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
볼프강 코른 지음, 이수영 옮김, 김은혜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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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우리 밥상에 얼마나 많은 나라의 농산물들이 올라와지는
가를 실험해 보는 장면을 보곤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나라들
로부터 다양한 농산물이 와 우리 밥상을 점령했다(?)는 것이 그 프로그램의 주제였는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공산품도 이리 많은 여행을 통해서 우리 손에 올려진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묘한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여행은 마치 동화 같은 분위기의 표지때문에 어린이 동화라는
선입견을 갖게 하는데 실은 주인공이 ’세계화’를 주제로 책을 출판하기 위해 소재를 
찾던 중 자신이 재활용센터로 간  인조 양털로 만들어진 빨간 조끼를 티브이 속의 
아프리카 난민 청년이 입고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이 빨간 조끼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를 마치 일기처럼  이야기 해주는 매우 독특한 형식의 책으로 이 글을 읽기 
전까지 세계화에 대해 따로 생각해 본 적도 또 내가 쓰던 물건이 어느 나라 제품인지 
정도만 확인했지 사실 그 물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올까를 생각해 본 적도 없었기에 
책의 내용 자체가 신선했으며 술술 읽기엔 전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물건들이 더 싼 가격을 위해 세계를 돌며 물건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대접도 받지 못하며 가족과 자신을 위해
엄청난 양의 노동을 견디는지까지, 그리고 세계화란 명목으로 잘 살지 못하는 나라들
이 빼앗기는 것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의 실상을
느낄 수 있어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간간이 등장하는 우리 나라의 이름 앞에서
나 또한 싼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좋아하기만 했지 그 물건안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했음을 반성해 보기도 했습니다.

큰 아이에게 책을 권해 읽은 아이는 예상보다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며 물건을 아끼는
것 이외에도 물건 속에 담긴 세계 여러 나라 노동자와 국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을 가졌다고 했으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에 대해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
었습니다. 

독특한 구성과 주제 등이 무겁지만 무겁지만은 않게 잘 서술 되었고 우리가 
몰랐던 세계여러 나라의 무역과 어업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강추합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꼭 읽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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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2010-11-19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떠연맘님!^^ 알찬 서재 잘 구경하고갑니다
저는 이음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저희가 이번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연일 차지하여 화제가 되고있는 도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한국판 출판 기념으로 서평단을 모집하고있거든요^^
책을 사랑하시는 떠연맘님께서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덧글남기고가요
저희 블로그에 방문해주세요~! :)
 
장애를 넘어 인류애에 이른 헬렌 켈러 내가 만난 역사 인물 이야기
권태선 지음, 원혜영 그림 / 창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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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라는 작품을 청소년기에 읽고는 정말 오랫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부제처럼
장애를 넘어 인류애에 이르렀다는 말이 꼭 맞을 정도로 힘든 장애를 딪고 이긴 그녀의
치열한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과연 창비가 만든 인물이야기는 분위기부터 다르
다는 느낌을 받으며 읽기 시작했는데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그녀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자니 과연 내가 이 상황에 처했을때 그녀가 했던것에 백만분의 일이라도 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점이 세대가 지나도 그녀을 위대한 인물이라 칭송하는 이유
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다양한 위인전이 그렇듯 이 책 역시 헬렌켈러의 어렸을적 이야기부터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비로소 참다운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점,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발전이 아닌 장애인을 위한 인권과 삶에 영향을 미쳐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그녀의 삶을 모른다는 것은 정말 아쉽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정도였고 괜시리 눈물이 났습니다. 또한 어려서 읽었던 헬렌 켈러의 이야기보다 
성인이 되었을때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몰랐던 이야기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녀의 전체 삶을 다 보고 느낄 수 있음에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우리가 알던 
어린시절의 에피소드만이 아닌^^)

마지막 설리번 선생님의 곁에 안치된 그녀는 장애인을 위해 평생을 일했고 많은것을
이루어냈지만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닌 전 인류의 인권과 사회 정의를 위했
음을 느꼈으며 헬렌의 말처럼 "도전하지 않는 삶은 무의미한 인생"임을 우리 
아이들이 가슴 깊이 새기길 바랍니다.

멋스런 삽화와 헬렌의 말을 다른 색으로 인쇄해 집중하기 편하게 해준 점, 
그리고 마지막 부록으로 ’사진으로 보는 헬렌 켈러의 삶’이 너무나 좋았기에 
시리즈  전체가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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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 - 제8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1
김현욱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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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는 한 권의 책속에 다양한 작가가 본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제 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한 453편의 작품 가운데
뽑힌 7편의 작품이라고 하니 짧은 글 속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궁
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야기 속의 아이들은 내가 본 바로 우리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었고 그들의 고민과 그 들의 생활이 생생하게 느껴져 책을 읽으며 때
론 미소를 짓기도 때론 안타까워 하기도 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시골 분교로 전학와  아이들 앞에서 폼을 잡고 무섭게 보이려 하지만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따뜻한 의미를 부여해주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결국은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욱삼이도, 책 읽기를 싫어했지만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노숙 아저씨
를 통해 책을 읽게 된 다미도, 사이가 멀어져 같이 하지 못했던 준호와 결국은 마음
의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에 대한 공포를 이겨낸 영민이도, 아빠의 재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은 미스박 아줌마를 엄마로 인정한 민주도, 쓰레기통의 위치로
엄마들의 싸움이 아이들의 싸움이 되었지만 친구와 조금씩 양보하지만 마음 깊은곳
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불쾌함을 느끼는 지연이도  자신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고 어른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치유함으로써 아이들에게 희망을 보여
줍니다.


짧지만 짧은 글속에서 다양한 우리 아이들의 문제와 고민이 충분히 녹아 그려져있
기에  현실감이 느껴졌으며 웬지 아이들의 삶도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웬지모를 
서글픔이 느껴졌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따뜻하고 가슴아픈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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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 - 제8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1
김현욱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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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는 한 권의 책속에 다양한 작가가 본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제 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한 453편의 작품 가운데
뽑힌 7편의 작품이라고 하니 짧은 글 속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궁
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야기 속의 아이들은 내가 본 바로 우리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었고 그들의 고민과 그 들의 생활이 생생하게 느껴져 책을 읽으며 때
론 미소를 짓기도 때론 안타까워 하기도 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시골 분교로 전학와  아이들 앞에서 폼을 잡고 무섭게 보이려 하지만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따뜻한 의미를 부여해주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결국은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욱삼이도, 책 읽기를 싫어했지만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노숙 아저씨
를 통해 책을 읽게 된 다미도, 사이가 멀어져 같이 하지 못했던 준호와 결국은 마음
의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에 대한 공포를 이겨낸 영민이도, 아빠의 재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은 미스박 아줌마를 엄마로 인정한 민주도, 쓰레기통의 위치로
엄마들의 싸움이 아이들의 싸움이 되었지만 친구와 조금씩 양보하지만 마음 깊은곳
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불쾌함을 느끼는 지연이도  자신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고 어른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치유함으로써 아이들에게 희망을 보여
줍니다.


짧지만 짧은 글속에서 다양한 우리 아이들의 문제와 고민이 충분히 녹아 그려져있
기에  현실감이 느껴졌으며 웬지 아이들의 삶도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웬지모를 
서글픔이 느껴졌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따뜻하고 가슴아픈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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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꼭꼭 숨어요 -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8
마리알린 바뱅 그림,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글,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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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유난히 어두움을 무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왜 그렇게 귀신, 도깨비가
날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특히 아빠 심부름으로 밤에 가게에 다녀오다 
옆집 기저귀 빨레를 귀신으로 오해하고 몇 분 간을 멈춰 가지도 오지도 못했던 
기억은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였고 그만큼 
어둠은 웬지모를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 집니다.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은 부제대로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아이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들려주어 비슷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슬기롭게 
대처 할 수 있다는게 이런 책이 가진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스카네 집에서 유치원 수업이 끝나 모인 아이들이 어두워질때까지를 기다렸다 숨박
꼭질을 하게 됩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밤에 숨박꼭질을 하다니..대담하군...이런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기니 그 속에는 어둠속에서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대상들이
보이고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이 느꼈던 공포를 하나 둘 이겨 내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마지막 작가의 이야기대로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들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으며
그리고 어둠이 무섭지만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책을 통해 아이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책 속 주인공 오스카를 따라 비슷한 느낌을 가질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의 그림들과 유쾌한 이야기가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귀여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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