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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 인생 정리와 상속의 기술 ㅣ EBS CLASS ⓔ
황신애 지음 / EBS BOOKS / 2021년 1월
평점 :

요즘 들어 죽음과 인생 정리에 대한 책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 건 아마도 나이를 꽤 먹어서 인 것 같습니다.
<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는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하며 내가 남길 상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책으로 나에게 살아온 시간을 멋지게 정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무엇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 지를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파트 1 돈과 죽음과 인생을 배우다에서는 저자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이야기와 펀드레이저로서 자신이 만난 부자들, 기부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금을 위한 컨설팅을 하며 돈이 행복의 절대적 조건이 아님을 그리고 돈이 가진 의미 등을 설명합니다.
파트 2는 잘 쓰고 잘 남기는 법으로 상속을 통해 내가 일생을 받친 것들을 잘 남기기 위해 미리미리 대비해야 하며 노년을 잘 대비하기 위해 꼭 갖추기 위한 것들과 부모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유산을 남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해 아쉬운 예 등을 들려줍니다.
파트 3은 멋진 마무리와 상속의 기술로 인생을 돌아보기 위해 유언이 필요하며 장례식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나의 삶의 의미와 유산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을, 유산 기부 역시 미리 준비가 잘 되어야만 후회가 남지 않음 등을 이야기해줍니다. <엔딩노트> 등을 써 보는 것도 좋은 마무리가 될 것이며 유산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자세 역시 중요함을 이야기해 줍니다

중간에 실제로 <엔딩노트>의 예가 실려 있어 시간이 되면 조금 더 찬찬히 들여다볼 예정이며 막연한 죽음의 대비가 구체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마지막 장에선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 쓰기와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속 노하우를 다루고 있는데, 상속이라는 과정 상 가장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나 자필, 녹음 등에 의한 유언 시 주의 점, 상속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다양한 경우의 예를 들어 설명해 줍니다.
처음 책을 선택했을 때 막연하게 죽음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 가에 대한 조언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내용에선 죽음을 앞두고 필요한 현실적인 내용 등이 많았고 유산을 남긴다는 게 단순히 재산 적인 것 이외에도 자식들에게 나를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유산이며 유언을 남기는 이유가 된다는 것도 설명해 줍니다.
사는 것 못지않게 나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요즘 들어 인지하고 관심 가졌기에 책에 나온 다양한 예를 통한 이야기나 실질적 팁 등이 언제가 올 나의 마지막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유서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인생을 정리하며 나의 유산을 남기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