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무거운 동화 <우리 동백꽃>

우리 동백꽃 ㅣ 파랑새 그림책 98
김향이 글, 윤문영 그림 / 파랑새 / 2014년 1월

파랑새 그림책의 [우리 동백꽃].
책 표지는 한 소녀의 머리 위에 얼굴만큼이나 커다란 동백꽃 한 송이가 올려져 있고, 그와 대조적으로 작게 묘사된 또 다른 여인의 뒤태는 기모노를 입은 걸로 보아 일본인인가보다. . 라는 추측을 하게 만듭니다.


2014년 2월에 발행된 [우리 동백꽃].
우리 동백꽃과 기모노 입은 여인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오색팔중산춘, 바로 그림 속 주인공의 일본이름이랍니다.
다섯 가지 빛깔 꽃이 여덟 겹의 꽃잎으로 소담히 피어나고,
한 잎씩 흩날리듯 떨어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동백나무.
그것이 바로 오색팔중산춘의 뜻이지요.


이 아름다운 조선의 꽃이 일본 교토의 춘사라는 절 마당에 살고 있는 것은 무슨 사연일까요?

꽃을 의인화하여 조선 땅 울산 학성에서 태어난 어미가 일본 교토의 절 마당으로 옮겨 심겨진 이후, 이세 삼세 자손들이 불어나 열 그루나 늘게되자 후손들에게 꼭 고향에 돌아가야한다고 당부하고 눈을 감으셨지요. 어머니의 고향을 떠맡읕 생각이 전혀 없던 후손은 나로 묘사되고, 이야기는 내가 이끌어 가요.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난 한 노인. 노인의 발길이 잦아질수록 어머니 이야기 속 고향 생각에 잠기게 된 나.

어느 날 밤, 주지 스님이 내 곁에 찾아옵니다.
무릎을 꿇고 부끄러운 욕심이었다며 사죄하는 주지 스님은 내게 진짜 고향으로 가라고 하는데, 그건 바로 어머니가 평생토록 듣고 싶어하던 그 말이었지요.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나.
고향과 나에 대해 담담히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는 솔직히 무게감이 느껴지답니다. 초등 1학년 둘째 읽어보라고 했더니 좀 어려워하더라고요. 큰 애도 읽긴했는데 아직 역사적 배경이 적다보니 뭔가 느끼는 것도 적은 듯 하여 아쉬웠네요.
짧은 동화라고 절대 가볍게 볼 수 없을 내용 같아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이기 때문에 임진왜란 당시의 역시적 배경을 좀 알려주고 나서 읽는다면 훨씬 남는 것,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완자 국어 4-1로 우리 아이도 올핸 국어박사!

완자 초등 국어 4-1 - 새 교육과정, 2014년 ㅣ 초등 완자 시리즈 2014년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3년 12월

 

 내 옆의 선생님 초등완자 국어 4-1.
이번에 4학년 교과서 개편된 거 아시죠?

새 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4학년 학습서들도 출판이 좀 늦어졌던 것 같아요.

 

 

올해는 공부 좀 잘 하는 학생이 되어보고싶다고 하는 준이를 위해

엄마도 준이의 학습에 적극적으로 응원과 관심을 보이기로 했답니다.

그러나 바뀐 교육과정,엄마도 어리둥절하기는 매 한 가지..

그래서 내 옆의 선생님 초등완자의 도움을 받아볼까 해요.

 

 

 

초등완자가 추구하는 것은 개념그래픽이에요.

복잡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인포그래픽을

학습에 알맞게 적용한 초등완자의 학습 방법이라지요.

 

 

 

 

주4회 12주에 완성하는 완자의 공부계획표.

주말 빼고 평일 중 주 4회, 초등 국어를 학습하면 12주에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는 계획표래요.

 

 

 

 

하루 학습량은 3장 정도,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당한 것 같네요.

만화로 보는 개념그래픽으로 교과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 쉽고,

서술형, 논술형 문제 유형을 단계별로 반복 학습하여 시험을 대비해요.

요즘 STEAM 교육이 교육계의 화두라 할 수 이쓴데, 국어와 다른 과목을 통합한 쉬어가기 코너로

한 단원이 마무리 됩니다.

 

 

 

10단원으로 구성된 초등 4-1학기 국어.

 

 

 

 

매 단원은 5회의 분량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째 단원에서는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물,사건,배경에 대하여 알아보고,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여 이야기의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교과서 핵심을 먼저 파악하고, 서술형과 논술형에 대비하고

단원을 마무리하는 형태를 띄죠.

 

 

 

 

우등생이 되기 위해 부푼 꿈을 꾸고 있는 준이의 요즘은,

하루에 정해진 분량의 학습량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아주 기특하답니다.

 

 

 

 

초등4-1 국어 8쪽에 나오는 '고양이야,미안해'라는 이야기는

나(은선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픈 고양이를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쓴 것인데요

함께 읽다보니 은선이라는 인물이 어쩜 우리 준이랑 그리 닮았던지.

 

교과서 본문을 그대로 옮겨놓고, 군데군데 밑줄을 치고 뜻풀이를 해 놓아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아요.

 

28번 서술 논술형 문제의 답이 준이의 성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 하네요.

적극적이고 실천력이 강한 성격의 준이는

고양이를 처음 보았을 때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다 주거나 돌봐줄거라고.ㅎㅎ

실제로 유기견을 데리고 집에 온 적도 있고, 다산콜센터에 구조요청하는 전화를 한 적도 있고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나는 아이라, 이 본문이 더더욱 맘에 와 닿을 것 같아요.

 

 

 

 

짧은 만화를 통해 인물,사건,배경이라는 이야기의 구성 요소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정리해 볼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초등완자는 진도완자와 시험대비완자로 구성되는데요,

진도가 끝난 뒷부분에 별책으로 단원평가 대비랑 중간 기말 평가에 대한 대비 문제집이

수록되어 있네요.

 

 

 

이거 한 권이면 4학년 국어는 쉽고 재미나게 학습할 수 있겠죠?

 

 

 

 

어린이를 위한 관찰의 힘-준이에게 완전 딱인 책!

어린이를 위한 관찰의 힘 - 사소한 것조차 특별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선 ㅣ 어린이를 위한 힘 시리즈
이아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12월

사소한 것조차 특별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선, 관찰의 힘.

26명의 위인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로 꿈을 이루기 위한 좋은 습관 관찰에 대해 알아보아요.

들어가는 글에서 지은이는 그냥 '보는 것'과 '관찰'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올바른 관찰은 창의력을 얻게하지요.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인 파블로 피카소는 창의력의 근본적인 에너지로 관찰을 꼽았대요.

관찰이 창의력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인물도 있고 조금 낯선 인물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26명의 위인들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관찰하기,

남들과 다르게 관찰하기, 관찰을 통해 창의력 기르기,

자신의 실수를 관찰하기, 사소한 것 관찰하기, 여러 가지 감각을 이용하여 관찰하기,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기, 열린 마음으로 관찰하기, 기록하며 관찰하기,

관찰을 통해 상상력 기르기, 관찰을 통해 관계 맺기,

 다른 눈높이로 세상을 관찰하기,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등의 다양한 관찰 습관을 살펴 보게 되요.

이제 4학년이 되는 준이는 관찰하기가 잘 안 되어 엄마의 잔소리를 자주 듣는 편이었어요.

살면서 물건을 어디 두었나, 자신의 실수가 어디서 문제가 되었나 등에 대해 좀 살펴보란 잔소리를 특히 많이 하는데요,

올해는 이 책 [어린이를 위한 관찰의 힘] 덕분에 좀 좋아져보길 기대합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어린이를 위한 관찰의 힘] 책 속으로 쏙 빠져들었어요.

방학이지만 이렇게 독서하는 아들의 아침이 참 보기 좋습니다.

여러 개의 예화 뒷편에는 관찰하는 습관 형성을 위한 각종 방법들이 있는데요,

틀린그림 찾기도 관찰의 아주 좋은 방법이 되지요.

준이도 틀린그림 찾기를 해 봤어요. 비교적 쉬운 문제였던 듯.

그동안 실수한 일을 떠올리며 과거의 나에게 써 보는 편지.
이건 우리 준이에게 너무도 필요한 내용이네요.

 

자신의 실수하는 모습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의지가 있어보여 긍정적인 아들의 생각을 응원해 주고 싶네요.

 

성공한 사람들이 지닌 특별한 시선의 비밀,

올해는 우리 준이에게도 그런 힘이 생기길!!!

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2
멜리사 스튜어트.앨런 영 글, 니콜 웡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위즈덤 하우스 <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초콜릿 좋아하는 아들이랑 읽어 보려고 찜해 둔 위즈덤 하우스 <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표지부터 등장하는 작은 두 책벌레가 매 페이지에서 툭툭 던지는 대화의 재미가 쏠쏠한 책이에요.

 

지은이 멜리사 스튜어트가 어느 날 오후, 산책을 하던 중에 장미 향기를 맡으려고 발걸음을 멈추었다가 발견하게 된 광경.

진딧물은 수액을 빨아 먹고 있고, 무당벌레들은 그 진딧물을 잡아먹고 있고, 개미들은 그 무당벌레들과 싸우고 있었어요.

작은 생물들이 활기차고 생생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는 뭔가 더 매력적인 식물이 필요하던 차에,

그 후 2년 후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코스타리카를 여행하며 카카오나무를 만나게 되었대요.

그렇게 시작된 카카오에 대한 조사에서 카카오 전문가 앨런 영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이 책의 공동저자가 되기로 하여 비로소 글을 쓰는 작업이 시작되었답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 쿠키...

이 맛있는 것들은 모두 초콜릿으로 만들죠.

그리고 이 초콜릿은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카카오나무의 씨앗인 카카오 콩으로 만든대요.

어? 그런데 초콜릿, 카카오랑 원숭이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책 표지의 뒷면에서는 아이에게 먼저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초콜릿의 비밀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손짓하고 있어요.

 

 

 

 

파티 테이블에서 누군가의 입 속에 달콤함을 선물해 주는 초콜릿.

이 초콜릿은 무엇으로 만드는 걸까요?

사실, 정보를 전달하는 이야기 구성 방법에 대해 고민한 지은이 멜리사는

2008년에 <잭이 지은 집>과 같이, 같은 문장이 중복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을 선택해요.

 

 

 

 

 

이를테면...

카카오 콩은 자라지 않아! 카카오 열매가 없으면...

카카오 열매는 생기지 않아! 카카오 꽃이 없으면... 그리고 깔따구가 없으면...

카카오 꽃은 피지 않아! 카카오 잎이 없으면... 그리고 구더기가 없으면...

카카오 잎은 살지 못해! 카카오 줄기가 없으면... 그리고 도마뱀이 없으면...

카카오 줄기는 자라지 않아! 카카오 뿌리가 없으면... 그리고 곰팡이가 없으면...

카카오 열매, 꽃, 잎, 줄기, 뿌리는 자라지 않아! 카카오 콩이 없으면... 그리고 원숭이가 없으면...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유아기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책에 담긴 복잡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강조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멜리사.

조카들과 할로윈 복장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 해답을 찾게 되요.

본문에 대해 툭 던지듯 한마디씩 하면서 유머를 더하는 캐릭터로 작은 책벌레들이 탄생했지요.

조금은 엉뚱하고, 장난스러운 두 책벌레를 통해 아이들은 깔깔 웃으면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정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카카오 농장에서는 카카오나무에 그늘을 드리워 줄 수 있는 키 큰 나무들 옆에 반듯하게 줄을 맞추어

어린 카카오나무를 심는대요. 어린 카카오나무가 튼튼하게 자라려면 그늘이 꼭 필요하니까요.

이런 조건에서도 모든 카카오 꽃 중에서 열매로 자라는 건 5%밖에 안 된답니다.

카카오나무 숲은 카카오 꽃의 꽃가루를 나르는 깔따구와 가위개미를 습격하는 벼룩파리의 구더기에게 완벽한 집이 되요.

그건 도마뱀, 원숭이, 그리고 먹이를 찾는 다른 열대 우림 생물에게도 마찬가지죠.

 

더 많은 농부들이 열대 우림 지역의 카카오나무 숲에 카카오나무를 심으면 좋겠지만,

최근 30년동안, 전 세계 열대 우림의 40% 이상이 파괴되었대요.

카카오 콩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다양한 열대 우림의 생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이 되는 카카오나무 숲.

 

책 마지막에서는 아이들에게 에코 생활 습관에 대해 가이드해주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 지 설명해 주고 있어요.

 

책을 통해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더불어 사는 세상의 개념을 심어 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우공비 초등학습서 3-2

신사고 우공비 초등 전과목 세트 3-2 - 전4권 - 국어,수학,사회,과학, 2013년 ㅣ 초등 우공비 시리즈 세트 2013년 -2 5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7월

몇 달 전, 집 앞 도서관에서 만난 어느 초등생이 혼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길래

유심히 본 적 있어요. 초등생 아들을 둔 엄마로서 그 아이가 쓰는 교재가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 교재는 바로... 우.공.비. 초등학습 비법서였어요.

그때부터, 내 아이도 저걸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좀 들일 수 있음 참 좋겠다 싶었는데,

이제 좋은책 신사고의 귀한 선물 덕분에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나요...

왠지 마음을 설레게하는 빨간 부직포 가방 안에 든 우공비 초등학습 비법서.

설레는 맘으로 책을 하나씩 꺼내 봅니다.

엇..제일 먼저 나온 건 2013년 2학기 공부달력.

이런 달력으로 계획성 있게 공부하다보면 어느 새 내 아이도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되겠죠?

우공비 초등학습 비법서는 전 4권이 한 세트에요.

물론 국.수.사.과 이렇게 4권이지요.

그럼 국어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하라"

공자의 우공이산을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 풀어 놓은 저 말은,

아마도 우공비의 기본 마인드일 듯 하네요.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은 복사해서 아이 독서록에 붙여 주고

도서관 도서 대출하러 갈 때 한 두권씩 빌려오도록 해야겠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총 7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군요.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니 아이가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는데

우공비 덕분에 이제 아이의 진도를 알 수 있겠어요.

우공비 초등학습 비법서는 기본적으로 이미지 연상 학습법으로 개념을 잡도록 도와줘요.

각 단원의 첫 부부은 '개념 잡는 비법'으로 시작하네요.

개념과 그림이 눈에 쏙~ 들어왔다면 단원 학습이 끝난 후,

공부한 개념을 생각할 때 그림을 떠올리면서 핵심적인 내용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는 원리.

단원 평가도 표준 단원평가 > 발전 단원평가 순으로 심화되고요..

아직 논술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시켜보질 않았는데, 단원의 마지막엔 논술 특강이 제공되네요.

낱말 놀이터를 통해 새로운 단어에 대해 배우는 코너도 역시나 그림과 함께

하나의 스토리를 통해 익히게 되는 구성이라, 아이가 외워야한단 거부감 없이

새로운 단어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우공비 수학.

초등 입학 때부터 2년간  N 학습지로 국어와 수학 두 가지를 공부했던 아들이

자꾸만 학습지를 밀리게 되고, 한 번에 짜증부리며 풀곤 하길래 학습지를 그만 두었었죠.

그리고는 엄마랑 좋은 문제집 찾아 그걸로 같이 공부해 보겠다고 했으나,

여직 딱히 맘에 맞는 교재를 발견 못 하고 마냥 놀며 지냈었는데,

솔직히 다른 어떤 것보다 이 우공비 수학에 기대를 많이 하게 됩니다.

99퍼센트의 땀이 천재를 만들 듯, 어쩌다 가끔이 아니라 꾸준한 반복만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되겠지요.

개념을 완벽하게 익히고 꾸준히 문제풀이를 하다 보면

아들 스스로도 만족스러울 수학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란 격려와 함께 2학기를 시작해 보려고요.

공부 달력에 계획을 세우고, 하루 4쪽씩 꾸준히 공부하고,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풀이 반복.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꼭 다시 풀어보기.

그렇잖아도 오답노트를 써 오던 우리 아들인데,

이 노트 덕분에 좀 더 체계적으로 오답노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일반 노트에 틀린 문제 쓰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3개씩 더 적어주고 풀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우공비 수학 오답노트를 따로 보내주셨더라고요.

오답 노트를 자주 하는 실수를 바로 잡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게 장점.

거기다 이런 폼이 있어서 폼대로 스스로 적어 보며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아 좋네요.

아들도 기대가 되는 지, 방학식 날부터 우공비 수학을 조금씩 풀고 있답니다.

엄마를 닮아서 계산이 약한 아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주셨어요.

계산 연습으로 기초를 탄탄히 다지게 해 줄 계산 비법책.

반복적인 연산에 앞서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워 볼 수 있네요.


한 페이지 당 문제가 빼곡하게 많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개념 잡고, 계산 비법책과 오답노트까지 활용해 수학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게 되는 것!

이것이 3학년 2학기 저와 아들의 목표입니다.

우공비 사회.

지난 학기에 고장조사 프로젝트 때문에 유일하게 교과 진도를 파악했던 과목이네요.

부록으로 그림으로 보는 교과서 핵심 60가지가 알기쉬운 그림으로 나와 있어요.


실생활 속에서 늘 배우고 있는 사회.

3학년 2학기 사회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1.고장 생활의 중심지 2.이동과 의사소통 3.다양한 삶의 모습

을 배우게 되네요.

우공비 국어와 마찬가지로 개념잡고>실력 다지고> 단원을 평가해 봅니다.

평가는 표준 평가> 실력 평가>발전으로 심화되고요.

우공비 과학.

과학 관련 프로그램이나 체험, 수업들도 꽤 다녔는데

그것과 교과서 공부랑은 또 별개인 건지, 아이가 과학 어렵다는 소리를 지난 학기에 하더라고요.

그래서 개념 잡는 문제집 풀이라도 좀 해 봐야겠다 생각하던 차였는데,

그래서 이 책 역시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과학과 좀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액체와 기체의 부피/동물의 세계/혼합물의 분리/빛과 그림자

이것이 3-2학기 과학 교과 과정이군요.

연상학습을 위한 이미지를 통해 액체와 기체의 부피를 배워봅니다.

날아가는 풍선, 공기의 양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는 공 비교, 풀장에 들어갈 물의 양을 고민해보고,

아기가 먹을 약의 양을 측정해 보는 등의 일상 생활 속 행동 하나하나에서

부피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해 주네요.

아마도 우공비의 자랑일 듯 한 개념 쏙~ 눈에 쏙~을 통해 개념잡기가 끝나면

개념 확인학>기본 다지기>실력 올리기>서술형 연습하기>단원정리>표준평가>발전평가

순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엄마 잔소리 대신, 아들 스스로의 계획하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공부,

우공비 초등학습 비법서와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ㅎㅎ

우공비 시리즈 특별부록 하나 더~!!!  우공비 과목별 단원평가.

단원평가 있을 때마다 뭘 어찌 공부해야 고민할 필요 없이

이거 하나로 준비하면 되겠어요.

여직 체험학습과 바깥놀이 위주로 보낸 초등 생활,

2학기를 함께 보낼 우공비 시리즈로 이제 규칙적인 책상 앞에 앉아있는 훈련을 해 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