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
로알드 달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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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로알드 달은 큰애, 작은 애 그리고 나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입니다.

그의 작품을 읽고 있다보면 이 사람은 분명 천재이며 무지하게 유쾌한 사람이라는 단
정을 짓게 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이야기를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재미있게 푸는 
능력이 다른 작가와 비교해도 탁월하다고 느껴지기에 그의 작품은 거의 다 소장하
면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런 로알드 달의 신작이 나왔다고 했을때 아이들은 열광했고 너무나 읽고 싶어했
는데 당연히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받아 본 책은 로알드 달의 자전적 이야기로

 특히 그의 학창 시절의 기숙학교에서의 생활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작가의 말대로 이 책은 처음 봤을땐 자서전적인 성격의 책이 아닐까 했는데 비록 그

의 자전적 이야기이긴 하지만 기숙학교에서의 규율에 얽매인 생활 속에서 로알드 달

나름대로의 살아가는 모습을 특유의 문체로 재미있게 그리고 있어 혹시나 했던 나

의 선입견을 깨게 해주었습니다.

처음 기숙학교를 가게되는 7세부터 단순히 여행을 위해 들어간 석유회사 쉘회사 
입사까지 그리고 아프리카 여행까지 20세의 로알드 달의 감성세계와 그가 오랫 동
안 머물렀던 학교에서의 일화가 담아져 있기에 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그것만으
로도 너무나 반갑고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특히  그를 좋아하는 애독자라면 로알드

달의 성격과 개인적인 모습 그리고 그의 모험 정신이 어떻게 그의 작품에 작용했는

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듯 합니다.

 

보너스로 보게되는 그의 가족 사진과 잘 생긴 로알드 달의 사진도 볼 수 있는 유

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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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기 싫으면 겨드랑이에 양파를 끼워봐 - 악동 칠 형제가 전하는 긴급메시지 우수문학상 수상 작가선 5
바르트 무야에르트 지음, 박종대 옮김, 김유재홍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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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칠형제들.....이야기만 들어도 갑자기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딸만 키우는 엄마로선
가끔씩 만나는 조카들 (모두 남자 아이들만 있음) 4명이 모이는 명절때면 왠지모르게 더
부산해짐을 느끼곤 하는데 표지속의 묘한 미소를 띠는 일곱 아이들의 얼굴만 봐도 이 
이야기에서 얼마나 기발하고 못되고 유쾌한 장난을 들려줄지가 너무나 뻔하게 느껴졌
고 예상대로 아이들의 행동은 웃기다 못해 황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가장 큰형, 가장 조용한 형, 가장 순수한 형, 가장 무뚝뚝한 형, 가장 사랑스러운 형, 가장
빠른형과 막내인 나는 세상에 단순해 보이는 일이 없는 장난꾸러기입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즐거운 생활을 하는데 옆에서 보는 어른들의 생각쯤은 그들에겐 아무것도 아니
고 안되는 일도 없습니다. 꾀병을 부리기 위해 양파를 겨드랑이에 끼기로 했던 아이들이
오히려 아빠와 가게도 가지 못하고, 팬케익도 못 먹고, 드라이브도 못하는 장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고 책을 읽은 큰 애는 자신도 이런 형제가 있었으면 하루 하루가 지루
하지 않고 재미있을것이라고 가벼운 투정을 부렸습니다. 

점점 핵가족이 늘어나는 현실속에선 칠형제가 도대체 어떤 의미일지 짐작조차 못하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유쾌하고 신나는 그들의 일상은 동경의 대상으로 느껴지며 작가의
자서전적인 이야기여서인지 에피소드 하나하나에서 작가의 경험이 묻어나 더욱 
따뜻하고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아이들이 읽으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가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며  작가의 역량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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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박원순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5
김나경 지음, 권재준 그림 / 리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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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강박 관념처럼 위인전을 읽혀야 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이들에게
도서관에서 매주 책을 빌려다 읽힌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재미있게
위인전을 읽곤 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아이들은 그 위인의 어떤 고난을 이겨낸
점과 성공의 이면에 있는 그의 노력과 열정 등을 보기보다는 줄거리 위주의 이야기
책으로서 위인전을 읽었던 것은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내가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위인이 아닌 조금은 다른 개념의 시
대를 앞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도 동시대를 살
아가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박원순씨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하나의 멘토가 되지 않을까 합
니다.

사회를 공부하다 보면 정치면에서 시민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특히 정치
분야의 시민단체의 예로서 "참여연대"가 나오곤 했는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엔 박원
순씨가 바로 그 참여연대를 창설했으며 아이들과 자주가던 사비나 미술관옆의 "아름
다운 가게"를 처음 제안하신 분이라는 걸 알곤 너무나 사회현상에 무심했던건 아닌
지 반성해 보았습니다. 물론 박원순씨의 삶이 모두 이해가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가
지나온 길이 보통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쉬운 삶은 아니었고 자신만의 영리를 위하
는 것이 아닌 진정한 시민들의 권리를 위해 행동한 그의 실천력에 감동하고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그가 누군지도 모른체 책을 읽고는 책장을 덮었을때는 또다른 우리
사회의 등불이 되는 분을 알게 되어 반갑다는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서 꿈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양적 삽화와 함께 멋진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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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고 박식하게 깨치는 한국사 단숨에 읽고 박식하게 깨치는 시리즈 1
오주영 지음, 홍수진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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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과목으로 배우는 큰애를 보면서 역사를 공부로 만나는 것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요즘의 경향이 역사의 단편을 묻기보다는 흐름을 묻는 문제가
많은데 아직은 역사를 다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그 부분이 제일 힘들지 않을
까 합니다. 더구나 내년에 5학년이 되는 둘째가 교과 개편으로 인해 5학년에 역사와 
만날텐데...애타는 엄마와는 달리 아직은 역사서를 즐기지 않는 아이를 보며 가장 간단
하면서도 교과서적 내용이 알맞게 딱 들어 있는 책이 나오길 바랬는데 이 책이 이제껏
만났던 책 중에선 가장 교과서적 내용이면서도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둘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단숨에 읽고 박식하게 ~ 라는 컨셉이 정말 어울리는 책은 가장 기본이 
되는 역사를 쉬운 설명과 적절하게 이용한 삽화, 사진 자료와 함께 역사의 기둥을
세우는데 딱 알맞았으며 설명이 짧은 듯 느껴지지만 자세히 읽어보고 또 어느 정도
역사를 아는 엄마라면 느낄 수 있듯이 꼭 필요한 설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그러기에 
쉬워보이는 책은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었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역사를 배
우게 된 둘째에게 딱 맞는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책을 읽은 둘째 역시 부담없이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한 권을 읽고는 자신이 알고 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기
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을듯 합니다.

꼭 필요한 적절한 역사책이 나와 반가웠고 역사의 기초 뼈대를 세울 때 
딱 알맞은 책입니다.


 


 
각 장의 시작을 그림연표로 가장 중요 사건을 다뤄주기에 한 눈에 보기 좋았으며 
가장 마음에 든점은 중요한 사건 등을 지도 등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보여준 점이
었습니다.

 
직파법과 모내기법을 자세히 만화로 표현해주어 이해가 쏙쏙 되게 도와주며
각장 마다 박식하게 우리 문화재 알기 코너를 통해 자세하고 다양한 우리
문화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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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계 아티카
게리 킬워스 지음, 안인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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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거의 사라져가는 다락방은 웬지 모를 비밀의 냄새를 풍기며 좁은 다락방에서의
모험은 아이들을 들뜨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듯 합니다. 어릴 적 기억속의 다락방은 
약간은 두려우면서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런 기분을 모르는 대부분의 요즘 아이
들에게도 다락방이라는 공간은 상상과 모험 등 다양한 이미지로 다가오기에 이 책에서 
아이들이 모험을 하는 공간인 다락방은 공간 자체로만으로도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듯 합니다.

소제목 ’모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판타지 성장 소설’이 우리에게 
다양한 기대를 하게 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이 길게만 느껴졌던 소제목이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는 너무나 흔해진 재혼가정 속에서 조디, 클로 알렉스
는 누구나 그렇듯 서로 친절하지만 웬지모르게 겉도는 의붓 남매들이고 살게 된 집에서
우연히 그랜덤씨를 만나게 되어 그의 사연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잃어버린 시계를
찾으러 다락방에 올라가게 되는데 예상치도 못했던 모험으로 가득찬 다락방에서 인간들
이 버린 다양한 물건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 세 남매를 공격하게 되는데 그들에게서 
잊고 있던 사연을 들으며 점점 아티카에 동화되어 가고 알렉스는 그곳에 남기를 원하게
됩니다. 과연 아이들은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랜덤씨의 시계는 찾을 수 있을지
조금은 길게 이어지는 모험의 끝에서도 결말이 궁금해 책을 재빨리 뒤로 넘길 수 밖
에 없는 궁금증이 책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가족이 되기엔 서로의 배려와 인내심이 필요함을 이야기
하고 있었기에 모험을 통해 서로 가치있음을 깨달은 남매들의 신비한 모험이야기로
결말까지 마치 한 편의 환타지 영화를 보는 듯 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꽤 두툼한
책의 분량에도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기에 아이는 10점 만점을 엄마는 9점을 주고 싶
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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