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우리집>시대적 배경이 언제쯤인지 가늠이 가질 않는다.

아무리 농촌이라지만 정말 못살아도 너무 못살고

게다가 폭력과 약물이

내게 강같은 평화~마냥 넘처 흐른다.

 

만화가 상경기도, 시골에서 상경한 여자가

꿈을 이루기 위해 생계를 호스티스로 연명하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잘나가게 되는 상황이

이게 21세기에도 가능한 상황인지....

 

힘들고 절망스럽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이겨낼수 있다고 너무 큰소리로 말한다.

 

 

 

한국 막장드라마의 모티브는 죄다 여기서 빌려온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의 비극들.

하지만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 처럼

책장을 덮을수도 쉴수도 없다.

 

역시 이야기는

비극이지!!

 

 

 

 

 

 

 

정말이지 표지 그림 선택에 100점 만점 주고 싶다.

아....너무나 무력해 보여....

 

어느정도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는게 좋을듯하다.

게다가 번역도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아서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의사, 간호사, 교사, 사회복지사 등등

사람들을 도와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가질수 있고, 가질수 밖에 없는

조력자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이 무력한 조력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을까?

왜 이렇게 상대방에 대해 공감하기 보다는

옳고 그름을 먼저 가늠해보고 있는것일까?

 

 

소설을 안 읽어서?  =..=

 

 

앗! 글 올리고 보니

바로 며칠전 소설을 읽었는데

잊고 있었다.

 

 

 

 

정말이지 소설을 많이 읽지 않는 내게

당신은 최고 입니다.

통속소설이든, 작가가 양성애자 였든

내게 당신은 지금까지는 최고의 소설가에요.

몸씨~~~~~

 

 

 

 

 

 

 

그리고...

이제 책장을 펼진 책은 요거....

 

 

 

 

 

 

 

 

 

 

 

 

 

 

 

 

 

마지막으로

사진만 휘리릭 넘겨본 책.

나는 이 작가의 책은 별로..지만.

그래도

고양이에 대해 좋은 인식 변화를 가져다준 작가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구입!

 

 

 

 

 

 

 

 

 

*역시 ***님의 서재에 댓글을 남긴 날은 내 서재 방문자수가 무려 24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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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느긋 2014-07-0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보고나서 아아, 이 작가 책은 다 사고야 말겠어,
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는데,
아무개님 서재에 딱 올라오다니,
우선 다음 살 책은 만화가 상경기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아무개 2014-07-08 09:50   좋아요 0 | URL
아마도 만화가 상경기 보시면
깜! 짝! 놀라실껄요 ㅎㅎ

하이드 2014-07-08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겨낼 수 있다고 큰 소리로 말하는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지 않나' 라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책이 나온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일이겠지요. 일본 아니라 우리나라 어느 섬들에서도요.

현실과 다른 점은 그녀가 성공해서 그녀의 이야기를 우리가 읽게 되었다는 거 ^^

아무개 2014-07-08 09:53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지!!!'라고 이야기 하는거 저도 느꼈는데
그런데요....
울고 싶을땐 그냥 울수도 있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울고 싶은데도 울지 못하게 하는
그런 '그럼에도 불구한' 상황들이 너무 싫은거 있죠 ㅡ..ㅡ::::::::::::::::

페크pek0501 2014-07-0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자와 맥주>를 읽으셨군요. <달과 6펜스>와 비교할 때 어느 게 나은가요?
저는 과자와 맥주를 못 읽어서요.
그의 작품은 전부 읽을 생각입니다만... ^^


아무개 2014-07-08 15:42   좋아요 0 | URL
<과자와 맥주>는 제목 만큼이나 통속소설 답습니다.
달과 6펜스 처럼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몸 특유의 냉소와 비꼼이랄까요 그런것들이 팍팍 살아있어서
아주아주 재미있습니다.

맥주 한잔, 과자 한봉지와 함께 하면
더 좋을지도 모르겟어요.^^

<과자와 맥주> 해설부분에 몸이 동성애자인것을 어떻게든 감추려고
그 여성(이름을 잊었어요..)과 더 격하게 연애를 했다는 식의 글이 나오는데
저는 그 의견에는 반대입니다.

<인간의 굴레에서>도 <과자와 맥주>에서도
남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 모습은
누군가로 무엇을 대신하기 위한 남자의 모습이 아니었거든요.
뭐 지극히 개인적인 제 소견입니다만...

단발머리 2014-07-1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자와 맥주>를 극찬하시는군요. 책 표지는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저도 읽고 싶네요.
저는 <달과 6펜스>도 아직 못 읽었......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