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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 마션 지오그래피, 붉은 행성의 모든 것
자일스 스패로 지음, 서정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도서리뷰] "화성 - 마션
지오그래피 ★ 붉은 행성의 모든 것"
-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공식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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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자일스
스패로
옮긴이 :
서정아
펴낸곳 :
(주)콘텐츠크루
발행일 : 2015년 10월
1일 1판1쇄
도서가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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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주의 신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국민학생 시절이었습니다.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본게 <Star Wars>였는데요. 당시의 충격과 놀라움이란게 평생을
가더군요. 아무튼, 그 이후로 우주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보게 되었었죠. 뭐 그래봤자 아동과학만화였었지만 그 이후로 많은 책들을 읽게 되는
단초가 되긴 했습니다.~
태양계에는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태양과
9개의 행성, 아니 지금은 8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죠.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외웠던게 여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 명왕성은 2006년에 행성이란 지위에서 왜소행성으로 격하되었죠. 이름도 바뀌었는데 기억이 아나 찾아보니 "134340 Pluto"라고
합니다. 이처럼 태양계 외곽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인 것 같은데 반해, 지구애서 근접한 행성인 화성(Mars)과 금성(Venus)은 예로부터 많은
전설들이 내려왔었습니다. 이 두 행성은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읽은 책은 이러한 태양계 행성중
화성(Mars)에 대해 해설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과학백과사전 같다고 보면 딱 맞는 것 같네요. A4용지보다도
조금 더 큰 사이즈(230×280mm)에 두꺼운 고급인화지를 사용하여 상당히 묵직하기까지 합니다. 그러기에 휴대성은 좀 떨어지지만 이런 책을
어수선한 곳에서 읽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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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만 해도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믿었답니다. H.G 웰즈의 <우주전쟁>이란 소설을 오손 웰즈가 각색한 <화성침공>이란 라디오 드라마가 첫 방송되었을 때
이것이 실제상황인줄 알고 피난을 가는 등 엄청난 소동이 있었다는 일화를 보더라도 잘 알 수가 있죠. 책에는 그러한 내용을 <화성인의
도래>에서 그 유래에서부터 언급하고 있습니다. 표현하고 있는 글의 느낌이 참 학술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NASA에서 인정한 공식
기록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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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천문학을 전공한 분으로 관련된 많은
저작물을 집필해 왔다고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천문학이 어떤 분야에 응용되어 도움을 줄 수 있을런지는 잘 떠오르지는 않지만 기초과학분야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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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서문>, <1.
화성의 매력>, <2. 경이로운 행성>, <3. 화성의 지도>, <4. 화성 탐사>,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별 소주제들 또한 전문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구요. 처음 보는 화성에 대한 세세한 내용들에
경이로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세하게 촬영된 화성의 갖가지 사진들은 이게 정말 실제로 촬영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명하고도 세밀한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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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 구석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여 보는 방법인데 그 생생한 모습이 영화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더군요.~ 하지만 많지는 않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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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매력>은 화성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화성은 육안으로 보이는 다섯 행성(수/금/화/목/토성)중 하나로 하늘에서 항상 보이는, 밝게 빛나는 붉은
별이라서 예로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중에도 화성의 특이한 궤도는 주요 관심 포인트였다고 하네요. 화성의 궤도는 동쪽으로 이동하는
일반적인 움직임 전에 몇달간 커다란 고리를 그리며 서쪽으로 역행하는 궤도인데요. 이러한 운동성은 천동설이 대세인 시절에는 설명이 불가능 했지만
지동설의 인정과 망원경의 발명 이후로 차츰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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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행성>은 화성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화성은 지구의 절반 정도 크기에 질량은 1/11 수준이라는 것 등 잘 몰랐던 많은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화성의 내부가 지구와도 유사하다는 것은 처음 보는데 어떻게 이렇다는 걸 알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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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지도>는 말 그대로 화성의
지역별 사진과 파악된 내용들을 보여주는 파트입니다. 이렇게나 자세하게 촬영된 사진들을 보면, 여러장으로 촬영된 사진들을 하나로 합성하고 보정한
것이라지만, 참으로 놀랍습니다. 모르고 있었지만 그동안 수많은 화성 탐사의 결과물들이 축적되어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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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참사>편은 지금까지 인류가
해왔던 화성 탐사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긴 하지만 舊 소련(現 러시아)과 중국, EU, 인도에
이르기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정보까지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지금까지 미국에서 보낸 화성에 간 탐사선과 착륙선에 대한 내용은 인류의
과학수준이 생각보다 상당 수준이란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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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사차 - 마스 패스파인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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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사차 - 스피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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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사차 - 오퍼튜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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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사차 - 큐리오시티 ]
책은 화성에 대하여 일반 상식에서부터 전문
지식에 이르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보여주고 해설하고 있습니다. 화성에 관한 한 이 책 한권이면 지금까지 인류가 파악하고 있는 대부분의 정보를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하긴 NASA 공식 기록물이니만큼 당연한 얘기겠지요. 이 책을 읽어보고 나니 태양계의 행성중 화성에 대해 알고 싶거나
그 실물사진들을 보고 싶은 분들께는 이 책만큼 최적화된 책자는 없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불현듯 금성에 대한 책자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화성
- 작가
- 자일스 스패로
- 출판
- 허니와이즈
- 발매
- 20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