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달력에 쓰여진 공휴일 -일명 빨간날-을 싫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날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왜 우리가 직장과 학교를 쉬어가며 기념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이리 공휴일의 의미와 뜻을 따로 모은 책을 보니 반가웠고 책의 주제가 정말로 다양해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빨간 날- 약간은 오묘한 느낌을 주는 책 제목-은 서로가 빨간날 즉 공휴일 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설날 삼일절 식목일, 한식, 제헌절 등이 모여 왜 자기가 공휴일로 지정되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공휴일의 의미를 이리 인간의 말을 빌어 설명함이 독특하게 느껴졌고 아이들에게 무슨 날은 이러이러하다라고 말하기 보다 스토리를 갖고 있어 그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각기 공휴일의 의미를 알 수 있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왜 설날 가래떡을 뽑아 먹었는지, 한식엔 왜 찬밥을 먹어야 하는지 등 어른인 나도 몰랐던 내용을 일일이 설명해주니 풍습에 역사적 내용 뿐 아니라 각기 공 휴일에 했던 풍습까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공휴일을 단순히 노는 날로 인식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각기의 공휴일은 의미와 그 날이 갖는 역사적 의의 등을 재미있게 풀어냈기에 부담없이 읽으며 역사적 상식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 . 그래서 책 서문과 끝에 쓰여있는 "이 날이 왜 빨 간 날일까"하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삽화가 유머러스하며 내용이 쉬운데 살짝 아쉽다면 제목만으론 무슨 내용인질 잘 몰랐다 내용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흔히들 인도하면 카레를 먼저 떠올리게 되면서 어딘지 모르게 신비감을 간직한 나라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신흥 아이티 강국이라는 것 정도가 인도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상식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인도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는 우리가 4대 문명이라 부르는 황화문명,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 문 명 그리고 인더스 문명 중 하나입니다. 그 만큼 인도인들은 일찍이 문화를 꽃 피우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문명 생활을 했습니다. 사실 로마시대 부터 이미 수도시설을 하고 살았다는것은 알았어도 인도에도 벽돌로 구운 배수 시설이 있음도 처음 알았고 잘 몰랐던 인도의 풍습이나 카스트제도, 대제국이었던 마우리아 왕조의 건립과 멸망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의 종교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야기 힌두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데 사실 이전까지 인도라는 나라에 주목해 본 적이 없기에 책 전체 내용이 조금은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동안 모든 나라를 다 여행 해 볼 수 없기에 책을 통한 간접 경험도 여행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은 아이들에게 머리 복잡한 세계사를 이 시리즈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아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깊진 않지만 전반적인 이야기들과 그림 등을 볼 수 있기에 초등생이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이전 단계에서 꽤 구체적인 내용을 접하기엔 딱 좋을듯 합니다. 이제 막 세계사에 눈을 뜬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예쁜 두 아이의 어린 사랑을 보며 뜬금없이 내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 났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좋아하는 짝꿍을 가져 본 적이 있을텐데...초등 1학년때의 나는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남자 짝꿍과 너무나 친하게 지내 화생방 훈련 비슷한 걸 할때면 책상 밑으로 들어가 손을 꼭 잡았던 기억이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떠올랐습니다.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 시리즈는 주로 8살 전후의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는데 내용이 다양하고 아이들도 동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꼬맹이 둘째에게 자주 권하는 시리즈입니다. 춤추는 책가방 역시 짝꿍인 두 아이 백두산 환희가 그 또래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좋아하는 감정을 때론 귀엽게 때론 쑥스럽게 보여 주고 있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사이 좋은 두 아이들 시샘하는 친구때문에 환희가 쑥스러워 백두산을 멀리한다든지 서로의 팔에 하트를 그리고 좋아하는 모습은 다 큰 어른의 사랑과 별반 다를게 없고 그런 모습을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 속에 내 엄마의 모습과 내 모습이 겹쳐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책을 읽다보면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는데 아마도 그건 비슷한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단한 사건이 전개되지 않지만 잔잔히 진행되는 내용 속에서 누구나 가질 법한 기억의 한 조각을 통해서 미소를 짓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맥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꾸러기 소년입니다. 그런데 이런 맥스가 꼭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아이들보다 부자가 되기를 더 많이 원합니다. 사실 어른의 눈으로 보고 있으면 맥스의 이런 부자로의 열망은 조금은 엉뚱하기도 귀엽게도 느껴지나 부자가 되려는 방식은 딱 또래 아이들이 상상해봄 직한 행동들이었습니다. 일단 시민들의 영웅이 되어 상금을 타는 것이 첫째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맥스의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사람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이에 실망한 맥스는 다시 현상금을 타서 부자가 되려 하지만 그것 역시 생각대로 되지 않다 드디어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주는 사업?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개 공장을 차려서 돈을 벌고 있는 사나이에게서 많은 강아지를 구해내고 드디어 마을의 영웅이 됩니다. 1편에서도 느꼈지만 맥스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조금은 독특한 성격의 아이인데 이런 맥스의 엉뚱 발랄함은 때론 자신의 예상대로 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고 우연치않은 사건에 휘말려 들어 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특유의 낙천성과 때론 비범함으로 사건을 해결해서 자신이 원하는 부자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작은 영웅이 되곤 합니다.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설교식의 이야기 전개가 아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다보면 그 속에 숨은 어떤 것들이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기에 저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