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햄스터를 너무나 아이들이 기르고 싶어해 잠깐 길렀던 적이 있었는데 어쩐지 쥐스러운 자태가 부담스러워 결국은 다른 사람에게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처럼 만화영화속의 다람쥐는 귀여우나 실제 다람쥐는 쥐다운 외모가 어쩐지 거부감이 있는데 아이들은 마냥 귀엽다고 하며 키우자 했는데 손사래를 쳤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왠지 한층 더 다람쥐가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부제 우리가 모르는 진짜 우리 다람쥐 는 부제답게 우리가 여지껏 얼마나 다람쥐에 대해 아는게 없었는지를 확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작가가 사는 일본의 훗카이도에만 산다는 다람쥐는 현재 일본 대도시에도 보인다고 하는데 그게 다 한국 다람쥐라고 하는 것도 신기했고 일제시대부터 수출품으로 팔려왔다고 하니 왠지 안쓰러우며 다람쥐의 신세가 우리 조상들과 다르지 않았음에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동화 작가이면서 동물을 좋아했던 작가가 왜 다람쥐의 등짝에 줄무늬가 생겼는지에 관한 아메리칸 인디언과 러시아에도 전해졌다고 하는 동화로 시작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면서도 정말 우리가 다람쥐에 대해 아는게 없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줍니다. 한국 다람쥐는 시베리아 다람쥐라는 종이며 설치목에 해당하는데 설치목이 전세계에 가장 많이 퍼져있는 포유류이며 쥐가 아니였음을 이야기해줍니다. 사실 이름때문에 그리 오해를 했는데 읽다보니 왠지 웃음이 나왔고 다양한 생태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 께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아이는 읽으며 옆에서 계속 "엄마 다람쥐가 말이야~~"라며 우리가 오해했던 다람쥐의 모습을 이야기해줬습니다. 또한 청솔모가 외래종인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고유종이며 엄격히 다람쥐와 청솔모는 다른 목이며 원래 이름이 청서모임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외에도 일본 다람쥐와 한국 다람쥐의 차이점 ,한국 다람쥐의 슬픈 역사, 옛그림 속의 다람쥐, 그리고 다람쥐의 사진까지 보고 나니 더 이상 다람쥐는 거부감 드는 동물이 아닌 왠지 안스럽고 보호해줘야 할 동물로 느껴졌고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물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좋은 내용이 많아 강추하며 이 시리즈 전체가 궁 금하기에 자연과 함께 살아기는 이야기 1권도 찾아 보여줘야겠습니다.^^ ***************************************************************************** 책을 다 읽은 아이는 내용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만화를 꾸몄습니다.^^ 주인공들이 공원으로 놀러갔다가 우연히 다람쥐를 만나 다람쥐에 대해 듣는 내용인데 엄청 공을 들이네요^^ 열심히 창작중인 딸내미^^ 뒤면 2화^^ 독서록에 옮겨 자세한 내용정리를 다시했습니다.^^ 아이가 엄청 공을 들여 그린 그림입니다.^^ 본문내용이 빈약함은 학교 독서록에 더 자세히 설명했네요^^
몇 년전 아이들과 다윈전을 관람했고 다윈에 대한 설명과 갈라파고스에서 마지막 남은 거북이 해리엇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윈이 영국으로 데리고온 거북이 해리엇은 해리라는 이름으로 70년 정도를 생존하다 암컷임이 밝혀져 해리엇으로 이름 을 바꿨다고 하니 해리엇의 운명은 어쩐지 쓸쓸하면서 기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이상 짝을 찾을 수 없어 결국 마지막 거북이가 된 해리엇은 어쩌면 이제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는 많은 동물들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아닐까 합니다. 우화는 인간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물들의 이야기 입니다. 175년을 산 갈라 파고스 거북 해리엇과 원숭이 찰리는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 려주는데 어쩔 수 없이 잡혀와 자신들이 살던 자연을 떠나 인간들의 구경거리가 된 그 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그 안에서 적응하려 애쓰는 모습이 애잔하면서 안스럽고 인간이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해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갈라파고스 거북이 해리엇은 이미 해리엇의 사연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인지 마지막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장면에선 가슴 뭉클해지며 마치 내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 동안 여운이 남았습니다. 책을 읽은 아이들과 지난 번 전시에서 알게되었던 다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해리 아니 해리엇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며 각자 가슴에 생겨난 생각들을 이야기하다보니 문득 갈라파고스 제도로 달려가고 싶어져 꼭 기회가 되면 가보자 약속도 해보았습니다. 작가는 175년을 살면서 동물원에 들어왔다 죽어나간 동물들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서 모든 일을 지켜보는 해리엇과 그를 도와주는 올드, 인간을 믿지 못하며 동물원을 지배 하고 싶은 스미스, 그리고 이제 막 인간세상으로 들어와 그 안에서 적응하는 찰리를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웬지 우리의 모습보다는 안스러원 동물의 모습이 더 각인되었고 그러기에 책을 다 읽은뒤 보는 표지그림은 어떤 한 편의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사고로 아빠를 잃어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기만의 성에 갇 힌 제레미와 중국인 골치투성이 소년 아론은 첫 대면부터 출발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 론의 일방적인 우정이 부담스런 제레미의 마음과 달리 애벌레를 키우는 과학과제도 같이 해야 하고 야구를 못하는 아론에게 야구를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도 갖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앞에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제레미는 매일 악몽을 꿈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마땅치 않은 전학생 론의 존재가 거슬리기만 하는데 그런 론과 같이 애벌레를 키우며 소소한 일에서 부딪치고 의견차이를 보이기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론의 존재를 불평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론을 괴롭히는 모습에선 왠지모를 죄책감과 분노를 느끼고 자신의 화상을 별스럽지 않게 여기는 모습에서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며 마음을 열어갑니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는 사고로 둘이 같이 키우던 애벌레가 그만 제레미의 잘못으로 죽게 되고 그 잘못을 아론이 뒤집어 쓰는데 과연 모든 진실은 밝혀질것인지 제레미는 아빠의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끄는 이야기의 진행이 돋보이는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는 전직 교사였기에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듯 보입니다. 아이들끼리의 갈등이나 서로 괴롭히는 모습등이 생생하기에 제레미의 갈등과 마을에서 보기드믄 중국인 소년이 아이들 사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 그럼에도 아론이 제레미의 아픔을 감싸주어 결국은 마음을 열게 해주는 모습 등이 생생하게 느껴지기에 미소도 지어지고 혹은 가슴아 프기도 했지만 그들의 성장이 보여주는 어떤 희망에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두 소년의 성장과정을 잘 그린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스릴러를 좋아하는데다 미술에 관심이 많아 주기적으로 미술관 관람을 하는 내게 이 책의 제목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였고 더군다나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를 있는 독일 환상문학의 대가라는 작가의 이력은 더욱 매력적이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이 책을 지적 스릴러라 하는지 이해가 되었고 ^^ 구성 자체가 범죄 사건 속에 진화이론 의 갈등과 복제 인간에 대한 윤리적 과학적 문제 까지 다루고 있어 조금은 난해하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스릴러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꽤 재미있는 내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멋진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충격적인 그림 도난 사건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연쇄 적인 범죄를 통해 범인을 추리해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듯 싶더니 범인으로 지목받은 알렉스 다니엘스가 사실은 복제된 아기였으며 그녀의 지문과 똑같은 지문을 가진 쌍동이 형제가 있음을 알려주면서 이야기는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자신을 찾아온 보험 회사 직원 다윈과의 대화를 통해 다윈의 진화론이 가진 오류등을 들려주고 있는데 과학 적 내용이다보니 어느 정도 진화론등이나 유전에 대해 지식을 갖고 있음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한 작품에서 이렇게 다양한 소재를 다루려 했던 작가의 능력 에 왜 이 작가를 미하엘 엔데가 격려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미궁으로 빠지는 그림도난 사건과 어쩌면 이론적으로 완벽한 인간인 양성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인공 알렉스는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등 생명의 위협 속에서 다윈과 알렉스는 점점 더 진실에 한 발자국씩 다가서게 됩니다. 내용상 양성을 가진 주인공 알렉스를 설명 듣는것 자체가 재미있고 위에서 이야기 하 듯 미술과 과학을 좋아하는 내게는 내용의 복잡함도 재미있는 과학이나 미술 상식을 듣는듯 하여 즐거웠으며 또한 추리물의 형태도 잘 유지하기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부에서는 드디어 테오를 만나게 되며 모든 비밀이 밝혀질듯 한데..기대되네요^^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습니다.
점점 더 서구화된 문명 속에서 어느 덧 우리 것은 하나 둘씩 사라지거나 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현대화라는 미명아래 마치 비효율적이고 현대적이지 못한 것이라는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물놀이나 남사당 등이 아닐까 합니다. 왠지 요즘들어 한국적인 가락 등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기에 남사당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예전 우리의 문화를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해서 권하며 엄마가 먼저 읽었는데 우리의 근대사를 다루면서도 상민과 천민들의 삶을 잘 보여주기에 애잔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림병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흥수 만수 형제는 동네 사람들의 텃새와 궁핍한 외삼 촌의 살림에 짐이 되자 집을 나서게 됩니다. 그러 던중 흥수는 남사당 패거리에 삐리 조막이가 됩니다. 남사당과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며 힘든 삶을 살던 조막이에게 줄 타기는 운명처럼 다가오고 그 와중에 동학 농민 난을 맞이 하게 됩니다. 결국 남사당 패의 꼭두쇠가 된 조막이의 삶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그 운명을 같이하리란 애절함을 남기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원래 뜨인돌의 큰숲동화의 전작인 귀양간 코끼리를 너무 재미있게 아이들이 읽었기 에 같은 시리즈라는 호기심이 커서 선택한 책은 역시 내 기대대로 우리의 전통문화 를 잘 아우르면서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우리의 근대사를 내용속에 잘 녹여냈기에 이야기도 있으며 조선시대의 백성들의 삶을 아이들이 조금 이나마 느낄 수 있어 재미도 있고 내용도 좋은 책입니다. 삽화역시 남사당패거리와 줄타기 등을 잘 표현해주어 책의재미를 더해주는것 같네요^^ 아이들도 읽고 재미있다고 하며 앞으로 이 시리즈에 관심 가져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