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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구한다 -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사랑, 포토 에세이 25
앨리스 유.유진 킴 지음, 캠브리아 그레이스 외 사진, 박재민 옮김 / 공명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사랑이
구한다"
-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사랑, 포토에세이 25 -



글 : 앨리브 유, 유진
킴
사진 : 캠브리아 그레이스
외
옮긴이 :
박재민
펴낸곳 :
공명
발행일 : 2016년 6월
30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이번에 쓰는 도서리뷰는 인터넷 카페
<리뷰어스 클럽>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응모, 당첨된 도서에 대한 것입니다. 책제목은 <사랑이 구한다>로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사랑, 포토에세이 25"란 부제가 달려 있는 책이죠. 이 부제에 꽂혀서 서평단에 응모하게 되었는데요. 운 좋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접할 수가 있었답니다. 책은 말 그대로 "포토에세이집"인데요. 25편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각 에피소드들은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사진 작업을 하게 되었다는게 여느 에세이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이랍니다.


저자는 미국의 문화예술 블로그인
<마이 모던 멧>을 설립한 사람들이랍니다. 2008년 개설되어 월 평균 370만명이 방문하는 파워블로그라네요. 이들은 현대미술가와
사진작가인데 삶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담은 사진 작품들을 올려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는 들어가 보니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그런 블로그인 거 같습니다.

http://www.mymodernmet.com/
책은 <감사의 말/프롤로그>,
<25편의 에피소드>, <옮긴이의 말>, <Art Credit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5편의 에피소드"는
모두 동일 형식인데요. 대표사진 한장 한페이지로 시작되고, 다음으로 그 에피소드에 대한 설명이 한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며, 네 페이지에 걸쳐
추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는 형식입니다. 전부 동일한 형식이다 보니 나중에는 조금 식상한 느낌이 들던데 에피소드별로 형식에 변화를 주지 않은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되어요.. 에피소드 제목 아래에는 거기에 나오는 사진을 촬영한 포토그래퍼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데 책
마지막에 <Art Credits>라 해서 각 에피소드에 수록된 사진들에 대한 저작권 등을 별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프롤로그는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와 과정, 목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더
나아가 인간성을 회복시키길 바래서였다는 거죠. 저자들은 7년간 "마이 모던 멧"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 왔고 그 많은 이야기들 중 가장
인기있었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25개의 이야기를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에피소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처음 보는 내용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억에 남을만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중 <분홍 튀튀를 입은 남편>의 이야기는
코미디스러우면서도 감동을 주는 이야기죠.. 사진을 보면 사시사철이 다 나오는 것 같은데요. 아픈 아내를 위해 추위는 물론 따거운 시선과 창피도
참아가며 사진 작업을 했다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옮긴이의
말>은 성인이라면 공감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옮긴이는 이 책의 에피소드 번역작업을 하면서 여기에 나오는 '특별하지 않은'
영웅들에게 한가지 '매우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진정성"으로, '진정성'이야 말로 삶을 아름답게
가꿔주고 이 세상을 한결 더 아름다운 곳으로, 살고 싶은 곳으로,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답니다. 사랑하는 부인의 미소를
되찾아주고 싶었던 남편의 진정성, 100세 노인들의 인생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진정성, 그 진정성에 내가, 사람들이,
세상이 바뀌었답니다. 그건 평범한 우리 자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네요..

이처럼 책은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모두 현실 속에서 일어난,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실제
이야기들이라 하구요. 사진들이 있으니 그건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비범한 감동을 찾아내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삶의
팍팍함을 좀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당장 현실이 변화하는 건 아니겠지만 자그마한 심경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더 나은 삶의 길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나 가슴을 울리는 사진들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책 적극 추천드릴만 하다고
생각되어요.^^
사랑이 구한다
- 작가
- 앨리스 유, 유진 킴
- 출판
- 공명
- 발매
-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