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 안내서 - 커피 기본이론부터 에스프레소머신 관리까지, 당신의 성공창업을 위한 모든 것!
김병희 외 지음 / 시대인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카페 창업 안내서"

- 커피 기본이론부터 에스프레소머신 관리까지 성공창업을 위한 모든 것 -

 

 

 

 

 

지은이 : 김병희, 김병호, 고도현, 이용권

발행처 : 시대인

발행일 : 2016년 1월 21일 초판

도서가 : 20,000원

 


 

 

3월에 접어든지도 어느덧 3일이 지난 오늘, 겨울이 가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는 날씨입니다. 아직은 새벽의 쌀쌀한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도 하지만 그래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진 못하겠지요.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많이들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커피 한잔과 함께 동료들과 대화하는 일 같습니다. 저도 자주 그러는 편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계기는 대한제국 황실이라고 합니다. 고종황제가 커피애호가였다는 건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죠. 언제부턴가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건물마다 최소 카페 하나씩은 입점해 있을 정도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도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고 있지요. 늘어나는 카페들을 볼 떄마다 떠오르는 건데 그 정도로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개업하면 과연 적자보지 않고 운영이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 읽은 도서는 이것과 관련있는 책이었습니다. <카페 창업 안내서>란 도서인데요. 커피의 기본이론에서부터 메스프레소머신 관리는 물론 커피 추출 비법, 카페 오픈시 필요한 절차, 고객대응법과 경영법 등 커피에 대한 기본 상식에서부터 카페 창업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수록된 책이었습니다. 수험서 전문 출판사로 잘 알려진 <시대고시기획>에서 출간하였으니 핵심 내용이 잘 수록되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요. 역시나였습니다. 하지만 창업이 그리 만만한게 아니란건 책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집필하신 분은 4명으로 세분은 커피전문점 관련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분이고 한분은 농학박사로 외식조리경영전공 교수로 재직중인 분이었습니다. 저자들의 이력을 보니 카페 창업에 대해서는 믿을만 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책을 읽어 보니 저자들의 컨설팅 경험과 사례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 <Chapter 1. 커피 이야기>, <Chapter 2. 실전 로스팅과 주요 생산국가별 커피의 특징에 따른 로스팅 예>, <Chapter 3. 커피 맛의 차이>, <Chapter 4. 카페 에스프레소 추출>, <Chapter 5. 카페 에스프레소 메뉴>, <Chapter 6. 로스터리 카페 오픈 시 필요한 일반적인 절차와 서류>, <Chapter 7. 블랙컨슈머(악의적인 목적의 고객) 대응>, <Chapter 8. 고개만족과 경영>, <Chapter 9. 에스프레소머신, 로스터기 엔지니어 이론과 실무>, <Chapter 10. 바리스타 자격증과 세계의 커피>, <에필로그/참고문헌 및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철저하게 카페 창업과 관련된 내용들로 대부분 채워져 있다는 것을 목차만 봐도 알 수가 있네요. 역시 "시대고시기획"에서 출간한 도서답습니다.^^

 



 

 

아직은 카페 창업을 준비하지는 않은 관계로 먼저 커피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위주로 읽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커피 이야기"와 "커피 맛의 차이", "카페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자격증과 세계의 커피"가 그 대상이었죠. 커피의 기본상식을 먼저 읽고 다음으로 카페 창업에 대한 파트를 읽었는데요. 에스프레소머신과 로스터기 장비 설명과 사용법, 주의사항들은 실제 장비를 가지고 운영하는 분이 아니면 이해하기 좀 어려울 듯 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ㅎㅎ 다른 카페 창업에 대한 신고,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는 누가 봐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서식까지 잘 보여주고 있어요.~

<Chapter 1. 커피 이야기(Coffee Story)>는 커피의 기원에서부터 커피의 품종과 특징, 처리과정 등 커피의 기본 정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에 커피애호가 분들이 꽤 많이 있는데 알아두면 써먹을 일 많을 것 같은 알찬 내용들이었어요.

커피는 6세기경 에디오피아 고지대에서 염소 목동 "칼디"가 우연히 염소들이 열매를 먹고 활발해지는 것을 보고 발견했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열매를 마을의 이슬람 수도승들이 종교행사를 위해 애음하면서 전파되었다고 하네요. 세계 최초의 커피 가게는 1475년 콘스탄티노플에 생긴 "키바 한(Kiva Han)"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터 커피의 상업화가 시작되었답니다. 1672년 프랑스 파리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열렸고 1690년대부터는 미국의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본격적인 커피 가게 붐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커피의 품종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수록되어 있는데 크게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리베리카(Liberica)", "엑셀사(Excelsa)"품종으로 나뉘는데 각 품종에서 변이종이 파생된 품종이 "티피카", "보본", "카투라" 등 여러종이 있다 하네요. 커피나무의 재배법, 수확법, 병충해와 같은 내용에서부터 처리과정, 포장 및 보관법에 이르기까지 다용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수험서적처럼 커피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은 빠짐없이 모두 수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Chapter 4. 커피 맛의 차이>는 말 그대로 커피 맛의 차이를 내는 원인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 "우유", "그라인딩", "핸드드립 추출량"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들이 전문적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세부적인 것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물은 보통 생수 또는 정수기로 걸러진 수도물을 많이 사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책에 나오는 데이타들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유형의 물로 구분되어 지고 그에 따라 천차만별의 커피맛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까지 세분화하여 맛을 감별해야 하는 싶을 정도더군요.. 커피매니아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책의 마지막 파트인 <Chapter 10. 바리스타 자격증과 세계의 커피>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험서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 에 대한 안내에서부터 필기와 실기시험 과정, 응시자격은 물론, 실기검정 시험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기시험의 경우에는 소요시간별 어떻게 시험을 치워야 하는지까지 철두철미하게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있구요. 이 책만 있으면 실기시험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의 커피로는 "프랑스 - 프렌치 프레스", "터키 - 이브리크", "오스트리아 - 카페 비엔나", "이탈리아 - 에스프레소", "브라질 - 산토스 커피", "콜롬비아 - 틴토", "러시아 - 러시안 커피", "미국 - 아메리칸 커피", "사이폰 커피", "인도네시아 - 루왁" 등 여러 커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왁"은 전에 실물을 본 적이 있는데 한 봉지에 5백만원이라 해서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 루왁 ]

 

 

이처럼 책은 커피에 대한 정보가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카페 창업을 위한 내용도 알차게 수록되어 있죠. 카페 오픈에 필요한 절차에서부터 각종 인허가 및 신고사항, 그리고 카페 운영에 필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로스터기 사용법과 유지관리법, 블랙컨슈머 대응법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자세하고 풍부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볍게 읽는데도 그 전문적인 내용에 감탄을 할 정도였어요.~ 커피에 대해 좀 더 알고픈 분은 물론이거니와 카페를 창업하고자 하는 분, 카페를 막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이 책만큼이나 도움이 될만한 책 찾아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카페창업에 참 좋은 가이드북이자 참고할만한 도서라 생각됩니다.^^

 

 

 

카페 창업 안내서
작가
김병희, 김병호|고도현|이용권
출판
시대인
발매
2016.03.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