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구한다 -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사랑, 포토 에세이 25
앨리스 유.유진 킴 지음, 캠브리아 그레이스 외 사진, 박재민 옮김 / 공명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사랑이 구한다"

-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사랑, 포토에세이 25 -

 

 

 

 

 

글 : 앨리브 유, 유진 킴

사진 : 캠브리아 그레이스 외

옮긴이 : 박재민

펴낸곳 : 공명

발행일 : 2016년 6월 30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이번에 쓰는 도서리뷰는 인터넷 카페 <리뷰어스 클럽>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응모, 당첨된 도서에 대한 것입니다. 책제목은 <사랑이 구한다>로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사랑, 포토에세이 25"란 부제가 달려 있는 책이죠. 이 부제에 꽂혀서 서평단에 응모하게 되었는데요. 운 좋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접할 수가 있었답니다. 책은 말 그대로 "포토에세이집"인데요. 25편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각 에피소드들은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사진 작업을 하게 되었다는게 여느 에세이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이랍니다.

 

 

저자는 미국의 문화예술 블로그인 <마이 모던 멧>을 설립한 사람들이랍니다. 2008년 개설되어 월 평균 370만명이 방문하는 파워블로그라네요. 이들은 현대미술가와 사진작가인데 삶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담은 사진 작품들을 올려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는 들어가 보니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그런 블로그인 거 같습니다.

 

 

 

http://www.mymodernmet.com/

 

책은 <감사의 말/프롤로그>, <25편의 에피소드>, <옮긴이의 말>, <Art Credit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5편의 에피소드"는 모두 동일 형식인데요. 대표사진 한장 한페이지로 시작되고, 다음으로 그 에피소드에 대한 설명이 한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며, 네 페이지에 걸쳐 추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는 형식입니다. 전부 동일한 형식이다 보니 나중에는 조금 식상한 느낌이 들던데 에피소드별로 형식에 변화를 주지 않은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되어요.. 에피소드 제목 아래에는 거기에 나오는 사진을 촬영한 포토그래퍼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데 책 마지막에 <Art Credits>라 해서 각 에피소드에 수록된 사진들에 대한 저작권 등을 별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프롤로그는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와 과정, 목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더 나아가 인간성을 회복시키길 바래서였다는 거죠. 저자들은 7년간 "마이 모던 멧"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 왔고 그 많은 이야기들 중 가장 인기있었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25개의 이야기를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에피소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처음 보는 내용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억에 남을만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중 <분홍 튀튀를 입은 남편>의 이야기는 코미디스러우면서도 감동을 주는 이야기죠.. 사진을 보면 사시사철이 다 나오는 것 같은데요. 아픈 아내를 위해 추위는 물론 따거운 시선과 창피도 참아가며 사진 작업을 했다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옮긴이의 말>은 성인이라면 공감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옮긴이는 이 책의 에피소드 번역작업을 하면서 여기에 나오는 '특별하지 않은' 영웅들에게 한가지 '매우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진정성"으로, '진정성'이야 말로 삶을 아름답게 가꿔주고 이 세상을 한결 더 아름다운 곳으로, 살고 싶은 곳으로,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답니다. 사랑하는 부인의 미소를 되찾아주고 싶었던 남편의 진정성, 100세 노인들의 인생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진정성, 그 진정성에 내가, 사람들이, 세상이 바뀌었답니다. 그건 평범한 우리 자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네요..

 

 

 

 

이처럼 책은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모두 현실 속에서 일어난,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실제 이야기들이라 하구요. 사진들이 있으니 그건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비범한 감동을 찾아내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삶의 팍팍함을 좀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당장 현실이 변화하는 건 아니겠지만 자그마한 심경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더 나은 삶의 길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나 가슴을 울리는 사진들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책 적극 추천드릴만 하다고 생각되어요.^^

 

 

 

사랑이 구한다
작가
앨리스 유, 유진 킴
출판
공명
발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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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마지막 그림 - 화가들이 남긴 최후의 걸작으로 읽는 명화 인문학
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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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내 생애 마지막 그림"

- 화가들이 남긴 최후의 걸작으로 읽는 명화 인문학 -

 

 

 

 

 

 

지은이 : 나카나 교코

옮긴이 : 이지수

펴낸곳 : 다산북스

발행일 : 2016년 6월 20일 초판1쇄

도서가 : 16,000원

 

 

 

 

최근 들어 예술 관련 서적을 읽을 일이 많았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전람회에 사정상 못가서 중고책을 구해 읽었던 일이 시작이었는데 계속 관련 서적 읽을 기회가 생기더군요.^^ 이번에 쓰려는 도서후기도 예술과 관련된 서적인데 그중에서도 회화분야, 화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책입니다. 도서 제목이 극적이란 느낌이 드는데요. <내 생애 마지막 그림>이 제목입니다.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마지막 잎새", "마지막 황제", "마지막 수업", "마지막 승부", 뭐 그런것들이 떠오르더군요.ㅎㅎ 책 갈피에는 "화가의 인생을 꿰뚫는 인문학적 관점의 명화 읽기"라 하여 책에 나오는 내용을 발췌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처음에 이 글귀들을 보았을 때는 화가들의 작품보다 그들의 만년의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화가 이름이야 들어봤지만 작품 제목은 생소한 탓도 있었겠지요.^^

 

 

 

 

책의 뒷표지에는 "화가는 마지막 그림에 무엇을 담았나?"라고 하여 이 책이 추구하는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마지막 순간의 모습이 가장 본성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자는 그것에다가 화가들이 지나온 인생의 찬란함과 시대에 얽매여 비루한 삶의 어두움을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저자의 말대로 화가들이 생의 끝자락에 남기고 싶었던 <인생의 풍경>이 무엇이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저자는 일본 홋카이도 출신으로 독일문학을 전공한 여성분입니다. 이 분이 집필한 서적이 우리나라에 꽤 많이 번역 출간되어 있더군요. 제가 찾아보았던 책들은 모두 서양 회화와 관련된 책들이었습니다. 이 분은 유럽의 고전문학과 오페라, 왕조사에 관심이 많고 바로크에서 인상주의에 이르는 유럽 미술에 조예가 깊다고 하는데요. 책을 읽다 보니 서양 미술사에 대해 상당한 수준이란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품에 대해 저자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였다는게 인상이 깊었어요.^^

 

 

 

 

책은 <시작하며>, <제1부. 화가와 신 - 종교 · 신화를 그리다>, <제2부. 화가와 왕 - 궁정을 그리다>, <제3부. 화가와 민중 - 시민사회를 그리다>, <주요 화가 연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어 온 미술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각 부별로 5명의 화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부는 타이틀에 나온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술계의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종교와 신화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2부에서는 왕정시대의 상황이 미친 영향을, 3부에서는 르네상스와 시민혁명 이후에 발생한 사회적 변화가 작품들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말이죠. 여기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들은 그림을 보는데 있어서 이해도를 높여주는 좋은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부 아래의 세부파트별 내용구성은 먼저 화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본문에서는 화가가 살았던 당시의 환경과 미술계의 조류, 그리고 그가 걸어온 길 소개와 함께 화가의 대표작품들에 대한 분석 또한 수록하고 있구요. 각 파트의 마지막에는 소제목에 명기된 작품을 보여주며 작가의 분석과 평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 본 형식이라 그런지 독특한 구성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 1부 세부 파트별 첫 페이지 ]

< 1.보티첼리, 2.라파엘로, 3.티치아노, 4.엘 그레코, 5.루벤스 >​

 

[ 2부 세부 파트별 첫 페이지 ]

< 1. 벨라스케스, 2.반다이크, 3.고야, 4.다비드, 5.비제 르브룅 >​

 

[ 3부의 세부 파트별 첫 페이지 ]

< 1. 브뤼헐, 2.페르메이르, 3.호가스, 4.밀레, 5.고흐>​

 

각 세부 파트의 마지막에서 보여주는 작품 해설과 평은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15명의 화가들의 말년의 작품들인데 잘 알려진 대표작품들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와 화풍의 작품들도 있더군요. 물론 각 화가들의​ 대표작품들도 이와 같은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지식도 꽤 많았는데요. 회화작품에 묘사된 "의인상"이나 "트로니"의 의미라던가, 궁정화가나 궁정음악가의 생성 배경, 기독교 생성 이후 18세기에 이르기까지 미술계 조류의 흐름같은 내용들은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는 지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밀레>의 소개와 작품 설명 내용들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어요.^^ 전문가 수준이신 분들이야 별거 아닌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미술사에 대해 걸음마 수준인 사람들에게는 유용하면서도 참 좋은 내용들이죠. 여러모로 미술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책에 수록된 명화들에 대해 내용과 배경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책이리라 생각됩니다.​~

 

 

내 생애 마지막 그림
작가
나카노 교코
출판
다산초당
발매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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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발칙한 혁명 - 비틀스, 보브컷, 미니스커트 - 거리를 바꾸고 세상을 뒤집다
로빈 모건.아리엘 리브 지음, 김경주 옮김 / 예문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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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서리뷰] "1963 발칙한 혁명"

- 비틀스,보브컷,미니스커트 거리를 바꾸고 세상을 뒤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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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로빈 모건, 아리엘 리브

옮긴이 : 김경주

펴낸곳 : 도서출판 예문사

발행일 : 2016년 6월 10일 초판1쇄

도서가 : 19,800원

 

 

 

 

오늘날 젊은이의 문화는 매우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젊음은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가는 것 같은데요. 지금껏 살아온 시기들을 돌아봐도 매우 급격하게 변화해왔던것 같습니다. 90년대초 압구정동 오렌지족이란 단어가 출현하더니 야타족 등 갖가지 신조어들이 생성되었었죠. 물론 여피족이나 딩크족처럼 기성세대에 진입하는 계층에서도 신조어는 만들어졌었죠. 어쨌든, 전세계적으로 젊은이의 문화가 급격하게 변화한 시기는 언제부터였는지가 궁금했었는데요. 그에 대해 나름대로 설명해주는 도서가 출간되었더군요. <1963 발칙한 혁명>이라는 책으로, 영국의 저널리스트 두명이 1960년대 문화적 격변기의 중심에 있었던 주요 인물들을 취재하고 인터뷰한 내용들과 사진들을 수록한 책이었습니다.

 

 

1963 발칙한 혁명

작가
로빈모건, 아리엘리브
출판
예문사
발매
2016.06.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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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1963년은 젊은이 반란의 해이다"라고 합니다. 그 해에 기성문화와는 많이 다른 새로운 변화들이 시작되었다 하는데요. 비틀스(The Beatles)가 첫 앨범을 발표하였고, 밥 딜런(Bob Dylan)이 "Blowin' in the Wind'란 노래를 발표했으며,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비치 보이스(Beach Boys)등 기성가수들과는 매우 다른 사운드의 밴드들과 가수들이 출현하였답니다. 정치적으로는 여성 해방 운동과 시민 평등권 운동이 정점을 향해 치달았고, 영국에선 고위관료들의 섹스스캔들이, 미국에서 케네디 암살사건이 발생했지요. 사회적으로는 매리 퀀트가 처음 내놓은 미니스커트의 선풍적인 인기가, 비달 사순이 고안한 건축학적 원리를 응용한 보브컷이란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는군요.

 

 

 

 

이 책의 공저자들은 모두 저널리스트로 영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책에 수록된 내용들을 보면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여 그대로 수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의 탐사보도기자 선정이나 올해의 인터뷰 부문 수상 등 저자들의 활동 경력들을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책은 친절하게도 시작 부분에 책 내용에 대한 개괄적인 요약을 해놓고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48명으로 1960년대 문화격변시기에 청춘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면서 직간접적으로 시대의 변화를 주도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던 인물들입니다. 시기적으로는 1963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1950년대 후반부터 1969년까지 언급되고 있는데 인터뷰한 내용들을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열하였답니다. 그리고 소장가치가 충분한 희귀사진 57점이 실려 있다네요.~^^*

 

 

 

 

책은 <추천사/시작하는 글>, <Part One - Awakening/Ambition>, <Part Two - Action/Alchemy>, <Part Three - Alacrity/Audactity/Altershocks>, <Part Four - Accession>, <마치는 글/감사의 말/옮긴이의 글>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앞서 말했듯이 당대를 경험한 주요 인물 48인의 인터뷰 내용들이 시간순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글만 본다면 다른 내용은 거의 없이 인터뷰한 내용들만 계속 이어지기에 계속 읽어나가는데 지루한 감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보면 그러한 느낌들을 상쇄시켜 주지요.~

 

 

 

 

책에는 다른데서 보기 힘든 사진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인물들은 지금은 해당 분야의 원로급이지만 1960년대의 젊었던 그들의 풋풋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0여년 전의 모습인데도 촌스럽다거나 시대에 뒤떨어진게 아닌, 세련된 느낌이 들더군요. 요즘 복고풍이 유행하는 영향도 있겠지만 책에 수록하는 사진을 선정할때 세련된 느낌의 사진들을 골라 수록한 것도 있겠죠.~ㅎㅎ~

 

 

[ Jean Shrimpton (진 쉬림튼) ]

 

 

[ Jean Shrimpton & David Bailey (진 쉬림튼 & 데이비드 베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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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Bailey (데이비드 베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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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eatles (비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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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b Dylan (밥 딜런) ]

 

 

[ Pattie Boyd (패티 보이드) ]

 

 

[ Vidal Sassoon (비달 사순) ]

 

 

[ The Rolling Stones (롤링 스톤스) ]

 

 

[ Mandy Rice-Davies (맨디 라이스 데이비스) ]

 

 

[ The Yardbirds (야드버즈) ; 좌측 2번째가 Eric Clapton ]

 

 

[ Carly & Lucy Simon (칼리와 루시 사이먼) ]

 

 

[ Th[ Animals (애니멀스) ]

 

 

이와 같이 당시 문화적 격변기의 중심에 있었던 이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적나라한 회고의 내용들을 보면 기록물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각계 각층의 스타들의 인터뷰를 통한 당시에 있었던 일들을 보면 그때엔 어떠한 상황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네요.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당시에도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며 지내던 젊은이들이 꽤 있었던 듯 보입니다. 대중스타 연예인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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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가 60년대 이전의 젊은이에게는 암울했던 ​상황이 지금의 청춘들에게 둘러쌓인 사회적 상황이 오버랩되더군요. 88만원 세대, 이태백 등 밝지만은 않은 앞날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상황이 당시의 상황과 유사하단 느낌이 들었죠. 언젠가 베이붐세대가 급격히 줄어드는 세대 교체의 시기가 도래할텐데 그 시점쯤에 1963년과 같이 무엇인가 엄청난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기도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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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 여행자를 부르는 아름다운 집과 사람들
임지선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 여행자를 부르는 아름다운 집과 사람들 -

 

 

 

 

 

지은이 : 임지선

펴낸곳 : 미래의창

발행일 : 2016년 6월 15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언제부터인가 공유경제라고 해서 많은 유형의 것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에서 출발한 경제활동들을 말한다는데요. 그 기원은 2008년 미국 하버드 법대 로런스 레식 교수에 의해 처음 사용된 말이랍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라는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을 벗어나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쓰고 자신에게 필요없는 경우엔 다름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소비"를 핵심으로 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구요. 이러한 공유경제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과 스마트폰이라는 개인정보매체의 혁신으로 개인 대 개인간의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졌기에 가능하게 된 것이죠. 공유경제로 대표되는 것에는 "에어비앤비(Airbnb)". "우버(Uber)"를 들 수 있죠. "우버"는 차량을 공유하자는 개념이고 "에어비앤비"는 주택을 공유하자는 개념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공유는 여유로 남는 부분을 빌려준다는 것으로 어찌봄 렌트과 비슷한 개념이죠. 우리나라에서 "우버"는 공인되지 못한 서비스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번 읽은 도서는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로 전 세계적으로 여행자들에게 각광받는 '글로벌 숙박공유 플래폼'인 "에어비앤비"에서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 중에 품격있는 곳을 골라 "아트숙소"로 선정해 발표한 곳들을 취재, 기록한 책입니다. "아트숙소"란 말이 단어에서도 풍기듯 일반적인 숙소와는 분위기부터가 다른 개성넘치고 멋스러우면서도 품격있는 것이란걸 알 수 있게 하죠. 실제 책에 나오는 곳들은 건축에서부터 남다른 출발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만 보더라도 그 숙소 건물들 자체도 평범하질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이 책을 쓴 저자는 한겨례신문사에서 10년이란 기자생활을 한 여성이랍니다. 그런데 저자 스스로 자신은 삶의 외양적 부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브랜드, 디자인의 옷을 왜 사는지 오랫동안 이해하질 못했다네요.. 집은 그저 가족이 들어가 몸 누여 쉴 수 있을 정도의 아늑함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구요. 그 정도로 자신에겐 여성스런 면이 많이 부족했었다고 자평을 합니다. 그런데 2014년 직장에서 자신을 패션,스타일,건축 담당기자로 발령냈답니다. 이후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다는군요. 흐흠.. 이 부분 읽을 때 딸아이들이 생각나더군요. 고3을 지나 여대생이 되면 이런 현상 보게 되겠죠..

 

 

 

 

책은 <들어가는 글>, <Part 1. 집, 예술을 품다>, <Part 2. 집, 개성을 품다>, <에어비앤비 소개>로 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각 아트숙소들을 찾아가 취재를 하고 숙박을 하면서 느낀 점과 감흥들을 쓴 에세이에 가까운 취재글인데요. 기자라서 그런가요? 가끔씩 글을 읽으면서 느낌상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현학적 표현들이 눈에 거슬려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저자분 나이도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은데.. 느낌 좋은 글이 더 많긴 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책의 시작에는 어마무시한 <일러두기>란게 있습니다. 보통 책 마지막에 상업적 이용을 금지한 문구는 있지만 반드시 허가를 받으란 말은 드문 케이스죠. 이런 문구를 보니 찜찜해서 도서후기 작성은 간단하게 말로만 해야겠습니다.

 

 

 

 

저자는 열한 곳 집주인들에게서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했답니다. 그런데 이건 여기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죠. 어디 분야든지 사람들을 상대하는 분야면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다니면서 만났던 사람들을 돌이켜 보면 신뢰와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오래남는 것 같더군요. 책에 나오는 11곳의 아트숙소장들을 봄 경력들이 참 다채로운 것도 눈에 띕니다.

 

 

 

 

책에 소개된 아트숙소는 <1. 레몬하우스(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2. 리빙랩 서울(서울 용산구 이타원2동)>, <3. 모티프원(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4. 백해영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5. 작가의 집()>, <6. 기비하우스()>, <7. 러블리 밤부 하우스 이태원()>, <8. 민즈하우스()>, <9. 바우하우스()>, <10. 아이하우스 친친()>, <11. 앨리스앤폴의 이층집()>로 숙소들의 분포는 서울 8군데, 파주시 2군데, 경기 광주시 1군데입니다.

 

 

 

 

숙소들은 책 제목 그대로 아트스러운 곳입니다. 독특한 인테리어들이 한 몫하는 곳들이죠. 그런데 책에는 숙박요금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습니다.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운 숙소이더라도 핵폭탄 수준의 요금이라면 이용하기 어렵죠. 만약 이책을 보고 찾아갔는데 눈 돌아가는 수준의 요금이라서 돌아오게 된다면 얼마나 열받게 될런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 부분만큼은 아쉽게 느껴지네요.

 

 

 

 

 

이 책은 이렇게 독특한 아트숙소가 서울에도 있고 에어비앤비에도 등록되​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충실한 도서입니다. 아트숙소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나 글 역시 아트숙소의 그 느낌들을 잘 전달해 주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몇몇 곳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거주지가 서울인데도 하룻밤 묵으러 서울 소재 아트숙소에 가본다는 것도 색다른 감흥일 것 같긴 합니다.^^ 공유경제나 에어비앤비에 관심 있거나 서울이나 서울근교의 아트숙소 숙박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책이리라 생각됩니다.~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작가
임지선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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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유럽 (2016 전면개정판)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6
최철호 글.사진 / 시공사 / 201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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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고 유럽"에서 찾아 본 가보고 싶은 유럽여행 명소 5

 

 

 

 

 

 

저스트고 유럽

작가
최철호
출판
시공사
발매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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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저스트고 유럽> 여행가이드 북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 생전 유럽여행 한번 가볼 수 있을까?' 그래서 생각했죠. 가보지 못하더라도 가보고 싶은 곳에 대해 한번 알아나 보자고요. 바로 책을 다시 봐 가보고 싶은 곳 순위를 정하고 인터넷을 뒤져 그곳에 대한 정보 검색 들어갔습니다. 이것도 나름 재밌는 일이더라구요. "저스트고 유럽"에 나오는 지역에서 먼저 찾아보았기에 예전에 가봤으면 했던 영국의 리버풀이나 스페인의 산티아고 등 몇군데가 빠졌지만 책에 나오는 여행지역중에서 5개 선정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 정말 많더군요. 그래도 고르고 골라 혹시나 유럽에서 다섯군데 가볼 수 있게 된다면 우선적으로 선정할 것만 같은 곳, 가보고 싶은 유럽​의 명소 다섯군데를 골라봤습니다. 유럽여행계획 짜듯이 한번 해보았지요.^^

 

 

가보고 싶은 유럽여행 명소 5 (가나다 순)

( 가고 싶은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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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르셀로나

(안토니오 가우디 건축물)

 

 

 

 

2. 인터라켄

(융프라우 등 알프스 봉우리)

 

 

 

 

3. 파리​

(루브르박물관, 샹젤리제거리, 세느강 기타등등등..)

 

 

 

 

4. 폼페이

(발굴된 옛 도시 유적)

 

 

 

 

5. ​프라하

('프라하의 연인'에 나온 모든 곳) 

 

 

 

 

굳이 인터넷 찾아볼 것 없이 책만 봐도 왠만한 정보는 다 알 수 있습디다.^^ 단 하나 없었던 내용은 영화 촬영지 투어에 "프라하의 연인"은 안나오더군요. 영화가 아닌 드라마라서 그런가 봅니다... 어쨌든 가보고픈 여행지에 대해 책에 수록된 정보들의 일부 올려 봅니다. 국가의 기본 정보에서부터 지도나 교통편, 숙소, 식당은 물론이거니와 한국대사관과 같은 긴급연락처에 이르기까지 여행지에서 필요할 수 있는 대부분의 정보들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어서 여행가기 전 참고하기 편리한게 참 좋을 것 같네요. 유럽에 한번은 가봐야겠는데 실행에 옮기긴 어렵고.. 책을 통해 상상으로 먼저 떠나봅니다.~

 

 

 

 

 

 

 

 

 

 

 

 

​여행 관련 도서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저스트고>시리즈와 같은 여행가이드북은 여행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찾아보기엔 시간 너무 많이 걸리는데다가 지도 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더만요. 실제 오사카/교토 여행 준비할 때 <저스트고 오사카/교토>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여행 떠날때 책을 가져 갔긴 했지만 길거리에 들고 다니기엔 두껍고 무거워서 캐리어 가방에 넣은채 거의 안들고 다녔습니다.. 덕분에 고생 좀 했었죠.ㅋㅋ "유럽편"의 경우에는 분철하면 배낭여행 하면서 들고 다니기 적당한 크기에 무게일거 같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모로 볼때 <저스트고> 시리즈가 여행 전문 도서 중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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