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1 - 우리 역사 속 파란만장 이야기
장원섭 지음 / 푸른영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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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변곡점에서 어떤 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라며 쓴 작가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결코 자투리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워낙 역사 책을 좋아해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인물은 알고 있었는데

다양한 책들에서 한 줄 또는 두세 줄의 분량으로 간단하게만 알고 있었던

인물 이야기, 사건 이야기 등을 정~~말 자세히 듣게 되었고

내가 알던 이야기와 다른 결말도 꽤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목차

머리말 |우리 역사의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어비울이(魚肥里)에 떠도는 원혼(?魂)

― 탁지부대신 어윤중 피살사건

빼앗긴 왕위를 되찾아라

― 김헌창의 난과 명주군왕

대야성(大耶城)에 부는 바람

― 삼국통일전쟁의 불씨가 되다

후삼국의 명운을 가른 고창(古昌) 전투

― 안동의 명문가 삼태사

효(孝)냐, 충(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가문이냐, 국가냐, 선택의 기로에서

망국(亡國)의 왕자, 8백년 만에 돌아오다

―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린 베트남 왕자 이용상

어리석은 군주(君主), 한 시대의 막을 내리다

― 개로왕과 도림

조선의 치욕, 비변사(備邊司) 창고에서 시작되었다

― 우물안 개구리였던 조선

7년 전쟁의 서막, 조선은 깜깜이었다

― 무뎃뽀의 비극

비참하고도 서글픈 전쟁 신미양요(辛未洋擾)

― 광성진의 혼이 된 어재연 장군

마산포(馬山浦)의 한숨 소리

― 흥선대원군 납치 사건

탄금대의 비극, 조선은 무대포(無鐵砲)였다

― 신립과 무뎃뽀 군대

이국(異國) 땅에 꽃 피운 충절

― 강항의 간양록

 

목차만 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교과서에서 다뤘던 역사적

사건보다는 그 이면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비참하고도 서글픈 신미양요>로 ,

분명 교과서에서는 신미양요는 우리가 미국 선함의 공격을 잘 지켜낸 전투로

미화되었으나 실제로는 졌으며 243명이 전사, 자결한 군인이

100여 명에 이르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시아 함대의 첫 전투였으며 척화비를 세우고 쇄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이 전투가 위정자들의 국정 농단으로

미화되었다니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린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이야기를

다룬 <망국의 왕자, 800년 만에 돌아오다> ,

양반들의 가문을 위한 희생정신이 국가를 위한 희생보다

중요시 여겼졌던 <효냐 충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선 말기 일본에 의해 유린 되었던 치욕이

조총을 선물받고도 비변사 창고에 방치하는 바람에

앞선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지 못이지 못했던

조선의 무능을 다룬

<조선의 치욕, 비변사 창고에서 시작되었다> 등

이제껏 내가 역사를 봤던 관점을 달리해서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보다 보니 깊이 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성영과 나두삼, 이인영의 사례를 통해 효와 충의 두 가치가 서로 충돌했을 때,

어떤 가치를 먼저 선택할 것인가?라는 성리학의 가치 논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것이다

본문 86페이지

 

우연하고도 사소한 일이지만 역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건

위주로 설명했다는 작가의 이야기대로 어느 시점에 우리가 잘 몰랐던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내 주어 마치 옛날 이야기

듣듯이 읽을 수 있었던 책으로

역사책 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에

강추합니다.

 

제목은 <자투리 한국사>이지만 절대 자투리가 아닌

우리의 역사 이야기 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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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 재미와 역사가 동시에 잡히는 세계 속 일본 읽기,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재면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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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만나 더욱 쉽고 재미있는

'진짜 일본' 이야기

일본을 흔히들 <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내가 아는 건 역사 책에서의 만난 몇몇 줄의 이야기뿐이란 걸

알게 됩니다.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는 법, 정치와 경제, 사회 그리고 문학

으로 나누어 지금이 일본 모습이 어떤지 그리고 그 모습이

역사적으로 무슨 의미인지를 친절히 알려줍니다.

특히 개인적으론 <문화>편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쓰나미 때 가족을 찾지 말라는 말의 의미와 (생각해 보니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깨닫게 됩니다)

고시히카리라는 쌀의 유래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맥아더 장군의 농지 개혁으로 이어지니

그 의미와 이유가 더욱 확실해졌고 아톰의 아버지인

<데즈카 오사무>의 이야기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이자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타쿠> 문화에 대한

이야기 재미있게 들렸습니다.

그 외에도 동아시아 최초의 근대적 헌법인

<천황 주권의 헌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일본에서의

천황의 의미도 알게 되었고, 6.25 전쟁이 자위대 구성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

존속살인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일본과

우리가 늘 비슷한 고민과 사회적 문제를 갖고 있음도

깨달았습니다.


친절하지만 속내를 숨기며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끔찍이 싫어하며

집단주의가 그 어느 나라보다 강하다는

내가 알고 있던 일본의 이미지 외에 일본의 진짜 모습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일본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고 여러 영역에서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 사람들에 대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뚝딱 재밌게 읽었기에

일본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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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세계사 3 : 서양 미술편 -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B급 세계사 3
피지영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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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현대에도 미술은 생각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다!

 

미술사를 좋아해 신간이 나올 때마다 관심갖고 읽으려

노력하는 편인데 역사와 연계된 설명을 <잡학사전>이라는

신박한 소재에 흥미가 생겨 읽게 되었고

작가의 이력이 특이해서인지 (전공하지 않고 책 1000권을

읽고 무작정 세계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공부했다는^^)

미술작품을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다 느꼈고 최대한 쉽게

이야기해줌을 책을 읽는 내내 알 수 있었습니다.

 

 

잘 몰랐던 에피소드나 작품이 인정 받을 수 밖에 없는 지에

대한 이야기, 역사의 흐름 속에서 미술 작품들의 수난사 등

기존에 미술책에서 잘 보지 못했거나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가 쉽게 풀려있어 미술에 대한 기본 상식을

장착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 편합니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그들이 있기에 나는 지금 행복하다

인증 샷, 근대 유럽 초기부터 유행하다 _ 풍경화의 대가 안토니오 카날레토의 ‘촉’

나폴레옹 우상화에 목숨을 건 화가 _ 신고전주의 창시자 자크 루이 다비드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가 진품일까? _ 또 다른 〈모나리자〉에 대한 끊임없는 소문과 주장들

대문호 스탕달을 주저앉힌 그림 한 편 _ 귀도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에 얽힌 이야기

정점에 오른 순간 몰락이 시작되었다 _ 바로크 미술의 대가 렘브란트의 〈야경〉에 얽힌 이야기

나이키를 참수하라! _ 성상 파괴 운동으로 수난당한 예술품들

 

서양 미술사 이야기 1

고대 동굴 벽화부터 중세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이 세상의 주인공! _ 플랑드르 화가 브뤼헐의 독특한 신화 해석

보석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_ 영롱한 파란색 울트라마린 이야기

드디어 유다가 예수와 겸상을 하다 _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유다 찾기

아동 성추행범으로 쫓아내더니, 이제 와서… _ 오스트리아 천재 화가, 에곤 실레 이야기

벽지보다 못한 그림이 서양 미술사를 전복하다 _ 〈인상, 해돋이〉로부터 인상주의가 시작되다

공모전 낙선자가 해결한 120년 난제 _ 피렌체 대성당 ‘돔’을 설계한 브루넬레스키 이야기

 

서양 미술사 이야기 2

르네상스, 드디어 예술가가 나타나다

예수, 나폴레옹 군대에 총 맞아 죽다 _ 〈1808년 5월 3일〉을 그린 고야 이야기

르네상스 대표작에 새겨 넣은 영원한 사랑의 표시 _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에 숨겨진 로맨스

세계 최고의 권력자에게 대든 일개 장인 _ 〈천정화〉와 〈최후의 심판〉을 그린 미켈란젤로 이야기

아버지와 딸이 같은 주제, 다른 표현으로 그린 그림 _ 최초의 페미니스트 예술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짝다리를 짚어야 아름다운 예술이 됩니다 _ 서양 미술 속 자세에 얽힌 사연들

예술의 천사는 딱 37년 동안만 _ 미술의 천사, 음악의 천사

 

서양 미술사 이야기 3

화려한 귀족 예술, 바로크와 로코코

어렵기만 한 현대 미술은 CIA 때문에? _ 현대 미술, 어떻게 보아야 할까?

르네상스 회화의 창시자가 핼리 혜성을 발견했다고? _ 인간이 땅을 딛게 만든 르네상스 회화의 창시자 조토 이야기

야한 그림 속 그녀가 내게 말을 건다면? _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 이야기

유럽 유명 미술관에 버젓이 전시하고 있는 복제품 _ 고흐의 〈해바라기〉와 〈별이 빛나는 밤〉

공익광고, 18세기 영국에 있었다! _ 예술 불모지, 영국의 예술을 격상시킨 윌리엄 호가스 이야기

서양 미술사 이야기 4

신고전주의 VS 낭만주의

17세기 루벤스의 그림 속에 등장한 조선인? _ 루벤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기적〉

스티브 잡스의 원조는 르네상스 ‘자뻑’ 화가 _ 북유럽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

어느 화가의 뮤즈, 필리데 멜란드로니 _ 〈성모의 죽음〉을 그린 카라바조 이야기

단란한 식탁에 해골이? _ 서양 정물화 속에 담은 교훈 ‘바니타스 정물화’

뒤로 물러서 그림을 보세요, 놀라운 마법이 펼쳐집니다 _ 바로크의 거장, 벨라스케스 이야기

 

서양 미술사 이야기 5

인상주의부터 현대 미술까지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술 작품속에서 작가는 시대의 모습과 역사를 이야기 하며 그 적절한 예 들을 이야기 해주는데 다른 서양 미술사 책에서 보지 못했던 시각으로 설명을 들으니 같은 작품이라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면,

지금의 인증샷의 창시자인 ㅋ 카날레토가 그랜드 투어를 기념하기 위한 부잣집 자제들의 그림을 그리며 비범한 경제 감각을 보여준 것에 대한 이야기나, 공화주의자인 자크 루이 다비드가 영웅과 지도자에 집중하여 그린 그림이 결국은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재조명 된다는

이야기,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당시에는 쓰이지 않았던 세가지 기법-콘트라포스트, 대기원근법, 스푸마토 기법을 이용해 신비로움을 주었으며 모나리자를 해석한 바사리가 실제론 다른 모나리자 그림을 보고( 여러 작품이었음도 처음 알게 됨)

잘못 된 정보를 이용 모나리자를 평가했던 일화 등이

작품 자체에 대한 흥미와 평가와 함께 다른 시각으로

미술 작품을 보게 해줍니다.

 

제목으로만 훑어봐도 재미있는 주제가 많아 평소 미술사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사랑 받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고

전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작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웬지 뿌듯해지네요^^

 


 

 

에곤 실레의 일생 이야기 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천재의 비극이 안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며 종교적 등의 이유로 명작 들이 무참히 머리가 잘리고 코가 없어지는 수난을 겪었음을 환기 시켜 줍니다.

 

교양 미술을 접할때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으로 한 권 속에 빼곡하게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미술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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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 - 김봉렬의 건축 인문학
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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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500년이라는 시간을 축적한 건축물이

우리에게 건네는 건축 이야기


 

오랜 세월을 버텨준 건축물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건물이 아닌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과

문화들이 건축물 속에 담겨 있기에 그런 곳을 방문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대의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건물 28개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우리에게 들려주는데,

건축물 자체가 주는 감동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배경 등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고인돌(고조선) ─ 원시 예술이 쌓아올린 돌의 미학

국내성 장군총(고구려) ─ 만년 굳센 고구려 축조 기술

집 모양 토기(가야) ─ 높아서 신성하고 낮아서 편리하다

익산 백제 유적(백제) ─ 로맨티시스트 무왕의 왕궁과 사찰

경주 황룡사지(고신라) ─ 흔들리는 신라의 정교 일체 랜드마크

구례 화엄사(신라) ─ 통일 시대, 대통합의 화엄도량

파주 혜음원지(고려) ─ 고려 국왕이 머무른 왕립호텔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고려) ─ 건축 황금 시대의 수학적 미학

공주 마곡사(고려) ─ 입체미 입은 신사

궁정 건축가 박자청(조선 전기) ─ 도시를 읽다, 한양을 짓다

남원 광한루원(조선 전기) ─ 로맨스 꽃피는 달의 궁전

안동 임청각(조선 전기) ─ 고려 전통의 한옥, 보수 속에서 혁신하다

봉화 충재와 청암정(조선 전기) ─ 선비의 빈집, 대부의 정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조선 중기) ─ 도 깨치는 전각과 자연 담는 누각

울산 서생포왜성(조선 중기) ─ 이 땅에 새겨진 임진왜란의 상흔

광주 남한산성(조선 중기) ─ 일상 품은 읍성, 일상 지킨 도성

화천 화음동정사와 곡운구곡(조선 중기) ─ 굴곡진 인간사도 흘러가는 별천지

영천 매산고택(조선 후기) ─ 조선 선비의 자가 격리

구례 운조루(조선 후기) ─ 집그림에 담긴 한옥의 이상향

창덕궁 연경당(조선 후기) ─ 효명세자의 예악정치와 궁중극장

성공회 강화성당(조선 후기) ─ 눈물의 섬에 띄운 서도동기의 방주

구 서울역사(일제 강점기) ─ 구보 씨의 경성과 타자의 건축

여수 애양원(일제 강점기) ─ 기억하라 존중하라 치유하라

제주 알뜨르비행장(일제 강점기) ─ 무모한 일제의 광란, 그 치욕의 유산

서울 세운상가(대한민국) ─ 굴곡졌던 어제, 혼란스러운 오늘, 다시 세운 내일

서울 절두산성당(대한민국) ─ 전통 문법과 독한 모더니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대한민국) ─ 불시착한 유에프오인가, 새로운 우주인가

군위 사유원(대한민국) ─ 건축의 근본을 다시 묻다

 

 

 

목차만으로도 저자가 책 한권에 얼마나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했는지 알 수 있었고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고인돌부터 ( 이 책을 읽고 가장 놀랐던 것은 전세계 고인돌 중 반이

우리나라에 존재해 '고인돌 왕국'으로 불린 만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주 황룡사와 황룡사 9층 석탑, 효명 세자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건립한 맞춤 극장인

<창경궁 연경당> ,1930년대 식민지 시대를 대표하는

경성역( 서울역)까지 잘 알려졌거나 혹은 잘 몰랐던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해 주는데 건축물로서의

의미와 함께 역사적 배경 등을 잘 설명해 주기에

책을 다 읽고 나면 소개된 28곳의 건축물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울산 서생포왜성> <여수 애양원> <군우 사유원>

과같이 이전에 잘 알지 못했던 건축물과 장소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사진이 많습니다)소개받을 수 있어 평소에

관심 있던 역사가 더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군위 사유원을 보며 저자가 건축의 근본을

생각한 것처럼 단순히 건물의 <멋있음>만을 보는 것이 아닌

'기술과 예술을 느끼며 근본적으로 인간 사유의 물리적 결과물이다'

이다를 깨닫게 해 주는 책으로 건축 속에서 우리의 사는 모습을

느끼게 해주기에 역사와 건축에 관심 있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과거가 오래된 미래라면, 미래는 새로운 과거일 수 있다. 근원과 본질은 영원히 중요하다.

309페이지



 

사진 자료가 많아 더욱 더 현장감이 느껴졌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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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 - 김봉렬의 건축 인문학
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전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건축물 속에서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보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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