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안개와 홈즈와 스킨스의 나라이다. 사실 많은 유럽 중에서도 이상하게 영국을 동경의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스위스의 알프스 등 매력적이라 느끼는 유럽의 자연 환경 등에 비해 영국하면 맛없는 음식과 안개 속에서 어딘지 딱딱해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떠오르곤 했다 20인의 런던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의 자신들의 다양한 목적에 따라 런던에 유학와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비록 이젠 그들과 같은 꿈기엔 너무 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을 가지며 책을 폈지만 몇 장 넘기 지 않아 나이와 꿈은 상관이 없음을 ....그리고 나도 그들처럼 치열하게 외국의 한 도시에서 온갖 고생을 하지만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내 인생을 위해 싸워보구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에서부터 보여지는 딱 영국다운 분위기부터 사진 하나하나가 마치 예전 우리가 사서 모았던 외국 잡지처럼 보여지기에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 피식 웃어 보기도 하고 골목골목 런던의 여기저기를 찍은 사진을 보며 나도 그 골목과 벼룩시장과 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우리에게 간접 경험을 주는 좋은 도구이다. 누구나 런던에 갈 수 없음에 또 그 안에 사는 우리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순 없지만 좋은 책을 통해 그들의 열정을 배우고 부러워하며 또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도 이런 열정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고 언젠가는 내 딸들이 그들처럼 무한한 열정으로 런던을 방문하길 바래본다.
누구나 달력에 쓰여진 공휴일 -일명 빨간날-을 싫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날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왜 우리가 직장과 학교를 쉬어가며 기념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이리 공휴일의 의미와 뜻을 따로 모은 책을 보니 반가웠고 책의 주제가 정말로 다양해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빨간 날- 약간은 오묘한 느낌을 주는 책 제목-은 서로가 빨간날 즉 공휴일 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설날 삼일절 식목일, 한식, 제헌절 등이 모여 왜 자기가 공휴일로 지정되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공휴일의 의미를 이리 인간의 말을 빌어 설명함이 독특하게 느껴졌고 아이들에게 무슨 날은 이러이러하다라고 말하기 보다 스토리를 갖고 있어 그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각기 공휴일의 의미를 알 수 있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왜 설날 가래떡을 뽑아 먹었는지, 한식엔 왜 찬밥을 먹어야 하는지 등 어른인 나도 몰랐던 내용을 일일이 설명해주니 풍습에 역사적 내용 뿐 아니라 각기 공 휴일에 했던 풍습까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공휴일을 단순히 노는 날로 인식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각기의 공휴일은 의미와 그 날이 갖는 역사적 의의 등을 재미있게 풀어냈기에 부담없이 읽으며 역사적 상식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 . 그래서 책 서문과 끝에 쓰여있는 "이 날이 왜 빨 간 날일까"하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삽화가 유머러스하며 내용이 쉬운데 살짝 아쉽다면 제목만으론 무슨 내용인질 잘 몰랐다 내용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흔히들 인도하면 카레를 먼저 떠올리게 되면서 어딘지 모르게 신비감을 간직한 나라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신흥 아이티 강국이라는 것 정도가 인도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상식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인도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는 우리가 4대 문명이라 부르는 황화문명,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 문 명 그리고 인더스 문명 중 하나입니다. 그 만큼 인도인들은 일찍이 문화를 꽃 피우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문명 생활을 했습니다. 사실 로마시대 부터 이미 수도시설을 하고 살았다는것은 알았어도 인도에도 벽돌로 구운 배수 시설이 있음도 처음 알았고 잘 몰랐던 인도의 풍습이나 카스트제도, 대제국이었던 마우리아 왕조의 건립과 멸망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의 종교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야기 힌두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데 사실 이전까지 인도라는 나라에 주목해 본 적이 없기에 책 전체 내용이 조금은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동안 모든 나라를 다 여행 해 볼 수 없기에 책을 통한 간접 경험도 여행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은 아이들에게 머리 복잡한 세계사를 이 시리즈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아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깊진 않지만 전반적인 이야기들과 그림 등을 볼 수 있기에 초등생이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이전 단계에서 꽤 구체적인 내용을 접하기엔 딱 좋을듯 합니다. 이제 막 세계사에 눈을 뜬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예쁜 두 아이의 어린 사랑을 보며 뜬금없이 내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 났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좋아하는 짝꿍을 가져 본 적이 있을텐데...초등 1학년때의 나는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남자 짝꿍과 너무나 친하게 지내 화생방 훈련 비슷한 걸 할때면 책상 밑으로 들어가 손을 꼭 잡았던 기억이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떠올랐습니다.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 시리즈는 주로 8살 전후의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는데 내용이 다양하고 아이들도 동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꼬맹이 둘째에게 자주 권하는 시리즈입니다. 춤추는 책가방 역시 짝꿍인 두 아이 백두산 환희가 그 또래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좋아하는 감정을 때론 귀엽게 때론 쑥스럽게 보여 주고 있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사이 좋은 두 아이들 시샘하는 친구때문에 환희가 쑥스러워 백두산을 멀리한다든지 서로의 팔에 하트를 그리고 좋아하는 모습은 다 큰 어른의 사랑과 별반 다를게 없고 그런 모습을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 속에 내 엄마의 모습과 내 모습이 겹쳐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책을 읽다보면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는데 아마도 그건 비슷한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단한 사건이 전개되지 않지만 잔잔히 진행되는 내용 속에서 누구나 가질 법한 기억의 한 조각을 통해서 미소를 짓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