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차 한국일보기자가 파헤친 대한민국의 무책임과 몰염치를 적은 칼럼과 인터뷰를 기반한 책이다.한국일보는 보수지도 진보지도 아닌 중도지를 표방하는 언론이고 그 간판으로 있는 기자답게 양 진영을 ‘모두 까기‘ 식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좀더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한쪽에는 좀더 애정과 안따까움이 느껴진다. 책 제목의 ‘정의‘라는 단어가 공정하길 바랬으나 당연히 무리였던 거다.동의하기 어려운 논리와 주장이 생각보다 곳곳에 존재하여 읽는 동안 불편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스트레스 받을거면 뭐하러 읽는냐고 하는데 요즘들어 생각해보면 아내 말이 80프로는 맞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