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공위는 반탁운동을 한 정당.사회단체 처리문제로 평양회의 며칠 후 부터 삐걱거렸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미.소 냉전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세계 전략이 수정되었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이미 3월 12일에 그리스와 터키 등지에서 소련의 팽창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트루먼 독트린)이어 6월에는 유럽 공산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서유럽 자본주의국가의 경제 부흥을 지원하는 마셜플랜을 마련하고, 7월에는 대소 봉쇄 정책으로 나아갔다. 미국은 더 이상 소련과 협의해서 한국문제를 처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마침내 미국은 한국문제를 미국이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유엔으로 떠넘겼다.
한 개인의 과거도 돌릴수 없는데 국가의 운명이야 오죽할까 싶지마는,
만약에
이 좁아 터진 땅덩이가 남북으로 갈리지만 않았어도,
툭하면 전쟁이라도 날듯 국민들을 위협하고,
약자편에 있는 이들을 빨갱이라 몰아붙이는
친일 군벌 정권이 장기집권 할수는 없었을텐데 싶다가,
한편으론 김구 여운형 김규식 김일성이 아무리 노력했어도, 미국과 소련등
다른 열강들이 이땅에 통일된 정부를 허락해 주었을까 싶은 생각에
'이래저래 어쩔수 없는건가' 라는 열패감마저 든다.
성탄절.....사랑의 하느님, 그 어딘가에 계시다면
길위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헐벗은 생명들에게
당신의 축복을 내려주세요......
길위의 노동자에게, 길위의 전경에게, 길위의 노점상에게, 길위의 노숙자에게, 길위의 고양이에게......
그리고 세상 어느곳보다 굶주리고 있는
저 북쪽 길위의 동포들에게도 당신의 축북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