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튜울립 > 역시 마이클 크라이튼

실화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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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지음, 백지민 옮김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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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소설이기도 하지만, 사회주의체제에서 숨막혀하는 청년의 갈등을 사랑과 자유에의 갈망과 연결하여 훌륭히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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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인문학 - 가장 철학적이고 예술적이고 혁명적인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리베카 솔닛 지음, 김정아 옮김 / 반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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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로런 엘킨의 “도시를 걷는 여자들 (원제, “플라뇌즈” /플라뇌르..걷는 남자에서 새로 만들어낸 신조어)” 를 읽고 걷기와 여성 해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 놀랐었다. 그 후, 이 책과 비슷한 책들을 찾았는데, 반비 출판사에서 나온 리베카 솔닛의 책들이 있길래 한꺼번에 3권을 구매했고, “마음의 발걸음”을 먼저 읽고, 두번째로 “걷기의 인문학”을 읽다. 걷기의 인문학의 원제는 “Wanderlust( 부제는 A History of Walking)” 이다. 방랑벽 (걷는 것의 역사).
다음 읽을 책은 “길잃기 안내서”

우리말 제목 ‘걷기의 인문학’을 접하며, 걷기에서 어떤 인문학적인 고찰을 찾아낼까 의아하기도 하면서 궁금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자연사적 고찰부터, 철학까지, 쉽게 읽었던 소설에서 현대 미술까지, 영국 미국의 정원이야기부터 등산, 탐험..그리고 여성이 걷기에서 소외되었던 역사를 그간의 인종차별 역사와 함께 통렬하게 고발한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거리에 대한 소회까지.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얽킨 라스베가스에 대한 시선으로 마무리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리베카 솔닛이 왜 그렇게나 회자되는지 알게되었다. 리베카 솔닛은 걷기(보행)에 대한 통사(general history)를 썼다고 설명하는데, 글자 그대로, 걷기를 주소재로 한 역사책이다.

18세기 근대 유럽 특권층의 취미 또는 유행으로 시작되었던 걷기문화는, 혼자 걷는 것이 금지되었던 여성의 해방을 불러오고 (걷는 것으로 계층이 구분되던), 혼자 걷기는 다함께 걷기로 변하면서 힘없는 다수의 외침으로 연결된다. 프랑스 대혁명을 이끌었던 여인들의 빵을 달라던 행진으로 시작한 걷기를 매개로 한 대항운동은 마틴 루터킹이 이끌었던 흑인 해방 운동으로, 광화문 촛불 운동으로 연결된다. 손에 무기를 들고 있지 않더라도, 다같이 모여 다같이 외침으로, 다함께 요구함으로 큰 힘을 만든다. 또한 단지 길을 걸을 자유를 요구하는 권리는 사유재산권이 어디까지 보장되어야하느냐와 연결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여지던 아파트 통행권에 대한 보행자의 권리를 어디까지 허락할 수 있느냐와 바로 연결된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아직도 원하는 만큼 보행의 자유를 얻고 있지 못하지만) 이 자유가, 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자각에서 많이 부끄러웠다. 여전히 19세기 현모양처의 자리에 묶여 살면서 그저 참으며 내 딸이 사는 세상은 달라지겠지하고 바라기만 했던 것에 대한 반성도 한다. 하지만 “길을 가고 있으니까 길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p93) “ 라는 표현처럼, 내 자리에서 내 나름대로 표현할 수 있겠지 싶다.

각 페이지 끝자락에 걷기와 연결된 글귀가 씌여져있어 독특했다. 옮긴이가 골라서 집어 넣은 것이라고. 각 장을 다 읽은 후, 호로록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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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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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이 정의하는 도보 세계 일주는 네 개 대륙에서 총 25만 킬로미터 이상을 걸어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피오나 캠벨, 이야기의 전말)
...
25만 킬로미터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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