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역습 진격의 일본 - 아직 끝나지 않은 한일 간 비극의 역사
조용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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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제국의 역습 진격의 일본"

- 아직 끝나지 않은 한일 간 비극의 역사 -

 

 

 

 

 

지은이 : 조용택

펴낸곳 : 북클라우드

펴낸날 : 2015년 12월 5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우리나라와는 애증 관계의 섬나라이죠. 한반도에서 도래한 유민들에 의해 국가가 성립되었다고도 하고 아니라고도 하는데 그런 역사적 진실은 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이 증명해야 할 문제이겠지요.. 하지만 고려말 이후부터는 기록이 남아 있어서 비교적 소상히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근현대사에 얽혀진 우리와 일본과의 악연은 가히 천인공노할 만행의 연속들로 점철되고 있죠. 이번 읽은 서적은 이와도 많은 관련이 있는 내용의 책으로 <제국의 역습, 진격의 일본>이라는 책인데요. 책은 일본에 대해 그들의 기원과 유래, 성향 등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이 지금까지 어떤 길을 어떻게 걸어 왔는지와 우리와는 역사적으로 동일시기에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 등을 비교분석하고 그에 따라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서 제목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최근 일곱번째 시리즈를 개봉하여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Star Wars>의 다섯번째 시리즈 제목 <제국의 역습>과 일본 만화로 유명한 <진격의 거인>을 각각 차용해서 작명한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사실 책내용을 보면 제목과 잘 맞는 것 같긴 합니다.^^

 


 

 

저자는 1979년 일간지 신문사에 입사하여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합니다. 그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않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한일관계사에 많은 연구를 하였나 봅니다. 최근 일본의 움직임이 우경화와 군국주의로 치닫으려는 움직임을 경계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은 <서문 ; 반복되는 역사가 말해주는 것>, <데자뷔 ; 일본군이 다시 한반도를 밟는 날>, <1장. 멀리 하기엔 너무 가까운 이웃>, <2장. 한반도를 왜곡한 일본 고대사>, <3장. 일본의 잔혹한 한반도 침략사>, <4장. 조선과 일본의 국운을 가른 결정적 장면>, <5장.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군국주의로 변질됐나>, <6장. 여전히 세계를 움직이는 일본의 저력>, <7장. 풍운의 동아시아, 진격의 군국주의>, <결론 ; 기억하라, 치욕의 역사를!>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게 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세부적인 내용까지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건 저자가 기자라는 경력과 다양한 취재경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의 핵심은 지금의 일본이 19세기말 메이지유신 당시의 진행과정과 매우 흡사한 모양을 띠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총리가 자국을 '보통국가'로 되돌리겠다는 소리 해대고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여 타국의 전쟁에 가담하겠다는 법안, 11개의 안보법인이 통과되었다는 사실이 19세기말 메이지유신으로 2차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의 그 전단계와 유사하다는 것이죠. 이는 말 그대로 "일본 제국의 역습"이요, "진격의 일본"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일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일본은 싫지만 그들이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는게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저지른 만행은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러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의 만행들을 기억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이죠.

 


 

저자가 파악한 사실에 의하면 19세기말 일본의 군국주의를 발생시킨 원흉은 바로 <요시다 쇼인>이란 자라고 합니다. 그 자가 ​바로 "정한로"을 주장한 원흉이자 효시라고 하는군요. 보통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3사람 중 하나인 사이고 다카모리가 1870년대에 "정한로"을 본격적으로 주장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이 "요시다 쇼인"이 더 먼저 주창했다 합니다. 그 자가 한 말을 보면 그 사실 잘 알 수가 있죠. 그리고 그는 현재 야마구치현인 조슈번 출신들을 제자로 받아들여 그들에게 이러한 호전적이고 군국주의적 사고를 이식시킨 것이라네요. 그 제자들에로부터 이토 히루부미, 가쓰라 다로 등 3명의 총리와 6명의 대신이 나왔다고 하니 이후 일본이 어떻게 굴러갔는지는 안봐도 알만합니다. 도입부인 <데자뷔; 일본군이 다시 한반도를 밟는 날>에 개략적인 내용이 나오지만 자세한 것은 본문에 더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책은 일본의 과거 만행들을 기억하고 현재의 움직임을 주시하여 그들이 어떤 식으로 갈것인지 확고한 준비태세를 하고 있어야 한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할 당시 조선의 총독이었던 "아베 노부유키"란 자가 하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장담하건대, 조선인이 제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인에게 총과 대표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라 했다는군요. 지금 아베 신조라는 자가 최근 '제2의 개국'이라며 '일본의 귀환'을 강조하면서 태평양전쟁 패망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재무장을 추진하며 전쟁국가로 바꿔나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같은 이름을 가진 자들의 소행이란 점에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처럼 책은 일본의 강점을 제대로 알고 그들이 본색과 성향, 치달으려 하는 방향을 잘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지막은 노벨평화상 수장자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엘리 위젤의 글 '추념'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기억하라. 망각으로부터 그들을 기억하는 것은 죽음에서 구원하는 것이리니."

 

 

 

 

제국의 역습 진격의 일본
작가
조용택
출판
북클라우드
발매
20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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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 상식의 지평을 넓혀 주는 맛있는 이야기
남기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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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 상식의 지평을 넓혀 주는 맛있는 이야기 -

 

 

 

 

 

지은이 : 남기현

펴낸곳 : 매경출판(주)

발행일 : 2015년 12월 10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인문학(Humanities),​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을 말합니다. 자연과학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주로 인간의 가치와 관련된 제반문제들이 그 연구 영역이라고 하죠. 그런데 관련 내용 찾아보다 보니 미국 국회법에 인문과학에 대한 정의가 규정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에 따르면 인문학이란 언어, 언어학, 문학, 역사, 법률, 철학, 고고학, 예술사, 비평. 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인문학의 개념과 정의에 대해 얘기하느냐 하면 이번에 읽은 책이 그와 관련되어서죠. 제목이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인데 대체 인문학의 범주는 어다까지일까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죠. 찾아본 인문학의 정의에 따르면 이 책은 인간과 비평을 내용으로 하니 인문학에 포함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경제신문 기자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친 경력을 가진 분입니다. 한일월드컵에서부터 시작하여 정치부, 산업부, 증권부, 유통부, 경제부를 거쳐 현재는 청와대 출입 기자로 근무중이라 합니다. 이번 출간한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은 유통부에서 식품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접하고 취재하였던 관련 산업, 시장, 그리고 다양한 음식문화를 토대로 쓴 것이라 하네요.~

 


 

 

책은 <머리말>< <Part `. 한국의 맛>, <Part 2. 외국의 맛>, <Part 3. 사랑과 낭만의 음료>, <Part 4. 자연이 준 선물>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을 읽을 때는 허영만화백의 <식객>이 떠오르더군요. 좀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 책 내용의 일부는 저자가 매일경제신문사 유통부 식품팀장으로 재직시 <매일경제> 프리미엄 뉴스에 연재했던 글인데 이후 추가로 글을 써서 이번에 출간하게 되었다네요.

 



 

 

<1부>는 우리나라 음식 10가지에 대해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음식들도 있지만 자장면과 같이 외국에서부터 유래된 것 또한 있지요. <글비>편에서 왜 "영광굴비"가 유명한 것인지, 지금은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 참 유익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냉면>의 내용도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책으로 그 내용들 다시 보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그런데 첨부된 냉면 사진을 보니 흑백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입맛이 사라지더군요...

 

 

 

 

<2부>는 외국의 맛이라는 타이틀에서 보듯이 외국의 12가지 음식과 먹을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것부터 최근에 출현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들이 나오는데요. <뷔페>의 유래가 "바이킹"들의 식사방식인 "스모르가스보르드>라는 사실과 노르웨이에 우리의 푸욱 삭힌 <홍어>와 유사한 음식, <루테피스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이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해본 내용이었습니다.

 


 

 

<3부>는 "사랑과 낭만의 음료"이 부제인데 그 내용은 술과 커피가 전부더군요. 특이한 건 "치맥(치킨 & 맥주)"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과 칵테일과 관련된 것이 좀 많다는 것입니다. (마가리타, 데킬라,싱글몰트,칵테일) 내용중 기억에 남는 것은 마가리타의 유래가 한편의 영화같단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죠.~

 


 

 

<4부>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7가지인데요. 그 대상은 여러가지 입니다. 저자의 아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과일이라는 "망고스틴"을 시작으로 프랑스 농학자 "앙투안 파르망티에"가 감자 알리기에 앞장서 나폴레옹으로부터 최고훈장을 수여받은 일화가 유명한 "감자", 상어껍질에다 미세하게 곱게 갈아야 그 향과 풍미를 최고로 뽑아낼 수 있다는 "고추냉이", 그외 소금과 설탕, 글루텐, 오메가3까지 이들에 대한 여러가지 일화와 그 유래들을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책은 음식에 대한 유래와 특징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아쉬운 점은 음식 관련 책자로는 보기 드물게 해당 음식들을 흑백사진으로 처리했단 점이죠. 책에 수록된 음식사진들을 보면 그냥 그런가 보다 정도의 느낌을 받게 됩니다.. 글도 읽다 보면 중간에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아마도 글 대부분이 신문기고라던데 한정된 지면을 고려하여 축약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긴 합니다. 좀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음식과 관련된 내용을 여러가지 정보와 함께 가볍게 읽어 보기에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작가
남기현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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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엄마의 힘 -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
안민정 지음 / 황소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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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 "일본 엄마의 힘"

- 한국 엄마들이 미처 몰랐던 일본 엄마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

 

 

 

 

 

지은이 : 안민정

펴낸곳 : 황소북스

발행일 : 2015년 12월 17일 1판1쇄

도서가 : 12,800원

 


 

 

30~40년전, 이런 단어가 사회적으로 "치맛바람"이 꽤나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건 부동산 투기꾼이었던 "복부인"아줌마를 얘기하기도 했지만 주로 아이교육에 목매단 아줌마들이 일컬을 때 쓰던 말이었죠. 국어사전에는 "여자의 극성스러운 활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여하튼 이러한 것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도 이러한 광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고 하고, 서양사람들 역시, 많지는 않지만, 엘리트를 만들어내기 위한 극성 아줌마들의 활동들의 얘깃거리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읽은 책은 그러한 것과 조금은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책인데요. <일본 엄마의 힘>. 제목만 보면 "치맛바람"의 일본 버전이란 생각이 들면서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처음 느낌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저자는 중국인과 결혼, 일본에서 거주하여 아이 하나를 일본에서 키우고 있는 기자출신 여성입니다. 현재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를 하고 있다고 하구요. 그러다 보니 엄마의 시각으로 일본의 육아법을 접하게 되었다는데요. 자신이 자랄때 경험한 한국의 육아법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절감하여 그 체험들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네요. 중국인 남편을 통해 조금씩 알게된 중국의 육아법 역시 많이 다르다 합니다. 저자는 최근 들어서 "기자"보다는 "작가"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독자들과 만나고 싶은게 꿈이라고 하네요.^^

 


 

 

책은 <작가의 글 ; 일본 엄마에게서 배워야 할 육아 철학의 모든 것>, <1부. 일본 엄마만의 특별한 자녀교육법 7가지>, <2부. 지혜로운 일본 엄마의 자녀교육법 7가지>, <3부. 일본식 교육문화가 경쟁력 있는 아이를 만든다>, <4부. 아시아 최대 노벨상 배출국, 일본 교육의 힘>, <5부. 한국 엄마가 일본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일본 사회의 자녀교육법중 장점을 주로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체험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구요. 읽다 보면 일본 국민들의 성향이 왜 그러한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은 다른 나라와 뚜렷하게 구분되어지는게 몇가지 있죠. 비정상적이라 보일 정도인 단체행동이 대표적인데요. 그것은 바로 태어나서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아이교육법에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게 저자의 판단입니다. 저자는 일본 관련 기자생활을 해서 나름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해 왔다는데요. 엄마가 되고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일본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고 합니다. 생각 외로 매우 엄격한 일본의 엄마들이 보이게 되었고, 차갑다고 생각했던 일본인들이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더랍니다. 읽기는 했지만 그것이 정말일까 싶고 아직도 잘 안 믿겨지는 내용이었죠..저자는 일본에서 배울점에 대해서는 선입견없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정도로 좋게 보았나 봅니다.~

 


 

 

책에 의하면 일본의 엄마들은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타인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행동해라"라고 가르친답니다. 보육원은 아주 어린 아이 때부터 자기 일은 알아서 스스로 하는 법을 연습시킨다고 하구요. 못한다고 소리 지르거나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꾸준히 설명하고 설득해서 그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도록 한다네요.. 우리 주변의 부모들이나 보육원들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죠.

 

 


 

 

일본의 부모들은 자녀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나친 간섭이나 구속을 멀리한다는 것이죠. 그러기에 일본에는 공부에 뜻이 있고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 아닌 한 대학에 가서 시간을 낭비하며 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젊은이가 많고 그러한 자녀들의 선택을 부모는 존중해 주는 분위기랍니다. 기술을 인정해주고 기술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사회적으로 믿는 분위기이기에 누구나 대학에 목숨 걸지 않는다는 것이죠. 부러운 환경이네요. 이러한 환경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는 배경 아닌가 싶네요.

 


 

 

일본에서는 예절과 자립심을 바탕으로 협동심 있는 아이로 자라야 진정한 엘리트로 여긴다고 합니다. 아무리 명문집안이더라도, 돈많은 재벌집 자식이라도 이러한 기본이 안된 사람은 엘리트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렇게 배우고 자랐기 때문에 자립심이 강하고 독립적인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커가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려 하는데 열심이라네요. 비록 비전이 없고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더라도 스스로 번 돈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나간답니다. 또한 엘리트일수록 다양한 취미와 풍부한 지식을 갖추게 된답니다.

 



 

일본에서는 아이의 의료비가 무료라고 합니다. 그것도 중학생까지 말입니다. 대단한 사회복지정책이라 부럽기까지 한데요. 우리나라 복지정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만 많고 생색만 내려하는 그런 관료들과 정치인들에 비하면 일본의 관료와 정치인들은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야 뭐.. 있느니만 못한 그런 것들이 많은 것 같지만요.. 물론 훌륭한 분들도 간혹 계시긴 하죠.~

 


 

 

이처럼 책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의 자녀교육 방식에 대해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것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유아들을 추운 겨울에도 맨발로 지내게 하는 것처럼 우리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육아법도 나오는데요. 그런 것 보다는 대부분이 우리의 좋지 않은 것들과는 다른 좋은 육아법과 교육법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책의 주제상 일본의 교육법에서 좋은 점만을 부각시킨 것 같긴 하지만, 우리도 이렇게 좋은 쪽으로 변화되었으면 좀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비약인가요??ㅎㅎ 여하튼 이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특히 초등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우 필요한 내용들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부모된 사람이라면 읽다 보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고 실천하게 할 계기를 주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일본 엄마의 힘
작가
안민정
출판
황소북스
발매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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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공나리 옮김 / 솔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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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어린 왕자(Le Petit Prince)"

- 최신 번역판과 무비클래식 북, 컬러링 ​ -

 

 

 

 

 

 

  < 최신 번역판 > 

 

 ​

 

지은이 :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옮긴이 : 공나리

펴낸곳 : 솔출판사

발행일 : 2015년 11월 20일 1판1쇄

도서가 : ​11,000원

 

 

 

 

2015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니메이션 한편 개봉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2월 23일 개봉인 이 영화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화로 영화제목이 바로 그 유명한 <어린 왕자>입니다. 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관련된 도서가 출판되었는데요.  <어린왕자> 번역본은 물론이거니와 <무비클래식 북>과 <컬러링 북>도 함께 출간되었다는게 이색적이죠. <어린 왕자>는 2차 세계대전중인 1943년에 미국에서 불어와 영어로 처음 출간되어 작가 자신이 직접 그린 독특한 삽화와 함께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들로 오늘날까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명작이죠. 동화처럼 보이는 구성이지만 그 내용들은 어른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느낌의 소설입니다. 먼저 번역본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번역본의 앞표지는 1943년 초판본의 오리지널 디자인에 가까습니다. 뒤표지는 며칠 후 개봉될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한 장면인 듯 하구요. 그 책 겉에 쌓인 표지를 벗기면 노란색의 단순한 디자인의 양장본 책자가 나옵니다. <어린왕자>의 이 캐릭터, 상당히 유명하죠.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나팔바지가 유난히 눈에 띕니다. ㄱ런데 머플러는 없네요. 전 그동안 머플러가 유독 기억에 남았었는데 말이죠...

 

 

 

 

 

 

 

 

<어린 왕자>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다 아는 내용들이니 생략하고 이번 출간된 번역본의 특징을 얘기하도록 하죠. 가장 큰 특징은 책 뒤부분에 나옵니다. 바로 저자가 직접 그린 스케치들이죠. 지금껏 생텍쥐페리가 그렸다는건 알고 있지만 어떻게 그려졌는지는 몰랐었는데 여기에서 보면 어떻게 시작되어 변화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단번에 캐릭터가 그려진게 아니었더군요. 꽤 많은 분량이기에 일부만 올려 봅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은 영화 <어린 왕자>의 명장면을 발췌한 부분입니다. 이건 <무비클래식 북>에 나오는 것과 동일한 것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어린 왕자> 내용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문구들이 나온 장면들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역시 일부 올려 봅니다.~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죠..... ]

 

 

[ 네가 너의 장미꽃을 위해 들인 시간이 네 장미꽃을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준 거야. ]

 

 

[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

 

  

[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

 

 

[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린 서로를 필요로 하게 돼.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는 너에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야... ]

 

 

[ 별들이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때문이에요. ]

 

 

[ 있잖아요. 너무너무 슬픈 땐 해지는게 보고 싶어져요..... ]

 

 

개인적으로 <어린 왕자>책자를 2권 소장하고 있지만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부록>이 수록되어 있어 소장의 가치까지 더해졌다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생텍쥐페리의 스케치는 보기 드문 내용이기에 더욱 그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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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작가
생텍쥐페리
출판
발매
2015.11.20.

 

 

 

 

 

  < 무비 클래식 북 > 

 

 ​

 

 

펴낸곳 : 솔출판사

발행일 : 2015년 11월 30일 1판1쇄

도서가 :  20,000원

 

 

 

 

다음으로 <어린 왕자 무비 클래식 북>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동명의 소설을 스톱모션 촬영방식으로 영화화한 클레이애니메이션의 장면장면들을 캡처하여 소설 사이사이에 끼워 놓은 형식의 도서입니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아동용 그림책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책을 일단 펼쳐 보면 그런 느낌,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오히려 번역판보다 읽기 편한 느낌이 들더군요. <무비 클래식 북>에 수록된 소설의 내용은 <번역판>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동일한 내용인데다가 내용과 일치하는 현실감 넘치는 영화장면들이 그 상황을 쉽게 유추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차이점은 삽화냐, 영화캡처사진이냐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성편집된 책자, 색다른 감흥을 주네요. 초등생이하 아이들에게는 이런 책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 "어린 왕자" 무비 클래식 북의 마지막 장 ]

 

 

<컬러링 북>에 부록으로 <무비 클래식 북>에서 발췌한 영화 속 명장면이 있기에 그 부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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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작가
생텍쥐페리
출판
발매
2015.11.30.

 

 

 

 

 

  < 컬러링 북 > 

 

 

 

 

일러스트 : 장선영

펴낸곳 : 솔출판사

발행일 : 2015년 11월 30일 1판1쇄

도서가 : 13,000원

 

 

 

 

최근 <컬러링북>이라 하여 색연필로 색칠하는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요. 일러스트는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을 발췌해 그려진 것인데요. 특이한 것은 색칠할 그 각각의 장면들에는 관련된 소설 문장이 불어와 한글로 같이 수록되어 나온다는 점입니다. 음.. 불어와 함께 쓰여진 문장을 보니 먼가 좀 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ㅎㅎ 이 책은 아이들이 시험이 끝나고 나서 자신들이 색칠하고 그리겠다고 해서 1주일이 지나도록 여태 손도 못대보고 있는 실정입니다..ㅠ.ㅠ..

 

 

 

 

 

 

 

 

jessica_special-4

 

 

 

어린 왕자 컬러링 북
작가
생텍쥐페리
출판
발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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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 저성장 시대, 성공지향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법
우경임.이경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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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 저성장 시대, 성공지향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법 -

 

 

 

 

 

지은이 : 우경임, 이경주

펴낸곳 : 글담출판사

발행일 : 2015년 12월 10일 초판1쇄

도서가 : 12,500원

 


 

 

요 근래 한국 경제가 예전처럼 고성장​을 달성하지 못하고 저성장, 어쩔 때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어 실업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기 시작한지도 한참 된 일이지요. 2000년대 초반에는 "사오정(사오십대면 정년퇴직)"이란 말이 나돌더니 후반부터는 "이테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 보편화되기 시작했었죠. 지금은 "삼포세대"에서 "칠포세대"까지 나오던데요. 이처럼 고용상황이 악화되어 가둣이 한국 경제상황은 가면 갈수록 더욱 악화되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나름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이야기하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죠. 이번 제가 읽은 책 역시 그러한 범주의 책인데요. 제목이 짠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문구였습니다.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 같네요..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라는 제목에 부제가 <저성장 시대, 성공지향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지금의 한국경제는 저성장 시대에 접어 들었지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면 2.6%라 하더군요. 70~80년대만 하더라도 9%대 이상 고성장하던 시절이었는데 말입니다.

 

 

 

책은 2명의 공저로 집필되었는데 이 두분은 부부사이랍니다. 두분 다 기자로 재직중에 있고 같은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하네요. 좋아하는 것도 유사한 듯 보이는데요. 여자는 버리는 것을 좋아하고 남자는 비우기를 좋아한답니다.ㅎㅎ 부부의 공통점으로는 단순한 삶, 슬로라이프를 지향한다는 것이구요.

 

 

 

 

책은 <프롤로그 ; 고도 성장에 맞춰져 있는 가치관을 저성장 시대에 맞춰 바꿔야 할 타이밍>, <1장. 저성장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 저성장 시대를 인정하다>, <2장. 저성장 시대 생존법 심플 라이프 : 저성장 시대를 읽다>, <3장. 삶의 전환 프로젝트 1년 보고서 : 저성장 시대를 살다>의 순서로 집필되어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프롤로그"에 다 언급되고 있고 본문에서는 저자들의 경험과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로 채워져 있구요. 섬뜩하면서도 잘 살펴봐야 할 내용들이었습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문구로 시작됩니다. 간디의 말로 "삶의 진정한 알맹이는 필요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신중하고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데 달려 있다."란 말인데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다시 보니 이 글귀는 저자들이 책애서 하고자 하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쓰여진 말인 것 같더군요. 무욕과 함께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추구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말하는 것 같습니다.

 

 

 

 

<1장>은 저성장 시대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고찰해 보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60년대에 들어섰던 군사정권에 의해 경제개발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때의 기적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벌어졌던 수많은 일들이 뇌리에 콱 박혀 대부분 한국인들의 삶의 지표가 되었다는 겁니다. 즉, 고성장으로 인해 일어났던 그 많은 사회적 현상들은 2000년대까지는 적용될 수 있었지만 저성장에 접어든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죠. 지난 60여년간 눈누신 결제성장을 이루어 오면서 그 고성장 시대에 맞춰진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갑작스레 찾아온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그래야만 지금의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일할 사업이 줄고 돈을 쓰는 사람이 적어지기에 저성장을 새로운 경제 질서로 수용하고 사회시스템과 개인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죠...

 

 

 

 

<2장>은 저성장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저자들은 이에 대한 방법으로 "자발적 가난"과 "슬로 라이프", "소식(단식)"과 "공유경제"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덜 먹고 덜 쓰는 친자연적인 그런 삶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것이 "심플 라이프" 트렌드랍니다. 이것은 소비 유형이 <소유>에서 <경험>으로 흘러가는 경향이라는데요. 이러한 것은 마케팅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여튼 경험은 추상적 소비로서 기억과 추억, 감동과 꿈, 웃음과 놀라움을 소비한다는게죠. 소유로 인해 며칠간 설렘을 느낄 수 있다면 경험은 여러 종류의 감정을 오랫동안 누리게 한답니다. 남이 아닌 자신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 경험을 소비하는 방식을 찾는다면 소유의 복잡함과 관리의 불편함, 소유한 것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3장>은 저자들이 자신들이 생각한 방법에 따라 실제 살아본 경험들을 여러가지 사례들과 함께 풀어놓은 장입니다. 그 예로 "자가용 미구입", "학원 끊기", "일회용품 미사용", "소식(단식) 도전"등이 있었는데요. 성공한 것도, 실패한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자녀 학원 그만 보내기"였는데요. 학원을 끊고 난 뒤 진짜 행복해진 건 아이보다 부부 자신들이었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기자란 직업이었기에 자녀 돌봄이 엉성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요. 퇴근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면 짜증내는 아이를 달래고 씻기고 재우느라 녹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기 싫은 학원 때문에 부모에게 불만이 가득한 아이는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었다네요. 그런데 학원을 끊고 나니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자기 스스로 채워가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더랍니다. 놀이터에 나가 놀다가도 혼자서 시험지를 만들어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그랬다네요. 부모가 아이를 통제하는 방식보다는 아이 스스로 결정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에는 앞으로 지속될 저성장 시대에 대해 살펴보고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가야 할지를 나름의 시각과 경험을 토대로 제시하면서 이에 대해 경구처럼 표현하고 있는 페이지가 꽤 많이 나옵니다. 이중 개인적으로 많이 와닿는 내용 4개를 추려 올려 봅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삶을 살아가야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대 도시 사회에서 직장인으로 이렇게 과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상당한 경제력을 갖춘 사람이 아닌 한 실천하기 그리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합니다.^^

 

 

 

 

이처럼 책은 저성장 시대에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방식을 변화해야 할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읽다 보니 60년대 유행했던 "히피"사상을 이어받은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추구한다는게 유사한 것도 같습니다. "슬로우 라이프", "자연진화적인 삶" 등 어떤 것이 최선일지는 모르겠지만 물 흐르듯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삶이 가장 최선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현재의 삶에 대해 되돌아 보고픈 사람들에게 와닿는게 많을 것 같은, 적극 추천하고픈 책이네요.^^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작가
우경임, 이경주
출판
글담
발매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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