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야 GD 시리즈
김은성 지음, 최정우 그림 / 알마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동안 연극을 못봤다. 수 년 전 네 식구가 본 뮤지컬은 기억이 가물거리고 작년에 아내와 함께한 혜화동 연극은 10분 지각으로 예매한 티켓값만 날리고 들어가지도 못했다.
읽고 있는 소설책이 진도가 나가지 않은 통에 간만에 희곡이 생각나 예전에 사두고 어디에 꽂혀 있는지 몰랐던 책을 기대보다 수월하게 찾아내었다.
정신없이 참신한 구성과 대본 덕에 정말 딱 연극을 관람한 거 처럼 시간이 훌러덩 지나가 버렸다. 스포는 질색이니만큼 조심해야지.
볼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상화를 전제로 기획한 ‘느와르 앤솔로지‘
5개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고, 거의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네요.
깊이는 없지만 가독성은 보장!
남는 건 없지만 일상적 지루함은 떨쳐버릴 수 있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
죽음도 고통도 없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가상세계는 행복한 천국일까?
현세에서 견디고 맞서고 이겨내려는 그런 야성성 있는 삶이 더 의미가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을 정유정 작가는 확실히 내놓는다. 독자인 나도 같은 답에 한 표를 둔다 단호히.
대략 4.5정도가 적당하지만 평점엔 0.5는 없다. 반올림한 결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염된 정의 - 기자 김희원, 탈진실의 시대를 말하다
김희원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2년차 한국일보기자가 파헤친 대한민국의 무책임과 몰염치를 적은 칼럼과 인터뷰를 기반한 책이다.
한국일보는 보수지도 진보지도 아닌 중도지를 표방하는 언론이고 그 간판으로 있는 기자답게 양 진영을 ‘모두 까기‘ 식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한쪽에는 좀더 애정과 안따까움이 느껴진다. 책 제목의 ‘정의‘라는 단어가 공정하길 바랬으나 당연히 무리였던 거다.
동의하기 어려운 논리와 주장이 생각보다 곳곳에 존재하여 읽는 동안 불편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스트레스 받을거면 뭐하러 읽는냐고 하는데 요즘들어 생각해보면 아내 말이 80프로는 맞는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일제시대를 거쳐 온 삼대의 삶을 잘 그려 냈습니다. 작가는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에서 산업시대 노동계층에 대한 소설이 여실히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한 권이 아니라 세 권 이상의 분량으로 썼어도 좋았을 거 같습니다.
완독 후 왠지 태백산맥의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