요.

공부를 하면서 아이와 좌우명을 만들어봐도 좋을 듯 해요.

페이지를 넘겨서 정성껏 해당 고사성어를 써보고 페이지를 넘겨 밑줄도 그어보는 울 뜬금군.

아직은 해당 고사성어가 들어간 짧은 글을 만들거나 하는 글쓰기 활동을 어려워하는 느낌이었는데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까~

엄마가 이것저것 만들어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이야기를 해준다고 다 따라적지 않더라고요.

울 뜬금군이 마음에 드는 말이나 결국은 아이 자신이 생각한 문장을 적는 모습이었어요.

다음에 학습했었던 고사성어는 원숭이를 속인 저공의 이야기.

조삼모사(朝三暮四) 였어요.

아침 조, 셋 삼, 저녁 모, 넉 사의 조삼모사.

말 그대로 아침에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라는 의미인데요.

당장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그 결과가 같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얕은 꾀로 남을 속일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의미죠.

조삼모사에 대해서도 처음 배운 울 뜬금군.

송나라 저공은 원숭이를 무척 좋아하여 원숭이를 여러 마리 키우게 되는데요.

원숭이가 늘어나자 먹이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결국 그는 원숭이를 불러모아 이야기를 한다죠.

오늘부터 너희들에게 도토리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씩 주겠다. 어떠냐?

라는 말에 불같이 화를 내는 원숭이들.

잠시 후에 그는

그렇다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 어떠냐?

라고 했더니 원숭이들이 모두 엎드리며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감언이설과 눈 가리고 아웅하기도 같은 맥락의 어휘인데 저공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뒷 페이지에서 아이는 눈 앞의 이익을 좇다가 손해를 본 경험을 써보았는데요.

공부하기 시러 밀었다가 나중에 마니 해야 했다.

라고 적었는데..

틀린 맞춤법도 귀엽고 하하하 웃습니다.

다음에 학습한 고사성어는 "대기만성(大器晩成)" 이었는데,

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이 고사성어를 마음에 품고 노력했던 기억이 나서 반가웠어요.

대기만성은 큰 대, 그릇 기, 늦을 만, 이룰 성 의 한자로 이뤄져 있는데요.

말 그대로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인데,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요.

대기만성은 위나라 최염이 자신의 사촌 동생 최림을 보고 하는 말로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는 사람들이 최염의 그늘에 가려진 최림을 보고 비웃었을 때,

큰 종이나 큰 솥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큰 재능 또한 쉽사리 완성 되지 않는 법이다.

재능이 제대로 완성되어 제 몫을 다 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내 아우인 최림도 큰 그릇이라서 늦게 이루어질 뿐이니, 훗날 반드시 큰 인물이 될 것이다.

라는 말을 하였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나를 이렇게 믿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힘을 내어 정말 그 말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할 것 같은데요.

결국 최림은 고위 관직에 올라 황제를 모시는 임무를 했다고 하는데, 믿고 기다려준 최염같은 사람들이 곁에 있었기에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이전에 영어공부를 할 적에 선생님이 "대기만성"이라며 영어실력은 한 번에 늘지 않고 차곡차곡 쌓이다가 그게 한 번에 큰 점수로 드러나게 된다는 말씀을 듣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수능공부를 할 적에 조급해지는 마음이 들때면 대기만성을 떠올렸는데, 결국 수능을 잘치진 못했지만 참 멋진 고사성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이 남아 있을테니 어쩌면 엄마도 대기만성이 진행 중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 중에 울 뜬금군은 앞선 대기만성이 맞는 말같다고 생각하네요.

이유는 노력과 정성이 있어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아이의 말 참 멋져요.

5일차에 뜬금군과 학습해본 고사성어는 바로 "맹모삼천(孟母三遷)" 이었는데요.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 이사를 간다는 의미인데, 교육에는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뜻!

맹자 어머니는 맹자를 훌륭한 인물로 키우기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셨지요?

맹모삼천외에도 맹모단기, 마중지봉이라는 어휘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맹모단기는 맹자 어머니가 베를 끊다는 의미로요.

맹자가 배움을 중단하고 돌아왔을 때, 맹자 어머니가 짜던 베를 잘라서 배움을 중간에 그만둔 것을 타이른 것이라고 하는데..

그녀가 없었다면 공주의 유학을 계승하여 공자와 더불어 유학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맹자는 없었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맹모삼천의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게 들리는 것 같았는데요.

자식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맹자 어머니는 남편없이 맹자를 키우셨지만 그를 훌륭한 인물로 정말 잘 키우신 것 같아요.

그녀가 처음 이사한 곳은 공동묘지로 맹자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묘지를 파거나 사람이 죽으면 크게 소리내어 우는 흉내를 하고 놀았고요.

다음으로 이사한 시장 근처에서 그는 물건 파는 장사꾼 흉내를 내며 놀았다고 하는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를 해준다죠.

마지막으로 이사한 곳은 서당 근처로 맹자는 날마다 책을 펴고 글을 읽거나, 제사 때 쓰는 그릇을 늘어놓고 제사 예절 흉내를 내며 놀았다고 해요.

맹모삼천을 이야기하며 엄마와 맹자의 엄마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해주는 고마운 뜬금군.

'맹모삼천'이 들어가는 짧은 문장을 만들 때, 아이는

엄마는 맹모삼천의 마음으로 키워주신다.

라고 적었어요.

저는 요녀석을 키우면서 이전에 듣지 못했던 칭찬을 참 많이 받았는데..

제가 잘난 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참 착하고 착실해서인데요.

엄마를 항상 이쁘다고 말해주고, 엄마가 해준 밥을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말해주는 아이.

엄마를 이렇게 잘 봐줘서 고마워!!

엄마가 맹모삼천의 마음으로 너를 돌봐줄게.

지금까지 울 뜬금군과 함께 공부해본 홈스쿨워크북 해결책의 <해결! 초등 글쓰기_고사성어 편>에 관한 기록을 해보았어요.

사실 고사성어를 제법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였지만 해당 고사성어에 관한 이야기는 잘 몰랐는데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읽는 것이 마치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읽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몰아서 공부하기 보다는 하루에 한 편씩 고사성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해보는 것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이 책은 초등학생 2학년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기특하게도 울 뜬금군 잘 따라와줬는데...

이제 8살인 울 뜬금군 덕분에 알게된 고사성어도 제법 있고, 물어보았을 적에 해당 고사성어에 대한 의미도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이렇게 엄마를 잘 따라와주는 착한 아이가 있어서 엄마는 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고, 함께 공부하면서 엄마도 똑똑해지는 것 같네요.


우리 나머지 페이지들도 차근차근 하루에 한 편씩 읽어보고 적어보자꾸나!

아이의 가장 좋은 선생님은 엄마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그 말을 공감하면서 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이렇게 좋은 홈스쿨워크북이 있어서 감사해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초등논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면 <해결! 초등 글쓰기 : 고사성어 편>과 함께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꿔보아요.


-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