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쟁이들의 두런두런 한국사 - 한국사는 어렵지 않다! 50개의 꼭 알아야 할 한국사 이슈!
김정현 외 지음 / 아비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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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역사쟁이들의 두런두런 한국사"

- 서울대 역사쟁이들의 대화로 엿보는 한국사 꿀팁! -

 

 

 

 

 

지은이 : 김정현, 심원섭, 윤민혁, 이종길, 정선아

발행처 : 도서출판 아비아

발행일 : 2016년 2월 23일 1쇄

도서가 : 15,000원


 

 

삼일절이 지난지 어느덧 보름이 흘렀습니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 가볼 기회가 있어 새삼 일본 군부와 정치가들의 사악한 책동들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죠. 유태인들은 자식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지나온 과거를 절대로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나치 전범자들을 타국에 있더라도 납치하여 이스라엘 재판정에 세워 단죄하는가 봅니다. 부러울 따름이죠... 우리나라는 일본 전범자들을 그렇게 할 수나 있을까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우리의 역사를 한권의 책에 담은 책입니다. 내용을 보면 수험서적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한국 통사의 흐름을 파악하기엔 아주 그만일 듯 합니다​.~ 도서 제목은 장난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역사쟁이들의 두런두런 한국사>라는 제목이죠. 띠지에는 거창하게도 "이 한 권으로 한국사 전반을 꿰뚫다!"라고 써 있습니다. 제 보기엔 그 정도까지라 하기엔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던데요.ㅎㅎ 사실 역사라는게 시대와 주제에 따라, 설명의 깊이에 따라 그 분량이 한정없이 늘어나는 그런 분야이지요. 초등생이 배우는 한국사와 고교생이 배우는 한국사를 생각해 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여튼, 이 책은 한국사 학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을, 가장 정제된 표현으로, 어렵지 않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표와 사진, 차트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는게 눈에 띕니다.^^

 

 

 

 

책은 다섯명의 역사학도 출신들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저자들 모두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였더군요. 처음 저자들의 경력을 보았을 때 모두 역사교육을 전공한데다가 현직 교사로 재직 중에 있는 분들이라서 책 내용이 한국사의 핵심적인 정수를 잘 추려 요약했을거란 기대를 가지게 했지요. 그 기대 저버리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다섯분, 서로 잘 아는 사이일런지가 궁금해지네요.^^

 

 

 

 

책은 크게 다섯가지 파트로 구분되어 있고 세부 타이틀은 총 5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선사 문화의 전개와 고대 국가의 성립>, <Part 2. 고려의 성립과 발전>, <Part 3. 조선의 성립과 발전>, <Part 4. 조선 후기 국가 질서의 변동>, <Part 5. 일제의 식민 지배와 민족의 저항>, <Part 6. 대한민국의 수립과 민주주의 성장>가 큰 분류법인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고려시대까지의 고대/근대사가 70여 페이지이고, 조선시대가 100여 페이지, 일제이후 현대까지가 70여 페이지로 되어 있는걸 알 수 있는데 각 시대별 분량 배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각 타이틀별 형식은 저자들의 코멘트로 시작합니다. 마치 카톡방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까지 하는데요. 그 타이틀에 대한 주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그 타이틀에 대해 서술식으로 설명하는 장인데요. 2~3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압축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스크랩북인데 타이틀과 관련된 자료사진들을 보여주며 부연설명하는 장이죠. 학습도서 내지는 수험서적 같은 느낌이 좀 들긴 합니다.

 



 

책에는 개인적으로 몇몇 부분이 눈에 걸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고대사에서 눈에 들어오는 내용은 고대국가로 형성되어 가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이 중국과 인도, 아라비아와의 문화교류와 일본에 문물을 전해준 내용들이었습니다. 학창시절 달달 외웠던 내용이긴 하지만 새삼스레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이렇게 인식하고 있을런지가 매우 의심스러웠습니다. 일본 그들의 역사교과서에는 어떻게 기술되어 있을지 알아보고 싶어지네요. 조선시대에선 광해군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광해군이 영창대군을 죽이는 등 패륜행위를 저질렀다 표현하는 곳이 두 파트에서나 쓰여져 있더군요. 세조와 같이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것은 패륜이라 표현하지 않던데 말이죠.. 원래 역사란게 승자의 기록이라지만 후대 역사학자들이 이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방조 또는 유기하고 있단 느낌입니다.

일제치하 때를 기술한 부분은 가슴에서 울분이 솟구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일본 정치인들은 지금도 조선이 귀부를 요청한 것이라 하고 위안부는 강제한 사실이 없다고 우기던데 언제까지 그러한 천박한 짓거리를 남발하려는지 궁금하네요.​

 

 




 

책의 마지막에는 출판사 명칭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가 써 있습니다. <아비아>가 외래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더군요. 이것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에 나오는 역사에 대한 정의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사명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책은 한국의 역사의 개괄을 한번에 그 흐름을 쭉 살펴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통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에는 좋은 것 같더군요. 최근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발행 강제 시행이 결정되었는데요. 과연 정부가 강제 진행하는 국정교과서는 한국사를 어떤 시각을 가지고 어떻게 기술할련지 참으로 궁금한데 그 교과서와 이 책과 내용도 한번 비교해볼만 한 것 같네요. 게다가 2017년부터는 한국사 과목이 수능시험 필수과목으로 되었다는데요. 지금까지는 한국사가 수능에서 선택과목이었기에 역사공부 소홀히 한 수험생들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수험생들 한국사 공부하는데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두런두런 한국사
작가
김정현, 심원섭|윤민혁|이종길|정선아
출판
아비아북스
발매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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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담을 없애야 살이 빠진다 - 25년 차 비만 전문 한의사가 알려주는 안 빠지는 살의 비밀
이경희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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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습담을 없애야 살이 빠진다"

- 25년차 비만 전문 한의사가 알려주는 안 빠지는 살의 비밀 -

 

 

 

 

 

지은이 : 이경희

펴낸곳 : 비타북스

펴낸날 : 2016년 2월 25일 초판1쇄

도서가 : 13,800원

 

 

 

 

비만과 다이어트, 많은 현대인들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하게 하고 수많은 좌절을 겪게 하는 일 중 하나죠. 저 역시 '간헐적 단식'을 통해서 단기간에 놀랄만한 효과를 보기도 했었습니다만, 1년여를 지나고 보니 다시 예전 상태로 원상복귀가 되어 버렸더군요. 아마도 이게 요요현상이란거겠죠.. 간헐적 단식을 지금까지, 거의 2년에 걸쳐 실행하고 있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체중이 줄어들지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이 알고싶다"에 문의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때마침 관련서적 한권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습담을 없애야 살이 빠진다>란 책인데요. 책 소개내용에 이런 문구가 있어서 급관심이 들었었지요.^^ "똑같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도 혼자만 빠지지 않는다면 내 몸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인데요. 지금의 신체 상태가 어떤건지, 어떻게 해야 신체 밸런스가 좋아질지 방법을 알려줄 것만 같은 문구였습니다.

 

 

 

 

저자는 한의과대학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침구학으로 석박사까지 취득한 여성 한의사입니다.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여성분이라 하니 비만과 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이 웬지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더군요. 하여튼 효과만 잘 볼 수 있음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ㅎㅎ 저자는 현재 개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비만 전문 한의사로 일하고 있답니다. 수련의 시절부터 체중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해 그 원인과 해결방법 연구를 많이 하였다는데 그 과정중 "습담증 다이어트"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책은 <저자의 말>, <Part 1. 당신은 습담증입니다>, <Part 2. 어쩌다 습담증에 빠지게 된 것일까?>, <Part 3. 습담증을 없애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 <Part 4. 333 습담증 다이어트 프로그램>, <Part 5. 습담증 다이어트 그 이후>순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Part 1~2>는 습담증에 대한 이해를, <Part 3~4>는 습담증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법에 대한 설명을, <Part 5>는 습담증 다이어트의 효과들이 그 내용들입니다.~

 

 

 

 

 

 

책 제목에 나오는 <습담(濕痰)>이란게 뭔지 참 궁금했죠. 한의학에서 쓰는 용어인데 그것의 의미는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말한답니다. 그리고 "습담증"은 인체의 대사작용에 의해 생긴 '습담'이 몸 여기저기에서 정체되면 신체 기능의 이상을 불러와  여러가지 병을 일으키는 병리적인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습담"은 처음 들어보는 단어이긴 하지만 알고보니 그 의미는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네요.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습담"을 원활하게 배출하고 인체의 순환기능을 강하게 해야 몸도 건강하고 다이어트도 잘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읽다 보니 그 내용들이 어디선가 보았던 내용들 같단 생각이 듭니다.~

 

 

 

 

"습담증"​은 그 자체가 병적인 존재이기에 먼저 현재 자신의 신체 상태가 습담증에 걸린 상태인지 파악하는게 필요하겠죠. 책에는 이를 간단하게 측정하는 테스트 질문이 나오는데요. 질문 내용을 보니 대부분의 중년들은 습담증에 걸린 상태일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주의 또는 위험군에 해당되지 않은 분은 정말 복 받은 인생입니다.ㅎㅎ

 

 ​

[ 0~2개 : 습담증 안심단계 , 3~5개 : 습담증 주의단계,  6개이상 : 습담증 위험단계 ]​

 

 

책에는 습담증 다이어트 이전에 모든 질병을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법인 거구생신​(去舊生新)이란 것을 먼저 실행해야 한답니다. 이것은 "오래된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생겨나게 한다"는 뜻으로 어혈같이 좋지 않은 노폐물이 생기면 부항과 같은 방법으로 이를 빼주어 손상된 조직을 빨리 회복시킨다는 의미라 합니다. 이러한 '거구생신'의 방법으로 목차에도 나와 있듯이 책에선 5가지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핵심 해법은 <절식>이라고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절식"은 "고형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건더기가 있거나 씹어서 삼켜야 하는 음식은 먹지 않는거라 하네요. <습담증다이어트>는 3단계로 진행되는데 "감식기(1~3일)", "절식기(4~6일)", "회복기(7~9일)"로 진행된답니다. 각 단계마다 3일간 진행되기에 저자는 이를 <333 습담증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 명명했다 하네요. 이 방법의 특징은 감식기와 회복기를 두어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것과 무작정 굶지 않아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랍니다. 그리고 절식기는 각자의 상태에 맞추어 더 늘려도 무방하다고 하구요. 3일이란 기간은 습담 제거효과를 볼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이라고 합니다. 각 단계별로 수행해야 할 내용이 적잖게 나오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책을 통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습담과 살을 동시에 빼주는 9일 실천노트>라 하여 "333 습담증 다이어트"를 수행하면서 직접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3단계는 동일한데 4단계로 적응기(10~24일)"란게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대로 한다면 9일이 아니라 24일이 소요되는 것이네요..

 

 

 

 

이처럼 책은 습담을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만간 책에 나오는 방법으로 9일간 실행해보고 어떤 변화가 있을런지, 책에서 말한 효과를 보게 되는지 체험해 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책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신다거나 어떤 다이어트를 해봐도 체중감량이 안된다는 분들이 관심있게 보실만한 책 아닌가 싶은데요. '비만과 습담에서 멀어지는 7가지 생활습관'을 요약글로 마칠까 합니다.^^

 

 

[ 비만과 습담에서 멀어지는 7가지 생활습관 ]

 ​

1. 저염식을 평생 식습관으로 삼는다.

2. 의자에서 일어나자.

3. 몸은 항상 따뜻하게 유지한다.

4.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5. 스트레스 관리가 습담관리다.

6. 매일 2L의 물을 마신다.

7. 하루 20분 햇볕을 쪼이자.

 

 

 

습담을 없애야 살이 빠진다
작가
이경희
출판
비타북스
발매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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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안내서 - 커피 기본이론부터 에스프레소머신 관리까지, 당신의 성공창업을 위한 모든 것!
김병희 외 지음 / 시대인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카페 창업 안내서"

- 커피 기본이론부터 에스프레소머신 관리까지 성공창업을 위한 모든 것 -

 

 

 

 

 

지은이 : 김병희, 김병호, 고도현, 이용권

발행처 : 시대인

발행일 : 2016년 1월 21일 초판

도서가 : 20,000원

 


 

 

3월에 접어든지도 어느덧 3일이 지난 오늘, 겨울이 가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는 날씨입니다. 아직은 새벽의 쌀쌀한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도 하지만 그래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진 못하겠지요.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많이들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커피 한잔과 함께 동료들과 대화하는 일 같습니다. 저도 자주 그러는 편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계기는 대한제국 황실이라고 합니다. 고종황제가 커피애호가였다는 건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죠. 언제부턴가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건물마다 최소 카페 하나씩은 입점해 있을 정도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도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고 있지요. 늘어나는 카페들을 볼 떄마다 떠오르는 건데 그 정도로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개업하면 과연 적자보지 않고 운영이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 읽은 도서는 이것과 관련있는 책이었습니다. <카페 창업 안내서>란 도서인데요. 커피의 기본이론에서부터 메스프레소머신 관리는 물론 커피 추출 비법, 카페 오픈시 필요한 절차, 고객대응법과 경영법 등 커피에 대한 기본 상식에서부터 카페 창업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수록된 책이었습니다. 수험서 전문 출판사로 잘 알려진 <시대고시기획>에서 출간하였으니 핵심 내용이 잘 수록되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요. 역시나였습니다. 하지만 창업이 그리 만만한게 아니란건 책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집필하신 분은 4명으로 세분은 커피전문점 관련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분이고 한분은 농학박사로 외식조리경영전공 교수로 재직중인 분이었습니다. 저자들의 이력을 보니 카페 창업에 대해서는 믿을만 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책을 읽어 보니 저자들의 컨설팅 경험과 사례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 <Chapter 1. 커피 이야기>, <Chapter 2. 실전 로스팅과 주요 생산국가별 커피의 특징에 따른 로스팅 예>, <Chapter 3. 커피 맛의 차이>, <Chapter 4. 카페 에스프레소 추출>, <Chapter 5. 카페 에스프레소 메뉴>, <Chapter 6. 로스터리 카페 오픈 시 필요한 일반적인 절차와 서류>, <Chapter 7. 블랙컨슈머(악의적인 목적의 고객) 대응>, <Chapter 8. 고개만족과 경영>, <Chapter 9. 에스프레소머신, 로스터기 엔지니어 이론과 실무>, <Chapter 10. 바리스타 자격증과 세계의 커피>, <에필로그/참고문헌 및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철저하게 카페 창업과 관련된 내용들로 대부분 채워져 있다는 것을 목차만 봐도 알 수가 있네요. 역시 "시대고시기획"에서 출간한 도서답습니다.^^

 



 

 

아직은 카페 창업을 준비하지는 않은 관계로 먼저 커피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위주로 읽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커피 이야기"와 "커피 맛의 차이", "카페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자격증과 세계의 커피"가 그 대상이었죠. 커피의 기본상식을 먼저 읽고 다음으로 카페 창업에 대한 파트를 읽었는데요. 에스프레소머신과 로스터기 장비 설명과 사용법, 주의사항들은 실제 장비를 가지고 운영하는 분이 아니면 이해하기 좀 어려울 듯 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ㅎㅎ 다른 카페 창업에 대한 신고,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는 누가 봐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서식까지 잘 보여주고 있어요.~

<Chapter 1. 커피 이야기(Coffee Story)>는 커피의 기원에서부터 커피의 품종과 특징, 처리과정 등 커피의 기본 정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에 커피애호가 분들이 꽤 많이 있는데 알아두면 써먹을 일 많을 것 같은 알찬 내용들이었어요.

커피는 6세기경 에디오피아 고지대에서 염소 목동 "칼디"가 우연히 염소들이 열매를 먹고 활발해지는 것을 보고 발견했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열매를 마을의 이슬람 수도승들이 종교행사를 위해 애음하면서 전파되었다고 하네요. 세계 최초의 커피 가게는 1475년 콘스탄티노플에 생긴 "키바 한(Kiva Han)"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터 커피의 상업화가 시작되었답니다. 1672년 프랑스 파리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열렸고 1690년대부터는 미국의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본격적인 커피 가게 붐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커피의 품종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수록되어 있는데 크게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리베리카(Liberica)", "엑셀사(Excelsa)"품종으로 나뉘는데 각 품종에서 변이종이 파생된 품종이 "티피카", "보본", "카투라" 등 여러종이 있다 하네요. 커피나무의 재배법, 수확법, 병충해와 같은 내용에서부터 처리과정, 포장 및 보관법에 이르기까지 다용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수험서적처럼 커피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은 빠짐없이 모두 수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Chapter 4. 커피 맛의 차이>는 말 그대로 커피 맛의 차이를 내는 원인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 "우유", "그라인딩", "핸드드립 추출량"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들이 전문적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세부적인 것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물은 보통 생수 또는 정수기로 걸러진 수도물을 많이 사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책에 나오는 데이타들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유형의 물로 구분되어 지고 그에 따라 천차만별의 커피맛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까지 세분화하여 맛을 감별해야 하는 싶을 정도더군요.. 커피매니아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책의 마지막 파트인 <Chapter 10. 바리스타 자격증과 세계의 커피>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험서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 에 대한 안내에서부터 필기와 실기시험 과정, 응시자격은 물론, 실기검정 시험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기시험의 경우에는 소요시간별 어떻게 시험을 치워야 하는지까지 철두철미하게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있구요. 이 책만 있으면 실기시험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의 커피로는 "프랑스 - 프렌치 프레스", "터키 - 이브리크", "오스트리아 - 카페 비엔나", "이탈리아 - 에스프레소", "브라질 - 산토스 커피", "콜롬비아 - 틴토", "러시아 - 러시안 커피", "미국 - 아메리칸 커피", "사이폰 커피", "인도네시아 - 루왁" 등 여러 커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왁"은 전에 실물을 본 적이 있는데 한 봉지에 5백만원이라 해서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 루왁 ]

 

 

이처럼 책은 커피에 대한 정보가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카페 창업을 위한 내용도 알차게 수록되어 있죠. 카페 오픈에 필요한 절차에서부터 각종 인허가 및 신고사항, 그리고 카페 운영에 필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로스터기 사용법과 유지관리법, 블랙컨슈머 대응법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자세하고 풍부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볍게 읽는데도 그 전문적인 내용에 감탄을 할 정도였어요.~ 커피에 대해 좀 더 알고픈 분은 물론이거니와 카페를 창업하고자 하는 분, 카페를 막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이 책만큼이나 도움이 될만한 책 찾아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카페창업에 참 좋은 가이드북이자 참고할만한 도서라 생각됩니다.^^

 

 

 

카페 창업 안내서
작가
김병희, 김병호|고도현|이용권
출판
시대인
발매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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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성룡 자서전
성룡.주묵 지음, 허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후기] "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영원한 따거 성룡이 직접 말하는 진짜 성룡 스토리! -

 

 

 


 

 

지은이 : 성룡, 주묵

옮긴이 : 허유영

펴낸곳 : (주)쌤앤파커스

발행일 : 2016년 2월 22일 초판1쇄

도서가 : 22,000원

 

 

 

 

성룡(成龍). 따거(大兄)란게 뭔지를 알게해 준 그는 '80년대 홍콩영화의 붐을 일으킨 주역 중 한명으로 우리에겐 매우 친숙한 영화배우입니다. 한동안 명절 때만 되면 TV에서 그의 영화를 방영하는 것이 ​당연시되던 시절도 있었을 정도였죠. 요즘에야 극장에서 개봉한지 오래되지 않은 영화들을 방영하는 추세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그의 영화를 TV에서 꽤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대역이나 와이어를 쓰지 않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만으로 직접 액션을 소화해내는 거의 유일한 배우죠. 1980년 개봉된 <사제출마>부터 시작되었다는 영화의 마지막 엔딩크레디트와 함께 나오는 제작과정에서의 영상들도 유명하구요. 이 영상들에는 대사를 틀리거나 합이 맞지 않아 발생한 NG 영상들도 있지만 스턴트 액션을 하다가 사고가 일어나는 장면들도 발생한 장면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영화로 보았을때는 재미있게 보기만 했지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잘 몰랐지만 책을 통해서 그 장면들이 매우 위험한, 목숨이 왔다갔다하던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네요.. 참 대단한 배우입니다.~

 

 

[ 프로젝트A(1983) ]

 

 

책은 자서전이라 그런지 장장 664페이지나 되는 꽤 두터운 양장본으로 된 책자입니다. 그런데 책의 겉면에 싸여진 겉표지와 그 표지를 벗겨 놓은 양장본의 표지의 내용이 좀 다르더군요. 겉표지를 벗긴 책의 앞뒷면은 각각 성룡의 얼굴 좌우를 다른 표정으로 잡은 사진으로 되어 있는데 반해, 책을 싸고 있는 겉표지의 앞면은 미소짓고 있는 성룡의 클로즈업한 얼굴사진으로 되습니다. 그런데 이 표정들은 무슨 의미일까요.. 파악이 잘 안되는 표정들입니다.. 슬퍼하는 표정 같기도 하고, 피곤해 하는 표정 같기도 하고, 못마땅해 하는 표정 같기도 하고.. 오묘하네요...

 

 

[ 양장본의 앞뒷면 ]

 

 

​[ 책 겉표지의 앞뒷면 ]

 

 

성룡은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액션배우이죠. 1954년 홍콩에서 출생한 올해로 62세의 어찌보면 원로배우입니다. 그는 홍콩의 중국희극학원에 7살에 입문하여 10년간 무술과 연기수련을 하였다 합니다. 희극학원 생활을 마칙 세상에 나온 그는 영화관에서 엑스트라로 연기인생을 시작했죠. 이후 무술배우로, 무술감독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가며 몇 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모두 흥행에 참패해 부모님이 있는 호주로 돌아갔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신정무문(1976)>에 캐스팅되어 홍콩영화계로 다시 돌아가 이때부터 "성룡"이라는 예명을 사용하였다 합니다. 물론 흥행도 되었구요. 이후 출연한 <사형도수(1978)>, <취권(1978)>이 흥행대박을 내고 직접 감독까지 한 <소권괴초<1979)>까지 연달어 히트를 쳐 아시아의 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골든하베스트로 이적한 후 감독 및 출연한 <사제출마(1980)>은 홍콩영화계의 흥행 신기록까지 세웠답니다. 이후 <용소야(1982)>를 거쳐 1983년 (프로젝트A(1983)>라는 그간의 무술영화와는 다른 액션코믹영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죠. 1980년 <베틀 크리크>로 처음 헐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1995년 <홍번구>로 미국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정말 긴말이 필요없는 액션영화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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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제일 먼저 성룡의 친구들이 보낸 <추천사>들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추천의 글> "영화를 향한 한 인간의 숭고한 의지", "한국의 독자들에게"가 나오고, 다음으로 <프롤로그>가 나옵니다. 그 다음에서야 <제1장. 돈 많은 바보>, <제2장. 평범한 한 사람>, <제3장. 넘어질수록 용감해지다>, <제4장. 큰 지혜는 어리석어 보인다>, <제5장.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제6장. '따거'는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자서전 본문이라 할 내용들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지구상에 하나뿐인 재키 찬>, <옮긴이의 글>, <부록>으로 책은 마무리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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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추천사"로 시작됩니다. 여기에 수록된 추천사들은 모두 성룡의 친구들로부터 받은 '한줄 추천사'라 하는데요. 총 149명이 보내준 추천사들로 책의 앞부분, <추천의 글> 앞부분에 30명의 추천사가, 마지막 글인 <옮긴이의 글> 다음에 119명의 추천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원고가 탈고되는 그날까지도 계속 추천사가 들어왔었다고 하네요. 그 다음에는 '시네21'의 편집장의 <추천의 글>이 나오고 다음으로는 한국어판에만 수록된 <한국의 독자들에게>라는 성룡의 감사말이 이어지는데 자필로 쓴 것이 수록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그리고 나서야 <프롤로그>가 나오는데 여기까지만 해도 30여페이지나 됩니다. <프롤로그>는 "성룡" 자신이 쓴 것과 이 책을 집필한 "주묵"이 쓴 것 두개인데, 내용은 "성룡"의 성향과 경력, 에피소드들로 채워져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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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들이 꽤 나옵니다. 저만 모르고 있었던 내용일수도 있겠지만 여튼,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단 느낌이 드는 내용들이었죠. 그의 본명이 "진항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방사룡"이란 이름을 본명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건 처음 알았네요.. 그 내막도 상당히 복잡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버지가 국공내전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던 중에 이름을 "방도룡"에서 "진지평"으로 바꾸었고 이후 쭉 그렇게 써왔기 때문이라네요. 성룡 그가 12개월만에 5.5kg의 우량아로 출생한 것도 놀랍지만 그때 어머니 나이가 40세였다는건 더 놀랍더군요. 홍콩의 프랑스 영사관에서 주방장과 하녀로 일하던 부모님 밑에서 가난하게 살았고, 장난이 너무나 심해서 소학교를 1학년도 마치지 못하고 퇴학당했다는 사실, 부모님이 그를 "중국희극학원"에 맡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호주주재 미국영사관으로 떠났던 일, 희극학원에서 10년간 기숙하며 무술과 연기수련을 받으며 단원 일곱명으로 구성된 "칠소복"의 일원으로 많은 배역을 맡았던 일 등 청소년 시기에는 그에겐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성룡은 그 시절을 암흑기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희극학원에서 체득한 많은 경험들이 지금의 "성룡"이 있게 해준 밑거름이었다고도 합니다.~

 

 

[ 부모님과 함께한 성룡의 어린시절 ]

 

 

[ 중국희극학원 '칠소복', 성룡은 오른쪽에서 두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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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희극학원 '칠소복', 성룡은 왼쪽에서 첫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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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극희극학원 오십주년 사제들과 기념사진 ]​

 

 

17살이 되던 1971년, 성룡은 중국희극학원을 나와 홍콩 영화계에서 엑스트라로 영화인생을 시작합니다. 차이고 찔리고 넘어지는 엑스트라는 물론 시체 역할까지 닥치는대로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였다고 하네요. 그에게도 혹독한 무명시절은 있었죠. 무술배우로 차츰 영역을 넓혀가다가 <광동소노호(1973)>라는 영화의 첫주연을 맡게 되지만 상영 조차도 하지 못한채 참담한 실패를 하게 됩니다. 무술감독으로 두편의 영화에 참여했지만 이 역시 모두 흥행 참패를 하구요. 이때 부모님이 계신 호주로 잠깐 가지만 곧 홍콩으로 돌아와 홍금보를 따라다니며 일을 얻었지만 일할 기회가 줄어들어 두번째로 호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나유 감독의 <신정무문(1976)>에 캐스팅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지요. 예명도 "진원룡"에서 "성룡"으로 고치고 시작을 하는데 그 영화의 흥행성적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답니다. 이 때 이소룡의 영화 몇편에 엑스트라로 출연하였다지요.^^

 

 

 [ 이소룡 주연 "용쟁호투(1973)"에서 엑스트라 출연 장면 ]

 

 

이후 원화평이 감독한 <사형도수(1978)>, <취권(1978)>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스타덤에 오릅니다. 20대에 이미 천만장자가 되었다더군요, 정식학교는 문턱도 넘어보지 못한 무식쟁이에서 하루아침에 천만장자가 되었다고 책에는 쓰여져 있습니다.ㅎㅎ 성룡은 자신이 일자무식이란 말을 자주 한답니다. 하지만 그는 엄청나게 노력하는 배우죠. 이것은 어려서부터 그랬던건 아니더군요. 20대 스타덤에 오른 그도 졸부행세를 하고 거들먹거리며 살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하루종일 술 마시고 운전을 해 아침에는 포르쉐를 들이받고 저녁에는 벤츠를 부수었던 적도 있었고 명품점에 가서 허세 떨며 매장내 물건을 싹쓸어 올 때도 부지기수였다네요..그랬던 그도 시간이 가고 많은 경험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변해갔었다고 합니다. 성장과정이었다는 것이죠,

 

[ 취권(1978) ]

 

 

[ 취권{1978)과 취권2(1994) ]

 

 

많은 사람들이 성룡 대형(따거)은 유독 여성들에게 친절하다고들 합니다. 여자 꾀는데 능하다고까지 하죠. 그런데 지은이는 이것이 모든 여자를 특별히 챙겨주려 하는 따거의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따거는 여성들에게 섬세한 관심과 달콤한 립서비스로 감동을 주곤 하는데 이미 몸에 밴 습관으로 보일정도 랍니다.~ 책에는 특별한 인연인 사람들을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5장.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입니다. 앞 얘기들은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이었죠. 흐흠.. 재밌더군요.~ㅎㅎ

 

 

 [ 성룡 & 양자경 ]

 

 

[ 성룡 & 장만옥 ]

 

 

[ 성룡 & 장국영, 매염방 ]

 

 

성룡의 연애 이야기 부분이 주 내용인 <제2장. 평범한 한 사람>을 읽다 보면 '이 사람 참 여복 많은 사람이네'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 중 "등려군(鄧麗君)"과의 이야​기는 마치 한편의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을날의 동화(秋天的童話)>와 <첨밀밀(蜜蜜)>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사랑이야 저도 해보았지만 애잔하면서도 아련한 그런 영화같은 사랑을 해보셨다니.. 음.. 무지무지 부럽군요.. 집에 있는 DVD 다시 찾아봐서 감동속으로나 빠져봐야 겠어요.ㅎㅎ

 

 

[ 성룡 & 등려군 ]​

 

 

 

 

성룡에게 있어서 가족은 행복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제2장>에서 그렇게나 많은 여성들과 사랑을 했으면서도 <제5장>에서 "일생의 사랑 : 임봉교"라고 하여 아내와의 첫 인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시콜콜 적어가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 사진을 보니 상당히 미인이더군요.^^ 잡지사와의 미팅때 첫 만남이후 만날때마다 항상 친구들을 우루루 데리고 가 왁자지껄하게 친구들과 술마시고 노름하곤 했다는데요. 친구들이 예쁘고 착하다며 그녀를 칭찬하면 그는 자기 좋다고 따라 다니는 거라 허세 부렸다 합니다.ㅎㅎ 그런 남자들의 허세야 이해가 되지요.ㅋㅋ. 아무튼간, 책에 나온 글을 분석해 봄 따거도 자기가 사량했던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남자"라기보다는 "나쁜 남자"에 가까운 것 같아 보입니다. 1999년 성룡이 여배우를 임신시킨 사건이 있을 때도 아내는 차분하게 자신을 감싸주었다고 하는데요. 저도 지금 이런 좋은 여성과 살고 있는걸까 자문하게 되더군요.~~ㅋ

 

 

[ 80년대 당시 가족사진 ]

[ 현재의 가족 모습 ]​

 

 

성룡 따거(大兄). 그의 인생을 책을 통해 보니 그도 굴곡이 좀 있던 시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20대 영화로 스타가 된 이후에는 좋은 일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에도 개차반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내적성장이 쌓여져 간 기간도  있었으며, 그 결과 전세계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대형(따거)이 되었다는 거죠. 지금은 남을 돕는 기부의 기쁨을 알게 되어 그 방면에 힘을 쓰고 있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인생인가요.^^

 

책은 자서전인데도 불구하고 내용 순서가 중구난방인 감이 좀 있습니다. 보통 일대기 순으로 구성되던가 특징적인 것을 묶어 구성하는게 일반적인데 이 책은 그런 방식은 아닌거 같네요. 따거의 일대기를 파악하고 싶어 찾아보니 책 여기저기를 뒤적여야만 했어요.. 워낙에 책에 수록된 따거의 에피소드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읽는데 하루 밖에 안 걸렸지만 그가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어떤지 순차적으로 파악해 보기엔 많이 좀 힘들었습디다.. 덕분에 후기도 따거의 일대기 내용 처럼 쓰게 되었지만요. 어쨌든 성룡이 걸어온 인생길에 대해 궁금하고 알고 싶은 분들에겐 적극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를 사랑하고 추종하는 팬들에게는 더 할 필요 없는 얘기겠죠.~

 

 

 

성룡
작가
성룡, 주묵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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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 바이킹의 신들 현대지성 클래식 5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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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바이킹의 신들, 북유럽 신화"

- 고대 바이킹의 세계를 들려주는 32편의 북유럽 신화 -

 

 

 

 

 

지은이 :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옮긴이 : 서미석

펴낸곳 : 현대지성​

발행일 : 2016년 2월 5일 2판1쇄

도서가 : 13,000원

 

 

 

 

오늘날 세계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수많은 민족들에게는 대부분 신화와 전설들이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고조선의 단군신화, 부여의 해모수신화, 고구려의 주몽신화, 벡제의 온조신화, 신라의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신화, 가락국의 김수로신화처럼 건국영웅들의 신화가 꽤 많이 있습니다. 아시아에는 중국의 반고와 삼황오제신화, 인도의 힌두신화, 아프리카의 이집트신화, 유럽의 그리이스/로마/북유럽(게르만)/켈트신화, 중동지역의 /힛타이트/페르시아/바빌로니아 신화, 남북아메리카의 아즈텍/잉카/마야/인디언신화, 남태평양지역의 마우이신화에 이르기까지 간략하게 헤아려봐도 상당수일만큼 사람과 민족이 존속하는 곳에는 신화가 존재하고 있지요. 금번 읽은 책은 바이킹으로 대표되는 북유럽지역의 신화를 풀어쓴 책이었습니다. 책에 따름 북유럽 신화를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전이 6개가 있다고 합니다. 구전되어 오던 신화들을 에다(Edda)라는 산문형식으로 필사하여 전해내려 온 것으로 모두 32편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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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판발행​은 1997년으로 20여년이나 경과된 책으로 저자는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한 시인이자 역사학자입니다. 신화와 민담에 관한 전문가라고 하네요. 번역하신 분도 주로 신화와 민담과 역사와 관련된 분야의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고 합니다.~

 

 

 

 

 

 

책은 <서론>과 본론에 해당하는 <북유럽 신화 1장 ~32장>, 그리고 <용어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론>부분이 무려 60페이지나 될 정도로 상당한 분량이었는데요. 북유럽신화의 기원과 사상적 배경, 출전과 기본 내용들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서 전반적인 내용 파악에는 상당히 유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북유럽신화이다 보니 고유명사들이 처음엔 잘 읽혀지지도 않는데다가 읽어 나갈수록 그 이름들이 누가누군지 헷갈려지는 등 처음엔 읽는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어집>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북유럽사람들의 기원인 바이킹(Viking)은 뱃사람(bay-man), 전사(Fighting man), 식민자(settling man)등의 의미이고 덴마크인, 노르웨이인, 스웨덴인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바이킹시대는 고대 북유럽인들이 남쪽과 동쪽, 서쪽 세갈래로 세력을 확장시킨 780~1070년 사이를 일컫는데 당시 로마제국에서는 이들을 야만인으로 여겼었지요. 그러한 북유럽인들에게도 자신들이 숭배하는 오래된 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내려 왔답니다. 그 이야기들을 모은게 바로 북유럽신화죠. 이 신화의 많은 부분은 기원전 10세기부터 그리스도 탄생 사이에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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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북유럽신화 "본문"을 읽기 전에 신화에 나오는 공간에 대한 사전 인지가 필요합니다. 전 별 생각없이 "서론"에 나오는 이 부분을 가볍게 읽고 지나쳤는데요. "본문"읽다가 수십번이나 다시 "서론"에 나오는 "우주론"을 다시 읽게 되더군요. 신들 위치가 파악이 잘 안되니 내용 이해가 어려워지더군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우주에는 세개의 공간이 있는데 신들의 영역인 천상계 <아스가르드>, 인간들의 영역인 중간세상 <미드가르드>, 그리고 죽은 자들의 세상인 <니플하임>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아홉 세상이란 것도 나오는데 <아스가르드>, 풍요의 신들의 땅 <바나하임>, 밝은 꼬마 요정들의 땅 <알프하임>, <미드가르드>, 거인들의 땅 <요툰하임>, 난쟁이들의 세상 <니다벨리르>, 검은 꼬마 요정들의 땅 <스바르탈프하임>, <니플하임>, 불의 나라 <무스펠하임>이 그것이지요. 세 개의 수평면과 아홉 세상의 축은 <이그드라실>이라는 거대한 물푸레나무로 고정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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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주요 신들로는 12명의 신들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은 수의 신들과 거인들 난장이들이 나오는데 모두 이름이 있답니다.. 그래서 좀 난감했었죠.ㅎㅎ 주요신 12명은 13세기 아이슬란드의 문학가 "스노리 스툴루손"이라는 문학가가 <하임스크링라(Heimskringla)>라는 책을 통해 북유럽의 전설적인 기원에서부터 자신의 동시대까지 총괄적으로 개관하였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내용이랍니다. 책에 따름 "신성한 주요 신은 열두 명이었다."하네요. 그 신들의 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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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신은 오딘, 토르, 로키로 보입니다. 오딘은 신들 중 최고신으로 신 중에서 가장 연장자이고 폭력과 전쟁을 관장하며 천상의 땅과 하늘, 그리고 최초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한 신입니다. 토르는 오딘과 대지의 아들로 신들 중에서 서열이 두번째랍니다. 그는 완력이 세고 천둥과 번개를 일으키며 질서를 관장하는 신으로서 묠니르라는 쇠망치가 그의 상징이구요. 로키는 신화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망나니에 가까운 캐릭터인데요. 두 거인의 아들이면서도 오딘과는 의형제간이랍니다. 북유럽신화에서 촉매 역할을 하고 있고 신촤에서 가장 재미있는 인물이라고 책에는 말합니다. 매우 사악한 성격에 몹시 변덕스런 기분에 교활한 꾀로 항상 사람들을 속여먹는답니다. 그는 끊임없이 신들을 커다란 위험에 빠뜨리지만 자신의 교활함으로 신들을 다시 위험에서 빠져 나오도록 도와주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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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표지에 따르면 북유럽신화는 "스타워즈", "토르", "어벤져스", "라그나로크" 등 다양한 콘텐츠의 뿌리가 되었다는데요. 일본 애니메이션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 나의 여신님"에 나오는 세 여신의 이름이 북유럽신화에서는 이그드라실을 지키는 세 여신[우르드(Urd,운명), 스쿨드(Skuld,존재), 베르단디(Verdandi,필연)]과 일치한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서론"이 끝나고 책의 본문에 해당하는 <1장. 천지창조>에서부터 <32장. 라그나로크>까지 32개의 "에다"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각 장들은 서로 연결되지는 않고 옴니버스처럼 독립된 하나의 산문인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동일 문장의 반복이 상당히, 꽤 많이 나온다는거죠. 아마도 "에다"란게 서사시의 형식을 띄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읽다봄 아이들이 보던 학습만화에서 보던 것들이 슬며시 떠오르곤 합니다.^^

이번 읽은 책은​ 서론부분이 길고 이해가 좀 어려워 좀 지루하단 느낌이 드는데요. 신화의 본문은 그리스 신화처럼 재미난 에피소드이기에 쉽게 읽혀집니다. 아동들이 읽기에는 좀 어려울 듯 하고 청소년들은 배울 점도 있는게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 오묘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북유럽 신화
작가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출판
현대지성
발매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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