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의 part 1.
이 책 뿐 아니라, 대부분의 미래 예언서(?!)에서 항상 나오는 말이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1차, 2차, 3차 산업을 거쳐 4차 산업혁명이 진행중이고, 이미 그 혁명의 시류는 거스를수 없다. 가장 최근의 충격은 알파고가 인간 바둑을 능가한 것. 그 이전부터, 온갖 기계가 (컴퓨터부터 스마트폰까지) 깊숙이 인간 생활에 들어와 있고, 우리 인간은 이제 인공 지능 (AI)없는 삶을 상상할 수없다. 당장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나는 스마트폰을 켜고 메모장에 끄적(아니, 톡톡) 거리고 있으니까. 이미 나에게 스마트폰은, 컴퓨터와 똑같은 것. 이동식 가벼운 컴퓨터이다.
이 폰으로, 나는 길을 찾고 (더이상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지 않는다), 쇼핑을 하고(나가서 매장 직원들과 얼굴 맞대고 사지 않는다) 기타 등등..사람들과의 접촉이 눈에 띄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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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지성은, 이 책에서, 미국의 월스트리트, 병원, 약국, 법원, 학교 등 그동안 공부 잘하던 사람들의 전유물이던 공간이 이미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2045년도에 가면 전문직의 80-90 %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이고,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인의 99.997%가 인공지능에게 직업을 빼앗기고,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고 살게 된다고 경고한다. 인간의 손으로 개발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압도하게 되는 현실. 기가 막히지 않은가. 만약 병원에서 연명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판단을 인공지능이 한다면, 그 기준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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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선진국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교육 시스템부터 바뀌고 있고, 특히 최상위 부자들은 자식 교육을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우리는 기계가 가질 수 없는 공감 능력과 창의적 상상력으로 무장해야한다는. (과연 그럴까? 인공지능이 그 두 능력을 가지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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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제시하는 방식은 ˝에이트하라˝ 이다.
8가지 자세를 장착(!)하라는 것.
소비자가 아닌 창조자로서 IT를 대하고, 공감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평생 받아야하며(나만의 평생 유치원) ,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아인슈타인의 생각 공부법을 몸에 익히고, 디자인 씽킹을 하고,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철학을 해야하고, 학문적 문화적 융합을 해야하고,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하고, ‘나‘가 아니라 ‘너‘와 ‘우리‘를 보는 삶을 가지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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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생각에 공감은 한다. 그런데..
그것도 인공지능을 잘 알고 나서, 그 위에 필요한 능력(?)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배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 능력을 갖추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 재능을 갖춘 자는 진짜 소수일 것이고..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니 진짜 마음이 무겁다. 저자가 말한 없어질 직업들..의사, 변호사, 투자자..등등..그 자체도, 일반적인 평범한 인간이 하고자 해도 힘든 일들이기에.
진짜 평범한 우리는, 그냥 이대로 살다 죽겠지.
나야 괜찮은데,,,,,,
저자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잘해야 중간 차원의 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높은 차원의 능력은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이겨야한다는 생각 자체를 초월할 때 얻어진다. 내 안의 인간성 자체에 집중할 때 얻어진다.˝(p255) 라고 피력한다만.....!!
우리가 너와 우리까지 아는 삶을 살면 기계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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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