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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 - 100개의 테마로 이야기하는 프랑스 문화 ㅣ 프랑스 문화 3부작
이상빈 지음 / 아트제ARTSEE(주) / 2021년 8월
평점 :
#100개의테마로이야기하는프랑스문화 라는 부제로 이상빈교수님의 신저가 나와서 읽어보았다.
‘홀로코스트’에 관련된 미학적 접근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제8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주제에 접근하다보니 전방위적인 프랑스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는 저자는, 40여년간의 프랑스에 대한 애정을 이 책에 쏟아 부었다. 100개의 테마에 어울리게 정말 방대하고, 역사적 , 지리적으로 심층 접근한 프랑스문화사이다. 문화일반, 사회, 세계, 역사, 장소, 문학, 미디어, 미술, 여행, 연극, 무용, 영화, 음악, 식도락, 축제, 행사라는 14개 소주제와 그에 연결된 다양한 이야기가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펼쳐진다. 각 테마별로, 한국 사회 문화와 비교해서, 우리 정책의 미비점, 도출될 수 있는 변화가능성 등도 같이 집어준다. 일종의 백과사전같은 느낌도 있지만, 한 나라의 문화를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한 나라를 이해하는데 한 권의 책으로 (비록 700페이지가 넘지만) 마감하기엔 부족하지만.
또한 저자의 기억에 의한, 선호도에 따른 서술이어서, 객관적으로 다루려고 해도 편향된(?) 일부분이 거론되기도 한다. 특히 음악, 영화 같은 테마를 보면, 저자의 나이가 보인다. 다행이 나는 저자와 비슷한 연령이라 좋아하는 것이, 기억하는 것이 비슷해서 읽으며 즐거웠다. 그럼에도, 저자의 취향을 말하기 전에, 전반적인 역사적인 설명을 곁들여 간단하게 그 분야의 프랑스 문화란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었다. 프랑스가 세계 문화의 중심지라는 자부심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많이 부럽다. 특색있는 지방 문화가 어떻게 발전하고, 다양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각각 대표적인 학과로 유명한 여러 지방 대학이 어떻게 가능했는지가 - 그로 인한 지역 사회의 발전도- 특히 부럽다.
이제는 코로나 상황이 거의 끝나가고, 여행도 어느정도는 자유로워졌는데, 그렇다면,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은 너무 자세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여행의 컨셉에 맞춰 일부 테마만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