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람의 시간
김희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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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스페인, 바람의 시간"

- 어느 건축학자가 보낸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스페인 여행! -

 

 

 

 

 

지은이 : 김희곤

펴낸곳 : (주)쌤앤파커스

발행일 : 2015년 10월 23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많은 사람들이 세상 살아가면서 반복적인 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끼고 그 지루한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고는 합니다. 여행이나 독서와 같은 취미생활로 극복하기도 하지만, 꿈으로 그치고 마는게 대부분이라 여겨지는데요. 특이하게도 마흔넷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외국유학을 떠나는 방법을 선택한 건축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서적은 권태로운 일상에서 결단을 내리고 외국유학을 실행했던 분이 쓴 유학기 겸 여행 에세이인데요. 제목은 <스페인, 바람의 시간>이고, 부제로 "숨 쉬기 조차 권태로울 때, 나는 스페인으로 떠났다"라고 합니다. 권태로움을 느낀다라.. 건축사란 일이 그런 감정을 느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쁠거란 생각이 드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닌가 보네요. 그런데 책 표지에 쓰여진 글, "나는 앞으로 삶이 길이고, 길이 곧 삶이 되는, 그런 여행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란 말을 보니 좀 독특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다 읽어보고 나서 생각하기로 했지요.~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ROTC로 중위로 복무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루한 수련과정을 마치후 건축사 자격증을 서른넷 나이에 취득했다 합니다. 이후 개업하고, 결혼하고, 아들딸 낳고 일하다가 우연찮게 좋은 후원자를 만나 빛나는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는데요. 어느 날 그 후원자가 "나 잠시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아요."라는 인사를 남기고 하늘나라로 떠났답니다.. 그래서 마흔넷 생일날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났다 하네요. 책 집필을 마치고는 곧바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간단하게 핵심을 추려 요약한 것이지만, 원문을 보면 미사여구가 왜 그리 많은지. 어우... 한번 직접 보시지요..

 

 

 

 

저자는 마흔넷의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축관련 유학을 떠나 공부를 마친후 국내 대학 여러 곳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합니다. 지금은 글쓰기와 강연을 주로 하는 것 같구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저자가 상당히 외향적이겠다란 것입니다. 글의 표현에 화려한 미사여구를 많이 쓰고 있는데다가 상당히 현학적이란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 실제로는 이 분이 어떤 분이신지 전혀 모릅니다..

 

 

 

책 목차를 보면 <Prologue ; 스페인은 사랑이다>, <1. 스페인에서는 이별도 뜨겁다>, <2. 위험한 짝사랑>, <3. 태양이 빚은 열정>, <4. 플라멩코를 위하여!>, <5. 길에서 만난 진실>, <6. 불멸의 사랑 Esta bien>, <Epilogue ; 비겁함, 나태함을 모두 스페인에 두고 왔다>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프롤로그와는 달리 본문들은 전형적인 여행에세이의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그런데 보통 여행기들을 보면 글과 함께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현지를 담은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는데요. 이 책에는 그러한 사진들이 거의 없습니다. 수록된 몇 안되는 사진을 봄 저자는 DSLR로 찍는거 같은데 왜 그랬을까요.. 이 분이 쓴 책 중 <스페인은 가우디다>란 책이 있는데 그 책에 수록된 사진들이 자그마한게 좀 조잡스런 느낌이라는 평이 있던데, 사진에는 취미가 없으신가 봅니다.. 그래서인가요. 본문에 나오는 글들은 사실적인 묘사가 매우 뛰어나단 느낌이 듭니다.^^

 

 

 

 

내용중​ 여행에 대한 저자의 시각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죠. 주변에 여행 다니시는 분을 생각해 보니 여행 다니던 사람이 계속 다니는 것 같더군요. "여행은 중독이고 바람이다"란 말, 맞는 것 같습니다.^^

 

 


 

이성에 대한 이야기도 꽤 많이 나옵니다. 아내와 자식을 한국에 놔두고 홀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 와서 그런거겠죠.~ 스페인어 강사에서부터 하숙집 딸, 파티에서 만난 파트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죠. 음..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시선이 가는건 남성의 본능이겠지요.~ㅎㅎ

 

 

 

스페인 축제에 대한 내용도 인상에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스페인은 연중 축제가 벌어지는 나라이라 그런지 "국내 관심 축제"와 "국제 관심 축제"로 분리하여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합니다. 국내 축제의 경우에는 그 역사가 적어도 3백년은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국내 관심 축제" 타이틀이 주어지고, "국내 관심 축제" 타이틀을 적어도 40년 이상 보유해야만 "국제 관심 축제" 타이틀을 부여 받는답니다. 이러한 단계를 밟아 "국제 관심 축제"에 선정된 것만 40여개에 이른다 하니 정말 축제의 나라가 맞긴 맞군요.^^ 책에 따르면 그 많은 축제 중에서도 스페인의 4대 축제로 손꼽히는 것은 <발렌시아의 파야스 축제>, <세비야의 4월 축제>, <팜플로나의 산 페르민 축제>, <부뇰의 토마토 축제>라고 합니다.~

 

 

 

 

책 초반에는 현학적인 느낌이 매우 강하게 느껴집니다만 갈수록 여행기의 참맛을 느껴주게 합니다. 에세이인데도 웬지 편안한 느낌의 문장보다는 단어의 수려함에 치중한 것 같단 느낌이 드는게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쉽단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스페인에서의 있었던 일들과 주변 모습들을 서술한 부분들은 건축사라서 그런지 사진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가 참 좋습니다. 여행기의 참 맛은 사진이 아닌 사실적인 묘사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아주 마음에 들겠다라는게 책을 다 읽어본 후의 제 소감입니다.^^

 

 

스페인, 바람의 시간
작가
김희곤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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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고전 읽기 - "고전 읽어 주는 남자" 명로진의
명로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짧고 굵은 고전 읽기"

- 고전, 공부하지 말고, 외우지도 말고, 그냥 재밌게! -

 

 

 

 

 

지은이 : 명로진

발행처 : (주)비즈니스북스

발행일 : 2015년 10월 30일 1판1쇄

도서가 : 15,000원

 


 

 

오랫만에 고전 관련 서적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짧고 굵은 고전 읽기>인데요. 고전의 원서나 완역본을 완독하기에는 부담 가는 일인지라 아무래도 이러한 요약본 또는 발췌본들을 주로 읽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껏 원서나 완역본을 읽은 일이 학창시절 이래로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반성해야겠네요..ㅠ.ㅠ..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 고전을 들고서 시간을 투자해 끈기있게 읽어 나가기에도 현실적으로 버겁긴 합니다.. 자기 합리화인가요..ㅎㅎ 아무튼 이러한 책들이 쉽고 간편하게, 더구나 재미까지 느껴 가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긴 합니다.^^ 이렇게 고전을 요약정리한 책이라도 읽어야 그나마 알던거 까먹지 않고 유지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책의 부제에도 나와 있죠. "고전, 공부하지 말고, 외우지도 말고, 그냥 재밌게!" 맞는 말입니다. 고전을 시험 보는데 써먹기 위해 외우고 공부하는 것은 이제 더이상 필요하던 시절은 지나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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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명로진". 이분은 1966년생으로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분이더군요. 불어불문학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신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탤런트생활도 하다가 최근엔 작가와 강사생활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팟캐스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던데 저자 소개에도 그러한 부분 언급되어 있습니다. 책 내용 중에 저자는 사는 곳에서 가까운 서울 안산에 자주 올라간다는 부분이 있던데요. 가까운 곳에 산다 하니 급관심이 가더군요.^^ 이래서 사람 사는 곳에 혈(血)연, 학(學)연과 함께 지(地)연이란게 먹히나 봅니다.ㅎㅎ

 

 

[ 출처 네이버 인물검색 ]​


 

 

책은 <들어가며_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Part 1.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고전>, <Part 2. 지성과 교양에 목마른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전>, <Part 3. 드라마적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고전>, <나오며_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당신도 느낄 수 있기를>, <참고 문헌>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4편의 고전이 묶여있는데 <Part 1>은 "논어", "맹자", "사기열전", "역사"가, <Part 2>는 "향연", "한비자", "시경",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Part 3>는 "장자", "변신이야기",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이지요. 대부분 잘 아는 책들이고 해설서 읽은 책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는 처음 보네요...

 

 

 

책은 일러두기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12편의 고전들을 인용, 발췌하였기에 당연한 수순이겠죠. 저작권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작권개념이 희박했었떤 30여년전에는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쓰진 않았으니까요. ​지금도 가지고 있는 책들을 찾아보니 그렇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들어가며>가 이어져 나옵니다.

 


 

 

<Part 1>은 "알고는 있는만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고전"이라는 주제로 모두 4편이 나옵니다. <논어>, <맹자>, <사기열전>, <역사>인데요. 마지막의 <역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중국의 책이지요. 이 책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학창시절 수백 수천번을 들었던 내용들이니까요. 하지만 이 책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사람은 드물겁니다. 저도 그런적 없구요. 굳이 제대로 읽고 싶은 생각도 없긴 합니다.ㅎㅎ 본 서적에는 이 고전들의 내용들중 일부를 발췌해 재미난 이야기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강의를 듣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 정도인데요. 더우기 작가만의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까지 더해지니.. 참 웃기면서도 재미난데요. 이 네가지 고전을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중에는 도덕과 역사가 언제부터 유래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언급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Part 2>는 "지성과 교양에 목마른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전"을 주제로 <향연>, <한비자>, <시경>,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엮어놓고 있습니다. 사실 지성과 교양을 채우는데는 이 책들 말고도 무진장 많은 고전들이 다 해당되겠지만 저자는 이 4개의 고전들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책을 읽다 보면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저자는 무언가를 바라볼 때 약간 삐딱하게 보려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제대로 바라본 다음 다른 시각으로 보고자 하는 것이겠지요. 여기에 나오는 고전은 제 생각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행동에 대한 통찰이 주된 내용이라 여겨집니다.

 


 

 

 

 

<Part 3>는 "드라마적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고전"이란 테마로 <장자>, <변신이야기>, <일리아스>, <오디세이아>라는 4개의 고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비디우스"가 저술했다는 <변신이야기>는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저같은 분들 많겠죠..뭐..ㅋㅋ 이 고전은 그리스 신화라고 전해 내려오는 내용들을 채집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많이 알려진 여러 신들과 영웅들의 변신들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답니다. 아무튼 파트 3에서는 인간적인 것, 인본주의 사상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 같네요.

 


 

 

 

 

 

 

보통 고전이라 하면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하고도 두껍기만 한 책이라는 인식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요. 사실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고전을 통해 깨우치고 느낄 수 있다게 많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이기도 하죠. 하긴 철학서나 경제서적도 고전과 같이 어렵긴 매마찬가지이지만 그것들을 통해 현실을 인식하고 파악, 응용하는데 매우 요긴하다는걸 생각함 고전 또한 마찬가지일겁니다. 고전 원서나 완역본을 읽기에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이 책과 같이 발췌, 인용서적들을 많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현 세계는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담겨두기 보다는 원하는 지식, 정보들을 가장 빨리 검색하고 찾아내 응용하고 현실화하는게 중요하고 우대받는 세상이기에 어떤게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나 재미나게 고전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서적이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되기에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짧고 굵은 고전 읽기
작가
명로진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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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수면법 - 체온 1도가 당신의 생사를 가른다!
오타니 노리오 외 지음, 정미애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기적의 수면법"

- 체온 1도가 당신의 생사를 가른다! -

 

 

 

 

 

 
지은이 : 오타니 노리오, 가타히라 겐이치로

옮긴이 : 정미애

펴낸곳 : (주)알피코프

발행일 : 2015년 10월 5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이번주 들어 간간히 비 온 뒤로 점점 서늘해 지는게 이젠 춥기까지 한 날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결리는게 피로회복과 건강유지에 부쩍 관심이 가더군요. 때마침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방법에 대해 쓰여진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목은 "기적의 수면법"인데요. 잠을 잘 자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게 큰 줄거리인 책입니다. 일본인 의사 겸 수면의학협회 관계자가 일본인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쓴 책이긴 하지만 같은 동양인이기에 적용에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겠다고 생각됩니다.

 

 

 

 

책은 두명의 일본인이 공동으로 저술하였는데 한명은 의사이자 약사이면서 일본수면의학협회 이사장이고, 또 한명은 혈류상담가이자 일본수면의학협회 이사, 골반치료협의 이상이라고 합니다. 공저자의 공통점으로 일본수면의학협회 이사이면서 (주)PMC의 임원진임을 알 수가 있죠. 아무튼간에 "수면의학"이라는 분야와 매우 관련이 깊은 사람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머리말 ; 건강한 삶, 평온한 죽음을 결정짓는 열쇄, '잠자는 습관'>, <프롤로그 ; 낫지도 않고 죽지도 못하는 현대 의료>, <Part 1. 건강하게 오래 살자>, <Part 2. 자는 것만으로 건강해지는 이유>, <Part 3. 혈액순환이 건강을 좌우한다>, <Part 4. 몸도 마음도 건강한 100세가 되는 수면법>, <Part 5. 전문가,저명인사의 증건 ; '따뜻한 수면'이 건강수명을 늘린다>, <맺음말 ; 따뜻한 수면이 사회를 구한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뜻하게 자는 습관을 들여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걸 목차만 봐도 알 수가 있죠.~ㅎㅎ 하지만 수면법만이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과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 따르면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혈류'와 '수면'의 상태가 좋아야 한다는데요. '혈류'가 좋아지려면 '자율신경'이 균형잡혀 있어야 한답니다. 자율신경이란 호흡과 혈액순환, 소화, 대사 등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으로 이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뉜답니다. 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잘 잡혀야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거죠.

 

 

 

 

 

 

'수면'은 인간의 생애주기에 1/3이나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잠을 잘 자기만 해도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심지어 잘 자기만 해도 날씬해진다고까지 합니다. 게다가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뇌세포를 급속히 파괴하게 되어 우울증과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대폭 올라간다네요..ㅠ.ㅠ.. 그러기에 건강해지고 싶다면 숙면을 취해야 하고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하면서 7시간에서 8시간 자는 것이 가장 좋은 수면법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책에서는 건강해지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따뜻한 수면법>을 말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말하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게 잠을 자는 법이라는 <기적의 수면법>은 다음 15가지로 요약됩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다 읽은 후에는 신빙성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고 자봐야 겠어요. 책에 나오는 실 사례들을 보면 따뜻하게 잠만 자도 체감소는 물론이고 주름 감소, 각종 성인병이 호전되었다고 하니,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아닌데 당연히 해봐야죠. 밑져봐야 본전이니까요.~ㅎㅎ 저같은 경우에는 한겨울에도 손발이 따끈힐 정도로 신체에 열이 많은 체질인지라 겨울에도 시원하게 자는게 지금까지의 잠자는 방식이었는데요. 최근 들어 피로회복이 잘 안되고 늘 피곤한 상태이라 왜 그런가 싶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을 보니 저와 유사점이 좀 많아 보이네요.. 책에 나오는 사례들처럼 저에게도 효과가 있었음 좋겠어요.^^  이유없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거나 만성피로로 삶의 활력이 떨어진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 책을 참고하셔서 한번 실천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기적의 수면법
작가
오타니 노리오, 가타히라 겐이치로
출판
덴스토리
발매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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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복 부르는 EFT
최인원 지음 / MBS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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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돈복 부르는 EFT"

​-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돈복이 터진다! -

 

 

  


 

 

지은이 : 최인원

일러스트 : 김재일

펴낸곳 : MBS출판사

발행일 : 2015년 9월 10일 1쇄

도서가 : 15,000원

 

 

 

 

세상 살다 보면 운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을겁니다. 하는 일마다 잘 안된다고 하는 분부터 돈은 나와 안 친한가 보다는 분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하죠. 한마디로 재수가 없다는 얘기인데요. 오죽하면 "머피의 법칙"이란 말까지 생겼을까 싶죠. 그러한 좋지 않은 재수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돈복을 불러오는 내용이 많긴 한데, 넓게 보면 재수와 복을 끌어당기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책 제목은 <돈복 부르는 EFT>인데, 처음 느낌은 제목이 너무 낚시성 같다 느꼈어요. 하지만 살아가는데 돈이 중요하긴 하죠. 없으면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야 하니까요. 또 <EFT>란게 도대체 뭔지를 모르겠던데요. 하여튼, 이러저러한 여러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먼저 EFT가 뭔지가 궁금했는데요. 책에서 설명하기로는 Emotional Freedom Techniques의 약자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침술이면서 침을 사용하지 않는 침술이라고 합니다. 알쏭달쏭한 말이네요...

 

 

 

 

저자는 현직 심신 의학 및 심리 치료 전문 한의사라고 합니다. 돈복과 한의사. 어째 잘 연관되지가 않는데요. 책에 나오는 저자 소개를 보니까 EFT전문가이자, 자기 계발 강사, 라이프 코치, 노장 철학자이라는 다양한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왜 이렇게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되었는지는 책을 보다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책에는 매우 많은 삽화가 나옵니다. 대부분 만화캐릭터인데요. 만화인지 그림인지 애매한 그런, 참 독특한 느낌의 삽화들도 종종 나옵니다. 여하튼 이 삽화들을 그린 이는 여행과 철학, 음악을 즐기며 만화와 글쓰기를 업으로 하고 있는 분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분도 저자의 EFT를 통해 매우 큰 효험을 보았다고 책 내용중에 나오더군요.~

 

 

 

 

책은 <머리말>, <들어가는 말 / 나는 왜 이 책을 썼나? - 돈에 웃는 세상을 위하여!>, <1장. 돈이란 무엇인가? - 돈은 돈이 아니라 마음이다>, <2장. 돈을 밀어내는 마음을 고쳐라>, <3장. 돈을 끌어오는 마음을 만들어라><4장. 돈과 마음에 관해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 <부록>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핵심내용이 돈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보이지만 읽다 보면 돈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있어서 대입하여 응용할 수 있는 부분 많은 내용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의 시작은 "사랑에 속도 돈에 운다"라는 주제로 시작되는데요. 저자가 그동안 수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상담 치료하면서 느낀 인생의 문제는 두가지로 귀결되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돈과 인간관계>라는 것이죠. 생각해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이러한 현실이 좀 껄끄럽긴 합니다만 저자는 "인생의 모든 문제는 딱 두가지, 돈 아니면 사람이다"라고 확언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지런하다고 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사람들 주변에 참 많은 것 같네요. 열심히 하지만 그만큼 성과가 따라오지 않는다고 한탄하는 사람, 정말 많았지요. 사실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제대로 하는게 중요하지만 정작 자신은 열심히 하는데 왜 안된다고 생각하더군요. 여튼 책에서는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합니다. "부지런하다고 돈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책에서 말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마음먹기 달렸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더라는 얘긴데,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EFT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쉽게 풀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 확인하기 :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정하고 불편한 정도를 점수로 매기기

2. 준비 단계 : 수용확언을 말하면서 손날점을 두드리기

3. 연속 두드리기 : 연상어구를 말하면서 타점을​ 두드리기

4. 연속 두드리기 반복하기 : 3의 과정을 반복한다

5. 문제 재확인하기​ : 결과를 확인해보고 다시 EFT를 해보기

 

그 다음부터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보여주고 어떻게 좋은 효과가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로 8권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읽어본 책이더군요. 좀 반가운 기분이 들더만요.ㅎㅎㅎ

 
 

 
 

 

 

부록으로 <확언 스티커>라는게 붙어 있는데 생활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접하는 곳에 이 스티커를 붙여서 매일매일 마음을 다잡으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확언을 통해 마음가짐을 바꾸는게 중요하다는게죠.~

 

 

 
 

 

 

책은 EFT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을 없애고 긍정적인 사고로 가득 채워 원하는 결과를 이루게 된 사례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확언이라는 방법으로 수시로 되뇌다 보면 오래지 않아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마음으로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고, 행복이 성공을 이끈다는 것이죠. 이것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예외없이 적용된답니다. 카네기를 인터뷰한 나폴레온 힐은 그의 제안으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500여명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성공방정식을 알아볼 기회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가 알아낸 성공비결들을 기록한 <성공의 법칙>과 <생각으로 부자가 되어라>에는 이러한 한마디로 요약된다고 하네요. "당신은 마음의 힘으로 돈을 포함해서 무엇이든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돈을 모이게 하는 방법뿐 아니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도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겁니다. 이러한 내용은 청소년들에게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서 숙제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이 책 보여주고 읽어보라 하니 시간날 때 보겠다고 하네요..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안 좋은 방향으로 굴러가는 느낌이 드시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복 부르는 EFT
작가
최인원
출판
MBS출판사
발매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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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 마션 지오그래피, 붉은 행성의 모든 것
자일스 스패로 지음, 서정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도서리뷰] "화성 - 마션 지오그래피 ★ 붉은 행성의 모든 것"

-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공식 기록 -

 

 

 

 

 

 

 

지은이 : 자일스 스패로

옮긴이 : 서정아

펴낸곳 : (주)콘텐츠크루

발행일 : 2015년 10월 1일 1판1쇄

도서가 : ​23,000원

 

 

 

개인적으로 우주의 신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국민학생 시절이었습니다.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본게 <Star Wars>였는데요. 당시의 충격과 놀라움이란게 평생을 가더군요. 아무튼, 그 이후로 우주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보게 되었었죠. 뭐 그래봤자 아동과학만화였었지만 그 이후로 많은 책들을 읽게 되는 단초가 되긴 했습니다.~

태양계에는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태양과 9개의 행성, 아니 지금은 8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죠.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외웠던게 여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 명왕성은 2006년에 행성이란 지위에서 왜소행성으로 격하되었죠. 이름도 바뀌었는데 기억이 아나 찾아보니 "134340 Pluto"라고 합니다. 이처럼 태양계 외곽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인 것 같은데 반해, 지구애서 근접한 행성인 화성(Mars)과 금성(Venus)은 예로부터 많은 전설들이 내려왔었습니다. 이 두 행성은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읽은 책은 이러한 태양계 행성중 화성(Mars)에 대해 해설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과학백과사전 같다고 보면 딱 맞는 것 같네요.​ A4용지보다도 조금 더 큰 사이즈(230×280mm)에 두꺼운 고급인화지를 사용하여 상당히 묵직하기까지 합니다. 그러기에 휴대성은 좀 떨어지지만 이런 책을 어수선한 곳에서 읽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20세기만 해도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믿었답니다. H.G 웰즈의 <우주전쟁>이란 소설을 오손 웰즈가 각색한 <화성침공>이란 라디오 드라마가 첫 방송되었을 때 이것이 실제상황인줄 알고 피난을 가는 등 엄청난 소동이 있었다는 일화를 보더라도 잘 알 수가 있죠. 책에는 그러한 내용을 <화성인의 도래>에서 그 유래에서부터 언급하고 있습니다. 표현하고 있는 글의 느낌이 참 학술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NASA에서 인정한 공식 기록이겠지만요.^^

 

 

 

저자는 천문학을 전공한 분으로 관련된 많은 저작물을 집필해 왔다고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천문학이 어떤 분야에 응용되어 도움을 줄 수 있을런지는 잘 떠오르지는 않지만 기초과학분야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 같습니다.

 


 

 

책은 <서문>, <1. 화성의 매력>, <2. 경이로운 행성>, <3. 화성의 지도>, <4. 화성 탐사>,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별 소주제들 또한 전문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구요. 처음 보는 화성에 대한 세세한 내용들에 경이로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세하게 촬영된 화성의 갖가지 사진들은 이게 정말 실제로 촬영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명하고도 세밀한 사진들입니다.

 

 

 

 

 

 

책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 구석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여 보는 방법인데 그 생생한 모습이 영화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더군요.~ 하지만 많지는 않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화성의 매력>은 화성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화성은 육안으로 보이는 다섯 행성(수/금/화/목/토성)중 하나로 하늘에서 항상 보이는, 밝게 빛나는 붉은 별이라서 예로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중에도 화성의 특이한 궤도는 주요 관심 포인트였다고 하네요. 화성의 궤도는 동쪽으로 이동하는 일반적인 움직임 전에 몇달간 커다란 고리를 그리며 서쪽으로 역행하는 궤도인데요. 이러한 운동성은 천동설이 대세인 시절에는 설명이 불가능 했지만 지동설의 인정과 망원경의 발명 이후로 차츰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경이로운 행성>은 화성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화성은 지구의 절반 정도 크기에 질량은 1/11 수준이라는 것 등 잘 몰랐던 많은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화성의 내부가 지구와도 유사하다는 것은 처음 보는데 어떻게 이렇다는 걸 알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네요..

 

 


 

 

 

 

 

 

<화성의 지도>는 말 그대로 화성의 지역별 사진과 파악된 내용들을 보여주는 파트입니다. 이렇게나 자세하게 촬영된 사진들을 보면, 여러장으로 촬영된 사진들을 하나로 합성하고 보정한 것이라지만, 참으로 놀랍습니다. 모르고 있었지만 그동안 수많은 화성 탐사의 결과물들이 축적되어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지요.

 

 


 

 

 

 

 

 

 

 

<화상참사>편은 지금까지 인류가 해왔던 화성 탐사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긴 하지만 舊 소련(現 러시아)과 중국, EU, 인도에 이르기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정보까지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지금까지 미국에서 보낸 화성에 간 탐사선과 착륙선에 대한 내용은 인류의 과학수준이 생각보다 상당 수준이란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탐사차 - 마스 패스파인더 ]

 

 

[ 탐사차 - 스피릿 ]


 

 

[ 탐사차 - 오퍼튜니티 ]

 

 

[ 탐사차 - 큐리오시티 ]

 

 

책은 화성에 대하여 일반 상식에서부터 전문 지식에 이르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보여주고 해설하고 있습니다. 화성에 관한 한 이 책 한권이면 지금까지 인류가 파악하고 있는 대부분의 정보를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하긴 NASA 공식 기록물이니만큼 당연한 얘기겠지요. 이 책을 읽어보고 나니 태양계의 행성중 화성에 대해 알고 싶거나 그 실물사진들을 보고 싶은 분들께는 이 책만큼 최적화된 책자는 없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불현듯 금성에 대한 책자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화성
작가
자일스 스패로
출판
허니와이즈
발매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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