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유럽 (2016 전면개정판)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6
최철호 글.사진 / 시공사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리뷰] 유럽여행 완벽 가이드북, "저스트고 유럽"

- 배낭여행자를 위한 유럽 60여 개 인기도시 완벽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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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최철호

발행처 : (주)시공사

발행일 : 2016년 5월 25일 개정5판1쇄

도서가 : 23,000원

 

 

 

 

유럽(Europe), 인류역사 측면에서 보면 이 지역이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이 막대하다고 할 것 입니다. 잠깐 떠올려보더라도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로마의 법률, 중세의 절대왕조, 근대 인문학과 민주주의 발달, 현대에 와서는 유럽연합(EU)이라는 공동체 출범 등 많은 것들이 떠오르지요. 유럽만큼 오래도록 문명이 이어진 지역은 아시아가 유일합니다. 주변을 보면 유럽 여행이 인생 목표인 사람들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그건 아시아(Asia)의 동양문화와는 많이 다른, 유럽의 문화와 환경들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그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서유럽 여행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동유럽 여행도 꽤 많아진거 같습니다. 그 시기가 소비에트연합의 해체와 공산주의 몰락 이후였던거 같네요.~

 

 

[ 출처 : 연합뉴스 ]​

 

 

이번 읽어본 도서는 유럽여행 가이드북입니다. 여행가이드 북으로 잘 알려진 출판사 <시공사>에서 발간한 책인데요. "Just go"여행가이드 북 시리즈 중 26번째인 <스트고 유럽>입니다. 이번 출간된게 개정5판째라는데 2016년 4월까지 수집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한 최신판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스트고 시리즈물 중 2번(오사카/교토/고베/나라)와 11번(베트남), 22번(홍콩)을 가지고 있는데요. 홍콩과 오사카/교토 여행할 당시에 요긴하게 써먹었답니다. 26번(유렵)도 써먹을 날이 올까요? 왔음 좋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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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집필한 지은이는 고교 지리교사의 경험을 살려 전 세계를 두루 누비고 다녔다고 합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35회 이상 대륙일주를 하면서 안가본 데가 없다고 할 정도라는데요. 그래서 유럽 관련 책을 많이 출간하였나 봅니다. 뭐. 부러울 따름이죠..

 

 

 

 

책은 여행가이드 북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들을 담다 보니 천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됩니다. 하긴 유럽의 11개국을 소개하려면 그정도 분량은 많은게 아닌거 같긴 하네요. 유럽 11개국 여행시 가장 중요하면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대부분 다 담고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그런데 유럽 국가가 약 50개국이라 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11개국을 선정했는지가 궁금해지더군요.. 책에 수록된 유럽 11개국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입니다.

 

 

 

 

이 책은 다른 "Just go" 시리즈와는 다르게 분철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럽 1권을 분철하면 6권으로 나눠질 수 있더군요. 11개국을 모아놓은 책이니 그럴만도 하죠. 책이 워낙 두껍고 무거운지라 여행시 통째로 들고 다니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떼어서 들고 다님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분철할 경우 표지는 아래 사진과 같이 되는데 각 분철된 책 역시 여느 "Just go"시리즈와 동일한 포멧으로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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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유럽여행 개괄편입니다. 제일 먼저 <Just go 이용법>이 나오고 다음으로 <베스트 오브 유럽>, <베스트 여행코스>, <여행 전 알아두기>가 이어지는데요. 유럽여행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이죠. 저처럼 아예 유럽 근처도 못 가본 사람에게는 그나마 이런 책을 통해 유럽의 명소와 정취,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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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책은 특별부록으로 휴대용 미니가이드북이 첨부되어 있어요. 얇고 가볍기 때문에 여행길에 들고 다니며 보기에 딱 좋은거 같습니다. 내용은 본서의 내용을 축약해 놓은 여행 정보들과 각 국의 주요 도시 지도들이 빈틈없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도는 도보여행에 알맞는 상세지도이구요.

 

 

 

 

 

 

시공사에서 출간되는 Just go 시리즈, 호평받는 여행가이드북 시리즈물이긴 합니다만, 혹자는 글씨가 너무 작고 너무나 많은 정보가 들어 있어 찾아보기도 힘들고 어디를 가야할 지 선택하기도 어렵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호불보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하지만 처음 가는 여행지일 경우에 여행지 사전 조사하기에는 이 책만한게 없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이책에도 치명적인 약점은 있습니다. 그건 몇년 지나면 현지 변화 때문에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1~2년 간격으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한 개정판을 출간하는거겠지요.^^ 아무튼 여러모로 초보여행자에게는 정말 활용도 높은 좋은 책이자 여행가이드 북이라 생각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행에 참고하려면 최신 개정판을 구해서 참고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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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고 유럽
작가
최철호
출판
시공사
발매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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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전시회 관람 - 대림 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가 알려주는 미술관 사용
한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취미는 전시회 관람"

- 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가 알려주는 미술관 사용법 -

 

 

 

 

 

지은이 : 한정희

발행처 : 중앙일보플러스(주)

발행일 : 2016년 5월 17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미술관이라 하면 좀 낯설고 불편한 곳이라고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미술작품 감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사람 역시 많죠. 저 역시 미술관에 가면 아는 작품은 좀 보지만 낯선 작품들은 대충 흝어보고 지나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왠지 감상에 젖은 표정 지으면서 뭔가 아는 듯 바라보고 있어야 될 것 같은게 영 불편하고 뻘줌하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대부분 미술관에서는 카메라를 들고 가면 직원이 따라다니면서 수시로 사진 촬영 금지라 하는게 다반사입니다. 왜 안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작품손상이 우려되어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플래쉬 터뜨리는 것도 아니고 근접촬영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건지 이해는 안되지만 저작권 때문이려니 하고 이해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미술관들에 대해 어떻게 접하고 이용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취미는 전시회 관람>이란 도서인데 "대림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가 알려주는 미술관 사용법"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미술관에 재직중인 분이 소상하게 그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지요.~

 

 

 

 

대림미술관과 디 뮤지엄에서 수석 에듀케이터를 밑고 있는 저자는 어려서부터 그림이 좋아서 아티스트가 되고자 했답니다. 교생 시절 '나는 미술이 싫어요'라고 절규하는 아이를 만나면서 아티스트가 아닌 작품의 진면목을 알리는 사람, <에듀케이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는데요. 큐레이터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건 생소한 단어였죠. 처음엔 해설사 같은거 아닌가 생각했는데요. 그것보다는 더 넓은 영역의 학예사에 가까운 직업이더군요. 저자는 아트 에듀케이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가서 배웠다고 합니다. 귀국후에는 교육담당 코디네이터로 시작하여 현재는 '대림미술관'과 '디 뮤지엄'의 수석 에듀케이터를 맡고 있다 합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예술 교육"을 통해 미술을 즐기는 방법을 전파하려고 무척 애쓰고 있답니다. 대단하신 분이죠.^^

 

 

 

 

책은 <시작하기 전에 ; 에듀케이터를 소개합니다>, <Prologue. 가볍게 미술관에 가자. 영화관에 가듯이>, <Part 1. 당신이 오해하고 있는 미술관에 관한 몇가지>, <Part 2.  미술관으로 가는 길>, <Part 3. 미술작품을 감상하자. 조금 천천히, 그리고 재밌게!>, <Part 4. 전시를 읽으면 더 큰 이야기가 보인다>, <Part 5. 몰랐던 것들의 발견>, <Part 6. 추천, 미술관 열 곳>, <Epilogue. 중요한 건, 마음을 여는 것>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니 저 같은 사람들을 감안하여 구성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에듀케이터가 뭔지, 미술관을 왜 불편하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관람하고 감상하면 되는지 등 차례차례 그 의문점들을 해소시켜 주었어요.~^^*

 

 

 

 

 

 

책에서는 에듀케이터를 "끊임없이 관객과 미술관/작품이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감객과 만나 작품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큐레이터들이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들을 어떤 형식의 전시로 보여줄 것인가 고민한다면, 에듀케이터들은 어떻게 하면 전시가 관객들에게 의미있게 다가갈까, 이떻게 하면 전시가 관객들에게 의미있게 다가갈까, 어떻게 하면 즐겁게 전시와 작품을 느끼게 할까를 연구하는 차이가 있답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 중 <미술관과 갤러리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보통 이 두 단어를 구분없이 사용하고 있죠. 그런데 책에 따름 <갤러리>는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예전에는 "화랑"이라 많이 불렸던 곳이고, <미술관>은 작품 전시는 하지만 판매는 할 수 없는 곳으로 구분된답니다. 우리나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르면 '미술관은 문화 예술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 관리, 보존, 조사, 연구, 전시, 교육하는 비영리 공익기관'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하구요. 그리고 미술관이라 해서 '그림'만 있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사진, 디자인, 패션 관련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미술관 가는 것과 영화관 가는 것과 크게 다를게 없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 같네요. 미술작품 보러 가는 것이나 영화작품 보러 가는 것이나 많이 닮아보이습니다. 차이라면 영화는 앉아서 편안한게 보지만 미술작품은 서서 본다는 정도겠죠. 영화를 미학적 관점에서 분석 비평하고자 보러 가지 않듯이 미술작품도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미술관에서 멍 때리면 어떻고 미술관을 산보하듯 활보하면 안될게 뭐 있냐는 것이죠. 마음의 부담을 가질 필요 없고, 영화관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가면 된답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 명화 전시회를 가봄 느껴지는 그 주눅들게 하는 분위기는 어떻게 극복하긴 좀 어렵긴 하죠. 저야 사진촬영만 하게 해준다면 아무 상관 없지만요.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사진촬영 금지에 대해서는 <미술관에서는 사진 찍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도 사진에 취미를 붙였던 몇년 전만 해도 어디를 가는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미술관에 DSLR을 들고 하면 미술관 스테프가 졸졸 따라다닌 경험 역시 있다고 하구요.ㅎㅎ 사진촬영이 허용된 미술관도 촬영한 사진을 개인 소장 용도로만 사용해야지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고자 사진촬영하는 것은 금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전시관들이 전문사진가들이 사용하는 DSLR 카메라로 촬영하는 걸 금지하는 것이라네요. 에상대로 저작권 문제이긴 한데, DSLR로 촬영하는게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간주하는건 좀 억지스럽네요. 의외인 것은 거의 모든 전시관에서 셀카봉 사용하는걸 금지하는 추세라는 건데요. 그 이유는 셀카봉을 사용해 찍다가 작품 훼손시키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랍니다. 여튼, 최근 사진 촬영 가능한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는데 뭘로 찍으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요즘 나오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들도 어두운 곳에서는 초점 잡기 위해 AF보조광(적외선)이 방출되던데.. 두손 모아 핸드폰 들고 얌전하게 찍거나 AF보조광 기능이 없는 보급형 디카를 사용해 찍는 것만 허용되나 봅니다..

 

책 뒤쪽 갈피에는 본문의 일부를 발췌한 글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내용중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방법과 미술관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책에 수록된 사진들의 출처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진집 외에는 이런 경우 거의 없는데 말이죠. 미술관에 근무하는 분이라 그런지 저작권에 민감한가 보네요.^^

 

 

 

 

 

 

이처럼 책은 미술관 가는걸 불편하다 생각하는 것에 대해 그 원인과 해소방안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마음가짐이라는거죠. 영화관 가듯 미술관에 가서 자기가 보고 느끼고 즐기다 오면 된답니다. 책에 나오는 "추천 미술관 열곳"의 정보도 참 좋았구요. 저자의 근무지 두군데를 빼면 모두 해외에 소재하고 있기에 가볼순 있을지 모르겠지만 글과 사진으로 접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미술관 가는 걸 꺼려 하는 분들은 이 책 한번 읽어봄 편견이 깨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취미는 전시회 관람
작가
한정희
출판
중앙북스
발매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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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목 여행 - 내 안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 유럽의 골목 풍경 그리고 사람들
서향 외 엮음 / 숲속여우비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후기] "유럽 골목 여행"

- 내 안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 유럽의 골목 풍경, 그리고 사람들 -

 

 

 

 

 

엮은이 : 서향

참여작가 : 김경진 외 16인

펴낸곳 : 숲속여우비

펴낸날 : 2016년 6월 30일 초판1쇄

도서가 : 16,000원

 

 

 

 

유럽, 저에게 있어서는 가보지 못한, 꿈의 여행지인 곳입니다. 여태 유럽 한번 못가봤냐는 친구들의 타박 있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현실이 안 따라주는데요.. 하긴 일주일간 여름휴가로 유럽배낭여행 다녀왔다는 친구도 있었으니 핑계라 여져질 것 같기도 하네요. 유럽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대부분 주로 잘 알려진 명소들이 나옵니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죠. 빠듯한 시간과 돈 들여서 갔으니 당연히 멋지고 좋은 곳 찾아가지, 허름한 골목 같은데를 갈리가 만무하죠. 그런데 그런 유럽의 골목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유럽골목여행>이란 여행에세이가 바로 그 책인데요. 주제가 "내 안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 유럽의 골목 풍경, 그리고 사람들"인데, 사진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진집에 가까운 책이던데 유럽 각국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감성적인 책이었어요. 사진도 꽤 괜찮았습니다.^^

 

 

 

 

 

 

 

책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전부 사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 사진을 설명하는 글들이 사진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 조화롭게 기재되어 있구요. 책의 부제인 "내 안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 유럽의 골목 풍경, 그리고 사람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골목풍경과 현지 사람들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왠지 편안해지는 것 같구요.^^

 

 

 

 

 

 

책의 뒤표지에는 QR코드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골목 사진을 보다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QR코드를 이용하여 모바일에서 그 위치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네이버 어플에 있는 QR코드 스캔으로 시험삼아 해보니 "숲속여우비"의 블로그에 잇는 <유럽골목지도(추가중)>로 연결이 됩니다. 구글맵으로 사진을 촬영한 곳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 제본방식인데요. 이걸 뭐라고 하는지를 몰라 인터넷에서 한참을 찾았네요. 바로 "사철누드제본"방식이라고 하는데 어떤 페이지든지 접힘없이 펼쳐 볼 수가 있답니다. 양페이지에 걸쳐진 사진보기에 너무나 좋네요.^^

 

 

 

 

 

 

 

 

이 책에 수록된 사진과 글들을 만든 참여한 작가는 총 17명입니다. 타투이스트에서 기자, 해설사, 일러스트작가, 현악기 제작자, 외항사 승무원, 방송작가 등 직업들도 참 다양한데요. 책을 보고 나니 저자들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가진,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었어요. 책에 수록된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낯선 공간으로의 여행 중에 적막속 삶의 소리를 포착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글에서는 복잡하고 떠들썩한 것보단 한적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들을 쓰고 있구나란 느낌이 들었구요. 이건 제 느낌이 그렇단 겁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보면 <프롤로그>, <사람들>, <뒷골목>, <일상>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마다 파트 범주 내의 소주제를 가지고 묶여져 있는데요. 그 소주제대로 담겨진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에 나오는 골목 모습들이 대부분 비슷해 보입니다만 사진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나라별로도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건물들의 모습에서 그곳의 역사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책에 나오는 도시가 총 몇군데인가 세어보니 40곳이더군요. 물론 도시 정보 수록되어 있구요. 국가로 따지면 17개국이더군요.~

 

 

 

 

 

 

 

 

 

이처럼 책은 유럽 각국의 골목으로 보여주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작품이라고 하기에는 평범한 하지만 사진에서 풍기는 감성만큼은 작품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책에선 작가들이 여행길에서 느꼈던 감성들이 독자들에게 고스란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답니다. 저같은 경우엔 한번에 전해지긴 어려웠지만 몇번 들여다보니 조금씩 그 느낌을 알 수 있을거 같더군요. 마치 우리의 고택을 바라 보고 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한 것도 같구요.^^

 

 

 

 

여러모로 감성적인 사진들이 참 인상깊은 책입니다. 저처럼 유럽여행 가보지 못한 분들에겐 유럽 각국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유럽 골목 여행
작가
서향
출판
숲속여우비
발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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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 원칙
박종인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리뷰] "기자의 글쓰기"

- 누가 봐도 재미있는 글, 누구나 쓰는 법! -

 

 

 

 

 

지은이 : 박종인

발행처 : 북라이프

발행일 : 2016년 5월 31일 1판1쇄

도서가 : 15,000원

 

 

 

 

얼마전 딸아이가 학교에서 준 과제인 글쓰는게 어렵다며 제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글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질 못하더군요. 도서리뷰 쓰던 습관대로 과제제목에 맞게 도입부에 대해 읊어주었더니 아빠 최고라며 무지 좋아합디다.. 왜, 무엇때문에 글쓰기를 어려워했을까요.. 학교에서 작문에 대해 배우지를 못해서 그런것 같던데 생각해보니 저 역시 학교에서 작문에 대해 배워 본 기억이 없더군요. 그저 다른 사람이 쓴 글 이것저것 읽다 보니 어찌어찌 작문법을 조금은 터득한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이번 읽은 책은 이러한 작문, 글쓰기와 관련된 도서였습니다. <기자의 글쓰기> 제목에서부터 신문 사설이 떠오르지 않나요? 전 그런 생각을 하고 책을 입수했는데 그거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여행기자가 쓴 책이기에 사실(Fact) 전달과 재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실용적인 글 쓰는 것에 주안점을 둔 내용입니다. 책갈피에 기재된 <좋은 글이 가지는 특징>을 보면 이 책 내용의 포인트가 어딘지 알 수가 있죠.~

 

 

 

 

저자는 책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현직 기자입니다. 대학교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했었고, 뉴질랜드 디자인스쿨로 유학을 가 현대사진학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주로 여행과 인물에 관한 글들을 써왔다는데요. 현재는 인문 기행시리즈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연재중에 있다 합니다. 이외에도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의 강의와 함께 여행 관련 다양한 책자를 출간하였다고 하구요. 이 책 <기자의 글쓰기>는 저자가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강의하고 있는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찍기" 강좌의 내용들을 재구성하였다네요.~ 

 

 

 

 

책은 <서문. 악마도 감동하는 글쓰기>, <제1장. 글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제2장. 글쓰기 기본 원칙>, <제3장. 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제5장. 재미있는 글쓰기 1_리듬>, <제6장. 재미있는 글쓰기 2_기승전결>, <제7장. 재미있는 글쓰기 3_원숭이 똥구멍에서 백두산까지>, <제8장. 관문_마지막 문장>, <제9장. 너라면 읽겠냐?_퇴고>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방법 그대로 짜여진 구성인 듯 하구요.~ㅎㅎ

 

 

 

 

 

 

 

 

누가 봐도 재미있는 글 쓰는데 가장 핵심적인 철칙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건 <글은 쉬워야 한다>, <문장은 짧아야 한다>, <글은 팩트(Fact)다>라고 하는데요. 첫번째와 두번째는 쉽게 수긍이 가지만 세번째는 조금 의문스러웠습니다. 팩트(Fact)라니요.. 그럼 소설은 재미없어야 되는데 아니잖아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그 의문점 해소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팩트는 진실(Truth)과는 다른 의미로서 현상 그대로의 사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진실은 거짓이 없는 사실이고, 팩트는 진실에다가 거짓 있는 사실을 포함한다는게죠. 소설은 상상을 통한 허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쓰여진 것이기에 팩트에 포함된다는 겁니다. 책 덕분에 Fact에 대한 개념정리 다시 하게 되었네요.^^

 

 

 

 

 

 

 

 

위의 세가지 철칙을 기본으로 글을 써야 글이 재미있다는거죠. 책은 친절하게 요점정리로 한 페이지에 축약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 해서 7가지인데 핵심적인 내용은 위 세가지 철칙에 다 포함되는 내용같습니다.^^

 

 

 

 

책에는 글을 잘쓸 수 있는 많은 방법과 내용들이 수록있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한가지만 정리하자면 "품격 있는 글"에 대한 것입니다. 현대에 들어서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SNS 등 개인이 글을 써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상황이 흔해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수많은 글들을 보면 수준 이하의 글들이 무척 많습니다. 앞뒤 연결 안되는건 무척이나 흔하고 문법과 단어를 이상하게 쓴 글들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품격 있는 글>에 대한 내용이 더욱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책은 사람들이 어떤 글들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은 상품이고 상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독자라고 하죠. 생각하는 글이나 어려워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생산자 위주의 글쓰기를 하면 글을 읽는 독자들은 그런 글들은 외면하게 된답니다. 당연한 말이죠. 이해하기 어렵고 쉽게 읽혀지지도 않는 책을 왜 시간들여 붙잡고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책에서 말하는 여러 내용들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가더군요.

 

 

 

 

최근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제대로 쓰는 분도 있지만 어법이 파괴된 이상한 글들로 채워진 경우가 많죠. 그런 사람들은 이 책 꼭 읽어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블로그에 글쓰시는 분들에게도 이 책 많은 참고가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기자의 글쓰기
작가
박종인
출판
북라이프
발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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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참모 - 참모의 눈으로 바라본 손정의 기업가 정신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2
시마 사토시, 정문주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후기] "손정의 참모"

- 참모의 눈으로 바라본 손정의 기업가 정신 -

 

 

 



 

 

지은이 : 시마 사토시

옮긴이 : 정문주

펴낸곳 : (주)스타리치북스

발행일 : 2016년 5월 5일 초판

도서가 : ​20,000원

 

 

 

 

손정의(孫正義), 일본 이름으로는 손 마사요시(そんまさよし)라고 불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이자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인물로 잘 알려진 분입니다. 1957년생으로 만 58세인 그는 소프트뱅크를 설립한 제일교포 3세라 하죠. 어린 시절 한국인이라는 차별을 견디다 못해 창씨개명하였던 야스모토 마사요시라는 이름을 미국 유학시절에 버리고 자신의 성을 써 손 마사요시를 쓰기 시작했다 합니다. 그가 설립한 소프트뱅크社는 인수합병을 통하여 굴지의 대기업으로 발돋음하여 보다폰재팬과 미국 스프린트社의 인수로 이동통신사업에도 진출, 지금은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손정의 사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였던 사람이 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손정의 참모>라고 일본 중의원이었다가 소프트뱅크 사장실장으로 전직한 "미사 사토시"란 사람이 집필한 책이죠. 일본인이 쓴 책이기에 일본역사와 관련된 비유가 참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 나름 재미를 느낄 수도 있었어요.^^

 

 

 

 

저자는 1958년생으로 <마쓰시타 정경숙> 2기생으로 졸업하고 1996년 중의원에 당선되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의원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소프트뱅크에 입사하여 정치인에서 경제인으로 자리를 옮긴,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이죠. <마쓰시타 정경숙>이 뭔가 찾아보니 마쓰시타 그룹을 일구어낸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1979년 세운 일본의 대표적인 정치 인재 양성소라고 합니다. 현재 일본을 끌어 가는 40~50대 인재의 상당수가 이곳을 통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책에 쓰여진 내용들을 보면 <마쓰시다 정경숙>의 선후배 관계는 일본사회에 있어서 매우 강력한 네트워크로 작용하는 것 같네요.

 

 

 

책에는 <한국어판 서문>이란게 수록되어 있어 이채로왔습니다. <프롤로그>와 <Part 1. 이동통신사업 진출과 '빛의 길' 구상>, <Part 2. 자연에너지에 도전하다>, <Part 3. 미국시장을 향한 대약진>, <에필로그>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가 8년여 동안 사장실장을 수행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순간(보다폰 인수, 동일본대지진 후 자연에너지 개발, 미국 스프린트 인수)을 각 파트로 묶어 그 세세한 내용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소프트뱅크사에 입사한 이래 많은 부분에서 인맥을 활용하여 사장을 보필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영환경이란게 전형적인 밀실정치이라고 알고 있는데 손사장은 이러한 경영을 일체 배격하고 투명한 경영을 추구해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자와 같은 비서진이 필요했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책에는 그와 관련된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게 본문이 시작되기 바로 전 한페이지로 따로 할애되어 있는데요. 중국의 <전국책>의 한구절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린 것인데요. 그 사진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면 손정의 사장이 주 내용일거라 예상케 하지만 실제로는 저자가 소프트뱅크에 입사한 이래의 활동과 자신이 유추한 손사장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손사장의 경영스타일을 엿볼 수가 있는데요. 세간에 많이 알려진 것과 같이 허풍같은 큰소리를 잘 친다는 것과 일을 추진할 때는 불도저같이 몰아붙인다는 평은 저자의 눈에도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해석에 따름 그것은 누구보다 더 큰 포부와 구도를 보아 원대한 결단을 하고 자신의 결단을 성공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기에 세간의 눈으로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손사장은 "비약적 발상"을 자주 해 늘 스케일이 엄청나고 급진적이었답니다. 그 결과 행동이 과격해진다고 하네요.

 

 

 

 

손사장의 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보여주는 이야기를 많은 곳에 기재되어 있는데요. "옳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하지 않고, 옳다 싶은 판단 외에는 내리지 않는 긴장감 있는 자세야말로 경영에 대한 책임감입니다"란 말에서 손사장의 가치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사장이라 그런지 소프트뱅크사는 정치헌금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합니다.. 경영자로서 쉽지 않은 처신일텐데.. 대단하죠.

 

 

 

<Part 1. 이동통신사업 진출과 '빛의 길' 구상>은 소프트뱅크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하는 시기인 2006년부터 시작됩니다. 그 시기가 저자가 소프트뱅크로 간 시기 바로 직후입니다. 보다폰 재팬社를 인수하고 일본 최대 통신회사인 NTT와 경쟁하면서 성장한 이야기인데 일본에도 이동통신사업과 관련하여 많은 일들이 이 시기에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과점체제인 일본 통신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소프트뱅크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죠. 제목에 나오는 '이동통신사업 진출'은 성공적인 성과를 냈지만 '빛의 길'은 국가정책에 반영시키는데는 실패했다 합니다.

 

 

 

 

<Part 2. 자연에너지에 도전하다>는 2011년 3월 11일 오후에 일어난 동일본대지진과 이로 인해 발생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건으로 시작됩니다. 당시 손사장은 이것은 천년에 한 번 닥치는 위기라며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복구에 전념하기 위해 3개월간 CEO업무에서 손을 떼고 후쿠시마에 방문하는 등 많은 오력을 했답니다. 아무튼, 이 사건들을 계기로 손사장은 전력에 별 관심이 없던 문외한에서 원전을 폐쇄하고 자연에너지로 바꾸어야 한다는데 전력을 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중에 재생에너지법 통과와 자연에너지사업을 수행할 자회사 SB에너지 설립등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Part 3. ​미국시장을 향한 대약진>은 2012년 미국 이동통신 3위 업체인 Sprint社를 인수건에 대한 내용인데 이것은 2011년 10월 15일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자 손 사장이 매우 낙심하였고 자신의 목표가 너무 낮지 않은지, 평범한 삶에 만족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하면서 전략을 구상하게 되었답니다. 스프린트 인수 발표날도 잡스의 1주기 날로 결정하였다고 하네요. 이것은 2013년 7월 11일 인수가 마무리되어 세계 매출 3위의 이동통신회사가 되게 됩니다. 스프린트 인수를 성공함에 따라 스프린트가 보유한 세계 30개국의 거점과 165개국으로 뻗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음하게 된거죠.

 

 

 

이처럼 책은​ 주로 저자가 손사장과 손을 잡고 이루어 낸 성과와 업적들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그것들을 통해 리더는 모름지기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꽤 많이 나옵니다. 정주영 회장의 "임자. 해보긴 해봤어?"와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이병철 회장의 "나는 내 일생을 통해서 80%는 인재를 모으고 육성시키는데 보냈다"가 책을 보다가 떠올랐던 말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굴지의 대기업을 일구어낸 분들에게는 공통적인 분모라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그건 "포기없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자도 손정의 사장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좀 지루할 정도로 길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꾸준하게 읽는 것도 쉽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다 읽었네요.ㅎㅎ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책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정의 참모
작가
시마 사토시
출판
스타리치북스
발매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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