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모자라는 덕목이 있다면 그건 바로 ’배려’일듯 합니다. 항상 남을 이기고 남보다 앞서가기를 강조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아이들 과 엄마들에게 남을 배려하는것이 어쩐지 손해보는 것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인 것 같으며 과연 내 아이들에겐 배려심을 이야기해 본 적이 있 던가 잠시 나조차도 반성해 보며 책장을 펼쳤습니다. 박스 수거를 하시는 할아버지에게 우산을 씌워주려는 대우의 행동도, 서로의 편 리함을 위해 만들었던 문이 이기적인 사람들의 마음때문에 없어질 위기에 처하 자 침묵의 문을 만들자는 표지판을 세운 윤지와 세윤이의 행동과 다문화 가정의 아이인 지현이를 위해 알림장을 대신 써주고 필요한 준비물을 준비해주는 다래의 마음도 골목길을 늘 치워주시는 할아버지.....모두 모두 남을 배려하고 그들의 입장을 생각할 줄 아는 작은 아니 그러나 큰 배려의 마음으로 느껴졋습니다.. 그 들의 그런 마음이 모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크고 환하게 빛나 살기좋은 세 상이 되는 것이기에 남의 배려에만 감동하고 좋아할 것이 아닌 나부터 행동으로 표현하는 그런 배려의 마음을 책을 통해 읽을 수 있었고 아이들이 이런 글을 읽 음으로써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진정한 마음의 울림으로 깨닫기를 바래 봅니다. 처음 인성동화에 대한 선입견때문에-엄마의 잔소리도 안 듣은 아이들이 책을 읽 어 변하리라는 기대감이 적었기에- 조금은 부정적인 마음으로 책을 대했으나 시 리즈를 점점 읽어가며 엄마들이 지시하는 그런 마음의 변화가 아닌 아이들이 진정으로 재미있는 글을 읽어 가슴 깊숙한 곳에서의 변화를 얻을 수도 있으 리라 생각해 봅니다. 예쁜 표지와 삽화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밝게 만들어줄것만 같습니다^^
마치 유행처럼 이제껏 잘 몰랐던 김만덕이라는 상인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드라마의 영향인듯 한데 예전엔 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에 대해서만 쓴 책이 많았다면 요즘들어 역사의 큰 줄거리에 등장하지 않았던 우리가 잘 몰랐던 인물들을 재발견해 보여주는 책이 많아져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있 습니다. 김만덕은 제주 상인의 딸로 태어나 ’만 사람에게 덕을 베풀라’라는 의미의 만덕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어려운 생활때문에 기생이 되는 기구한 운명을 갖게 되는데....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보게 되는것은 김만덕이 자신의 운명앞에서 슬퍼하기만 한 것이 아닌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 아들이되.....그 안에서 자기일을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유 교사상이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기생인 천민이 되었다가 모든 사람이 우러러 보는 큰 상인이 되어 결국은 왕을 만나게 되는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그 당시의 시대 상을 아는 사람이면 김만덕이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었음을 보여주는 한 모습이 라 생각합니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목숨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진 정한 거상이라는 이름의 이름값을 하는 사람임을 보여주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귀 감이 될것이며 글과 함께 멋진 그림이 책을 더욱 더 돋보여주어 읽는 아이들이 즐거워한 책입니다.^^ 멋진 그림이 더욱 글을 돋보이게 합니다. 한 폭의 수묵 채색화같은 그림이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단원 사이 사이에 '김만덕이 들려주는 조선 경제 이야기' 코너에서는 다양한 경제 이야기가 아이들의 지식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고 재미있는 설명을 보여줍니다.
요즘 아이들을 지켜보며 가장 가슴 답답하고 안타까운건 아이들이 점점 바른 인성을 잊어가는 것이다. 예전 우리 세대에게는 너무나 중요해 마치 밥을 먹듯 당연 하게 여겨지던 인사하기, 자기 할 일 미리미리 준비하기, 아껴쓰기 등을 이제는 부모의 잔소리 없이는 잘 안되고 심지어 잔소리를 해도 잘 지켜지지 않게 되는 것이 다반사 이다. 이 책의 주인공 우진이, 은표, 성재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들로 그냥 보기엔 조금 덜렁거리거나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의 생활에서는 기본 예의범 절이나 습관등에 문제가 있다. 인사를 잘 하지 않는 우진이는 어느 날 인사성 없는 태도때문에 큰 낭패를 본 후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사실 생각해 보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언제나 공부 잘하기만을 또는 남들과 경쟁해 이기라는 말만을 했기에 우진이의 모습이 아이들만의 문제로만 여겨지지 않았고 은표가 미리 준비물 챙기지 못해 엄마가 학교로 달려가는 모습에선 내 모습이 겹쳐 보여서 씁쓸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사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가 혀를 차며 그들을 탓할것이 아니라 아이들 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와 과연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진 정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었는지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말의 지은이의 말처럼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모여 일년이 되듯이 바른 습관을 하루 하루 지켜 간다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꼭 달라질거라 생각하 며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기보다 책을 보여줌으로써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해 봐야겠다. 예쁜 표지와 유머러스한 아이들의 표정이 책을 펴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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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여우 책표지를 받으니 너무나 예쁘지만 어딘지 쓸쓸하고 슬퍼 보이는 여자 아이가 보였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가 눈물 몇 방울을 흘리기에 왜 그러냐 물었더니 너무나 아이가 불쌍하다고 , 오빠도 불쌍하고....라며 웬지 서럽게 울었습니다. 어쩐지 옛날 이야기 속 여우누이가 생각나는 제목을 따라 책장을 넘기니 남매인 연오와 연이의 다정한 모습이 보입니다. 아픈 오빠를 걱정하는 연이와 도시로 이사갈 연오를 사랑하는 작은 학교와 작은 학교의 아이들 선생님의 대화가 웬지 모르게 안쓰러움을 줍니다. 도시로 도시로 떠나려는 이들의 아픔과 서러움이 느껴지는 글 속에서 눈 속에 덮힌 산골마을의 조용한 풍경이 눈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이 눈 덮힌 산골마을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연오와 연이의 가 슴아픈 비밀을 알게 되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낄 수 있고 이 아이들에게 이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가족들이 얼마나 아팠을까를 생각하니 콧끝이 찡해지며 아이가 왜 그리 서럽게 울었는지가 느껴졌습니다. 작가는 올 겨울 마지막 눈이 내리던 날 우리가 이제는 더이상 신경쓰지 않고 아름다워 하지 않는 자연에 대해 미안함을 담아 글을 쓴듯 합니다. 작가의 말처럼 구불구불한 샛길 옆에서 피어나던 많은 꽃들에게 풀숲 사이로 고요히 뒤척이며 흐르던 개울물도 그 개울에 살던 수많은 물방개 소금쟁이 은어 등도 그리고 이제는 깊은 숲 속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하얀 여우에게 같은 미안함을 느끼며 연오와 연이 그리고 가족들의 아픔을 곱씹어 생각해 봅니다. 미안해 미안해 , 정말 미안해................... 예쁜 그림과 몽환적이란 말이 딱 맞는 글과 그리고 그속의 슬픈 사연때문에 어쩐지 한동안 가슴이 멍할것 같은 멋진 이야기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강추 해보며 이 자연에게 우리가 더이상 미안해 하지 않을 날이 오길 바랍니다. 멋진 표지에 반하지 않을 수 없으며 삽화 역시 글처럼 멋진 이야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