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 조막이 큰숲동화 2
김소연 지음, 홍선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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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서구화된 문명 속에서 어느 덧 우리 것은 하나 둘씩 사라지거나 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현대화라는 미명아래 마치 비효율적이고 
현대적이지 못한 것이라는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물놀이나 남사당 등이
아닐까 합니다. 왠지 요즘들어 한국적인 가락 등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기에 남사당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예전 우리의 문화를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해서
권하며 엄마가 먼저 읽었는데 우리의 근대사를 다루면서도 상민과 천민들의 삶을 잘
보여주기에 애잔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림병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흥수 만수 형제는 동네 사람들의 텃새와 궁핍한 외삼
촌의 살림에 짐이 되자 집을 나서게 됩니다. 그러 던중 흥수는 남사당 패거리에 삐리
조막이가 됩니다. 남사당과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며 힘든 삶을 살던 조막이에게 줄
타기는 운명처럼 다가오고 그 와중에 동학 농민 난을 맞이 하게 됩니다. 결국 남사당
패의 꼭두쇠가 된 조막이의 삶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그 운명을 같이하리란 애절함을
남기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원래 뜨인돌의 큰숲동화의 전작인 귀양간 코끼리를 너무 재미있게 아이들이 읽었기
에 같은 시리즈라는 호기심이 커서 선택한 책은 역시 내 기대대로 우리의 전통문화
를 잘 아우르면서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우리의 근대사를 
내용속에 잘 녹여냈기에 이야기도 있으며 조선시대의 백성들의 삶을 아이들이 조금
이나마 느낄 수 있어 재미도 있고 내용도 좋은 책입니다. 삽화역시 남사당패거리와
줄타기 등을 잘 표현해주어 책의재미를 더해주는것 같네요^^
아이들도 읽고 재미있다고 하며 앞으로 이 시리즈에 관심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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