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뿌의 분홍 리본 엉덩이 그림책 도서관
윤혜지 그림, 서정하 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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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뿌의 분홍 리본 엉덩이

서정하 글/ 윤혜지 그림

주니어 김영사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학교에서도 늘 상 선생님께 혼나기가 일쑤 그때는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되지만 말입니다. 앞으로 더욱 좋아지는 의료 기술 덕분에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거죠 저는 입이 돌출형이라 공부시간이나 남들과 대화할 때 항상 입을 막고 있었어요 공부시간에는 턱을 괴이고 입을 막고 있어서 선생님께 태도 불량으로 여러번 혼난 적도 있고 말입니다.

한가지씩은 자신의 콤플렉스가 있을텐데요 이 그림책에서도 하마 하뿌의 큰 입과 엉덩이 때문에 하뿌는 친구들과 나가서 맘껏 뛰놀고 싶어도 선뜻 그렇게 하지를 못합니다. 그와 반대로 너무도 귀여운 토끼 친구 리따는 긴 귀가 오히려 자랑스럽다며 귀에 분홍색 리본을 달고 다닙니다. 너무도 대조적인 두 친구는 숲속 마을 운동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하뿌의 커다란 입과 엉덩이는 오늘 열린 운동회에서 더 이상 컴플렉스가 아닌 장점으로 급 부상되면서 운동회 우승 상품인 치즈백조각과 꿀 열단지를 얻게 됩니다. 많은 동물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며 돌아오는 길에 토끼 친구 리따는 귀에 맨 본홍리본을 자랑스러운 하뿌의 엉덩이에 달아 줍니다. 하뿌의 엉덩이는 예쁜 분홍 리본 엉덩이가 되었고, 거기에 큰입은 듬직하기 때문에 더 이상 하뿌의 엉덩이와 큰 입은 하뿌의 콤플렉스가 아닙니다.


감추려고만 했던 하뿌의 콤플렉스 탈출기는 너무도 깜찍한 캐릭터의 색감과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두배의 기쁨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던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백미 책속에 숨어 있는 귀여운 개구리를 찾는 것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두눈으로 여기있다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깨알같은 재미를 주고 있는 하뿌가 또하나의 선물을 주었네요 뒤표지 안쪽에 땡땡이 분홍리본이 붙어 있습니다.

하뿌의 분홍리본처럼 아이에게 그냥 리본이 아닌 나름대로의 의미가 듬뿍 담긴 리본인데요 리본을 달기전에 미션을 주었더니 흐뭇한 미소를 띄며 엄마 내일도 하뿌 책 봐요 꼭이요 하며 즐거워 하고 있어요 ^^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하뿌 못지않게 넘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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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를 찾습니다 그림책이 참 좋아 16
김은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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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를 찾습니다.

김은재 글. 그림

책 읽는 곰


밥주걱 할머니의 손자 수크가 없어 졌습니다. 수크의 아빠는 포크, 엄마는 수저입니다. 수저와 포크를 반반씩 닮은 수크... 어릴적 중학교 때 쯤인가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닐 때 포크와 수저를 하나로 접목하여 만든 수크를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 합니다.

재미난 설정으로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눈 코 입이 있어 그릇들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상황들이 넘 기발하고 재미있어 책을 읽어주는 동안에 그림을 보느라 그리고 웃느라 정신이 없네요. 딸랑구는 그림을 다 본 후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가겠답니다.

그럼 들어 갈 까요??

포크와 수저는 애타게 수크야 하며 불러보지만 어디에도 없네요 수크.. 누구냐구요 바로 포크 아빠와 수저 엄마의 아들입니다. 누가 데려간 것은 아닐까? 너무도 불안 하기만 한 엄마 수저를 포크아빠는 안심을 시키며 수저통 이웃들의 응원으로 수크를 찾아 나섭니다. 수크를 찾아나서는 두 부부는 무사히 수크를 찾을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겨 봅니다. 수크가 좋아하는 밥통 근처 그리고 창가 쪽 행주와 수세미에게도 오븐과 믹서... 등등 부엌에 있는 모든 식구들에게도 물어 보았지만 수크를 보았다는 식구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참았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는데요 달그락 달그락 유치원가방에서 나온 도시락 통에서 그토록 애타게 찾던 수크가 얼굴을 불쑥 내밀며 유치원에 갔다 왔다는 것입니다.

진짜 진짜 재미있었다네요 엄마와 아빠의 애타는 맘도 몰라주고 말입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수크를 바라보는 수저엄마와 포크아빠 그리고 부엌 식구들은 모두 안도하며 어리게만 느꼈던 수크가 커서 유치원에 다녀온 것을 기뻐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울 꼬마 공주님의 어린이집 첫날이 떠올려지고 다칠세라 아프지는 않나 노심초사 했던 그때가 떠올려지며,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수저, 아빠포크의 애타는 마음도 넘 공감이 되었구요 이 그림책으로 아이와의 유대감을 더욱 많이 쌓아가고 옆에 있는 아이를 보면서 행복함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우리를 꼭 빼 닮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그림책의 매력속에 푹 빠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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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마법의 매니큐어 즐거운 동화 여행 37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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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는 5학년 7반으로 전학을 하게 됩니다. 남자 같은 성격 탓에 외모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같은 반 친구중에는 서연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진심으로 친구로 다가오는 윤진이를 빼 놓고는 하선이라는 친구의 주도하에 단지 외모 때문에 반에서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 서연이는 우연히 판타지랜드에서 예쁜 외모로 변하는 마법의 연보라색 매니큐어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5시간이 지나면 마법이 풀리고 지워진 매니큐어를 다시 발라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마법은 연보라색 매니큐어 위에 투명 매니큐어를 덧칠해야만 풀릴 수 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서연이는 자신의 비밀을 윤진이 에게만 털어 놓고 하선이와 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던 때의 일을 떠올리며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가집니다.

그래서 항상 하선이를 제치고 리틀프린세스 대회에서 1등과  반 대표로 당선이 되어 통쾌하게 복수를 하게 되며 자기가 당했던 왕따를 하선이에게도 똑같이 당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베프인 윤진이의 진심어린 충고와 마법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며 친구들에게 비밀을 털어 놓고 자신의 본 모습을 찾고 더욱 성숙해 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얼굴이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여자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희망입니다. 예쁜 얼굴을 가진 친구들은 항상 그 무리에서 늘 주목받게 되는데요 내가 그 주인공이 되고 싶고 인기 많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라도 똑같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그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도 성형을 위해 여행을 한다는 말도 있듯이 말입니다. 누구를 닮고 싶고 누구를 잣대로 해서 고쳐주세요 라는 말처럼 우리나라에 여자 연예인들이나 사람들을 보면 뭔가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듯 지금 막 자라나는 어린 소녀들에게 서연이의 상황처럼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세우는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숙녀로 자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5학년인 딸아이는 책을 받는 동시에 그 자리에서 너무 재밌다며 있는 자리에서 금방 읽더라구요 책을 보면 엄마 서연이도 넘 이뻐요 하며 말입니다.  이책은 상황에 맞게 이야기 중간 중간 그림도 있고 여자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많은 생각과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 주었던 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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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 평범한 소신맘의 두근두근 산교육 여행기
류한경 지음 / 조선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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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국일주 아니 수도권에서도 아이들을 데리고 문화생활을 하고 싶어도 맘만이지 이번주에는 꼭 아이들에게 보여줘야지 알려줘야지 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 힘겹게 부딪히고 난 뒤에 아이들과의 약속은 언제 했느냐 이며 또 후회와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가 일쑤 였습니다. 평범한 소신맘의 두근두근 산교육 여행기 정말 소심이 아닌 소신이 있는 맘이라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기 까지도 합니다. 먼 유럽으로 아이들 둘을 데리고 한달간의 여행을 하기란 정말 대단한 용기가 아니면 결단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많이 좋아 하는 작가님이라 그 심정이 그대로 여행하는 내내 묻어 났구요 아이들은 또 나름대로 여행에서의 최고가 좀 달랐기 때문에 더욱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내 책을 읽는 동안에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였고 저도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라서 그런지 먼 타국땅에서 재밌고 모험하는 기분은 들겠지만, 우선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적 차이가 있는 나라이며 위험한 상황도 있겠다 생각을 하다 보니 여자로서 아이 둘을 데리고 간다는 자체를 생각하지도 못했답니다. 또한 한달간의 여행이라 건강해야 할텐데 여행 도중에 아프면 어쩌나 하며 노심초사  읽어 내려갔습니다. 너무도 힘든 여정이라 그런지 않 아플 수는 없겠더군요 그리고 잠깐 동안이였지만 아이들을 놓쳐 힘들어 했던 일은 순간 정말 엄마의 맘은 똑같을 것입니다.  가슴이 아프고 머리가 띵하며 손발이 후들후들 정말 죽을 것 같은 심정이였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모든 여행동안의 일들이 지나고 난 뒤 되짚어 보면 안도감이 있었겠지만 여행을 마치고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벨기에 이렇게 베네룩스 3개국을 다니며 만났던 고마운 사람들 언어가 다르고 문화적 가치도 다르더라도 다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같이 하게 되었구요

형편상 가까운 곳을 여행하며 아이들과 같이 배우는 시간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막내가 아직 어려 엄두가 나지는 않지만 지금이라도 도전하고 싶은 맘은 굴뚝입니다. 저희 집 책장에 잘보이는 곳 에 잘 꼽아놓고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자 다짐 또 다짐 해 보겠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봄이 다가오려는 낮에 정류소에서 딱 와닿는 페이지가 있어 급히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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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7 :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 성의 탄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7
장대익 지음, 홍승우 그림 / 와이스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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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주. 생명. 인류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BIG HISTORY


과거를 제대로 알고 지금 현재를 본다면 좀 더 우리나라 뿐만 아닌 전인류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큰 일을 저질렀네요 이책은 모든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의 시도를 했는데요 생명체를 가진 모든 지구상의 동물, 식물, 인간에 까지 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류가 시작하게 된 그 시점부터 생명체의 다양한 번식방법부터 성의 의미와 미래에까지 자세히 설명하였고 다소나마 지루하고 좀 어렵다라는 전문적인 지식부분에서도 막힘없이 읽어볼 수 있도록 그림 설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크게 7가지인 1. 각양각색 번식방법/ 2. 성은 왜 생겨났을까? / 3. 성은 왜 암수뿐일까?/ 4. 내 유전자를 보존하려는 생명체의 사투/ 5. 인간의 성과 짝짓기/ 6. 성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7. 성의 의미와 미래 로  나누어 성에 대한 모든 오해와 진실 새롭게 알게 되었던 사실들과 한편으로 저의 짧은 생각으로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제 생각이 세대의 흐름에 좀 뒤쳐지는 듯한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이 이제는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이해한다면 올바른 성 문화를 고취할 뿐만 아니라 관련 학문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길라잡이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빅히스토리 프로젝트를 기획한 쟁쟁한 분들의 노력과 공부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일고 있던 지식에다 더하여 깊이 있는 지식을 차곡 차곡 쌓을 수 있는 계기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분야와 우주. 생명. 인류문명의 모든 역사를 이해하며 알게 되도록 많은 힘을 써 주시고 있는데요 독자로서 첫만남을 갖게 되고 알게되어 영광입니다.

아직 저희 아이는 어린이라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소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읽히게 되면서, 곧 청소년이 되는 그때라면 저희 세대와는 다른 문화적 가치관과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자연스러운 배움의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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