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난난난 ㅣ 우리 그림책 15
영민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4월
평점 :
맞벌이 부부라 어린이집에 4살 때부터 맡기게 되었는데요 9월 생이고 다른 또래 친구들 보다 영역활동이 뒤쳐지는 부분이 있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엄마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일까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도 정답은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책을 보아도 아이를 맞춰 보려 해도 딱히 이거다 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또래 친구들과 그리고 바로 위 언니와 비교도 하게 되었습니다. 왜 너는 못해!! 아이에겐 소리 내어 말은 하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게 아이가 느낄 수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책속 주인공처럼 못하는 것만 보려하지 말고 우리 아이가 잘 하는 것 그래서 용기를 주고 칭찬을 하였다면 아이도 스스로 난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어 라며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아이로 바뀐다는 진리를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좀 다른 또래 보다 늦는다고 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좀 늦다는 것 외엔 너무도 발랄하고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는 우리 아이의 다른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에게 물어보았어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잘 하는 것이 무엇일까?
매일 매일 책을 읽어요 / 응가도 잘하고 쉬도 잘해요 / 언니하고 재미있게 놀아요/
엄마가 깨우면 언니보다 일찍 일어나요/ 손을 잘 씻어요 / 아빠 엄마를 사랑해요 /
인사를 잘해요 / 그림을 잘 그려요 / 크게 웅변을 잘해요 / 씩씩하게 울지 않아요 /
아이에게 물어본 뒤 곰곰 생각해 보니 우와 정말 잘하는 것이 무척 많아요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매일 매일 잘 할 수 있다는 주문을 이 책을 통해 느끼고 힘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