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십 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엄마의 품격> by 조선미 (한울림)

 


 십 대 초반의 첫째와, 이제 십 대를 향해 거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둘째를

좀 더 이해하고픈 마음에 만나 본 조선미 교수님의 <엄마의 품격>.

 

 

 책자람 카페를 통해 매 번 좋은 책을 남들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참 행복하다.

책 배송되던 봉투 안에 책과 함께 한울림 출판사에서 보내 준 엽서 한 장에,

책을 읽기도 전에 이 책 덕분에 아이와 함께 한 뼘은 성장하게 될

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BS <60분 부모>의 멘토 조선미 교수의 진짜 가족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써 내려 간 책이라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한동안 책을 멀리한 엄마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다.

 

게다가 책 표지에서부터 내 마음을 따뜻하게도 하고 말랑말랑하게도 만든 저 그림들.

보통 그림 그린 분들의 이름까진 기억 못 하는데,

김은기님은 이 책을 계기로 이름을 꼭 기억해 두고 싶다.

그림이 왠지 좀 낯익다 했더니, KBS <TV 행복한 동화>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분이라고 한다.

 

 


 성장하는 십 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엄마의 품격>이 책 제목이지만,

조선미 교수님 본인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양육해가는 과정 과정이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소개되어 있어서

굳이 10대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아니다.

 

 언제나처럼 차례를 먼저 훑어보며 저자가 하고픈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상상해 본다.

 

 


  허다한 자녀양육서에서 일러주는 지침들,

"그렇구나~" 하면서도 삶 속에서 그것을 실천해 보기는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자녀 양육에 정답은 없다며, 아이마다 다르기에 책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길 한다해도

내 아이에게 적용할 수 없으면 그건 그냥 책 속 이야기일 뿐이라고 심드렁했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뭐 그리 특별할 것도 까다로울 것도 없어 보이는

조선미 선생님의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나도 저렇게 해 볼 수 있겠다!' 는 맘이 든다.

 

부모가 허용해 주는 만큼 아이는 성장한다는 마인드는 내가 품어온 생각과 일치하고,

그렇게 허용해주었을 때 또래 친구들이라면 엄두를 못 낼 일들도

큰 어려움 느끼지 않고 성취해내는 아이의 모습을 종종 봐 왔다.

 

 


 내게 여전히 어려운 아이의 마음 읽기.

 문제라면, 내 감정과 아이 감정을 섞지 않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는 일단 속이 좁은 사람이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알아차리지 못 할 때도 많지만,

감정을 알아차렸을 때조차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지 못 하고

내 감정이 뒤엉켜버릴 때가 많았던 듯 하다.

내 스스로 화가 나서 주체하지 못 하니 아이를 어찌 받아줄 수 있었겠는가? %EC%9A%B8%EC%9D%8C%20%EC%9C%A0%EB%A0%B9

 

 


 엄마가 주고 싶은 사랑 vs 아이가 원하는 사랑

 

 어머니기도회에 초대되는 강사님들을 통해 이 부분은 꽤 많이 생각해 보았고,

그 두 가지 사랑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아니, 오히려 그 두 가지는 다를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참에 나는 훈육에 대한 개념부터 다시금 아로새겨볼 참이다.

규칙을 정한 뒤 이를 어기면 간단한 말로 지적하고, 그 자리에서 행동을 고치도록 하는 것.

이것이 훈육이라는데, 나는 그 간단한 말로 지적하는 게 왜 그리 안 되는지...OTL

 

 지적질로 시작된 것에 금세 분노가 섞이고, 아이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애들이 잔소리로 생각하면 어쩌나 싶었던 꾸지람, 나무람 들이

지금 곰곰 생각해 보면 잔소리가 맞다!

간단하게 끝내고 싶은데 내 분노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5분~10분~ 한정없이 늘어나는 공격적인 말들.

 

공격으로 둔갑한 훈육은 부모 자녀 관계를 상하게 할 뿐 어떤 가르침도 줄 수 없다는데,

훈육은 훈육으로 끝낼 수 있도록 노력 좀 기울여야겠다.

 

 

차례 중, 내게 와 닿던 구절은

아이가 크는 만큼 성장하는 엄마.

뱃속에서 작은 점으로 시작한 큰 아이가 세상으로 나와

출생 당시 체중의 열 배가 넘을만큼 자라고,

겨우 몇 십 cm에 불과하던 키가 이제 150cm를 훨씬 웃돈다.

아이가 그만큼 크는 동안 엄마로서 나란 존재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궁금해진다.

 

 


  나 자신밖에 생각 못 하는 아들에게 들려 준 조선미 교수님의 나이 자릿수 이야기.

이거이거, 전적으로 조선미 교수님의 창작물이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맘에 든다.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도 아들들한테 한 번 써 먹어보고픈 말이다.

 

 


 위기 대처 능력을 갖추려면 위기 상황에 대한 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말에 공감된다.

노상 뭔가 빠뜨리고 두고 가고 하는 아이들에게 폭풍 잔소리를 퍼 붓기도 했지만,

친구에게 학용품을 빌려도 보고, 우산 없이 장대비도 맞아 보고,

때론 준비물을 두고 가서 야단도 맞아보고...

이런 다양한 경험조차도 아이의 판단력과 대처 능력을 갖추게 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나이에 맞는 도전은 시련이 아니고, 성장을 촉진하는 자극이라.

어쩜 이렇게 언어의 마법사 같으신지, 이 대목을 읽으면서 뿅~ 반해 버렸다.

나 자신이 항상 아이와 동행하는 스타일의 엄마가 아니라서,

솔직히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양육태도에 대해 일면 칭찬받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 감정 때문에 내 아이는 성장 촉진 제대로 되고 있겠구나 싶어 뿌듯하기까지했다. %ED%98%B8%ED%83%95%20%EC%9C%A0%EB%A0%B9

 

 

                              성경적으로도 자녀를 떠나보내는 것이 옳다고 배웠고,

 아들을 떠나 보내신 훌륭한 롤모델, 시어머님을 보면서

 언젠가는 이 두 아들을 내 품 안에서 떠나보내게 될 때 나도 그렇게

쿨하고 깔끔하게 떠나보내야지 맘 먹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어느 순간에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때가 오기까지 계속해서 아이를 준비시키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 자신도 아이를 떠나보내는 준비의 과정일테고.

 

 

딸이 없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 나는

 아들 둘 엄마다.

대한민국에서 아들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관문, 아들의 입대.

 조선미 선생님은  '군대에 잘 적응하는 남자'로 아들을 키우겠다는 분이다.

입대라는 것이 단지 20대의 청춘을 소모하는 불필요한 기간이 아니라

남자로서 삶에 입문하는 첫 시험대라는,

보통 엄마로서는 머리를 갸우뚱할 수도 있을 이 이론에

나는 공감된다.

 

 

 전업주부인 나의 정체성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본다.

'내'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했는데,

소위 저명한 인사라고 불리우는 분조차도 사람들에게 불려지는 자신의 직함이

자기의 정체성은 아니라는 말이 참 놀랍다.

 

만일 엄마 노릇에 집중하는 시기라면 '지금, 여기'에서

엄마 노릇을 하느라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서의 '나'를자각하는 순간

나는 '나'로서 존재한다.

 

감사하다.

적어도 빈 둥지 증후군으로 맘 고생하지 않게

'나'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

 

그래서, 책 표지에 아이를 통해 나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

이라는 글귀가 있던 거였구나~


아들 둘 키우면서 고래고래 고함지르는 것이 일상이 된 나에게

여성성이란 게 있기나 했었나,

우아나 고상함은 진작부터 찾기 힘든 단어라 생각되어 왔는데,

책장을 덮는 순간 나도 이 두 아들 지혜롭게 품어주는

품격있는 엄마가 되고싶어진다.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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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만 거짓말하기로 한 날 문학의 즐거움 51
신현이 지음 / 개암나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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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만 거짓말하기로 한 날>

 


지은이 : 신현이

출판사 : 개암나무

 

제목부터가 살짝 도발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거짓말...? 저녁까지만 거짓말하기로 했다...?

 

특히나,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내 아들과 같은 5학년이라는 사실에

지금 내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끌렸고,

아들에게 역시도 자기 또래의 아이들 이야기에 관심을 갖을 거란 확신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작가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멋진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고픈 꿈을 가진

신현이 선생님이시네요.

 

분명 유아기, 학령기, 청소년시기 모두 거쳐 온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아이 키우면서 아이들 심리를 읽어주지 못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그런데, 이런 책을 쓰시는 작가님들은 어쩜 그 또래의 아이들 입장을

마치 아이라도 된 것 마냥 그렇게 잘 알고 계시는지 경이로울 뿐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니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예사롭지 않네요.

학원 하나만 줄여 주세요.

 

아이가 아무리 별로 하는 것 없다고 말하더라도

학교 마치고 과외로 배우는 것이 하다못해 한 두가지는 모두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들도 특별히 학원 보내는 것은 없지만,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신청한 것만 해도

큰 아이가 2가지, 작은 아이가 3가지에요.

큰 애는 피아노와 헬스장에 매일 가고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현우가 다니는 학원들과 달리 예체능을 위해 다니는 우리 큰 아들.

한 가지 더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엄마의 선택에 마지못해 다니는 현우와 달리

우리 아들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본인이 좋아서 하겠다고 시작했다는 점.

 

그러나, 생각해 보면 저도 제가 좋아 시작한 일이었어도

중간에 귀찮은 날도 있었고, 꾀 부리고 요령 피워서 대충했던 날이 분명 있었네요.

하물며 엄마의 강요에 못 이겨, 공부하러 다니는 학원이라면

저런 아우성을 칠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는 현우와 예준이, 기태와 하윤이까지 네 친구들이

한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정이 자라가는 것을 느끼고

서로 한 뼘 성장하는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네요.

 

 


분량은 159페이지, 중학년 이상의 초등생이 읽기 딱 좋은 수준인데

삽화 같은 게 중간에 한 번도 없이 순수 글만 있는 책이랍니다.

그런데도 술술 읽어지는 그런 책이네요.

 

 


거짓말과 관련해 가장 인상에 남는 대목은 바로 여기네요.

"엄마한테 모든 이야기를 남김없이 다 말할 수는 없는 법이잖아요.

거짓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앞뒤 다 잘라먹고 저 말 한 마디만 들으면 엄마 입장에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상황이지만,

엄마 입장보다는 현우의 입장에 몰입해서 읽어나가니

"그래,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큰 아들이 갑자기 제게 이렇게 묻더군요.

"엄마, 만 원이 큰 돈이야?"

"그럼~! 큰 돈이지!"

라고 대꾸했는데, 뭔가 돈 만원이 필요한 일이 있는 모양이었는데,

저는 결국 만 원을 주지 않고 등교를 시켰답니다.

 

서평을 쓰다보니, 우리 아들 역시도 엄마한테 모두 다 이야기할 순 없지만

뭔가 자기만의 생각이 있을 수 있었을텐데...

아침 등교 전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기분 좋게 만 원을 주지 못 했던 게 살짝 후회가 됩니다.

 

만 원이 아니라 2~3만원 이상 되는 돈을 가지고도

자기 먹고픈 거, 사고픈 거 사지 않고 어버이날 선물과 이벤트를 위해

남김없이 써 버린 아들인데...

 

큰 돈을 쥐어주면 허투루 낭비하고 말거라는 편견에

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해 버린 것이 맘에 걸리네요.

 

아이랑 책을 같이 읽는다는 것은 이런 면에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뭔가 같은 것을 공유한 느낌이랄까요.

같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게

아이 책이 제게 주는 유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행동들이라고 나무라기만 했던 아들의 습관들.

온몸이 간지러워 달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현우를 보니,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일들을 전부 이성적인 잣대로만 판단할 순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은 여유있고 느긋한 맘으로 아들을 바라보아야겠지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오늘은 학교 갔다 온 아들에게

필요한대로 쓰라며 기분좋게 만 원 줘야겠어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아이와 함께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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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2 - 아따, 도둑은 무슨 도둑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2
어린이동아.김임숙 기획, 장은경 엮음, 최수연 그림 / 어린이동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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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논리, 라는 말을 첨 접했던 것은 아마도
수능을 준비하던 그 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수능 1세대거든요.
독서를 한다고 했지만서도, 논리는 꽤나 생경했었죠.

요즘 아이들은 초등 때부터 논술을 준비하기도 하던데,
논술이라는 것도 저는 수능 앞두고 했던 것을
지금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공부하는 걸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하네요.


말을 잘 하는 아이,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
발표를 잘하는 아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아이.
이 친구들은 도대체 어떤 능력이 있을까? 라는 물음과 함께
그 비결을 알아보자..며 노골적으로 아이들을 책 속으로 유인하는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사람은 '논리적인 동물'이므로 논리란 골치 아픈 공부가 아니라는 엮은이의 말이
책의 맨 앞장에 나오네요.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왜 그럴까?' 라는 물음을 갖고,
그 이유를 찾고자 노력하라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고요.


제 1장 개념이 정확해야 한다.
제2장 판단이 옳아야 한다.
제3장 판단의 여러 가지 종류
제 4장 추리가 논리에 맞아야 한다.

이렇게 4가지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는 논리교실이네요.


생각과 말을 담을 수 있는 기본 단위는 단어죠.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단어로 이루어진 말의 의미는 어찌 알겠어요.

그래서, 외국어를 공부할 적에도 단어와의 씨름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잖아요.


거리가 먼 vs 눈이 먼
셈이 급하다 vs 셈은 가실 때 치르시오

'먼' 이라는 단어와 '셈'이라는 단어가
의미상 다르게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생기는 재미난 상황들에
우리 준이 왈,
"엄마, 이 책 재밌는데요~" 라며 빠져드네요.

단어와 개념은 똑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는 일정한 규칙이나 약속이 정해져 있어야만 엉뚱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다면서요.


게다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좋을만한 화제를 가지고
미주알 고주알이라는 코너에서
개념의 원리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네요.


개념이란, 사물의 특유한 속성을 반영하여
사람들이 정한 이름이다!

뒤이어 나오는 논리 따라잡기에서
이렇게 개념에 대한 정의를 해 주는데요,
개념은 사고의 기본 형태이고,
단어는 언어의 기본 단위이므로
개념과 단어는 똑같은 것이 아니라고 알려주네요.


1. 모든 개념은 반드시 단어를 통해 표현되지만,
모든 단어가 다 개념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2. 동일한 개념이 다른 단어에 의해 표현될 수 있다.
3. 같은 단어가 다른 개념을 표현할 수도 있다.

바로 이런 부분들을 이용해,
웃음의 소재를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개그맨인데요,
논리에서 벗어난 오류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문제집은 아니지만,
개념에 대해서 설명한 후,
간단한 퀴즈코너도 있답니다.

'길'이라는 단어만 하더라도 자그만치 6가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음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책 속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요,
읽다보면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것들도 있고,
그 지혜에 무릎을 치게되는 이야기도 있네요.
옛 이야기들을 통해, 혹은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타당하게 판단하는 법,
판단의 여러가지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네요.

중간에 구술논술문제도 나오던데,
초등수준에서 거뜬히 풀 수 있는 문제였어요.


중간중간 관계판단, 이라든지
이행적 관계, 반이행적 관계 등 다소 어려운 낱말도 나오네요.
지금은 이 정도로 맛보기만 해도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추리에 대한 팁은
추리를 할 때 반드시 전제와 결론 간에 논리적 연관이 있어야 한다는 것.

장난감을 사다 두면 다 박살내는 애가 크면
반드시 과학자가 될까요?
언제나 남과 다투며 싸우는 애는 커서
꼭 변호사가 되는 걸까요?
이런 추리는 얼토당토않지요.
전제는 옳지만 전제와 결론 간에 논리적 연관이 없음을 알 수 있어요.


200 페이지가 넘는 책이었지만,
아들은 재미있다며 잠자리에 누워 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결국 책 한 권을 다 읽고 자더라고요.
수불석권...
바로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요? ㅎㅎ

이야기만 따라가도 자연스럽게 논리 능력이 키워지는
<스토리텔링 논리교실>시리즈.
전래동화와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습고 썰렁한 농담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의 질문에 따라
아이들에게 생가가의 날개를 펼치게 하네요.

요즘 아이들, 참~ 생각하기 싫어하는데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때 가장 심해지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뇌가 말랑말랑해지도록 하는 게임이 다 나오겠어요.

이야기를 읽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과 규칙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 것 같아서 참 맘에 듭니다.

시리즈 전 권을 다 읽어보게 하고 싶네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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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쉽다! 8 : 왜 사람들은 도시로 모일까? -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와 촌락 사회는 쉽다! 8
유다정 지음, 김령언 그림 / 비룡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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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쉽다!> - 왜 사람들은 도시로 모일까?


 

초등 3학년 때까지는 학과 공부라는 게 뭐 특별히 어려울 게 없어 보이던데,

4학년이 되자 사회도 과학도 그 내용에 깊이를 더해 가더라고요.


우리 사는 사회를 이해하면 사회 공부가 쉬울까요?

아님, 사회 공부를 잘 하면 우리 사는 사회를 이해하기 쉬울까요?

뭐가 먼저가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비룡소에서 만든 <사회는 쉽다!>를 읽고 나니 우리 살아가는 도시와 촌락에 대해

많이 배운 느낌입니다.



 

초등 4학년 사회 교과서와 연계되었기 때문에

초등 4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듯 해요.




 

도시와 촌락의 생활 모습,

최초의 마을부터 최고의 도시까지,

도시로 모이는 사람들, 도시의 편리한 점과 문제점,

더불어 사는 도시와 촌락.

이렇게 5개의 큰 분류 속에 27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차례부터 훑어보아요.


책을 읽을 적에 차례만 꼼꼼하게 보아도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해 볼 수 있지요.



 

도시에 사는 서진이와 농촌에 사는 동혁이의 하루를

만화로 들여다 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만화로 비교된 도시와 농촌 어린이의 생활 모습인가봐요.


준이랑 찬이는 다니는 학원이 그리 많지 않아서,

도시에 사는 어린이지만 서진이의 생활에 크게 공감이 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동혁이의 하루 일과와도 거리가 멀지요.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말투로  풀어나가는 책이라

아이들은 마치 선생님이 이야기 들려주시는 것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 같네요.




 

서두부터 만화가 나오니, 이거 저학년들 볼만한 수준 아닌가...라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책 두께가 90여 페이지라,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닌데요

쉬운 이야기로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 후,

교과 내용에서 다루는 내용을 이렇게 정리해 놓았거든요.




 

사회 공부 할 적에 책을 많이 안 읽은 친구일수록 막히는 부분이 단어!

단어의 뜻을 모르니 그런 단어가 들어간 문장이 쉽게 이해되지 않고,

그러다보니 사회는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는

알쏭달쏭한 낱말들은, 이런 코너를 통해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답니다.

적은 지면에 많은 단어들을 설명하기 위해서인지 사진은 좀 작은 편이에요.

사진 옆에 노란색 박스를 통해 사진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한 단원을 마친 후에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를 통해

앞서 배웠던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어요.


여기서 다루는 문제 정도만 익혀도 4학년 사회는 문제 없겠죠?




 

서두에서 서진이와 동혁이의 일상을 비교하는 만화가 나왔으니

매 단원의 첫 페이지는 만화가 아닐까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쉽겠지만,

만화는 서진이와 동혁이 이야기 하나로 끝입니다.


대신, 책 전체적으로 내용의 이해를 돕는 이런 그림이 참 많아요.

그림만 보아도 실크로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 준답니다.





 

역시나, 2장이 끝난 후에는 알쏭달쏭한 낱말 풀이와 퀴즈로 마무리가 되고요.




 

지금같은 도시의 모습을 형성하는데는 산업혁명의 힘이 컸지요.

이 때부터 세상은 엄청 빨리 변화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서울에 대한 소개에서는

우리 준이가 요즘 읽었던 책들과 내용이 겹치는 것들이 많이 나오네요.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정보들이 생생하게 남게되지 않을까요?




 

얼마 전, 양평나들이를 다녀온 준이.

도심에서 두 시간 정도만 나가도 이런 신나는 농촌 체험할만 한 곳들이

서울 근교에 참 많이 있죠?

맘껏 뛰어놀 공간도 부족한 도시에 사는 아이에게

촌락의 자연환경은 최고의 관광자원이라는 말이 실감날 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ayoung916/220353477843

양평 숲속의명품마을, 벌써 또 가고 싶어져요~
양평 숲속의명품마을, 청운오토캠핑장 서울근교, 가족나들이 갈만한 곳...하면 양평 빼 놓을 수 없죠.그 중에서도, 저는 이번에 다녀온 양평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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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양평 다녀온 바로 그 날, 그 지역의 축제인 산나물축제가 열린 덕에

준이랑 찬이도 축제현장에 들러 봤는데,

시골의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역시나 사회는 책도 중요하지만, 직접 찾아가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책에서 본 내용을 좀 더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네요.

딱딱한 방식의 내용 요약보다는,

이런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정리해 볼 수 있는 코너, 참 맘에 듭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 속에 감추어진 지식들을 재미있게 풀어 준

<사회는 쉽다!>는

정치,경제,역사,문화,지리 등 초등 사회 교과 전 과정을 다루고 있네요.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사회 학습에 도움이 되겠어요.






 

앗...이 시리즈는 한우리독서논술에서도 활용하는가보네요.

깐깐한 독서논술 회사가 선택했으니 더 신뢰가 가는 <사회는 쉽다!> 시리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단편적으로 배우고 알았던 흩어진 사회지식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정리해 주니,

초등사회는 이 시리즈 하나로 완전정복되겠네요.


*비룡소 연못지기로 활동하며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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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과 땡전이 웬 말?? - 역사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우리말 우리말 시리즈
이경순 지음, 최희옥 그림 / 그린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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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과 땡전이 웬말?> -역사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우리말

 

우리말의 재미난 어원을 알게 해 주는 <흥청망청과 땡전이 웬말?>




 

역사 속 사건과, 역사 속 문화에서 나온 우리말 46개의 스토리로 구성된 책이랍니다.




 

말 속에 담긴 우리의 역사.

자연스레 역사공부까지 함께되는 훌륭한 책이네요.




 

각각의 스토리는 3쪽의 지면으로 소개가 되요.

초등 전학년이 읽기 좋은 수준이고요.




 

스토리 중간에 역사이야기는 이렇게 박스표시 안에서 다루고 있답니다.

요즘 한국사 책을 슬슬 읽기 시작한 준이에게,

이런 부분 참 유익하고 유용할 것 같아요.




 

우리 말의 어원을 알아 본 후에는,

그 말이 어떤 상황에 어떻게 쓰이는 지 적절한 예문이 제시되요.

함흥차사,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말이지만,

이런 식으로 어원을 살펴 본다면 이후로 아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게 되겠지요?




 

재미난 이야기 책이면서도 역사이야기 책이라 더더욱 맘에 드는

<흥청망청과 땡전이 웬 말?>






 

삼일천하에 얽힌 스토리도 이렇게 읽어보면,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책 제목에서 다루고 있는 땡전 스토리는

알고 보니 흥선 대원군의 당백전 이야기였군요.




 

1장에서는 역사 속 사건에서 나온 우리말을 살펴봤고,

2장에서는 역사 속 문화에서 나온 우리말을 살펴 봅니다.




 

저도 학창시설, 수업 시간에 선생님 통해 들었던 안성맞춤 이야기,

마치 선생님이 재미난 이야기 들려주듯 알려주셨기에

안성을 지날 적이나, 유기를 볼 적엔 이 '안성맞춤'이 생각나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설렁탕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나오는데요,

선농제가 끝난 후 나눠 주는 탕이라고 해서 선농탕이라고 불리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설렁탕'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평소 듣는 말을 흘려 버리지 않고,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탐구하는 정신,

이 책을 읽는 아이들마다 그런 정신이 생겨나면 좋겠어요.




색인이 마련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나서 그게 뭐였더라...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면 여기서 다시 찾아보기 쉽겠네요.

초등학생들이 가볍게 읽을 만한 우리말 어원책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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