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천재의 비밀노트 - 숫자기억하기 세계기록 보유자
오드비에른 뷔 지음, 정윤미 옮김 / 지상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원래 기억력이 썩 좋지도 않지만 나이가 먹어가서인지 기억력이 점점 줄어드는것같아요.

이 책의 뒷표지에 써있는 헤드메모기법만 익히면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

스스로 머리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례 중에 비밀번호 틀려 있는 돈도 못찾는...

잘 보관하려다 어디에 둔 지 기억 못하는..., 외출할 때 꼭 한가지씩 빠뜨리고 나오는... 

만날 때마다 상대방 이름을 물어봐야 하는...  등등 증상들을 읽으면서 마치 내이야기를

써놓은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나왔답니다.

 

은행일은 대부분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하는데 지난 월말에 아무리 생각해도 비밀번호

생각나지 않아 비밀번호 오류입력 횟수제한에 걸려 거래중지된 상태인데 아직까지

생각이 나질 않네요.  또, 귀중한 물건을 나름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고 꼭꼭 숨겨놓

은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깊숙히 숨겨 나중에 찾으려면 어디다 두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경우가 많아요. 그러다가 뒤늦게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날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지요.

저자는 메모를 쪽지에 하지 말고 머리에 하라고 하는데 우리집 냉장고에는 항상 메모

지가 부착되어있어요. 거기에는 오늘 꼭 해야하는 중요한일도 적기도하고 마트에서

구입 물건을 그때그때 적어놨다가 사오는데 메모지 안가지고가면 꼭 뭔가를 빠뜨리

사오게되더라구요.

'기억력천재의 비밀노트' 이 책은 숫자기억하기 세계기록 보유자 오드비에른 뷔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비법을 알려주는데 카드 한 벌의 순서를  43초만에 기억해 외울

있다고하는데 놀랍네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것은 꼭 필요한 기억 요령을 익혀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기억하는데 있답니다. 이는 시간과 노력을 적게하게끔

도와주는.  저자가 말하는 헤드메모기법이란 주요 단어들을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장기기억장소와 연결해서 시각화하는것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것같습니다.

 

사실 이 책을  받기 전까지는 이 책을 한번 읽으면 쉽게 기억하는 비법을 전수 받을줄

알았는데 세상에  노력없이 쉽게 얻어지는건 없는것같네요. 저자도 선천적으로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가아니라 노력의 결과라고 해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억법은 고대 현자들도 사용했고 기억력경연대회를 그 우수성을

검증받았다고 하니 하나씩 천천히 따라 실천해보면서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윤문영 글.그림, 신용하 감수 / 계수나무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유치원생 큰아이와 같이 책을 읽기에 앞서  " 독도가 어디 있는지 아니?" 라고 물었더니

"을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가면 있어요"  라고 노래로 대답을 하더라구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아직 유치원생이지만 이미 외우고 있기에

질문을 하자 마자 곧바로 대답을 하며  ~그누가 아무리 자기네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그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더군요.


 

대부분 사람들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지만 막상  독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것같아요.

독도를 일본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이

바로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알려줍니다.

작가는 직접 독도를 방문하고 수년간 자료를 수집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독도에 대한 이야

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전해주는데 본문의 편지글은 이 책의 작가가 손으로 직접 쓴거라하네요.

 

주인공 허일이라는 아이의 삼촌이 군대를 독도 경비대원으로 가서 허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

해  독도 생활이야기와 독도의 사계절 이야기등을 들려줍니다.  작가가 직접 그린 따뜻함과 정

겨움이 묻어나는 삽화로 인해 독도의 이야기가 훨씬 실감나게 전해지네요. 

 

책 뒷부분에 '독도 경비대원 아저씨가 들려주는 독도 이야기'편에서는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알려

줍니다. 독도는 약 270만 년전에 화산폭발로 생긴 섬인데 동도와 서도라는 두 섬과 함께 89개의

작은 돌섬과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 멸종위기의 새. 희귀한 식물이 많은데 옛날에는 강치가 많았으나 일본인

들이 마구 잡아들여서 지금은 안타깝게도 멸종되었고 바다사자나 물개들도 지금은 살지 않는다

고해요. 독도는 흙이 거의 없어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데 '푸른독도가꾸기모임'회원들이 흙까지

가져와서 나무를 심었다는데 그 정성에 감동하기도 했네요.

 

이외에도 독도의 역사와 일본이 왜 독도를 자꾸 침범하고 탐을 내는지 독도에 얽힌 여러 이야기

들을 만나볼수 있는데 그간 알지 못했던 독도에 대한 것을 많이 배웠네요.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모두 막연하게 말로만 독도를 지키자 사랑하자 라고 하지말고 우리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독도, 알아야 지킨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나서 독후 활동을 해보았어요. 

 

 

 

 

 

 



 

 독도는 오래전에 바다속 화산 폭발인해 용암이 굳어져 생긴 섬이라고 했더니  큰아이가 "아~ 그거..."

하더니 화산활동 놀이 하자고 하더군요.

공부하던 시디에 들어있는것인데 화산 꼭대기를 클릭하면 굉음과 함께 온 산이 진동하면서 화산이

폭발하는데  엄마에게 클릭하라 해놓고 두 아이가 재빨리 피하는 놀이를 했답니다.

책상밑으로... 놀이매트로... 이불속으로.. 침대밑으로... 집안 여기저기로  숨으면서 즐거워하더군요.

바쁜 우리 둘째아이는 엉덩이를 내놓은채 얼굴만 숨기고 있네요..

 




독도에 대한 그림도 그려봤어요.  그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이라며 독도 제일

높은 봉우리에 태극기도 꽂아 주었네요.  푸르른 숲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독도 전체를 녹색으로 색칠을

했고 하늘에는 해와 구름이 떠있고 괭이갈매기가 한가로이 날고... 평화로운 독도의  모습이지요.

 

아빠가 집에 들어오자  독도 그림 그렸다고 자랑하자 아빠가 잘그렸다고 칭찬 끝말에 기러기가 너무 멋

지다고 했다가 아이에게 한마디 들었다지요. 

" 아빠 이건 기러기가 아니고  고양이 소리를 내는 독도에서 유명한 괭이 갈매기라구요!!"   

 

 

 


 

 






 

그리고 나서  비록 몇 줄 안되지만 우리 독도를  지키는 독도 경비대원 아저씨한테  정성을 다해

감사의 편지도 썼답니다.  편지 쓰는 모습이 아주 진지하지요?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독도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도 보면서 독도를  알아보는 뜻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현석 2011-10-03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
 
나비의 코를 찾아 주세요! / 동물 친구들의 다리를 찾아 주세요! - 뒤죽박죽 동물 농장
코린느 알보 지음, 강효숙 옮김, 마르조렌느 카롱 그림 / 해솔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평소에도 그림조각퍼즐 맞추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이 책을 만나자마자

그냥 책 속으로 풍덩 빠져들었답니다.

뒤죽박죽 동물농장에 들어서니 나비.코끼리.여우.불독.어치.들쥐.개미핥기.돼지들이

코를 잃어버렸다며 코를 찾아 달라고 한다네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첫장을 넘기니 코끼리가 나오는데 코끼리 코가 이상해요.

평소 알던 코끼리코가 아니네요. 아이들 손이 바빠집니다.  앞으로 뒤로 열심히 찾아

나섭니다. "잠깐만 기다려  코끼리야 금방 너의 기다란 코를 찾아줄께" 그 와중에

"코끼리에게 나비코를 붙여주면 어떻게 될까?" 하며 코끼리에게 나비코를 붙여

주더니 "코끼리가 나비코를 하면 배고파서 금방 쓰러질꺼야..."  큰아이가 말하며

또다시 코끼리코를 찾아나섭니다.

"코끼리의 코가 어디에 숨어있을까요?" 작은 아이도 한마디 거들며 시선을 집중

합니다.  "찾았다" 하며 뿌듯해하는 작은아이.

큰아이 작은아이 서로 찾겠다고 부산을 떨면서 마냥 즐거워합니다.

 

나비의 코를 보세요

나비가 코끼리 코를 하고 있네요. 뭔가 어색하죠. 너무 우스워요.

아이들은 나비에게 코끼리코 뿐만아니라 돼지코 여우코 들쥐코등 이코 저코

붙여보고 너무 우습다며 까르르 웃어댑니다.

나비의 코는 가늘고 돌돌 말려있대요. 이곳 저곳 꿀을 모으기 위한 빨대라지요.   

"찾았다~^^" 
개미를 먹고 있는 개미핥기에요.

이빨은 전혀없고 긴혀로 개미들을

잡아먹는다죠. 엄마도 처음에 저

긴혀가 지렁이 인줄  알았는데

아이들도 개미핥기가 지렁이를

먹고 있다고말하더군요. 

혀가 정말 징그럽게 기다랗네요

 
이 책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것 또하나.   책을 거꾸러 뒤집어보면 또하나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  '동물친구의 다리를 찾아주세요.'

뒤죽박죽 동물농장의 얼룩말.고양이.사냥개.치타.물새.돼지.원숭이.캥거루가 다리를

잃어버렸나봐요. 동물친구들이 우리아이들에게 다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네요.

또 다시 아이들은 책장을 앞으로 뒤로 들추며  열심히 동물들의 다리를 찾아주느라

바쁩니다...





 

 

 

 

 

 

이 책은 스프링으로 되어있고 책 중간부분을 뜯게 되어있는데 페이지를 앞으로

뒤로 넘기면서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서로 알맞게 짝을 찾아 맞추는 놀이책이에요.

왼쪽면에는 동물의 특징을 말해주고 오른쪽에 동물그림 맞추기가 있답니다.

아이들이 끝없이 조잘거리게 만드는 재미난 그림책.

놀이를 통해 상상력.언어력.표현력.창의력.사회성등을 키울수 있겠네요

 

그간 동물들을 보면서 전체적인거만 보느라 코와 입이 어떻게 생겼는지 유심히

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는 다른 여러동물들의

코와 입을 눈여겨 봤답니다.   그리고나서

우리 아이들의 코와 발을 처음으로 자세히 들여다봤네요.  누구 닮았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우지 않고 부동산 분쟁에서 이기는 법 - 사례로 보는 부동산 거래 분쟁 해법서 돈 앞에 당당한 경제자유인 프로젝트 20
김혜경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유난히 주택소유욕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하고  목표 세우는것 중에서 가장 큰것이 내집마련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나라에서 부모에게 물려받은것없이 평범한 샐러리맨이  아끼고 저축해서 집 장만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지요. 결혼전에는  굳이 목돈을 모아서 내집마련을 해야하나 생각했었지요. 살고 싶은동네 살고 싶은집 전세로 살면되지 했었는데 결혼생활을 전세로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구요.

 

갖지못한자로서 가진자의 부당한 횡포를 감내해야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아파트전세 재계약 할 즈음에 전세값 폭등으로 저축한 돈으로는 감당할수 없어  대출까지 받아  재계약하고 매월 대출이자를 내면서 2년이 지나서 또 같은일을 겪을걸 생각하니 그때 내집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래서  재계약과 동시에 신규아파트 청약을 했는데 전세 만기가 되어서는 전세값 폭락으로 집이 안빠져 보증금 받아내느라 진을 뺐던기억이 나네요.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기간도 지나서 입주여부 상관없이 관리비가 부과되는데 집이 빠져야 보증금을 줄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임대인의 나몰라라하는 태도에 정말 법대로 하고 싶은맘 간절했지만 법에 대해 아는것도 없었지만 소송기간만 해도 몇개월 걸린다는 말에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그 이전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얼마까지 보호받을수 있는지 보호받으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정도에만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부동산에 대해 기본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들면서 관심을 갖게 된것같네요.

 

모르면 눈 뜨고 코 베이는 부동산 거래.  싸우지 않고 부동산 분쟁에서 이기는법.

이책을 보는순간  바로 이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생기면서 인터넷이나 책에서 정보를 얻곤했는데 읽어도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를때가  많았는데 이책에서는 부동산 컨설턴트인 저자가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아파트와 주택, 상가와 오피스텔, 토지로 나누어 각 파트별로 세를 얻을 때와 놓을때 그리고 살때와 팔때 발생할수 있는 여러 사례를 언급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매도인과 매수인 각각 입작에서 알아야 할 상식과 알면 득이 되는 팁까지 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언급하고 있네요.

 

부동산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는데 아주 좋은 책.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힘들게 벌어서 쏟아 부은 내 재산. 알아야 지킬수 있겠죠. 저자의 말대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미리 미리 기본 상식을 두루 습득해서 골치아픔에 시간과 비용를 허비하는 법적 분쟁까지 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내가 할래요! 키다리 그림책 5
앤드루 대도 지음, 조너선 벤틀리 그림, 이태영 옮김 / 키다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 둘째를 막 낳았을때는 에구~ 언제 키우나~ 막막한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정신없이 키우다보니 어느덧 28개월. 말로서 자기의 의사표시를 할줄  알만큼 훌쩍 자랐네요. 16개월부터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못하는 말이없는데  요즘은 왜?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네요.

"엄마 왜 빨간고추는 매워?"  "이거는 맛이 없다... 엄마 이거는 왜 맛이 없는거야 응?"

참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들을 쏟아낼때는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덕분에 한번씩 웃지요.

 

내가, 내가할래요!  우리둘째만큼 귀여운 루비가 등장하는군요. 

아이와 함께 읽을면서  어쩜 이리도 하는짓이 똑같을까? 하며  웃음을 거두지 못했네요.

 

제발 가만히좀 있으면 좋겠는데...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건데... 꼭 자기가 하겠다고 도와주겠다고 나서곤 한답니다.

신발도 혼자 신고 찍찍이 붙여주면 "하지마~~ 내가 할꺼야ㅠㅠ..." 하면서  떼서 다시 붙이고

언니가 먹고 난 그릇은 씽크대에 갖다놓는데 그걸 또 따라한다고 잘 닿지도 않는 씽크대에 그릇을 올려놓다가 부딪혀서...떨어뜨려서... 깨뜨린게 그릇이  한두개가 아니라지요.

아이 스스로 해보려고 하는게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제발 좀... 이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차에서 내릴때 혼자 내리려고 하는 루비의 모습이네요.  엉덩이를 한번 톡톡 때려주고 싶을만큼  귀엽지요?  딱 우리아이의 모습이네요. 무심결에 안아서 내려주면 짜증내며  다시 올라가서 저렇게 혼자 다시 내려오지요.   


 



이 또한 우리아이의 모습이네요. 밥을 혼자 먹겠다고 해서 맡겨두면 이것저것 반찬 다 섞어서 잡탕밥을 만들어놓고 먹지도 않고, 치카도 혼자서 한다고 해서 놔두면 치약만 잔뜩 발라 닦는시늉하다가 뱉지도 않고  다 삼켜버린다지요.

 

루비가 목욕탕에서 하는 물놀이도 우리아이의 모습을 보는듯합니다.

맘에 드는 장난감을 다 데리고 들어가서  저렇게 않아 물놀이하면서 조잘조잘 끊임없는 대화를 하지요.

 

내가, 내가 할래요!  참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딱 우리아이 모습이라 정감 느껴지는 책이네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생각을 달리 하게되었어요. 

아이가 난장판을 만들어놓으면 뒷 정리하기 귀찮아서 짜증내며  꾸짖어서  울리기도 했는데

이 시기에는 아이가 독립심도 강하고 호기심도 많은때라 부모 입장에서 볼때는 말썽꾸러기같은 행동이지만  이것도 다 커가는 과정이니 예쁘고 사랑스럽게 봐주자고 말이지요.

 

말썽꾸러기같던 우리아이가 오늘따라 유난히 더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