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일을 할까? 작은철학자
기욤 르블랑 지음, 전미연 옮김, 조센 게르네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불행히도 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왔음에도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한 번도 "인간은 왜 일을 할까?"라는 질문을 해보거나

받아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나이가 되어 직장을 갖고 직장을 기계적

으로 출근해서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했기에 왜 일을 할까?라는 질문은 솔직히

아이들 보다는 나에게 더 필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의 장점은 일단 철학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조금 더 편하게 아이들 입장에서 정리해 준다는 점인데 이 책 역시 맨 처음 

일이 과연 어른들 만의 문제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고는  일=직업이라 생각하고

있었을 아이들에게 노동이 꼭 소득을 위한 것만이 아닌것이라는 것도 

또 노동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을 통해 사람들은 관계를 맺기도 하며 독립적

인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주고 노동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도 

품위있는 삶을 유지 시켜줌도 이야기 합니다.

한마디로 책 전체에 노동과 관계된 다양한 주제를 꺼내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노동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 기존의 철학서에 비해 책의 두께가 얇은 것도 

또 책이 예쁘고 삽화가 눈을 사로 잡는 점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노동과 직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데 뚜렷한 목표없이

일을 하고 직장을 구하는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 반성해 보며

비록 나 자신은 그런것에 대한 생각 없이 학창 시절을 보냈으나 우리 아이들

에겐 인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노동=일에 대해 생각할 수 있

는 시간을 줄 수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표지의 그림이 너무나 예쁩니다.^^


삽화와 글의 내용이 어우러지는데 일단 구성에 있어 다른 아동용 철학서와 달라
아이들에게 철학이 무겁고 딱딱한 것만은 아닌것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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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시계의 비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
고수산나 글, 송효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흔히들 뻐꾸기라 생각하면 자기의 알을 남의 둥지에 몰래 버린 조금은 파렴치한

부모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키우지 않을 알을 낳고 그 알은 결국 둥지의 주인새의

알을 먼저 깨어나 발로 차 버린다니....조금은 섬뜩하기 조차 했습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탐정물류의 책이려니 여겼는데 막상 읽어본 책은 자기의 

능력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의 슬픔을 이해하는 한 아이에 과한 이야기

였습니다.

은솔이는 자신을 보육원에 맡기고는 찾으로 오지 않는 엄마를 그리워 하면서도 

미워합니다. 당연히 그 나이 때의 아이가 느꼈을 상실감과 부모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게 자식이기에 은솔이의 그런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은솔이가 보육원에 선물 들어온 뻐꾸기 시계를 통해 결국 자신이 미워한다고

생각했던 엄마를 사실은 너무나 그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뻐꾸기가 자신의

알을 다른 새의 둥지에 낳는 것도 이유가 있듯히 부모와 떨어지게 됨에도 이유가

있을거라 느껴며 끝나는 장면은 읽고 난 후에도 여운이 되어 가슴에 남았습니다.

지은이의 말대로 세상이 풍족해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이 땅 어디선가에서는 

사랑하는 자식을 키울 수 없기에 시설 등에 맡기는 부모가 있을 것이고 

그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기에 부모를 원망하며 불행하게 사는 아이들도 

존재할 것이란 생각에 책을 덮고 나서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좋은책 어린이 시리즈는 항상 깔끔한 삽화와 그 시대를 잘 반영한 아이들의 아픔

을 잘 그리기에 이 번 책도 기대되었고 책을 읽은 아이들 역시 슬퍼하며 공감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책도 좋지만 가끔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인생의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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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 읽고 나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책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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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과 우리 나라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에 미국 대선은 우리 나라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인 사건이었습니다. 미국 대선을 지켜 보며 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버락 오바마 후보는 미국이 드디어 자유 국가 이며 꿈의 나라임을 상징했기에

비록 오바마 후보를 잘  알지 못했어도 마음 속으로 당선 되기를 빌었으며 결국은

흑인으로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그 이후 자라면서 남들과 다른 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늘 느끼지만 우리가 위인이나 뛰어난

인물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겐 남다른 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마음

긍정적인 생활 태도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실천력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기회를 잡기위한 준비성

본보기가 되어 줄 나만의 선생님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 정신
 



등 이미 우리가 알고는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지키고 이겨

냈기에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위인전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의 삶과 삶의 태도에서 배울점을

알고 실천해 나가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오바마라는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통해 우리가 이겨 내지 못할 일은

없음을 아이들이 배우게 된다면 일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큰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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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우리 역사 - 가슴 뿌듯한 우리 역사 10장면
강명관 외 지음, 양지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식의 역사서가 출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아이가 받아 들이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결국 그 책은 아이를 위하기 보다는 엄마를 만족시키며 책

꽂이 한 구석을 차지하기만 할 뿐입니다. 그러기에 역사를 아주 좋아하고 

즐기지 않는한 전체 역사의 흐름을 다루는 역사서는 아이들의 선택을 받음

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지다 우리 역사는 이와 같은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인데 전체

역사의 흐름을 이해 하기 보다는 우리 역사를 빛내는 순간순간의 역사적 

사건을 재미있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주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 을지문덕의 살수대첩,김유신과 만파식적 등 이미 잘 알려

진 역사적 이야기를  역사적 사건의 설명만에 그치지 않고 그 사건의 배경

지식-역사적 상황 주변국과의 관계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한 층 깊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책에선 드물게 

현대적 사건인 4.19 혁명까지를 설명한 점도 비슷한 류의 책과의 차별성

으로 부각되고 있고 중간중간의 역사 뒷골목은 관계된 역사를 한 번 짚어

 주기에 재미와 함께 역사적 교양을 높여주는 데 유용하게 이용될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교육적 내용, 삽화까지 3박자가 잘 어우러진

역사 교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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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도서관 그림책 도서관 43
데이비드 멜링 글.그림, 강성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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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유령이나 도깨비에 관한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들어본 경험이 있을

듯 합니다. 제목부터 으스스한 유령 도서관은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듯한

경험을 예쁜 그림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보라가 책을 읽는 도중 갑자기 전깃불이 나가고 그 속에서 속닥 거리는 유령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서양과 동양의 차이로 우리에게 익숙한 도깨비가 등장

하는 대신 유령이 등장하는데...무시무시한 유령이 아니라 귀엽고 어딘가 모자

라는 유령들이 나옵니다. 유령들은 보라를 데리고 유령 도서관으로 데리고 가는

데 그곳에서 수많은 유령을 만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림동화는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예쁘고 상상을 불러 일으키며 다양한 판형으로 되어있거나 글씨가 많지 않아도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면 어른이 봐도 좋은게 그림 동화라 생각

하는데 그런 의미로 유령 도서관은 꽤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 될것입니다.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삽화와 높은 탑을 표현하기 위해 긴 속지를 사용한 점도 

이 책이 독특하게 보이도록 도와 주는 장치라 생각하고 늘 획일적인 책만을

보았던 아이들에게 새롭고 낯선 느낌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 수록 오히려 그림 동화가 더 좋아지는데 고학년의 아이들도

가끔씩 이런 재미있는 그림동화를 읽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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