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의 해석 - 머리를 쓰는 즐거움
루돌프 키펜한 지음, 이일우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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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추리물을 즐겨 보는 터라 암호를 다룬 책이 있기에 - 더욱이 최연소 ~~라는 문구는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내 생각보다 암호의 세계가

난해하면서도 복잡하고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전쟁 중에 다양한 스파이들이나 왕들은 자신들의 기밀 문서를 적국에 들키지 않고

전하는것에 몰두했는데 그 방법에 있어 너무나 기발하고 많은 시도가 있음을 이야기해

주며 암호를 해석하기 위해선 단순한 형태의 코드북에서부터 들려주는 이야기조차 

듣기에 복잡해 보이는 코드북까지 다양한 형태의 코드북이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또한 암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각 국이 이 암호를 풀지 못하도록 한 노력이나 풀려고 

들인 노력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쉽게 생각했던 암호의 세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허구의 세계인 애드가 알렌 포우의 작품에서나 셜록 

홈즈조차 암호를 다뤄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엔 우리 생활에서 암호가

차지했던 부분이 생각보단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암호의 진화의 끝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RNA 암호체계까지 다양한 암호의 세계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나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있었으나 중간중간 암호와

관계깊은 수학적 내용이 어렵다고 느껴져 평소 수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더욱 편하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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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공책의 비밀 - 오달지기 풍물굿 이야기 눈높이 어린이 문고 19
윤미숙 글, 박지훈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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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엄마가 특별히 국악 공연을 데리고 다니거나 학교에서 특별한

계기로 풍물을 가르치지 않는한 우리 고유의 가락을 듣거나 체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이리 우리 전통문화를 다루는 책이 출간되면 더욱 관심을 가져 지켜 보게

됩니다.


소리 공책의 비밀은 오달지기 마을의 두 아이 진성이와 먹이를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풍물을 지키려 하는 굿패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대로 사당패의 

상쇠를 맡아 보는 집안의 진성이는 아버지의 기대가 버겁기만 하고 자신이 아버지

를 이어  상쇠를 맡아야 함을 불편하게 여깁니다. 거기에 비해 먹이에게 풍물놀이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모든 것과 어우러지게 되는 매개체입니다. 


이야기는 두 아이를 통해 현대화되는 사회에서 전통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

운 것인지를 이야기해주며 동시에 전통의 맥을 잇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말해주고 있으며 결국은 서로를 감싸 안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전통문화를 다루다 보니 너무나 잘 모르던 단어들이 나와 생소함에도 아이는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었으며 이것저것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양의 세계문학에 열광하는 이 시간 우리의 것이 잊혀져 가진 않나 아쉬운 마음이 

드는 한편 이런 우리 전통을 다루는 책을 통해서라도 우리 것이 지켜지길 바라는 마

음이 들었습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으며 심사위원들의 평처럼 사람들의 갈등속에 전통문화에 대한 

설명을 잘 녹여낸 작품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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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박물관으로의 여행 - 이렇게 특이한 악기 봤니?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지음, 심승희 그림 / 현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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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건 생각보다 참으로 많은 박물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아이들에겐 언제나 시간이 많지 않아 그 박물관을 다 볼 수 없기에 언제나 우리의 

머릿속에서만 맴돌뿐 보지는 못한 책 말로만  아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악기 박물관으로의 여행은 제목 그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 아니 아는 것 이상으로 많은

다양한 악기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악기 박물관이 실제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ㅠㅠ 그 악기 박물관 속의 악기를 실제

로 만날 수 있다는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기에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겼는데...정말 다양

한 악기의 이름과 사진이 책 한권에 빼곡히 담아져 있기에 실컷 둘이서 눈으로 호사를

 누렸습니다.


일단 앞에서 말했듯 다양한 악기를 실컷 많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악기 중 신화

나  전설과 관계있는 악기는 그 신화 나 전설을 들려 주기에 단순한 사진첩의 의미 ,

그 이상의 것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기에   아이들에겐 중간 중간 나온 전설을 재미있게

읽다보면  상식을 이야기 한 책이지만 딱딱하지 않다는 인상을 받게 되고  재미있다고 

느끼며 봤습니다.


사진 자료가 선명하고 세계의 악기를 관악기, 목관악기, 현악기 등 종류별로 설명하고

분류의 기준을 정확히 제시하기에 악기를 잘 몰랐던 아이들에게도 쉽게 이해됩니다.

좀 더 심도있는 주제를 다룬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즐겁게 악기 감상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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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2 -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마이클 버클리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노경실 옮김 / 현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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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은 2편은 그림 자매들의 맹활약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기들이 고아가 아닌 부모님이 살아계시다는 것과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어 잠을 자고

있음을 알게된 사브리나는 부모님과 관계된 비밀을 풀기 위해 동분 서주 마치 탐정처럼

학교를 둘러싼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가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이 이야기는 환타지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화속 주인공으로만

알고 있던 백설공주. 늑대, 돼지 등이 마치 인간인양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으며 

그 속에서 무언가 사건이 진행되어 두 소녀가 그 비밀을 캔 다는 것 자체는 환타지에 

열광하는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모험의 세계입니다. 또한 생생한 인물

묘사와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반전이 거듭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정신 차릴 수

없이 즐거운 상상으로 빠져 들게 합니다.


그러나 이 신비하고 약간은 묘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엔

또하나의 이야기가 숨어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아들이 입양되어 겪는 고통. 그리고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생님들의 육체적 정신적 폭력, 아이들의 왕따 문화, 선생님

의 죽음 앞에서도 너무나 태연한 학생들  등  단순한 환타지로 보기엔 언뜻 언뜻 내비치

는  사브리나의 느낌 속에서 이 책이 단순한 환타지가 아님을 이야기해주는 듯 합니다


지은이 마이클 버클리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상상( 한번쯤 상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했던 즐거운 상상- 내가 백설공주라면, 나에게 말하는 거울이 있다면)이 아닌  예상을 

뒤엎는 독특한  이야기의 전개로서 읽는 이로 하여금 작가의 내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앞으로의 시리즈의 전개를 기대하게 하는 흡입력 있는 글로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작가입니다.


환타지를 처음 읽는 아이도 환타지를 즐겨 읽는 아이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책이기에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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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6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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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교육 이라는 말을 그 동안 자주 듣고 있었고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언제나

막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머릿속에서만 멤도는 단어를 어떻게 내 아이의

독서지도와 교육에 풀어낼지는 사실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차에 이 '~~이야기' 시리즈를 

만났습니다.


물론 플랜더스의 개이야기 이전에 만난 시리즈도 내용도 알차고 너무 좋았지만 이번 

개 이야기는 워낙 개를 좋아하던 두 모녀에겐 단순한 재미이상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우선....개인적으론 어떤 고정관념에서의 탈피였습니다.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는 이미 어

려서 다 알고 있었던 이야기였고 무척 슬퍼했던 기억을 가진 책이었지만 보통 이 이야기

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네로와 알로아의 우정, 할아버지와의 사랑 쪽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거였습니다. 그랬기에 개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에 일단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이어진 작가 위다의 소개,,,일본 사람들의 플란더스의 개 사랑이야기로

넘어갔다 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만약 여기까지였다면 아마도 그냥 그렇고 그런 책( 잘 소개된) 이란 감정 이상의 느낌이

없었을테지만 뒤이어 이어진 열두 동물 이야기, 문화 상대주의 , 사설시조 이야기까지 

이어진 소개에선 이 책이 왜 다른 책과 다른지를 느끼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마지막 똥이야기에서 권정생선생님 , 직업의 세계까지 개 이야기 그 이상의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설명을 통해 심화 교육과 통합교육이라는 제목이 무색하지 않음을 느끼며

아이와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워낙 호기심이 많았던 아이는 많은 개와 연계된 에피소드 중 전래 동화와 그 에 이어지

는 고양이와 개의 관계를 가장 흥미롭게 보았으며 소감을 묻는 말에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가 어떤 소재를 어떻게 맛있게 요리해 우리의 상식의 틀을 깨줄지

기대가 되며 아이도 엄마도 궁금해 하며 기다리고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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