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유령이나 도깨비에 관한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들어본 경험이 있을 듯 합니다. 제목부터 으스스한 유령 도서관은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듯한 경험을 예쁜 그림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보라가 책을 읽는 도중 갑자기 전깃불이 나가고 그 속에서 속닥 거리는 유령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서양과 동양의 차이로 우리에게 익숙한 도깨비가 등장 하는 대신 유령이 등장하는데...무시무시한 유령이 아니라 귀엽고 어딘가 모자 라는 유령들이 나옵니다. 유령들은 보라를 데리고 유령 도서관으로 데리고 가는 데 그곳에서 수많은 유령을 만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림동화는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예쁘고 상상을 불러 일으키며 다양한 판형으로 되어있거나 글씨가 많지 않아도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면 어른이 봐도 좋은게 그림 동화라 생각 하는데 그런 의미로 유령 도서관은 꽤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 될것입니다.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삽화와 높은 탑을 표현하기 위해 긴 속지를 사용한 점도 이 책이 독특하게 보이도록 도와 주는 장치라 생각하고 늘 획일적인 책만을 보았던 아이들에게 새롭고 낯선 느낌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 수록 오히려 그림 동화가 더 좋아지는데 고학년의 아이들도 가끔씩 이런 재미있는 그림동화를 읽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